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NES 2009 보안 세미나를 사수하라!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 5. 17. 07:03

띠로링~♪ 보안에 무지한 여대생에게 도착한 미션봉투

중간고사도 끝났겠다,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에 굶주려 있던 이 때, 나에게 도착한 미션 하나.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살포시 클릭을 하는 순간까지 몰랐다. 설마 지난 미션과 동일할 줄이야..'
NES 2009'차세대 보안 세미나에  참석해주세요!

또다시 '보안 세미나'라는 글자에서 느껴보는 유쾌한 구속.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해야겠지..

나에게 있어 달콤한 쉼표! 공강날인 수요일, 미리 사이트에서 뽑은 약도를 들고 세미나가 열리는 JW매리어트 호텔로 향하는 차에 몸을 실었다.




전시장은 매우 분주했다. 멀뚱멀뚱 서서 슬며시 눈길을 돌리다 셔츠를 다리미로 각을 져서 잘 다려 차려 입은듯한 사람들 사이로 안철수연구소 부스 발견~ 반갑게 맞아주시는 친절한 안랩분들 덕분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안철수연구소 부스에서 전시하고 있는 UTM은 기업 네트워크 환경을 수호하는 최고의 통합 보안 시스템으로써, 안철수연구소는 악성코드 대응 보안 콘텐츠를 자체 생산/전달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니 직접 확인하고도 놀랍기만 하다. 

보안이라는 개념이 아직 익숙치 않은 나의 비루한 뇌는 지난 보안 세미나부터 몇 차례 들어도 항상 새롭게 받아 들이기 때문에 보안 기업들의 발표를 들으면서도 벅찼나보다. 때문에 오전 세미나를 마치고 먹는 훈훈한 점심 식사는 엔돌핀을 공급해 주었다. 하지만 배가 부르니 긴장이 스르륵 풀리면서 인내심을 테스트하듯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다음 차례는 안철수연구소인데..이렇게 졸음의 유혹에 빠져있을 때가 아니지!


기업 내 웹 활동 보호를 위한 클라우드 시큐리티
  - 김창희 안철수연구소 서비스개발팀 과장



안랩은 초특급 동안분들만 모인건지 아님 노화 바이러스 방지 프로그램도 비밀리에 존재하나..?  우습게도 안철수연구소 발표자 분을 보자마자 든 나의 첫 의문은 바로 나이였다. 그것도 그럴 것이 내가 본 안랩인들 모두 나이를 가늠해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나중에 꼭 알아내리라..다짐을 하고 세미나에 집중하는데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해 주셔서 의외로 흥미로웠다.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자면, 우리가 자주 가는 모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고 본문 검색을 클릭했는데 하단에 보이지 않는 프레임에 포함된 악성코드에 의해 감염될 수 있고, 생일 선물로 인기 가수 CD를 주려고 해당 음반사의 사이트에 접속해 선물할 음반을 선택하고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다 보이지 않은 프레임에 숨어 있던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도 있다. 또한 UCC와 오픈 API 등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웹을 통한 해킹툴들의 전파율도 높다고 한다. 

결론은, 김창희 과장이 이야기해준 것처럼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 앞서, 사전차단을 감기 예방에 비유해 주셨는데 동네방역과 손씻기를 잘한다고 감기에 걸리지 않는게 아니고 감기약이 필요한 것처럼 네트워크 보안과 손씻기? 뿐만 아니라 V3 역시 필요한 것이다.

내가 들은 여러 기업들의 발표 중 안랩은 유일하게 세미나 참석자의 질문이 들어 왔다. (참고로 질문이 없는 것은 발표자가 발표를 완벽할만큼 너무 잘했거나, 아니면 너무 못했거나 둘 중 하나라고 파수닷컴 주현주 수석 컨설턴트가 이야기해주었다^^;) 

질문자는 사이트가드가 파일의 특정 확장자에 대한 체크 기능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 하였고, 출시된 모델은 예외처리 구현을 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요청이 많으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발표자 분이 답해주었다.   
 

 


뷰파인더로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 보다가 오늘의 주인공들을 담아보았다. 세미나를 마치고 전시회장을 나가는 길..보안에 무지한 여대생은 그렇게 무사히 미션을 마쳤다는 뿌듯함에 당당히 고개를 들고 사뿐히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Ahn



대학생기자 정은화 /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정신 세계 코드 불일치로 고개를 갸우뚱하는 당신도 곧 말랑말랑 봄바람처럼 마음이 두-웅 해버리는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 나와 함께 있는 바람안에 온통 따스한 향이 스밀 때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 활동의 시작, 그리고 종결의 메타포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튀어나온 나의 의지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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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5.17 22: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단한 미션 하시고 오셨네영!!
    전 소심해서 그런가.. 질문하고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뎅 ㅋㅋ
    사이트가드가 많이 보완되어서 더욱더 완벽해지는 제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잘 읽었어영!

