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페북 있는 실리콘밸리, 지도엔 없다?

문화산책 2012.09.03 07:00

미국의 캘리포니아(California) ,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만에 위치한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를 다녀왔다. 내비게이션이나 지도에서 실리콘밸리라는 지명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다. 실리콘밸리는 지명이 아닌 산타클라라(Santa clara) 일대에 위치한 첨단 기술 연구 단지다.

IT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의 명칭은 반도체의 재료인 실리콘과 산타클라라 계곡을 의미하는 밸리(Valley)를 묶어 탄생하였다초창기, 소규모의 반도체 기업들이 하나 둘 모여들며 작은 단지를 이룬 것을,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특화하여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 도시, 오늘날실리콘밸리를 만들었다.

연중 내내 기온 차가 거의 없는 캘리포니아 주의 특성상 실리콘밸리 역시 따뜻하고 선선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어, 기후에 민감한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기에 적합하다. 또한 실리콘밸리에서 불과 30분 거리엔 스탠포드 대학, 1시간 거리엔 UC 버클리 대학 등 명문 대학이 자리를 잡고 있어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실리콘밸리는 반도체뿐 아니라 세계 IT 기술의 중심이자, 벤처인이 꿈을 꾸고, 꿈을 키우며, 꿈을 이루는 도시이기도 하다. 현재에 안주하여, 안정적인 삶을 살기보단 비록 당장은 불안하더라도 꿈을 좇아가는 도시이기 때문에 실리콘밸리엔 세계를 주도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소프트웨어의 현재와 미래가 있다. 이름만 들어도 전 세계가 알 만한 GoogleIntel을 시작으로 Facebook, Yahoo, HP 등 세계적 기업이 한 블록 건너 한 블록에 위치해 있다. 

  #1. 푸른 잔디밭 속의 창의성, 구글 캠퍼스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환경의 기업, Google을 방문했다빽빽한 건물숲에 갇혀서는 절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력과 독창성이 나올 수 없다고 여기는 구글은 사내와 주변 환경을 대학 캠퍼스처럼 조성하여 구글 캠퍼스라 불리기도 한다.

온통 눈부시게 밝은 녹색으로 푸르른 모습에 마치 도심 속의 공원을 산책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 회사 내부는 방문객으로 사전에 등록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지만 최근에는 불가한 경우가 더 많다고 하여, 간략하게 로비와 주변 환경만을 취재하였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구글 내부엔 수영장, 미용실, 당구장, 놀이방 등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며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비록 사내엔 들어가지 못하였지만, 캠퍼스만 한 바퀴 걸어도 구글만의 자유로움과 배려가 곳곳에 묻어나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구글 직원을 위해 알록달록한 구글 자전거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이 자전거는 구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라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오가다가 자전거 Parking lot에 세워두면 된다. 사진속 빽빽히 늘어선 자전거들이 있는 곳이 바로 자전거 주차장으로 건물마다 한 켠에 마련되어 있다.

 

방문객은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른 채 구글 자전거를 타고 구글 캠퍼스를 누비는데 경비원이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This is for Google’s worker' 재빨리 구글 자전거를 원래 있던 곳에 반납하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구글 본사 내부로는 출입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들렸던 로비만 살짝 들여다 보았다. 작은 공간에서도 사람들은 자유롭게 웃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번 구글 캠퍼스 방문 중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업무를 할 때도 틀에 갇혀 있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잔디밭에 엎드려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사람부터, 햇살이 내리쬐는 카페에 앉아 일을 하는 사람들까지,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공간에 앉아 업무를 보는 우리나라의 모습과는 180도 달랐다. 웃음소리가 밝은 햇살처럼 울려퍼지는 캠퍼스 한켠에선 바베큐를 준비하는 직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2. 인텔과 페이스북, 벤처 기업들의 본거지

구글 캠퍼스에서 마치 구글 직원처럼 이곳저곳을 한참동안 누비고 나서야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인텔과 페이스북, 벤처 기업들의 본거지를 찾을 즈음엔 이미 땅거미가 내려앉고 있었다. 허겁지겁 인텔 박물관을 찾았을 땐,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페이스북을 찾았다. 

그러나 어렵사리 찾아간 페이스북 본사의 자리는 휑했다. 페이스북의 흔적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던 중, 한 동네 주민으로부터 페이스북이 최근 이사를 했다는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수소문 끝에 페이스북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다다를 수 있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 간판이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겼다. 그러나 이곳 역시 한산했다. 금요일 늦은 오후였기 때문인지, 직원들은 모두 퇴근을 한 모양이었다. 페이스북과 인텔 모두 건물 외관만 살피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좋아요' 사진 밑에 있는 주소가 페이스북의 새주소다. 원래 스탠포드 대학 근처에 있었지만 최근 이사를 하였다고 한다. 구글 캠퍼스에 비해선 작은 규모였지만 친환경적인 녹색으로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었다.

그 외에 소규모 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모여있었던 Freedom Circle과 보안 업체인 McAfee도 볼 수 있었다.

Santa Clara Tower 근처에 위치한 YAHOO!

구글 캠퍼스 및 실리콘밸리를 둘러보고 나니, IT 강국이라 굳게 믿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리콘밸리는 어디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역시 선릉역의 테헤란로 테크노밸리, 가산 디지털단지 등을 중심으로 IT 기술 단지가 형성되어 있지만, 비싼 입지 조건 등의 벽에 막혀 최근 판교 테크노밸리로 그 흐름이 이동되고 있다. 하여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는 아마도 안랩이 자리하고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비록 세계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어마어마하지는 않지만, 소규모의 벤처기업 및 중기업이 옹기종기 위치해 대한민국, 나아가 전세계의 IT의 발전을 위해 하루하루 힘쓰고 있는 판교, 그곳에선 오늘도 안랩을 비롯한 여러 벤처, IT 기업들이 내일의 과학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Ahn



 

대학생기자 송주연 /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그래도 웃고 어쨌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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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otheha 2012.09.03 14:4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저 구글 자전거 정말 탐나네요^^

  2. sshh0329 2012.09.17 23: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보고 갑니다~~ㅎㅎ...근데 애플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바람? ㅋㅋㅋㅋㅋ

안철수와 에릭 슈미츠 만나 어떤 얘기 나눴나

1월 9일 오후(현지 시각)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구글 에릭 슈미츠 회장을 만났다. 비공개 만남을 마친 후 안 원장은 기다리고 있던 특파원들에게 대화 내용을 간략히 설명했다. 다음은 안 원장이 말한 내용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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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츠가 IT 전문가이고 여러 가지 자문 활동도 많이 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기부해서 재단도 갖고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공통점이 많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선 IT 기술의 흐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어서 직접 하고 있는 구글의 제품들, 특히 한국과도 관련이 많은 안드로이드의 미래에 대해,
소셜 네트워크 쪽으로 구글 플러스각 강광받는데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경쟁은 어떤지, 얼마나 많은 영역으로 확장되리라 생각하는지에 대해 얘기 나누었다.

