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와서 보니 상해는 예상대로 엑스포를 관람하러 온 외국인들로 몹시 붐빈다. 호텔을 비롯한 숙박 시설 예약이 거의 다 찼고 숙박비도 엄청나게 오른 상황이다. 상해에 엑스포 관람을 오기로 했다면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해 예약하고 오는 것이 좋다.
중국에 와서 버스를 이용할 때는 교통카드를 사서 사용하면 편리하다. 교통카드는 우리나라처럼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나중에 본국으로 돌아갈 때 다시 산 곳에 반납하면 카드 값 20위안을 돌려준다. 교통카드는 우리나라처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택시는 노란색 중형차 크기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택시는 엑스포를 위해 만든 것으로 측면에 엑스포라고 표시되어 있다. 가격은 일반 택시와 같으나 차 공간이 넓고 편안하며, 다른 택시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다. 일반 택시 중 어두운 붉은색 택시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개인 택시여서 사고가 나도 보상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엑스포 택시 일반 택시 개인 택시
다음으로 고려할 것은 엑스포를 보기 위해 기다려야 할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엑스포를 보러 가면 바로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줄 아는데 가본 사람 말을 들어보면 그게 아니다. 엑스포 관람객이 많아서 개장 전부터 아침 일찍 가도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인기가 많은 관일수록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아침에 가서 저녁에나 보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이 점을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시간을 아끼려면 사람들이 적게 보는 관을 관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인기가 많은 관은 중국관, 일본관, 한국관, 아프리카관 정도라고 한다. 사람들은 취향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보지는 않지만 개성이 있고 재미있는 관을 찾아 관람하는 것이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엑스포의 관람객이 갈수록 는다고 하니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안전을 위해 주의할 점은 교통이나 치안이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치안은 엑스포 개최로 예전보다는 더 신경을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늦은 시각에는 어둡고 외진 곳을 피하고 귀중품을 몸에 가까이 보관하는 정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자신이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면 안전한 여행이 될 것이다.
일반 도로의 교통은 차량과 사람이 뒤섞여 다닌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대다수이고 신호등이 있어도 사람과 차가 같이 보는 신호등이 달린 곳도 있고, 신호를 무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조심해야 한다. 천천히 주위를 살피고 보행자가 있음을 운전자가 인지하게 해야 한다. 신호등이 초록불임에도 차들이 빵빵거리면서 달려드는 경우도 있고, 차들이 사람을 잘 피하지 않는다. 최대한 스스로 차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위에서 나열한 점을 잘 지킨다면 상해 엑스포를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인의 관심 속에 개최되는 상해 엑스포. 상해생활수칙을 미리 숙지하고 가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 Ahn
대학생기자 윤지미 / 한국해양대 국제무역경제학과
늘 아름답고 순수한 꿈을 꾸고 그 꿈을 먹고 사는 어른아이 윤지미입니다.^^
다들 웃어넘기지만, 비웃지 말아요. 믿기진 않겠죠. 보여드릴께요.
마냥 순수한 아이의 꿈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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