    • 대학생기자 2009.05.18 23:05  Address |  Modify / Delete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지요~
      헷, 저도 질문할 수 있는 용기가 부럽더라구요..
      좋은 하루 되세염!

충북대 보안동아리 Info shield 만나보니

  
컴퓨터가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그것에 따른 보안의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이것의 영향으로 대학교 내에서는 보안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작은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 스스로가 컴퓨터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 여러가지 정보보안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공부를 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오늘은 창립된지 2년이 된 충북대학교 Info shield에 대해 소개해 보려한다.학교 내 전산정보원으로 부터 파생이 되어 보안에 열정있는 선배님들에 의해 만들어진 <Info shield>. 학생들의 톡톡튀는 열정과 감성으로 뭉친 그들과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하자.



Info shields는 학교 지원하에 만들어진 동아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로부터 상당한 동아리 유지비를 받고 있으며 담당 교수님의 관심도 대단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단순히 지원을 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충북대 종합정보서비스와 단과대 서버의 취약점 분석 및 외부 보안등에 관련된 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학기 초에는 신입생들을 따로 모아서 보안 공모전이라는 독특한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고 해킹 방어대회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보 보안 동아리이다.

동아리 구성 회원들은 주로 2학년 이상의 학생들로 되어 있다. 1학년은 학부제이기 때문에 선발하지 않고 2학년들은 그 중에서도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학생에 한해 선발한다. 이렇게 2학년을 우선으로 뽑지만 보안에 관심이 있고 또한 그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학생들에 한해서는 3, 4학년을 선발하기도 한다는 Info shield. 보안이 끊임 없이 공부해야 하는 분야 이기 때문에 그들은 회원 선발도 신중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동아리 회원들은 일주일에 2~3일정도 모여 공부를 한다고 한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각자 수업이 없는 공강 시간에 모여 공부를 하기 때문에시간제약은 적은 편이다. 또한 공부 내용은 서로가 필요로 하는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리눅스, 네트워크 보안에서 웹보안 그리고 CIS등의 자격증 등에서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선택해서 한다.20여명 정도만 유지할 정도로 적은 인원이지만 하는 일만큼은 알차고 열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여러가지를 공부하기 전에는 우리나라의 보안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했다던 그들. 하지만 동아리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보니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것에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고 한다. 전문 서적 등도 우리말로 되어 있는 것이 많지 않아 어려운 보안 공부가 더 어렵게 생각되어진다는 것을 직접 경험 해 보았기 때문에 그들은 미래에 보안전문가가 되어서 우리나라 보안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책을 만들어 보안 공부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한다.

정보화 사회를 맞이하여 정보에 대한 보안이 중요해 지고 있기 때문에 정보보안 전문가라는 직업이 앞으로 굉장한 각광을 받을 것이라 말하던 Info sheid.



최근 각종 사이버범죄나 보안사고가 늘어나면서 국가정보원, 경찰청, 인터넷 포털·쇼핑몰·게임사 등이 보안인력을 늘리거나 새롭게 채용하며 수요를 늘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어려운 취업난을 맞이한 요즘 유망한 직업으로 정보보안 전문가 가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도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이하여 보안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더 강조될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보안 1위 기업으로 Info sheid의 회원들이 꿈꾸는 기업이라고 한다. 정보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계속해서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앞으로도 더 좋은 솔루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는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 後,

 3월 19일, 많은 사람들은 다음 날의 야구 경기를 위해 일찍 잠들었다. 하지만 충북대 보안동아리 Info shield의 회장은 다음날 있을 인터뷰 때문에 잠을 이룰수 없었다고 한다. 인터뷰를 위해 밤낮으로 동아리 회원들과 예상 질문을 생각해봤다는 Info shield 회장.




긴장했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동아리의 비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동아리에는 없구요, 집에 텔레비전은 있어요'와 같은 농담도 곁들이며 리드미컬하게 인터뷰를 진행해 주어 참 고마웠다. 수줍어 보였지만 대화를 나눌 때 만큼은 눈이 빛났던 회장과 동아리 회원들을 보니 눈부시게 따뜻했던 봄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세월이 흘러 그들 모두가 보안전문가가 되었을 때 그들로 인해 보안계가 늘 봄바람으로 가득하길 소망한다.