혁신을 가꾸는 게 중요한데 그 분도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한국도 이제는 저가의 개도국은 이미 될 수 없다.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지식 정보에 기반한 산업을 해야 하고, 거기에 핵심적인 것이 혁신이다."라고 말해 나도 많이 공감했다.

혁신을 어떻게 하면 그 싹을 죽이지 않고 어떻게 잘 기르느냐가 국가 경쟁력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내 생각과 똑같았다.
'한번 실패를 하더라도 용인을 하라.'하는 철학이었고 나도 전적으로 공감했다.

"앞으로 회사나 국가나 발전하려면 조그만 실수나 실패는 용납하면서 (단, 도덕적이고 성실한 경우에) 계속 기회를 주면 결국 그 사람은 실패를 딛고 성공해서 10배, 100배의 성공을 가져와서 전체 국가나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의견들 듣고 공감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상생에 관심 많은데 실리콘 밸리는 어떤가?" 물었다. 그랬더니
"여기서는 특별하게 작은 기업이라 해서 큰 기업이 불공정한 거래 등은 걱정을 안 한다."라고 했다.

"왜 그러냐,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런 방향으로 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런 것들 안 일어나고, 그런 것은 문화인 것 같다. 처음에 문화를 잘 정립해놓으면 국가가 감시를 강화한다든지 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잘 협력이 일어나고 중기 벤처들이 혁신을 일으키고 그 혁신을 흡수하면 대기업 자체에 굉장히 좋은 일이다. 그래서 결국 국가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이런 시각이다.

세계 경제에 대해 그분 나름대로 시각이 있어 의견을 나누었다. 신자유주의가 세계적으로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것에 공감했다. 특히 요즘 같으면 성장은 하는데 직업 창출은 못 하는 Jobless growth 문제에 관심사가 일치했다.

“그냥 놔두면 필연적으로 그런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환경이 있다. 거기에는 세계화, 기술의 발전. 그 두 가지가 큰 이유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직업 창출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같이 고민하다 보면 완전히 문제를 없앨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해결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으로 세계 경제에서 중국과 인도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질 텐데 미래는 어떨까 얘기 나눴다.
“인도는 5~10년 뒤에도 지금과 비슷할 것이다. 즉, 국가 내부적으로 혼돈스러운 것 같지만 경제 성장하면서 나름대로 역할을 지금처럼 지속할 것이고, 중국은 내부적으로 해결할 과제들을 잘 극복하면 미래 전망이 굉장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정도 시각을 갖고 계셨다.

출국할 때 이야기한 것의 보도를 보고 약간 당혹스러웠다. 나는 고민을 할 때 고민이라는 단어를 쓰지, 미리 정해놓고 수순 밟기 위해 고민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이 아니다.  내 어법 자체가 그렇다. '고민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그게 진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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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레 2012.01.12 11: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주 잘봤습니다.ㅎㅎㅎ

  2. 악랄가츠 2012.01.13 05: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최고와 최고의 만남이네요! ㄷㄷㄷ

구글러 김태원 "구글러가 꿈이어선 안 된다"

셔츠 한 장이 딱 알맞은 날씨의 주말, 구글코리아가 위치한 서울의 중심부는 북적대는 인파 대신 한가로운 가로수만이 눈에 띄었다. 김태원씨를 만난 곳은 파이낸스센터 지하에 위치한 카페였다. 그의 안내를 받아 건물 22층인 구글에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생각이 자유로운 어른들을 위한 장소이기 때문일까? 형형색색의 놀이방을 연상시키는 회사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김태원씨는 일대일 인터뷰로 긴장을 많이 한 초보기자를 대신해 편안하게 취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주었다


그는 "
가수 김태원씨 덕분에 주옥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웃음). 저는 구글러로서 5년차이고 4년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팀
, 현재는 미디어&모바일 부서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안철수연구소 덕분에 제 컴퓨터를 안전하게 쓰고 있고요^^ 이렇게 안랩을 통해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여유가 없을 것 같다. 매주 회사에, 강연에, 또 개인적인 일들까지. 너무 여유가 없어 짜증도 날만한데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책에도 그런 내용을 썼지만
, 좌절이나 실패라는 것들을 정의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금 실패라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나면 성공일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확정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있고 나서 당신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진짜 당신의 실패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된 실패, 확정된 좌절은 없다고 생각한다
. 어느 곳에 가서 실패해봤습니다 또는 좌절해봤습니다 하기가 조심스럽다. 진짜 좌절해보고 실패해본 사람들 앞에서 나는 아직 제대로 좌절을 맛보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힘들 때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가?


오늘 인터뷰가
김태원의 어두운 면 밝혀보기인가? (웃음) 오늘 같은 날은 나는 가수다를 기대하고, 꾸준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생각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강의를 했을 때 보람을 느끼거나 영화를 볼 때 뭔가를 느끼는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게 좋아서 영화를 보러가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는 풀리는 것 같다.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면 생각 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확하게 무엇을 하고싶다 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주일을 기다리게 하거나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무언가가 스트레스를 이기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만나러 가는 두 세시간의 길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지 않은가? 물론 힘든 길이겠지만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든 과정을 힘들다고 해석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한 노력들이 중요하다고 본다
 
 

잠시 샛길로 빠져 대학 시절 연애사를 잠깐 들었다. 

학생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연애를 실컷 해보고 싶고, 또한 다양한 연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여자친구가 있었다. (‘과거 있는 남자’로 될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무엇 때문에 헤어졌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랑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사랑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과, 그 사람을 위해서 모든지 할 수 있는 사람. 너무 사랑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 때문에 힘이 부쩍 나서 공부도 열심히, 대외활동도 열심히, 친구도 많이 만드는 사람 말이다. 나는 후자 쪽이었던 반면 여자친구는 전자였다. 다시 돌아간다면 이 두 가지를 조화롭게 가지고 있는 나를 기대한다.


-본인의 대학 시절을 떠올릴 때, 지금을 살아가는 청년들은 어떠한 것 같나?

대학 시절
, 중국집에서 음식과 술을 시켜놓고 어줍잖은 지식으로 이 시대 문제에 대해 대학 동기들과 이야기 했었다. 사실은 술을 마시기 위한 핑계가 아닐까 생각되지만, 그 때 쌓인 추억과 여태까지도 후배들을 만날 수 있게 만들어준 장인 셈이다. 윗 세대분들이 쎄시봉에 다시 열광하는 이유는 가수 그 자체인 측면도 있겠지만, 그 당시의 추억이 떠오르기 때문에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이 아닌가.


요즘 대학생들에게는 취업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최대 관심사일 것이다. 하지만 20년이 지나고 친구들과 대학생활을 떠올릴 때 취업얘기밖에 말할 게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고생해서 기차 여행도 떠나보는 등 추억의 자산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가지 활동은 의미 있는 것이다. 만약 (인터뷰를 하고 있는 학생기자분이) 안랩 기자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만남은 없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취업 문턱에 선 학생들에게도 조언해준다면?

