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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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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초 승부, 세계육상대회 속 IT 기술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가 메달을 획득하지 못 하면서 역대 세 번째 '노메달 개최국'의 불명예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우선 우리나라는 육상이 비인기 종목인데 대회를 통해서 국민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최첨단 IT 기술도 한몫 했다. 경기장 밖에는 IT 관련 부스에서 우리나라 IT 기술을 홍보하고 있었는데 '차세대 미디어 IT 융합 기술 시연' 부스에서는 DMB, 와이파이, IPTV 2.0 실증 테스트베드 기반 서비스 네트워킹 기술을 시연했다. 이 밖에도 삼성, KT, 포스코, 도요타 등 기업 홍보 부스도 마련되어 기업을 홍보하였다. 내가 대구로 간 이유 중 하나는 우사인 볼트를 볼 수..
직원들이 말하는 안철수연구소는 내게 이런 의미 최근 디도스 공격부터 금융기관 해킹 사건까지 우리의 보안을 위협하는 일이 많이 벌어진다. 때문에 기업에서도 보안 망을 점검하고 정부기관에서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그 중 하나가 하나의 컴퓨터로 두 개의 네트워크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하고 비용을 줄이는 것. 보안의 선두주자인 안철수연구소는 가상화 기술을 적용하여 논리적인 망 분리를 해주는 '트러스존'을 제공한다. 보안 제품 하나가 나오기까지는 시장 조사와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출시된 이후에도 영업과 마케팅, 인증 획득을 거쳐 고객에 공급되고, 공급된 후에는 새로운 악성코드나 해킹에 대응하는 엔진 업데이트와 기술지원이 뒤따른다. '트러스존'도 세상에 나오기까지 여러 사람의 손이..
컴퓨터 출장수리, 이제 무작정 부르지 마세요 어느 순간부터 컴퓨터를 켜면 '이 파일들을 열 때 사용할 프로그램을 선택하십시오.'라는 내용의 화면이 팝업되었다. 3번 정도 지웠지만 이 현상은 반복되었고 컴퓨터도 느려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문제 때문에 컴퓨터 출장 수리를 부르기에는 출장비부터 부담되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괜히 속아서 돈을 더 낼까 걱정을 해야 한다. 그때 안철수연구소가 제공하는 PC주치의 서비스가 떠올랐다. 이용 방법은 간단했다. 1. 'V3 365 클리닉'을 열어 'PC주치의' 탭에서 '서비스 예약' 버튼을 누른다. 2. 자기가 원하는 시각을 선택하고 문제점을 적어주면 예약이 완료된다. 11:00로 예약을 했는데 11:00가 되자마자 전화가 울렸다. 상담원의 말대로 원격제어 사이트에 접속했다. 문제점을 바..
악성코드와 싸워온 안철수연구소 16년 발자취 안철수연구소 블로그 사보 '보안세상'의 대학생 기자단 오리엔테이션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라는 책을 받았다. 처음엔 그냥 회사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읽어보고 감동을 받았다. 많은 부분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올해 3월 15일로 창립 16주년이 된 안철수연구소가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 되었는지 바이러스를 키워드로 알아보자. 1988년 5월 브레인 바이러스 창업자인 안철수 교수와 운명적인 브레인 바이러스의 만남. 의대 박사 과정에 있었지만 평상시에 기계어를 공부해둔 덕에 브레인 바이러스를 분석하고 치료할 수 있었다. 이후 의대 공부와 바이러스 치료를 병행하게 되었다. 마침내 의대 교수로 지도 학생을 받아야 할 시점에 안철수 교수는 바이러스 치료를 택..
안철수-박경철 올해 첫 강연 현장 기자로 취재하니 3월 16일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이 강원대에 왔다. 작년부터 전국 대학을 돌며 해온 대담 강연의 열풍이 이번엔 강원도로 이어진 것이다. 주제는 "미래에 대한 도전과 바람직한 리더십". 30분 전에 도착했지만 강당의 반이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라고 했더니 맨 앞자리로 안내해주었다. 진짜 기자가 된 기분이었다. 강연에는 1800명 넘게 왔다. 2층까지 가득 메우고도 서서 듣는 사람이 많았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강연은 대화 식으로 진행되었다. 처음엔 무릎팍엔 왜 나갔냐는 가벼운 소재로 시작했다. 1년 전부터 요청이 와서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는 안 교수의 대답에 박 원장은 "안철수 교수도 나오는데 너가 왜 안 나오냐?" 해서 나갔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이내 진지한 대화로 1시간 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