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신풍속도, 트위터로 만나 노총각 탈출까지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2. 7. 13. 09:00

온라인과 오프라인 인맥은 별개일까? 

요즈음 온라인 게임이나 소셜 네트워크들이 더욱 다양해지고 사용자도 늘어남에 따라 이를 통해 친구를 사귀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그 중에는 인연을 결혼까지 이어가 많은 이의 부러움을 사는 사람도 있다상대를 잘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있다면 소셜 네트워크는 인맥을 넓히는 데 무엇보다 유용한 수단이다 

IT 회사인 안랩에도 물론 이렇게 온라인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이들이 있다트위터에서 관심 분야인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다가 아내를 맞은 전상수 차장과,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다 배우자를 만난 차민석 책임이 바로 그들

날씨가 좋은 어느 날그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판교에 있는 안랩 사옥을 찾았다이들은 "세상은 변하고 있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와 같은 온라인을 통한 만남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을 통해서라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방법보다는 어떻게 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가가 훨씬 중요하다고

- 아내와는 처음에 어떻게 만났나요?

전상수 차장: 저는 와이프를 트위터에서 팔로잉(트위터에서 내가 다른 사람을 친구로 추가하는 것)과 팔로워(트위터에서 다른 사람이 나를 친구로 추가하는 것)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책의 인용구나 책을 읽은 후의 느낀점들을 굉장히 많이 올렸기 때문에 책을 굉장히 많이 읽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어서 팔로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1월에 회사에서 와이프가 사는 창원에 갈 일이 생겼을 때 처음 보게 되었고 12월에 청혼했고, 3월에 상견례를 하고 4월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차민석 책임: 저는 엄밀히 말하면 SNS가 아니라 인터넷 카페에서 제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저는처음에 와이프가 마음에 들어서 제가 먼저 접근했습니다. 인터넷 카페의 종류는 20,30대의 싱글들이 함께 맛집과 멋집을 찾아다니는 카페였고 저는 운영진이었습니다.

 

- 온라인에서 기대했던 모습과 오프라인에서 처음 본 모습이 다르진 않았나요?

전상수 차장: 저나 와이프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이 자기 자신의 사진이었습니다. 실제로 처음 만났을 때 와이프가 저는 사진과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트위터에서 몇 달 동안 이미 많은 이야기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프로필 사진이 주는 이미지와 말해왔던 상대의 느낌과 실제로 만났던 사람의 느낌이 모두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책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었기 때문에 많이 떨리지는 않았습니다.

차민석 책임: 저는 사실 오프라인에서 먼저 보고 온라인으로 연락처를 교환한 경우이기 때문에 이 질문과는 상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제 와이프는 글도 별로 남기지 않았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 카페에서 크게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반면에 저는 카페 운영진도 했었고 카페에 글도 많이 쓰고 사진까지 공개를 해 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오프라인 자리에서 와이프를 보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는 와이프에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 후에 메신저를 하면서 연락처를 교환했습니다. 그렇게 결혼 준비기간까지 모두 다 포함해서 1년 정도 만났습니다. 

- 최근 게임이나 메신저 같은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상수 차장: 트위터는 그 사람이 오랫동안 써온 글을 모두 볼 수 있는 타임라인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 사람을 굉장히 오랫동안 볼 수 있습니다. 제 와이프가 책 이야기를 꾸준히 올렸던 것처럼 그 사람이 꾸준히 올리는 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가령 남들이 보기에는 이렇게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 단순한 만남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저희는 처음 만날 때까지 서로 나이도 알지 못했고 그저 저와 관심사가 같아서 만난 것뿐이었습니다. 결국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방법은 아주 다양한 여러 방법들이 있는 것이고 그 중에 한 방법이 소셜 네트워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나 차민석 책임 같은 만남은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차민석 책임: 저는 사람이 어떻게 만나느냐보다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자기가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가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모님들은 인터넷에서의 만남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실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수단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상수 차장(좌)과 차민석 책임연구원(우)

 

- 온라인을 통해 아내를 만났다는 소식을 들은 지인들의 반응은?

전상수 차장: ‘그렇게도 만날 수 있구나’, ‘네가 트위터를 열심히 하더니 거기서 결국 만났구나’,  나도 트위터 할 껄 그랬다’,  나도 하는데 나는 왜 여자친구가 없느냐같은 반응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트위터는 굉장히 작은 세계지만 그곳에 투자한 시간이나 노력을 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받아들여졌습니다.