마음에 드는 책을 읽을 때조차 전공서적을 읽는 친구들 모습에 조바심이 날 것이다
. 독서라는 경험이 눈 앞에 있는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손에 잡히지 않고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높은 숫자로 증명해야 하는 현실에서, 독서로 얻을 수 있는 소양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게 인식되지 않아 안타깝다. 하지만 언젠가는 독서 자체가 차별화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많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는 시간을 불안하게 여기고 있을 때, 누군가가 그 책을 손에 쥔다면!

나 또한 중고등학생 때 책을 많이 읽지 못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언어영역에서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높은 점수를 받는 친구를 보며, 당시 언어 점수와 책을 읽은 양의 상관관계를 믿고 싶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결국 사회에 나오면 기술도 필요하지만 잠재력이나 가능성 등을 나타내는 역량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것들을 책을 통해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남들과 차별된 공부법이 있는가?

시험을 볼 때면
, 공부한 내용을 두 세번씩 봐야 마음이 놓였기 때문에 나의 공부법은 반복에 있었다. 난 머리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범위가 만약 100장이라면 종이에 정리, 요약하는 습관을 들였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범위를 좁혀나갔는데, 예를 들어 시험보기 열흘 전쯤 시작하여 분량을 3장으로 요약하고, 시험 전에는 1장으로 줄여나가는 식으로 공부하였다. 그렇게 정리하며 공부하다 보면 요약된 한 장을 보면서 어떠한 배경에서 요약되었는지를 되짚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결국 내가 하는 강의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양의 슬라이드를 제한된 시간 안에 발표하기 전, 이 것을 5분 안에 두 장으로 요약해 보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해보자. 만약 할 수 없다면 무엇이 핵심인지,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잘 모르는 여지를 남기는 것이다. 실제 강의를 할 때도 시간이 적은 강의가 더 어려운데, 동일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 요약하는 능력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요점을 모르고 무작정 외우는 방법보다는, 키워드를 통해 배경들을 정리와 요약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출중한 외모를 가지거나, 어학연수를 다녀오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사회에서 가장 큰 벽이자 필수가 되어버린 이 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학연수를 가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외국어. 중요하지만, 구글에서도 외국에 나가지 않고서 스스로 공부한 분들이 많이 다닌다. 스스로 어떤 여건을 조성하는 것에 따라 달렸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24시간 영어에만 노출된 환경을 만들 수 있다(자꾸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싶은 유혹이 있어서 그렇지만). 외국 경험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외국에 가면 언어능력이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인식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 사람의 성공이나 능력을 모두 대변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수를 늘릴 수 있게 해줄 수는 있다. 외국어를 못하는 사람의 선택 옵션이 세가지라면, 잘하는 사람의 기회는 배가 될 수 있다. 선택의 기회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환경을 조성해 열심히 해봐!’ 라고 말해주고 싶다.

무조건적인 외모 지상주의는 글쎄- 라고 생각된다. 어느 유명한 학자가 celebrity(유명인)의 정의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유명해서 유명한 사람이다.” 라고 답했다고 한다. 어떤 유명인사가 유명한 이유는 단지 유명하다는 가치를 갖고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가치있기 위해서는 유명한 것을 넘어서야 된다.  그 사람이 왜 좋아?”라고 물었을 때 유명하잖아~” 라고 답한다면, 그것이 바로 알맹이가 없는 외모지상주의와 연결된 잘못된 시각이 아닐까? 물론 예쁘고 멋있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그 자체만 있고 알맹이가 없는 사람이라면, 순간적인 매력은 클 수 있겠지만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외면과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려는 욕심이 있는 것 같다.

-구글러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가?

많은 분들이 구글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꿈이 단순히 구글에 입사하는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마치 병원에 가서 저 아파요.” 하는 것과 같다. 아픈 곳에 따라 각각의 병원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구글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싶다이지 무조건 구글에 입사할거야가 꿈일 수는 없는 것이다. 나의 바람은 그들이 더 크고 구체적인 꿈을 설정해서 구글보다 더 멋진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구글은 자유로운 곳인 만큼 스스로가 열정을 가지고 전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많은 회사이다. 여러분이 self-driven하게 자신의 열정을 주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이고 꾸준히 그 열정의 경험들을 축적해 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가?

내가 고등학생 때 지금의 대학기자처럼 누군가를 인터뷰했던 적이 있었다. 바로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교수님이다. 나도 지금처럼 인터뷰 마지막 때에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라고 물었었다. 보통은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원복 교수님은 광고를 보고도 사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마지막 조언을 해주었다. 그 때는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주체적으로 살라는 의미임을 깨닫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았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나를 만들지 말고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남들이 모두 스펙을 외치는 동안, ‘내가 원하는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 누구에게도 없는 나의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가 해준 조언들이 사람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의 조리 있는 말 때문이 아닌, 진솔한 경험들을 들려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인터뷰를 마치고 한 정거장을 걸어 내려오며, 여태껏 내가 미루어 온 열정이라는 것이 지금부터는 점화를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닌지를, 나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Ahn

 

대학생기자 유혜진 / 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과

시간만이 올바른 사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안랩인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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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보다 미선 2011.08.18 09: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봤습니다!
    목표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겠군요! ㅎ

  2. haeun 2011.08.18 15: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김태원님은 멋있어요^^ 유용한 기사 감사합니다^^

  3. haeun 2011.08.18 15: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김태원님은 멋있어요^^ 유용한 기사 감사합니다^^

실리콘밸리 인턴 경험하고 영화 '소셜 네트워크' 보니

문화산책/컬처리뷰 2010.12.02 05:00


<출처: 네이버 영화>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페이스북(Facebook)을 알 것이다. 페이스북은 5억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보스니아에는 도로는 없어도 페이스북은 있다"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 정도이다.

바로 이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ug)의 창업 과정을 그린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얼마 전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실리콘 밸리와는 멀리 떨어져있는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교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그 성장 과정은 실리콘 밸리에 있는 IT 기업들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지난 몇 달 간 실리콘 밸리 내 벤처기업에서 인턴 생활을 한 내 경험과 영화에서 엿볼 수 있는, 실리콘 밸리 벤처기업들의 흥망성쇠를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단계 - 구상

1단계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큰 그림'을 잡는 과정이다.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사람을 고객으로 할 것인지, 누구와 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고 결정하는 시간이다. 특이한 것은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는 전혀 고민하지 않고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지'에만 주력하여 성공한 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구글과 트위터이다. 이와 같이 실리콘 밸리에서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서 사용자를 확보하면 수익은 어떻게든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기업이 많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였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주커버그는 윙클보스 형제의 아이디어를 듣고 자신이 어떤 서비스를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지 정했고, 컴퓨터공학 전공자로서 '어떻게'에 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빠르게 2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

2단계 - 실행

2단계는 1단계에서 구상한 내용을 실제 서비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사무실을 빌리거나 장비를 구매하고,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고 같이 일할 사람을 찾는 등의 일을 한다.