"그해 보안은 따뜻했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 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 많은 화학물질을 혼합시키고 있던 어느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아보자 라는 마음가짐이였고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 될 것이라 확신되어졌다. 나는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을 커다란 사회라는 무대안에서 멋진 꿈으로 제조해 낼 것이다. 



대학생기자 구슬 / 충북대 경영정보학과

구슬 기자는 서툴지만 열정과 도전 정신 그리고 많은 꿈을 가진 대학생이다. 편지쓰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느 그녀에게 '안철수연구소' 사보기자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라고. 아직은 작은 수족관에 살고 있지만 안랩을 통해, 그리고 사회를 통해 수족관을 깨뜨리고 바다로 나아가려 한다. '대통령 앞에서는 당당히, 문지기 앞에서는 공손히'를 모토로 삼고 있는 구슬 기자는 열정과 발품으로 '보안세상'에 감흥을 싣는다니 앞으로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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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니야 2009.05.07 14: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발로뛰듯 정보들을 취재하시니까..
    정말로 블로그 "기자" 같고,. 다큐접하는거 같아좋네요~
    잘읽었습니다~ ^^

  2. 요시 2009.05.07 22: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활기차 보이네요~~
    열정이 남달라보여요 ㅎㅎㅎ

  3. 곽승화 2009.05.09 03: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사 올라온거 보니까 느낌이 색다르네요 ㅎㅎ

대학생인 나, 김홍선 안랩 CEO를 만나보니

CEO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생활할까? 이제 사회를 배워가는 대학생으로서는 궁금한 점이 많다. 게다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 기업의 CEO라면 엄청난 내공과 고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영광스럽게도, 그런 CEO를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던 소감을 쓰고자 한다.

최근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CEO와 대학생기자가 만났다. 아무리 요즘 세대가 당돌하다고 하더라도 CEO와의 만남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들의 걱정을 알고 있다는 듯이 자상한 모습으로 다가와 주셨고, 덕분에 우리들은 무거운 마음을 털어 버리고 즐거운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초보 CEO 블로거는 대학생들에게도 화제

또 최근 CEO께서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다. 아마 CEO가 직접 운영하는 유명기업 블로그는 국내 최초인 듯싶은데, CEO께서 “저는 블로그 초보입니다. 또 악성댓글도 무서워요. 여러분들이 많이 가르쳐 주세요”라고 하자 어느 학생은 “이미 CEO님의 블로그는 최고이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라고 준비된 멘트를 날리며 현장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며 본격적인 질문공세가 펼쳐졌다.


책상 앞에 놓여진 과자와 음료수. CEO 앞에서 과자를 먹을 줄이야..

 

Q : 취미와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어떻게 되십니까?
A : 취미를 말할 때 보통 뭐라고 하나요? 독서? 저는 등산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정에 요즘은 멀어졌네요.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다음주에도 가려고요. 그리고 저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영화, 드라마, 버라이어티쇼 같은 것을 시청합니다. 버라이어티는 해피투게더를 좋아하고 영화는 본시리즈를 좋아합니다. 되도록 다른 생각을 하려 노력합니다.

Q : 학창시절 대표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A : 저는 모범생이었어요. 운동 못하고, 노는 것 못하고.. 아~ 공부는 잘했어요(웃음). 고등학교 시절 방송반에 들어갔습니다. 어느 날 점심방송 DJ를 대신하였는데 목소리가 참 좋다는 평을 받았어요. 그 사건 이후 방송을 하라고 압박이 들어왔어요. 그때 깨달았죠. 내가 목소리가 참 좋다는 것을. (하하) 그리고 저는 대학교 때 연애도 하지 않았어요.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은 대학원 때였습니다.