차민석 책임: ‘마침내 그 곳에서 만나는구나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습니다. 저도 전상수 차장과 비슷하게 pc통신으로 20년 넘게 온라인 모임을 즐겨 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반응이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 트위터와 같은 매체는 다소 익명성이 있는데, 이러한 매체는 어떻게 신뢰할 수 있나요?

전상수 차장: 만나는 방법은 그저 하나의 도구일 뿐이고, 그 사람을 알아가는 방법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그 사람이 올리는 글을 다 읽어봐야 합니다. 또한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와 같은 질문을 던져보면 아는 척 하거나 거짓임을 알아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게 서로 관심분야로 처음 만나서 어디에 사는지, 나이가 몇인지 같은 개인적인 것들을 묻는다면 이러한 방법이 오히려 소개팅과 같은 만남보다는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차민석 책임: 물론, 이성을 만나기 위해 카페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그런 분들은 초반에만 활동을 하다가 금방 나가버리십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몇 년씩 남아계십니다. 예를 들면, 저는 인터넷 카페에 30회까지 연재한 글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모두 다 찾아서 읽어 본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굳이 소개팅처럼 호구조사를 하지 않아도 제가 어떤 스타일의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믈론 머릿속의 모습과 실제 모습과의 괴리감은 있겠지만 글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알 수가 있습니다. 

- SNS를 통한 만남에서 가장 조심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상수 차장: 저는 어떤 사람을 팔로잉하기 전에 상대가 쓴 한 달 동안 정도의 글을 모두 읽습니다. 그 결과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관심이 무엇이고, 그 사람의 또 다른 팔로워가 누구인지 까지도 본 후에 괜찮으면 팔로잉을 합니다. 만약 그 사람의 평판이 별로라면 팔로워가 없거나 매우 적겠죠.

차민석 책임: 인터넷 카페에서도 마찬가지로 그 사람이 쓴 글들을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도 현실에서처럼 위험한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글을 보면 어느 정도의 평판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이렇게 위험한 사람들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소셜을 통한 만남에 대한 생각은?

전상수 차장: 제 결혼식에서 축하 연주를 해 주신 분도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분이었습니다. 이것도 제가 얻은 소셜 네트워크의 소중한 인맥 중 하나입니다. 15년전에는 이러한 것들은 접속과 같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매우 신기합니다.

차민석 책임: 제 결혼식에 참석한 친구들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이나 pc통신에서부터 만난 친구들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온라인에만 갇혀있는 친구들이 아니고 지금도 자주 만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소셜을 통한 만남은 어떻게 보면 수단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하다 보니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어떤경로로 알게 된 친구들인지 보다는 어떻게그 관계를 계속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만남이야말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절묘한 조화라고 할 수 있겠죠? Ahn

 사내기자 장은별 / 안랩 UX/TW팀

대학생기자 김소정 /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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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래 2012.07.16 09: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봤습니다. 퍼갑니다.

서울을 색다르게 즐기는 도심 속 전통시장 탐방

문화산책/여행 2012. 6. 29. 07:00

높은 빌딩숲이 회색빛으로 우거진 서울 한복판에서, 작고 허름하고 낡은 것을 찾아보기란 어려운 일이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혹은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때때론 옛날, 옛것, 전통같은 낡은 방식이 주는 정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리하여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우리의 전통시장을 소개하려 한다. 높아져만 가는 물가,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가벼워진 주머니가 고민이라면, 걱정할 필요없다.

안랩 대학생 기자단이 소개하는 옛날 방식의 전통 시장은 상인들의 푸근한 정만큼 가격도 따뜻하다. 서울 풍물시장에선 티셔츠가 두 장에 3000, 수입 초콜릿은 세 개에 천원, 귀여운 토끼, 곰돌이 인형은 한 개에 500원에서부터 시작한다. 시장을 둘러보다가 배가 고프다면, 한 장에 1500원짜리 커다란 부침개에 반병 1000원인 막걸리를 곁들여 허기를 달랠 수 있다.

