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문화 확산 위한 안랩 ESG 환경 교육에 다녀오다!
안랩이 2021년 12월 1일 ESG 경영 내재화의 일환으로 사내 환경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그 현장을 안랩 대학생 기자단이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1부는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의 홍수열 소장님의 강의였습니다. 홍수열 소장님은 우리나라의 분리배출이 양에만 초점에 맞춰져 있음을 아쉬워했는데요, 좋은 분리배출은 선별장에서 선별하기 좋게 정확하게 배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분리수거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2부는 트래쉬버스터즈의 곽재원 대표님이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대표님은 서울시에서 축제를 기획하는 업무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축제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수많은 일회용품을 처리하면서 문제의식을 느꼈고, 쓰레기 감축을 위한 방법으로 행사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자는 취지 아래 회사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행사가 줄어들었고, 트래쉬버스터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바로 기업에게 다회용컵을 대여하는 것이었죠. 트래쉬버스터즈는 기업의 사내 카페에 다회용컵을 대여하고 임직원 등 고객들이 컵 사용 후 반납함에 다회용컵을 반납하게 됩니다. 트래쉬 버스터즈는 이를 수거하여 살균 세척한 후 다시 제공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런 방식은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트래쉬버스터즈는 누적 다회용기 사용 53만 회를 달성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스타트업이 되었습니다.
궁금한 부분을 긁어주는 환경 강의
이외에도 두 강연자는 미리 받은 질문과, 추가로 현장에서 나온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했는데요, 안랩 임직원들도 평소 궁금했던 지점이나 더 알고 싶은 부분을 질문할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하는 강연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었습니다.
1부의 홍수열 소장님에게 들어온 첫번째 질문은 “유리병 라벨은 어떻게 떼어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플라스틱에 감겨진 형태의 라벨은 소비자가 떼어내기가 매우 쉽지만 유리병은 접착 형태로 붙여진 제품 디자인이 많기에 우리 안랩 대학생 기자단도 매우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예상 외로 소장님의 답변은 이번 강의에서 설명해주신 것처럼 간단명료했습니다.
“그냥 유리병에 부착된 라벨을 떼어내지 않고 재활용 수거함에 넣어도 됩니다”
공식적인 우리나라의 재활용 지침서에는 유리병에 붙어있는 상품라벨이나 설명라벨을 떼어내고 재활용 수거함에 버리라고 권장하고 있지만, 사실 유리병 재활용 공정은 매우 쉽기에 라벨을 떼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팁이었습니다!
곽재원 대표님에게는 최근 친환경 브랜드 구축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리유저블 컵을 나눠줘 논란이 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의 사례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요, 곽재원 대표님은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는 취지는 좋았지만 결국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을 줄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다회용컵의 친환경성에 대한 답변도 흥미로웠습니다. 새롭게 생산된 플라스틱 컵을 이용하면 약 50g의 탄소가 배출되지만, 세척을 거쳐 다시 매장이나 기업내의 카페와 식당에 배치된다면 사용할 때 배출되는 탄소 양도 15그램 이하로 줄일 수가 있다고 하니 다회용컵을 사용해야 할 확실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 기자단으로서 느낀 점
1부에서는 분리수거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재질별로 분리수거를 하는 정도에서 그쳤던 우리에게 뜻깊은 발표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같은 재질의 제품 중에서도 가공 방식이나 내용물의 종류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단순히 재질 별로 어떻게 분리배출해야 하는지 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유까지 설명해 주셔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요즘 사회가 기업에 기대하는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중 환경 분야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스타트업인 트래쉬버스터즈에 대해 알게되어 흥미로웠습니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회용 쓰레기가 범람하는 상황 속에서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안랩에서도 트래쉬버스터즈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스타트업과 공존하면서도 환경에 기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이 사회공헌 또는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성원의 일상 속에선 분리수거 방법을 잘 알지 못해 사용한 제품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등 개인의 실천 차원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교육은 임직원이 각자 일상 속에서, 그리고 회사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의 방법을 제시하고 그 의의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기회였습니다.
이처럼 안랩은 환경 분야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안랩 대학생 기자단으로서도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도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자단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취재, 글 : 안랩 대학생 기자단 박현수, 조소은 / 그래픽 : 조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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