비틀즈, 지미 핸드릭스, 롤링 스톤즈, 에릭 클랩튼. 이들은 모두 20세기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다. 뮤지션들의 화려한 삶 속에 숨겨진 내면을 자연스럽게 렌즈에 담은 사진작가, 린다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의 아내로 잘 알려진 린다 매카트니는 ‘롤링 스톤’ 잡지의 커버 사진을 최초로 다룬 여성 사진작가이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린다 매카트니의 사진전을 관람하기 위해서 대림미술관으로 향했다.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대림미술관에서 2014년 11월 6일부터 2015년 4월 26일까지 대림미술관 주최로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린다 매카트니의 남편이자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와 린다 매카트니의 두 딸, 메리 매카트니와 스텔라 매카트니가 기획에 참여했다.
사진전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6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주제는 'Family Life - 가족의 일상'이다. 린다 메카트니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다룬 주제이다. 두 번째 주제는 'An Epilogue in Self-Portraits - 자화상 에필로그'이다. 세 번째 주제는 'Social Commentary - 사회에 대한 시선'이다. 동물권리보호와 채식주의 운동을 했던 린다의 메시지가 담긴 부분이다.
네 번째 주제는 'Portrait of Linda - 린다의 초상화'이다. 유명인사들이 찍은 자연스러운 린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파트이다. 다섯 번째 주제는 'Chronicler of the Sixties - 1960년대 연대기'이다. 60년대의 스타와 그들의 일상이 담긴 사진을 다루고 있는 파트이다. 마지막 주제는 'Later Works - 후기 작업'이다. 각 주제에 맞게 나뉘어진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린다 매카트니 가족의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가족의 일상’부터 1960년대 뮤지션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들까지 약 200여 점의 사진들을 다루고 있다. 린다는 사진이라는 분야에서 머무르지 않고 음악과 영화를 통해 넓은 예술의 스펙트럼에서 활동을 했다. 린다 매카트니는 동물 권리보호를 주장하고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등 사회의 문제를 다루었다. ‘사회에 대한 시선’을 주제로 하는 사진들을 통해 린다가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사진전을 통해 누군가의 아내이자 누군가의 어머니로서 또 사회에 메시지를 전하는 예술가인 린다 매카트니의 다양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넓은 예술의 스펙트럼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린다 매카트니는 시대의 새로운 여성상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아티스트이다. 린다의 진심 어린 기록들은 전시전을 찾은 관람객에게 따스함을 전한다.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관련 정보는 아래와 같다.
제목 :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
기간 : 2014. 11. 06 ~ 2015. 04. 26
시간 : 10:00 AM ~ 06:00 PM (화, 목은 10:00 AM ~ 08:00 PM)
(월요일, 설, 추석 연휴에는 휴관)
장소 : 대림미술관
요금 : 5000원
대학생기자 박서연 /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 앙드레 말로'
qnfmd3@naver.com
'문화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갈 여행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떠나라. - 순천으로 (0) | 2015.03.05 |
---|---|
[발로 찾아간 진짜맛집 2탄] 더이상 두렵지 않은 나홀로외식(회기~외대앞) (0) | 2015.01.03 |
‘쿠팡’의 진짜 기업명을 모르고 취준생이라 말할 수 있는가! (0) | 2014.12.12 |
드라마 ‘미생’으로 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 그 현황은? (1) | 2014.12.02 |
[발로 찾아간 진짜맛집 1탄] 오래된 연인들에게 새 숨을 불어넣는 데이트 코스, 합정에서 홍대까지 (0) | 2014.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