백화점이나 인터넷에서는 구할 수 없는, 이미 단종된 전자상품이며 부엌용품 등 없는 것 빼곤 없는 게 없는, 저렴한 물건들이 한 가득이다. 뿐만 아니다. 도매가로 풍성한 식탁을 만들 수도 있다. 도매가로 질 좋고 저렴한 우리 농산물, 축산물 등의 먹거리를 구할 수 있는 경동시장과 마장시장을 시작으로, 온갖 건강해지는 냄새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약령시장까지. 지금부터 우리의 전통 시장 탐험을 떠나보자.

도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추억들, ‘동묘 앞 벼룩시장

값싼 신발과 빈티지한 옷부터 옛날 화폐와 우표, 헌책과 오래된 레코드판, 80-90년대 카세트 등 오래될수록 가치를 더하는 골동품들이 가득한 도심 속 재래시장, 동묘 앞 벼룩시장 에 다녀왔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동묘 앞역에서 3번 출구로 나오면 곧바로 벼룩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지금은 보기 힘든 옛 추억의 물건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가지각색의 청바지들 청색부터 검정에 가까운 청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청바지들이 가득하다.

 

 중고 옷들과 신발 구두와 운동화, 가죽신발을 비롯하여 형형색색의 티셔츠와 남방, 하의 등 다양한 옷가지들이 진열되어 있다. 잘 보다보면 제법 괜찮은 옷들이 꽤나 있다.

이 곳에는 지금은 보기 힘든 수많은 골동품들이 좌판위에 어지럽게 널려져 있다. 5000원이란 가격표 아래 가득 쌓여있는 신발들과 3천원 내외의 티셔츠와 같은 패션 아이템부터 희귀한 옛날 필름카메라와 여러 크기의 타자기들, 1900년대 때 쓰였던 텔레비전과 레코드 판 플레이어와 같은 기기들까지. 별의별 물건들이 가득 쌓여있는 좌판들을 지나다보면 절로 눈길이 사로잡힌다.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면 길바닥에 재미있는 물건들이 널려있다. 크기가 다양한 수정구슬이나 아주 오래된 책들, 특이한 디자인의 목걸이와 팔찌와 같은 장식품 등의 신기한 물건들을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발품을 팔면 팔수록 시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들을 찾아낼 수 있다. 

희귀한 옛날 카메라들 지금은 보기 힘든 옛날 카메라들이 진열된 모습이다. 옛날 필름카메라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10000~15000원내로 구입할 수 있다.

벼룩시장은 전국에서 수집된 버려진 물건들이 재활용되어 다른 사람에게 쓰일 수 있도록 해준다. 누군가에게 쓸모가 없어져 버려진 물건들은 이곳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도심 속 살아 숨 쉬는 옛 기억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신선하고 저렴한 고기가 한가득, ‘마장 축산물 시장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마장축산물시장은 신선한 고기를 직접 고르고, 맛도 볼 수 있는 곳이다. 마장축산물시장은 1963년 종로구에 있던 한 도축장이 마장동으로 옮겨오고 도축장 주변에 소와 돼지의 내장과 부산물을 파는 상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오늘의 마장축산물시장으로 형성되었다. 

 마장 축산물 시장

시장의 입구부터 그 규모와 명성에 어울리는 시장안내간판이 크게 위치하고 있다. 한꺼번에 여러 명의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큰 길을 중심으로 여러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시각을 자극하는 선홍빛 고기의 색감은, 먹어 보지도 않았지만 사람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선홍빛의 질 좋고 신선한 소고기

 마장축산물시장은 원산지와 가격표시가 의무화 되어 있고, 3(정품, 정량, 정찰제)운동을 실시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고기의 맛에 직접 보고, 찾고, 고르는 재미를 더해주는 마장축산물시장은 소비자와 상인, 서로와 서로를 위한 최고의 시장이다. 그러나 최근엔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급증으로, 뜻하지 않은 불황을 겪고 있다. 접근성이 좋고 편리한 대규모 슈퍼마켓에서의 구매도 좋지만, 우리 전통시장에서의 볼거리를 즐기며 장을 보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해지는 냄새가 나는 골목, ‘서울약령시장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진한 한약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여기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한약재 시장인 서울약령시장이다. 이곳에는 약재상가와 한의원, 한약방등 약 1000여 곳의 한방전문점이 자리해 있고 전국 한약재의 약 70%가 이곳을 거쳐 간다고 할 만큼 좋은 품질의 한약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한방의 메카로 유명하다.