이 과정에서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투자자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와 같이 창업 초기에 위험이 많은 상황에서도 기업의 기술력, 미래 전망 등을 보고 자금을 투자하는 투자자를 천사와 같은 존재에 빗대어 엔젤(Angel) 투자자라고 한다. 영화에서는 주커버그가 친구 세브린에게 1000달러를 엔젤투자받아 다른 일은 모두 뒷전으로 미루고 페이스북을 개발하는 데만 매진했던 장면에 해당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

3단계 - 성장

개발한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선보이고 그들에게서 피드백을 받으면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다. 회사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 없는지의 갈림길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뚜렷한 성과 혹은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업은 계속해서 VC(벤처 캐피탈; 벤처 기업을 상대로 하는 투자 기업)들의 투자를 받으면서 성장해나갈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망한다. 영화에서 주커버그가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투자 제의가 들어왔던 것처럼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더라도 좋은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서비스는 VC들의 투자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이 세 단계를 모두 무사히 통과하고 계속해서 생존하는 기업은 약 3%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 나머지 97%의 회사에서 일하던 사람은 다시 창업을 하고, 또 그 중에 3%만이 살아남는다. 3%라는 숫자는 얼핏 보면 작은 숫자지만, 그 작은 숫자의 기업들이 바로 세계의 IT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오늘도 실리콘 밸리에서는 수많은 회사가 생겨나고 또 사라지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을 것이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단순히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의 창업 이야기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실리콘 밸리 어떤 기업의 성장 기록부로 생각하며 보는 것은 어떨까? Ahn

 

대학생기자 한대희 /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사람은 누군가가 되어가는 작은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저의 작은 과정이 되어주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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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무 2010.12.02 11: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실리콘벨리에서는 무수히 많은 기업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똑같지요. 아시는 분도 의욕적으로 사업에 뛰어 들었다가 조용히 사그라드셨거든요. 정말 수익보다는 서비스를 생각하는 기업이 결국 살아남는 기업이 되는 것 같아요.^^

    • 비맞은달 2010.12.02 13:29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좋은 서비스만 만들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다는게 정말 맞는 말 같아요. 돈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라는건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는 말이기도 하구요 ^^

  2. 너서미 2010.12.02 17: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리 기업들을 보면 제품이나 서비스는 좋은데,
    유통이나 자본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들을 종종 봅니다.
    정부적 지원, 금융적 혜택, 협력하기 용이한 환경 등이 밑바탕에 깔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미국에서 작은 기업들이 저렇게 쑥쑥 크는 걸 보면 부럽습니다.
    우리 나라는 여러 가지 제약들이 많은 것 같거든요.

  3. crownw 2011.01.09 03: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영화안에서 CTO 친구 정말 불쌍해요 ㅠㅠ 주커버그는 말정말빠르구요 ㅋ_ㅋ

CEO가 말하는 우리 시대 변화의 3대 키워드

8월의 마지막 날, 홈플러스 잠실점에서 조금은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V3 365 클리닉 PC주치의' 홈플러스 판매를 기념해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CEO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오픈 강연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오픈 강연의 힘일까? 마트라는 강연 장소의 특성 때문인지 강의실은 20대의 젊은 학생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새내기 엄마, 70~80은 족히 돼 보이는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대학생 대상 강연보다 한층 더 역동이면서도 신선했다.

마트의 문화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 장소는 에어로빅실이었다. 장소의 특성상 소리 전달이 잘 안 되는 등 강연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럼에도 청강생의 열정과 호응은 상상 이상이었고 김홍선 대표는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열과 성을 다한 강연으로 보답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처한 시대적 변화를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 나를 중심으로 세계를 보는 스펙트럼-스마트폰이라는 강력한 환경
. 기술과 인문학(인간 감성)의 융합
. 스마트워크-사람의 역량이 절대시되는 환경이 도래함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하는 것
이 지금 할 일이며, 특히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도록 끊임없이 질문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모차 속 아이가 초등학생으로 자랄 때쯤엔 우리나라 공교육이 주입식이 아니라 마음껏 꿈꾸고 생각하는 바를 친구와 토론하는 환경으로 바뀌어 있기를. 


김 대표의 강의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에는 연세 지긋한 할아버지가 액티브X의 미래를 진지하게 물어보았다. 끊임없이, 그리고 급속도로 변하는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어르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관심이 모이고 시의적절한 대응에 대한 고민이 거듭되는 과정에서 제 2, 제 3의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다음은 김홍선 대표 강의 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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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중심으로 세계를 보는 스펙트럼이 필요하다."

현재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시가총액이 얼마인지 아시는 분 있는지요?
10년 전, 애플의 시가총액은 휴대폰 최다 판매 회사인 노키아의 1/14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애플이 노키아의 8배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애플이 최근 내놓은 아이패드는 출시되기도 전 20만 대의 선주문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놀라운 애플의 성장은 무엇 덕분일까요? 이러한 상황이 과연 IT 얼리 어답터에게만 국한된 일일까요?

인터넷 시대인 현재,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문제는 바로 정보의 '질'이죠. 예를 들어, '암 치료'를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봅시다. 검색 결과를 보면 부정확한 정보나 재확인이 필요한 루머, 오류가 난무합니다. 정보는 무수히 많은데 문제는 내가 원하는 정보,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스팸 메일도 이러한 문제들 중 하나입니다. 전세계의 메일 중 94%가 스팸 메일이라는 점은 이제 무수한 정보 중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시대로 변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쓸데없는 부연 설명과 부연 정보들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상대에게 전하고픈 정보의 핵심만 전달하면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이 달성되는 것입니다.

1
40~200자로 생각이 정리되고 공유되는 트위터, 이것이 트위터 붐의핵심입니다. 현재 김주하, 이찬진, 이외수 등 사회 유명인들이 앞다투어 트위터로 대중과 소통합니다. 연예인들 보십시오. 일상 생활을 트위터로 대중과 공유하며 친숙함을 유인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소통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이지요.
(100세 할머니의 아이패드 체험기 동영상을 보여준 후) 할머니에게 아이패드는 2권의 책을 읽고, 시를 짓는 등 새로운 소일거리가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아이패드는 적적한 노년기를 흥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신개념 장난감 같은 것입니다. 더 이상 스마트폰은 IT 전문가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전자 기기에 능숙치 않은 대중, IT 기기 사용법을 전혀 모르는 이들을 위한 디바이스입니다.

