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Motion) + 붙이다(Glue) = 움직임을 붙이다(Moglue) |
모글루는 motion과 glue를 합쳐서 ‘움직임을 붙인다.’라는 뜻의 이름으로 아이패드,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에서 단순한 e-book이 아니라 유저가 이미지와 인터렉션을 할 수 있는 interactive e-book을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업체이다. (http://youtu.be/EfaM5qX7Pos)
김 대표는 안철수 KAIST 교수와 인연이 남다르다. 그가 사업을 시작한 데는 실리콘벨리의 벤처캐피탈에서 한 인턴 생활이 큰 영향을 주었는데, 자리를 소개해준 사람이 바로 안철수 교수이다. KAIST 학부 시절 안 교수의 과목을 듣고 1:1 상담을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안철수 교수 덕분에 사업을 시작한 셈이다.
현재 외국인 3명(미국인 2명, 프랑스인 1명)을 포함해서 약 15명이 근무하는 작은 회사이지만 싱가포르텔레콤과 미국 유명 벤처 인큐베이션센터인 Plug and Play에서 'Asia top 10 apps'로 선정된 덕분에 미국 실리콘밸리의 Plug and Play에도 오피스가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에는 GS SHOP에서 Angel Round 투자도 유치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서 미국의 전통 시인 Twas the night before Christmas를 아이패드용 interactive e-book으로 만들었다.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1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 만들었으며 내년에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사용했던 플랫폼과 다른 앱을 런칭할 예정입니다. 이때부터는 아이패드뿐 아니라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갤럭시탭용도 같이 런칭할 예정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kckFJh-Xb-c)
김태우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사람 만나는 일이라고 말한다.
"창업에 필요한 3가지를 꼽으라면 자본, 사람, 아이템을 들 수 있는데요. 모두 어려웠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벤처회사를 같이할 파트너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고, 급하게 팀을 구성하여서 첫 팀이 3개월 만에 해체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운 좋게도 지금의 팀원들을 벤처 관련된 이벤트에서 만나서 팀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찾는 방법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중에서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을 찾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 평범하지만 진리인 것 같습니다."
모글루가 주력으로 하는 e-book 분야 트렌드는 어떨까. 아마존 킨들이나 그냥 책을 스캔한 형태와 같은 epub(흑백으로 텍스트 위주)의 e-book에서 아이패드 이후로 인터렉션과 다양한 컨텐츠가 결합된 e-book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아이패드 외에도 많은 안드로이드 e-book reader가 나오는 상황이고 현재 미국 앱스토어 top 100의 책 중 대다수가 interactive ebook이란다. 기존 책을 단순히 전자기기에서 볼 수 있게 하는 e-book이 아닌 전자기기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책이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모글루의 2011년 계획은 매우 당차다. interactive ebook을 생각하면 moglue가 떠오르고 moglue를 생각하면 interactive ebook이 떠오를 수 있도록 전세계에 moglue를 많이 알리는 것이다. 연매출 10억, 모글루 플랫폼을 통해서 나온 interactive e-book이 500권이 넘는 것이다.
문화 생활화의 새 바람 써니사이드업, 문화 아카데미를 열다 |
써니사이드업 전아름 대표는 안철수 교수뿐 아니라 안철수연구소와도 인연이 깊다.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활동을 2년 동안 하면서 몇 차례 안철수 교수를 만나 그의 리더십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특히 생각과 말에 흔들림이 없고, 또 그것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써니사이드업은
전 국민 ‘문화 생활화’를 비전으로 복합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회사이다.복합문화콘텐츠 부분에서는 현재 문화 정보 플랫폼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베타 버전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한 마케팅적인 요소로 자체적으로 문화 아카데미, 문화 정보 책 집필, 강의 등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문화행사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외부에서 이벤트를 의뢰받아서 대행한다. 교육, 파티,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의뢰 받으면 고객의 성격에 맞추어 문화를 적절히 함께 섞어 기획/홍보/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얼마 후에는 공들여 준비한 문화 아카데미를 오픈한다. 문화 아카데미를 전아름 대표는 이렇게 소개한다.
"사람들 인식 속에 ‘문화는 좋은 것’이라는 공감대는 있지만 막상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문화를 찾아나서는 의지가 부족하고, 그 부족한 의지는 문화를 꼭 찾아야 하는 이유와 계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중에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물꼬를 터주고, 스스로 다시 문화를 찾으려는 ‘이유’와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문화 생활화’의 첫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Re:Feel]하고 싶을 때 찾는 아카데미, '문화다방’을 만들기로 했다. 문화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지만, 대중을 유입하기 위해 ‘강연’이라는 소통 매개체를 활용한다. 유입된 대중에게 리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 전달함으로써 ‘리필’ 욕구를 해결하는 데 문화가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한다.
오는 1월 22일(토) 오후 3시에 고전 라블레에서 영감을 받아 ‘위대한 사람은 처음부터 위대했는가.’라는 주제로 첫 문화다방을 연다. 반크 박기대 단장, 이노버스 박현우 대표의 강연과 차세대 마임리스트 극단 푸른달의 박진신씨의 마임을 볼 수 있다.
전 대표 역시 사업하며 가장 힘든 점을 사람이라고 꼽았다. 그것도 외부 사람이 아니라 내부 사람이라고.
"회사 가치에 맞는 사람을 구하기도 참 어려운 일이고, 그 사람과 함께 일한다고 해서 일이 술술 풀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 때는 또 제가 리더로서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가치가 맞는 좋은 사람을 찾기 위해서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합니다. 또 타고난 리더의 자질이 있는 것이 아니고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기 때문에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공부해 능력을 기르고, 주위 선배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해서 덕을 기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로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겠지요."
그의 2011년 계획 역시 만만찮게 크다. '전 국민 문화 생활화에 일조한 회사, 써니사이드업'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것. 이를 위해 문화 정보 플랫폼에 가장 중점을 두어 이를 한국을 넘어 영어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새해에 출간할 목표로 집필 중인 책도 두 권이나 된다.
취업이 힘든 요즘, 취업보다는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들을 직접 만나보니, 나 역시 잊고만 살았던 꿈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남몰래 마음 속에 묻어둔 자신만의 꿈, 다시 한번 꺼내보면 어떨까? Ahn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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