 

서울약령시장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약재들의 알싸한 향이 맡아진다.  

뿐만 아니라 이미 서울약령시장은 중국과 대만, 홍콩, 일본, 뉴질랜드 같은 나라들과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국제적인 시장으로 성장한지 오래다.

 

다양한 약재들 평소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약재들이 시장 곳곳에 진열되어 있다.

평소 간편하게 즐기는 녹차잎과 국화차부터 고혈압에 좋다는 겨우살이,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헛개나무등 온갖 종류의 한방재료들이 모두 모여 있기 때문에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서울약령시장을 찾아가보길 권한다.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우리의 시장의 상권이 나날이 좁아지고 있다, 주거지 근처에 질 좋고 깨끗한 슈퍼마켓 계속해서 증가한 이후로, 깨끗하고 신뢰도가 높은 대형 마트도 좋지만, 볼거리가 풍부하고 유통단계의 마진이 축소되어 가격이 저렴하며, 흥정도 가능한 우리 전통시장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 나들이로 혹은, 크고 작은 가족행사가 있을 때 우리 전통 시장을 찾아보자, 아이들에겐 시장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며, 저렴하게 구입한 카메라로 시장을 누비는 우리 식구의 모습을 찍을 수도 있다, 또 우리의 식탁은 인간미 넘치는 재료로 풍성해질 것이다.

마장동 축산시장을 찾은 Ahn Lab 대학생 기자단

이번 시장탐방은 Ahn Lab 대학생 기자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가져다주었다. 사실 탐방을 계획했던 시장들이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시장들이었기에 옛것인심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우리가 경험한 전통 시장은 우리의 예상을 산산이 부수었다. 먼저 서울 벼룩시장은 벼룩시장 특성상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 것과 반대로 매우 붐볐다. 수많은 상인과 방문객들이 시장을 활기 넘치게 만들었고, 시장 한 바퀴를 돌면 허기가 질만큼 규모도 굉장히 컸다.

반면에 마장시장과 경동시장은 특성화된 시장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과거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듯 보였다. 그렇기 때문일까, 상인들은 방문 손님들을 따뜻한 미소로 친절하게 맞아주었다. 서울 한복판에 이렇듯 특성화된 전통시장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을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었기 때문에, 이번 전통시장 탐방은 무척이나 새로운 경험이었다.

각각의 특색을 잘 살려 제법 잘 꾸려져 있었기에 안랩 대학생 기자들도 구경에 정신을 쏙 뺐다. 계획상으론, 하루에 세 개의 시장을 구경하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첫 번째 동묘 앞 벼룩시장부터 기자단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며 물건을 구입하였고, 덕분에 마지막 탐방이었던 마장동 축산시장에서 굶주린 배를 한껏 채울 수 있었다., 이번 주말, Ahn Lab 기자단이 소개한 서울 시내 곳곳에 숨어있는 전통 시장들을 탐방해 보며, 서울의 색다른 매력과 인심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대학생기자 엄석환, 장진권, 송주연, 유남열, 김소정, 윤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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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2.06.29 11: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덕분에 구경잘하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IT의 오늘과 내일 조명한 월드IT쇼 현장(2)

현장속으로/세미나 2012. 5. 28. 20:51

 

'Beyond IT, IT를 넘어서'를 주제로 IT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준 'World IT show 2012'가 5월 15,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최근, 스마트폰 및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열풍이 부는 추세 속에서 이번 전시회는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A홀의 현장을 스케치한 1편에 에어 B홀과 C홀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IT의 오늘과 내일 조명한 월드IT쇼 현장(1) 

 

B, 감성을 자극하다

 

눈이 휘둥그레졌다. 촘촘하게 마련된 부스 사이를 걷는 내내 어지러움을 느꼈다. 이쪽저쪽으로 홱홱 돌아가는 고개 때문이었다. 신기하고 또 새로운 것 투성이었다. 목걸이를 걸고 커다란 스크린 앞에 서면, 카메라가 나를 찍는다. 내가 손을 들면 갑자기 화면 속 내 어깨 뒤로 커다란 날개가 생긴다. 양팔을 들고 휘저으면 앙상한 나뭇가지 위로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자랐다. 증강현실이란 것이었다. 신기했다. 화면 속의 나는 만물을 창조하는 신이 된 것만 같았다.