아이폰의 가장 큰 특징은 구조가 간단하다는 점입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원 상태로 돌아오는 심플한 구조는 IT 기기에 친숙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쉽게 기기 조작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으로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글도 쓰며, 포털 사이트 검색도 합니다. 상품의 바코드만 한번 찍으면 가격 비교부터 제조 회사, 제조 연도, 재고 상태까지 상품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가 모두 뜹니다. 굳이 이 점포 저 점포 가서 직원에게 재고 있냐고 물어볼 필요가 없는 것이죠. 시간과 노동력을 모두 절약해줍니다. 한번 지니면 한시라도 떼놓을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일상 생활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컨버젼스; convergence
)

스마트폰은 단순히 PC와 휴대폰의 결합, 그 이상의 것입니다. '스마트'라는 수식어는 멋으로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스마트한 폰'을 말합니다. 만약 내가 여기 잠실 홈플러스점을 찾아오는 길을 잃었다. 현재 있는 위치에서 사진만 찍으면 바로 원하는 위치까지 가는 곳을 말해주는 기기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요즘 속속 나오는 애플리케이션 중에 수면 파동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신체 리듬을 감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타이밍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인데, 저는 그날 그날 저의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해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컨디션이 좋은 날은 파동이 깨끗합니다.

이렇게 인간의 오감을 인지하는 폰, 이것이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현재 쓰는 PC만 하더라도 상당히 접근하기 힘든 디바이스였습니다. 먼저 PC 사용법을 익혀야 하고, 여러 가지 오류에 조치를 취해줘야 하며 명령어를 눌러줘야 하죠. 인간에게 다가오기보단 다가가야 하는 기계가 바로 컴퓨터입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은 인간에게 친숙히 다가오는 기계입니다. IT 기기에 익숙지 않은 주부, 노인에게 더욱 유용한 휴먼 디바이스로 거듭난 폰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미국에서 히트한 애플리케이션을 아시는지요? 길을 지나가다 좋은 곡을 들었을 때 이 노래를 몇 초 간 스마트폰에 들려주면 해당 곡의 제목, 가사, 가수 가 나타는데, 이것이 불과 5~10초 내에 이루어집니다. 음악을 인식해서 디지털로 변환해 저장된 음악과 비교하는 기술은 80년대 초반에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땐 PC가 없었습니다. 컴퓨터가 없으니까 디지털로 변환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 매우 혁신적인 기술이었으나 어디에 팔 데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 기술이 스마트폰과 결합되자 놀라운 속도로 대중의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융합의 힘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신문, 잡지 등 온/오프라인 미디어의 매출이 2008년에 비해 28%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떨어질 기세입니다. 언론은 광고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청취자는 방송사가 송출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야 하지요. 통신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가 라이선스를 부여하여 주파수를 주면 이것으로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콘텐츠를 얹을 수 있을 권한을 부여하는 것인데 전형적인 하청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계에도 융합이 일어납니다. 언론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각 미디어의 뉴스를 내가 필요하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만 선별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융합의 힘입니다.

쿡(QOOK) 같은 인터넷TV(IPTV나 케이블TV)의 양상을 보면 미디어가 단지 하나의 서비스 분야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선택해서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죠. 방송사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틀어줄 때까지 발 동동 구르며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최지우가 나온 드라마 ‘에어 시티’의 예를 들면 TV 시청률은 낮았지만 인터넷 다시보기 시청률은 매우 높았습니다. 시내 통화 등 통신료가 주된 수익원이었던 KT는 민영화 이후 인터넷 전화로 통신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끊임없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에 이릅니다.

스마트워크-사람의 역량이 절대시되는 사회가 온다.

며칠 전 저는 인터넷 대형 서점인 아마존에서 캔들이라는 E-book을 구입했습니다. 이 책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아이패드, PC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여러 디바이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서점의 E-book은 한번 구매하면 최대 5개의 디바이스로 무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떤 플랫폼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한 마디로 적응을 잘하는 놈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제 우리는 하드웨어 마인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구조, 변해야 삽니다. 휴대폰에 소프트웨어나 콘텐츠를 선택하여 담는 것은 이전까지는 통신사 및 휴대폰 제조사의 권한이었습니다. 이들만이 승인할 수 있었죠. 통신사에서 만들어 넣은 콘텐츠 중에는 사용자가 쓰지 않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자신들의 콘텐츠 선택권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스마트폰 들여오기를 주저했던 것입니다. 이제 아이폰의 등장으로 더 이상 통신사의 승인 없이 일반 사용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엡스토어라는 웹 장터에 올리면 누구나 동등하게 다운받아 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휴대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잘 터지는 것이었습니다. 대관령이든 지하철에서든. 그런데 이는 더 이상 중요한 사양이 아닙니다. 화질이나 통화 품질 등은 이미 보편적으로 일정 수준만큼 향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제는 얼마나 소통이 편리하며 사용하기 유용한가가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 구조를 한번 살펴봅시다. TV, PC, 휴대폰 사업부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는 하드웨어 많이 파는 것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아이폰, 구글, 애플 등은 어떤 기기든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합니다. 플랫폼만 다를 뿐 소프트웨어 콘텐츠는 어떤 기기에서도 구동 가능합니다. 이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디바이스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전자책이 유용할 것입니다. 앞으로 학교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가서 집에서 숙제는 홈 PC로 하고 부모님과 함께 TV로 결과물을 살펴보는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개인 별로 원하는 게 다 다르지 않습니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구축하고 내가 쓰기 쉬워서 쓰면 됩니다. 남들이 쓰니까 따라 쓰는 시대는 지난 셈이죠.

현재 구글이나 애플이 TV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케이블TV, 인터넷TV는 언제나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은 여기에 채팅 기능을 첨가해 소통 기능까지 겸비한 TV를 만든다는 발상입니다. 같은 경기를 서로 다른 공간에서 시청하더라도 소셜 네트워크로 소통이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요즘 'IT 빅뱅'이라는 말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이제 지식과 정보가 세상을 변화시키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개인의 경험과 판단 능력에 따라 미래가 좌우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아이튠즈 유니버시티에서 아이비리그의 유명 강의 다운로드 횟수가 무려 3억번입니다. 이제 원하는 정보나 지식을 얻는 노력을 그리 많이 기울일 필요가 없게 되었지요. 하버드 문턱 한번 밟지 않고도 그곳의 유명 교수의 강의를 생생히 들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시대를 선도해 나갈 정보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베스트셀러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어보셨는지요. 하버드대 정치철학 강의를 엮은 이 책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의 끝에도 결론이 없습니다. 제자에게 끊임없이 생각할거리를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스승의 역할입니다. 한편으로 현재 우리나라 공교육에서 부족한 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 스티브 잡스는 공대 출신이 아닙니다. 최종 학력은 대학 중퇴이며 그것도 전공은 인문학이었습니다. 아이폰은 테크놀로지와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출시된 새로운 개념의 디바이스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제2, 제3의 아이폰을 만들어 내려면 우선 학교부터 창의력 훈련의 장으로 변해야 합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현장 경험이며 사회 생활입니다. 벤처기업의 젊은 창업가들은 대부분 아르바이트로 실전 경험을 쌓았고 현장에서 창업의 아이디어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것이 때로는 지식의 습득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홍선 대표가 트위터에 남긴 후기>
* 오늘 홈플러스 강연장은 다양한 연령대, 성별의 청중들로 꽉 들어차 인상적. 너무나도 진지한 모습에서 시대의 변화를 실감. 연세 들어 보이시는 어른의 질문 "Active X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 대학생, 주부, 젊은 청년, 은퇴하신 어른 등 다양한 분들과 IT 빅뱅을 통한 사회 변화를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 아주 보람. 보다 많은 소통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 
                      -출처: 김홍선 대표 트위터(http://twitter.com/hongsunkim) Ahn


대학생기자 김혜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이 시대에
이렇게 먼저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 부디 제 손을 맞잡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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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아나 2010.09.14 10: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우 단순히 쓱 읽고 지나갈 글은 아니군요^^ 스마트폰과 인문학이 어떻게 결함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하나만 콕 집어 설명하는 글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는 걸요^^

    • 벼리♥ 2010.09.14 23:01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제가 알고 있는 사례 하나 짧게 들려드릴께요. 지금은 예쁜 글꼴들이 만지만 그 '폰트' 개념은 사실 스티븐 잡스가 대학을 중퇴하기 전 타이포그래피 교양과목에서 들은 내용을 컴퓨터 기술과 접목한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인문학과 일맥상통하지는 않지만, 글꼴에 디자인을 접목시킨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2. 초록별 2010.09.14 18: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흠...blogsabo.ahnlab.com 글꼴 바꾸셨나요?...
    뭔가 바뀐 것 같은...(글씨가 작아보이는 것 같기도...)

구글은 일하기 좋은 회사? 들어가기 힘든 회사!

문화산책/서평 2010.06.02 07:56


<출처: 다음 책>


 

전세계 인터넷 검색의 70%, 전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회사.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브랜드…. 

검색 엔진 ‘구글’에 따라붙는 수사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구글이 전세계에 미친 가장 큰 영향력은 바로 ‘구글’이라는 명사를 ‘구글하다’라는 동사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이제 구글은 단순한 검색 엔진을 넘어서 소프트웨어, 광고, 미디어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구글의 성장은 한 기업의 역사라는 측면 외에도, 구글을 필두로 한 인터넷 세계의 성장사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과연 구글은 어떻게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갈까? 그 대답을 책 ‘구글드-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켄 올레타 지음, 김우열 옮김 / 타임비즈)’에서 찾아보자. 

 몬테소리 키드의 창의력과 도전정신, 구글을 만들다 

▲ 2009년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는 구글 로고
<출처: 구글 홈페이지>

                           
구글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성장 과정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그들이 자라난 환경이다. 두 사람은 모두 대학 교수 아버지와 과학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이 쟁점에 관해 격렬하게 토론하는 분위기의 가정환경에서 자라났다는 점이다. 유년기의 그들은 TV보다는 토론이나 독서에 열광했다. 세르게이의 아버지는 아들의 수학적 재능을 격려하는 코치인 동시에, 엄격한 개인교사이기도 했다.

 

둘째, 래리와 세르게이 모두 어린 시절 과학자의 삶에 매료된 적이 있다. 세르게이는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예술적 소양을 존경했고, 래리 페이지는 니콜라 테슬라의 전기를 읽으며 발명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열망을 키워 나갔다.

셋째, 이들은 모두 ‘몬테소리 초등학교’와 스탠퍼드 대학 출신이다. 몬테소리 초등학교에서는 다양한 나이의 학생들이 한 학급에서 수업을 듣는다. 또한 교사의 명령 대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공부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그들은 ‘컴퓨터 괴짜’로 자라날 수 있었다.

‘래리앤세르게이’라는 한 단어로 불릴 만큼 붙어 다녔던 스탠퍼드 대학원 시절도 구글의 밑바탕이 되었다. 스탠퍼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음식, 무료 셔틀, 연구 공간 등은 이후 구글의 독특한 기업 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그들을 지도한 테디 위노그래드 교수는 학생들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간과하기 쉬운 디자인, 소비자 심리 등을 지도함으로써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좁혀 주었다. 통념을 뒤집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구글의 정신은 이미 그들의 성장기에서부터 싹트고 있었던 셈이다. 
 

구글은 일하기 좋은 회사? 들어가기 힘든 회사!

▲ 구글어스로 본 구글 본사의 모습
<출처: 구글 어스>

 

구글의 성공 요인은 기술의 탁월성만이 아니라, 기업 문화에서도 이전의 기업들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특성을 보인다. 구글은 평등주의와 엘리트주의가 절묘하게 혼합되어 있다. 구글의 창립자들은 스톡옵션과 보너스를 거부하고, 대신 이를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구글의 검색 결과는 수많은 사람의 ‘클릭’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구글은 ‘군중의 지혜’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가 오픈 소스 시스템을 채택하여 누구나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평등주의를 보여주는 사례다.

반면 내부 보안과 고용에서는 철저한 엘리트주의를 취한다. 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에 관해서는 철저한 내부 보안을 유지하고, 매년 1백만 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 1% 정도만이 구글의 신입사원이 될 수 있다. 구글 내부에서도 마케팅 분야보다는 엔지니어링 분야가 중시된다. 창립자인 래리와 세르게이 모두가 엔지니어 출신인 만큼, 경영진이 엔지니어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대신 엔지니어의 시도를 격려한다.

기업마다 통용되는 한 가지 패턴이 있죠. 그건 기술 회사도 마찬가지인데, 바로 정작 일을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 말하자면 보병들이 경영진 때문에 걸려 넘어진다는 점이에요. 보통 경영진은 기술에 해박하지 않죠.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거나 발상하지도 않죠. 전 그게 아주 안 좋다고 생각해요. 내가 엔지니어인데 내가 하는 일을 잘 모르는 누군가가 나더러 ‘이래라 저래라’한다면, 결국 엉뚱한 걸 시키게 되죠. 그래서 엉뚱한 걸 만들어버리는 거예요. 결국은 사기가 꺾이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에게 권한이 주어지는 문화가 되어야 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깊이 이해하는 사람들이 관리해야 하죠. 보통은 그렇지 않아요.(p.371, 구글 창립자 래리 페이지의 말)

 

앞으로 구글에 남은 과제들 

구글은 단기간에 급성장하는 기업이면 누구나 겪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창립자들이 내세웠던 혁신의 동기와 비전이 약해지고, 조직이 거대해지면서 구글 특유의 기업 문화를 유지하는 일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신문사, 광고업체, 방송사, 출판사 등은 구글이 자신들의 시장을 잠식한다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페이스북 등 경쟁업체의 도전도 거세다. 