 

천사가 된 내 모습에 아쉬움을 남긴 채, 한 걸음을 옮기니 당장 내 책상 위로 가져다 두고 싶은 제품이 눈에 띄었다. 두껍고 무거운 사전을 뒤적일 필요도, 키보드를 두드릴 필요도 없는 ‘타이핑 없이 찾는, 딕쏘 DX3’란 제품이었다. 원서를 읽다가 모르는 단어에 제품을 가져다대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단어의 뜻을 알 수 있을 뿐더러, 원어민 발음도 제공된다.

 

삶이 풍요로워짐에 따라, 육체의 병뿐 아니라 마음의 아픔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는 요즘, 이를 좀더 용이하게 해줄 만한 제품도 있었다. 카메라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면, 얼굴 표정, 온도 등을 측정해 현재의 심리 상태를 측정해주는 제품이었다. 우울성, 폭력성 등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치료를 하거나 스스로를 직시할 수 있다. 나아가 비싸기 때문에 이용이 쉽지 않았던 의료 시스템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이 외에도 머리에 띠를 쓰고 명령을 하면, 굳이 말을 하거나 손을 대지 않아도 생각대로 기찻길의 기차가 움직이는 제품 등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신기한 제품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닿아있는 제품도 상당했다. 보안, 데이터 등과 관련된 전문 분야였다.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서버 및 네트워크 전원 솔루션부터 웹 취약점 분석도구 및 개인정보 보안 제품까지 보안과 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제품들이었다.

 

C, 이성과 감성을 충족시키다

 

C홀은 한국을 세계 속의 IT 강국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SKT, KT, 삼성, LG 등 대기업의 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예상대로 주축을 이루는 기술은 스마트 TV3D TV를 비롯한 수많은 스마트 디바이스와 3D 기술이었다. 이런 기술은 정말 얇고 화질이 매우 좋은 TV 디바이스 등에서 재생되며 관람객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특히 LG는 현재 3D 기술에 가장 앞선 기업답게 기업 부스에 입장하기 전 3D 안경을 관람자 모두에게 지급했다. 수많은 외국인 관람객과 함께 삼성과 LG의 뛰어난 하드웨어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기술은 ‘MHL’이었다. MHL’이란 ‘Mobile High-Definition’의 약자로, 모바일 기기에서 출력되는 게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모니터와 같은 큰 화면에서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오늘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등 스마트 디바이스는 그 경계가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 따라서 굳이 여러 디바이스를 구매하지 않고, 한 가지 디바이스만을 사용하여 여러 하드웨어에서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가장 눈여겨볼 만한 기술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주요 기술로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기술로 ‘투명 LCD 쇼케이스’와 ‘광시야각 IPS 패널’이 있었다. ‘투명LCD 쇼케이스’는 투명한 LCD를 사용하여 박물관, 미술관, 귀금속점등의 진열품 보호 유리로 활용할 수 있는 쇼케이스이다. 기존 방식은 설명 안내가 따로 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이 기술을 활용하면 진열품과 설명 안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그 밖에 그래픽을 더해 더 아름답게 꾸밀 수도 있다.

 

또한 ‘광시야각 IPS 패널’은 옆에서 봐도 고해상도의 화질로 볼 수 있는 화면이다. 이 기술은 패널로 자동차의 앞, 옆 유리처럼 꾸민 레이싱 게임으로 소개되었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이 두 기술은 즉시 실용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활용도도 매우 높아 보였다. IT 업계에서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다소 발전이 미미했던 ‘증강현실’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를테면, 자동차의 앞 유리에 직접 설치 가능한 증강현실형 내비게이션을 상상할 수도 있다.

 

먼 미래가 아닌, 눈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을 또 다른 세상이 코엑스 작은 전시회장에 펼쳐져 있었다. 희망이란 꿈꾸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며, 간절한 꿈은 이루어지게 마련이다상상만 하던 일은 이제 실제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내일은 오늘 우리가 꾸는 꿈이란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내년에 열릴 World IT Show, SECURITY KOREA를 기대해본다. Ahn

대학생기자 송주연 /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생기자 김소정 /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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