구글만이 겪는 특수한 문제도 있다. 앞서 언급한 구글의 엔지니어 중심 문화는 철저하게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는 측정하기 어려운 분야, 즉 홍보, 디자인, 대고객 관리 분야의 취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사생활 침해 문제이다. 구글의 운영진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사용자의 우려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잠재적인 걱정이며, 자신들이 검색 결과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든다면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인터넷 검열을 둘러싼 중국 정부와의 갈등 역시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책 제목처럼 세계는 ‘구글되었다(googled).’ 구글은 뉴스, 방송, 광고, 전화 업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물결을 몰고 왔다. 그러나 구글이 앞으로 그들의 창립 모토인 ‘사악하게 굴지 마라(Don't be evil)'를 지켜낼지, 아니면 기존 기업들을 집어삼키는 ’구질라(Google+고질라)‘가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구글의 눈부신 성공 뒤에는 아직까지 그들이 해결하지 못한 잠재적 위협 역시 존재한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미 세계는 구글이 일으킨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물결에 올라타거나 혹은 쓸려가거나 두 가지 뿐이라는 점이다. 과연 당신은, 그리고 당신이 일하는 기업은 어느 쪽인가? ’구글드‘를 읽으며 함께 고민해 보시길.
Ahn

대학생기자 양정민 /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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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ydlee 2010.06.02 09: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엔지니어 중심으로 돌아가는 문화가 와 닿네요.
    전반적으로 엔지니어나 과학자가 뼈빠지게 연구하고 개발한 걸
    경영자가 가로채는 구조인데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인 챙긴다는 말이 딱 맞는 게
    업계 전반의 현실이죠.
    특히 한국은 엔지니어나 과학자는 거의 소모품 수준으로
    취급되는지라 구글의 기업문화가 더욱 부럽네요.
    엔지니어 위주의 기업문화도 나름 문제가 있겠지만
    구글의 폭발적인 기술혁신의 동력이 어디서 나오는 지 분명해지는군요.
    구글, 기술쟁이라면 누구나 일하고 싶은 회사입니다.

    • 하프물범 2010.06.05 20:42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네~ 책 전문을 읽어보시면 엔지니어 중심 문화의 장점 못지 않게 문제점도 많이 드러나 있지요. 이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구글의 향후 과제와도 연결이 되어 있고요. 남겨주신 댓글에 마지막 줄이 확 와닿네요. 말씀하신 '기술쟁이'들이 나라의 기둥입니다 힘내세요~ㅋㅋㅋ

  2. 씨디맨 2010.06.02 09:4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왠지 뭔가 맘에 와닿네요. 개발자를 독려한다라. 저도 좀 그래주면 좋겠는데 ㅠ

    • 하프물범 2010.06.05 20:4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아직까지 우리 기업이나 사회나 모두가, 실패를 하더라도 일단 시도 자체를 높이 평가하는 모험정신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의미에서 며칠뒤 나로호 발사도 잘 되었으면 해요(으잉?)

  3. 2010.06.02 11: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요시 2010.06.02 13: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재밌네요^^

  5. 쿠션배때지 2010.06.02 18: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런 류의 책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구글은 성공한 기업이다. 그러므로 구글이 가진 속성은 모두 기업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
    구글 화장실에 휴지가 없으면, 다른 기업도 휴지 없애야 하는건가요...

    • 하프물범 2010.06.05 20:4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비유가 참으로 적절하네요 ㅋㅋㅋㅋㅋ 이 책에서는 그래서 구글 특유의 기업문화가 갖는 문제점과 한계도 함께 지적하고 있답니다.

  6. 하나뿐인지구 2010.06.04 12: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모르는 분 블로그에...
    ...
    보안세상(blogsabo.ahnlab.com)이랑...core.ahnlab.com이...실렸네요...
    www.imblog.co.kr_858
    ...
    ps>굳이 티스토리 주소로 넣은 이유가...무엇인지...^^;...

  7. 유아나 2010.06.04 16: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어렸을 때부터 왜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책을 읽어야하고 토론을 잘 해야하는지 구글 창립자들을 통해 잘 알 수 있네요.

미운 정, 고운 정 들었던 IE6의 최후

보안라이프/리뷰&팁 2010.03.23 06:30


3월 13일을 기점으로 구글의 유튜브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6(이하 IE6)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그동안 MS OS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이 문제없이 사용하던 브라우저에 대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리둥절할 뿐이다. Ahnlab ASEC 대응팀 포스팅에 언급된 한 외국 사이트에 따르면 2010년 1월 Google China Gmail 해킹 사건이 원인이라 한다.


단지 구글 같은 기업 측면에서만 IE 브라우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아니다. 정부의 입장에서 역시 사용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일도 있었다. 2010년 1월 18일 BBC의 France joins Germany warning against Internet Explorer는 “독일 정부는 보안 위해선 IE를 사용치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브라우저를  찾아봐라"는 정부 차원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킹에 전혀 개의치 않던 사용자들도 혹시나 자신의 컴퓨터가 타인의 악의적 목적에 이용될까 염려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용 PC가 윈도우 OS를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과연 IE6 브라우저는 정말 몹쓸 브라우저일까?   


ZDNet Korea 기사 IE6 지원중단에 대한 4가지 오해를 보면 구글 측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IE6는 출시된 지 10년 이상 된 웹브라우저로 이후 진보된 웹 기술이 반영돼있지 않다. 구글이 앞으로 내놓을 웹서비스들은 구 버전 브라우저들이 지원하지 않는 기술을 사용한다. IE6처럼 오래된 웹브라우저는 구글 제품 기능을 충분히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IE6 등 구 버전 브라우저에서 구글 서비스 사용성을 보장할 수 없다."


IE6에 대한 중단뿐 아니라 파이어폭스2, 사파리2, 크롬3 등에 대한 지원 역시 종료된다. 향상된 기술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브라우저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음을 공지한 것이다. 따라서 지난 1월 중국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이 IE6 지원 중단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정확히 좋다, 나쁘다를 구별하는 것은 사용자에 따라 다르고, 전문가의 판단 근거에 따라 다르다. 양 측 모두의 생각이 하나되어 수긍할 수 있는 사실은 새로운 버전의 브라우저를 설치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우린 다소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자신의 브라우저를 부지런히 ’관리‘해야 한다.   


이연조 안철수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클릭재킹(Clickjacking)_나의 클릭을 다른 누군가가 가로챈다에서 브라우저 업데이트만으로 만사가 해결된 것이 아니며 "당분간 최선의 방어책은 웹 브라우저 설정에서 스크립트 기능과 플러그인(또는 Activex) 기능을 무효화하고, 아이프레임을 기본적으로 비활성화하면 어느 정도 방어 효과는 있다"고 말했다. 언제 피해를 입을지 모르는 상황이니 '예방'에 힘을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많은 브라우저 중 어떠한 브라우저를 선택해야 하는지 막연함에 망설이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 위키피디아의 Comparison of web browsers를 일독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보기 쉬운 표와 함께 브라우저의 역사를 알 수 있어 유익하다.  


현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해외의 분위기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이트 역시 소개한다. 디자인 업체 aten design group이 만든 IE6 장례식 방명록이다. 구글 크롬의 댓글같이 익살스러움이 넘치는 코멘트가 많다.  


 

Google Chrome

I remember one day after work, I saw IE6 walking home. I pulled over in my car and said "Hey IE6, do you want a ride?"


He responded "Page Cannot Be Displayed" and fell over.

Man, that guy was a hoot.

 

 ※ Browser UPDATE LINK
 Oprea 10

 Internet Explorer 8

 Safari 4 

 Google Chrome

 Fire Fox 3.6


Ahn


대학생기자 허윤 / 한국항공대 전자 및 항공전자과
"영혼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향을 품고 있을까." 어린 시절 대답을 구했던 소년은 어느덧 한적한 시골의 버들강아지의, 햇살을 가득 머금은 나뭇잎의, 비 온 뒤 젖은 흙의 향기를 가진 이들을 알아가며 즐거워하는 청년이 되었다. 새로운 혼의 향기를 채집하기 좋아하는 이에게 영혼을 가진 기업 '안철수 연구소'는 어떤 향으로 다가올지. 흥미로 가득 차 빛나는 그의 눈빛을 앞으로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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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3.23 07: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최근의 나온 익스 9의 경우는
    윈XP와 호환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ㄷㄷㄷ
    슬슬 업그레이드의 압박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ㅎㅎ

  2. 라이너스 2010.03.23 08: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드디어 갈아타야할때가 오는걸까요...
    전 회사컴만 갈아타고 집컴은.^^;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3. 제너두 2010.03.23 11: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IE는 이제 떠나 보내고..ㅎ
    파폭과 크롬으로 항해중입니다^^;

  4.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3.23 12: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p3로...
    윈도우98이랑,엑슾피...우분투도 쓰는데...
    ...
    ps>뉴스에...강타 군도...윈도우98을 쓴다는 얘기가...ㅋ
    (아마...저랑 나이가 같을 걸요?...didEl...)

  5.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3.23 18: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윈도우98이...ie 몇(아마도6까지일듯)까지 지원하는지 모르겠지만...윈도우98 사용자들이나...
    여타 브라우저들(파폭,사파리,크롬,오페라,etc)의...
    구버전 사용자들도...인터넷은 기본적으로 되게 해주셔야...
    ...
    포털 메일에서...
    ie만 되거나, 또는 구버전, 또는 액티브나 플래시 때문에...안 되던 게...조금은 있던...
    ...
    구글은 아직 강제도 아니고...애용자가 그리 많지 않아서, 별 문제 없는 것 같긴 하지만...
    네이버나 다음에서 그러면...난리날 듯...

  6. 주땅 2010.03.23 23: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익스6이 너무나편한데........

    파일편집보기
    주소표시줄
    즐겨찾는 연결 메뉴....

    이부분이 너무 저한테 익숙해져있어서, 7의 메뉴는 적응이 안되네요...
    그리고 새탭의 경우 불편하기만 하구요ㅠㅠ
    언제쯤 바꾸어야할텐데.. 브라우져의 레이아웃만 마음대로 하게 해준다면
    거리낌없이 갈아탈텐데...

    •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3.24 10:54  Address |  Modify / Delete

      ie7보단...ie8을 권장드립니다...ㅎ...

    •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3.25 18:50  Address |  Modify / Delete

      하지만...저도...ie6로 설치해 놓고 있어서ㅎ...
      (ie7하고 ie8은 아직...)
      ...
      대부분은 사파리(apple safari)로 돌아당기고 있습니다...^^;...
      ...
      http://www.apple.com/safari

    • 주땅 2010.03.25 19:28  Address |  Modify / Delete

      추천해주신 8설치했는데..
      음 일단 탭메뉴가 적응이안되고..
      살짝 6보다 무거워진 느낌이네요ㅠㅠ
      6에선 티스토리사진올릴때 가끔 계단현상이 나왔는데... 8에선 그런부분이 없는게 좋지만요 ㅋㅋㅋ
      익숙해진 습관을 바꾸는건 참 어려운것같습니다! 뭐 적응하면 괜찮겠죠 ㅋㅋㅋ
      좋은하루되세요~

    •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3.26 10:00  Address |  Modify / Delete

      네~ 다른 분 컴퓨터에서...
      ie7이...ie7의...기본 옵션(피싱 방지(?)) 때문에...
      많이 느려지는 걸...본 적이 있어서요...
      ...
      ie7이나, ie8 모두 본 적이 없지만...
      위의 이유로...권장을 해드렸습니다...^^;

    • 주땅 2010.03.29 01:54  Address |  Modify / Delete

      딱 4일쓰고 돌아왔습니다ㅠㅠ
      컴퓨터 별로 안좋은지라, 도저히 무거워서 못쓰겠더군요..
      왜이렇게 무겁게 만들어놓았는지... 보안을 업그레이드하고 이자체는 가볍게 하면좋았을것을..

    •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3.29 10:01  Address |  Modify / Delete

      그럼...제가 사용하고 있는...
      사파리는 어떠신가요?...p3에서도 잘 돌아간다는...^^;...
      ...
      http://www.apple.com/safari

  7.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3.29 17: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포털이 나서기 전까진...
    구글이 그러하여도...
    우리나라 기본브라우저는...ie6가...오랜 기간 지속될지도...
    ...
    애플 사파리apple safari이...
    모든 웹사이트에서...다 지원되면...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 허윤 2010.04.07 21:2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에플 CEO 스티브 잡스가 Adobe社의 Flash와 거리를 두는 한, 사파리가 모든 사이트에서 애용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 하나뿐인지구 2010.04.08 10:57  Address |  Modify / Delete

      허윤님...apple safari 사파리도...
      비ie용 flash(모질라 외 etc)를 설치하면...
      옵션 체크하면...플래시는 나오는데요...
      ...
      저도 자세한 건 모르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얘기인 듯요...
      ...
      뉴스 검색에서...
      스티브 잡스가...말한 말이니까요...플래시를 좋아하지는 않는 듯 싶습니다...
      ...
      저도 개인적으로 플래시 싫어하는 편이요...
      용량도 크고...느려지고...플래시 설치해야줘야 하고...
      업데이트도 주기적으로 해줘야하고...보안도...

    • 허윤 2010.05.07 14:2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제가 말씀드리고 싶던 부분은 현재 출시된 사파리에서 플레시의 가용 여부보단 애플이 취하고 있는 방향 자체가 플래시를 배제하자는 맥락이기 때문에 말씀 드린것입니다. (그것이 모바일 OS에 집중된 사안이더라도 말이죠.) 사실 현재까지 나온 사파리에서 플래시가 가능한지 여부는 앞으로의 브라우저의 점유율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컴퓨터(PC, Laptop) 화면을 통해 브라우저를 켜기보단 모바일로 이용하는 일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제가 관련 분야에 지식이 짧아 조금 도움이 될만한 링크를 첨부해봅니다.

      스티브의 플레시에 대한 생각 원본과 번역본 입니다.

      http://www.apple.com/hotnews/thoughts-on-flash/
      http://somnus.tistory.com/519

    • 하나뿐인지구 2010.05.07 15:12  Address |  Modify / Delete

      네, ^^;...
      저는...네이버 뉴스(번역된 뉴스들)만 봐서...
      스티브 잡스 원본 링크...잘 보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