Q : 저는 일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때문에 여자친구를 떠나보낸 경우도 있고. 집안에서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데요. 대표님에게 사랑과 직업이란 무엇이었습니까?
A : 솔직히 말해요? 저는 가정에서는 빵점입니다. 이것은 저의 캐릭터인 것 같아요.
 저는 AB형이에요. 굉장히 못되었고 이기적입니다. 물론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못하지만 저는 약간은 맞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가정과 사업을 다 잘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요. 가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집안에 있다가도 다른 아이디어나 회사생각이 나면 멍~해지는 습관이 있어요. 처음에는 아내가 화내다가 지금은 다 이해해주더라고요. 이젠 적어도 집에 있을 때는 집안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저희 세대는 가정보다는 성공이 우선이었지요. 그래서 내가 꼭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하~

기업의 중요한 역할은 성장동력을 찾아 일자리 창출


Q : 국내의 여러 기업들이 나서서 잡 셰어링의 차원에서 임원들의 연금을 동결 또는 일정 부분 삭감하고 그 비용을 고용 창출에 투자한다고 하는데요, 안랩에서도 이러한 운동에 동참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약간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잡 셰어링은 산업 시대의 논리입니다. 지식 기반의 사회에서 이것이 통할 것인가는 미지수입니다.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지 이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잡 셰어링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능력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 하고요. 또 저희는 잡 셰어링을 하지 않더라도 비용 절감 등의 문화가 이미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도록 더 나은 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입니다.


Q :
최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IT업계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IBM이 썬마이크로시스템스를 인수하겠다고 해서 한번의 지각변동의 예상되는데요. 이러한 상황과 과정을 미루어 보았을 때 안랩만의 특화 전략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 보안 시장의 선두는 미국 제품이 많은데요, 미국 제품의 특징은 분야별로 강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면 PC보안이면 PC보안, 네트워크보안이면 네트워크보안을 강화한 제품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이거 하나로는 안 됩니다. PC보안도 하면서 네트워크 보안을 소홀 히 해서는 안됩니다. 현재의 보안위협은 한 군데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공격이 어디로 튈지 모르고 전방위적으로 벌어집니다.

안랩의 가장 큰 강점은 이러한 점을 모두 커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앞으로 보안시장의 중요한 점은 서비스입니다. 이제 고객의 관점은 어느 제품이냐가 아니라 나의 환경을 보호 받을 수 있느냐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안랩은 계속해서 이러한 기술들을 축적해왔고, 서로 연동하여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웹, 네트워크, 악성코드 등 광범위한 공격을 관제센터를 통하여 통합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또한 특정 분야에 대해 남들이 없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키보드 보안, 메모리 해킹 보안등 전 세계에 없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해외에서 찾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Q : 안랩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매출액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랩이 하고 있는 사회적 역할이 있습니까?
A : 안랩만큼 사회적 역할을 많이 하고 있는 업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안이라 말을 할 수 없지만. 사회적, 공공적 부분에서 많은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안랩 자체가 공익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안철수 박사님이 백신을 만들고 바이러스로부터 고통받는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다보니 혼자 해야 할 일의 규모가 커졌습니다. (공익연구소 개념의 회사 설립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당시 대기업, 공공기관 모두 안랩을 거절하였고, 결국 어렵게 회사가 탄생되었습니다.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안랩의 설립에는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모두 거절하였고 결국 안랩이 그 공익성을 위해 희생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개인에게는 지속적으로 무료로 제품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무료 배포하는 제품이라고 해서 광고를 삽입한다든가 하는 이윤창출을 위한 움직임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 부분은 계속 할 예정이고요. 이런 보이는 것 외에 정부기관 등과 많은 협력을 통해 보안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컨설팅 비용도 받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또 사회적으로 ‘아름다운가게’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요. 중요한 것은 회사의 공익성을 사원들이 이해해주고 많이 동참해주고 있습니다.




Q : 안랩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A : 프로정신을 가진 똑똑한 사람 좋아합니다. 하하~ 저희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의 오너십을 갖고 있는 프로를 좋아합니다. 관료직 사회에서의 문제점은 결정을 자꾸 미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장님 또는 CEO. 이러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결정에 대한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남의 의견, 남의 답을 말하는 경우가 강합니다. 중요한 것은 너의 생각이 무엇인가이지 정답만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시대는 바뀝니다. 자기 주관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Q :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A : 제가 어느 대학교 강의를 나갔을 때 일입니다. 강의를 하는데 여기저기서 웅성웅성거리며 떠들더라고요. 듣기 싫으시면 나가라고 했는데도 계속 앉아서 떠들더라고요. 이런 부분이 자기 소신대로 행동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우리나라 교육방식이 주입식 교육이라는 데에 문제점이 있긴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이 있고 싫어하는 과목이 있는데 대학교 입학 전까지 이러한 선택권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젊을수록 실패의 경험은 금방 회복이 됩니다. 저희 나이 대에 실패하면 정말 데미지가 큽니다. 50대에 실패하면 정말 큰일이잖아요. 그러나 여러분은 젊습니다.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가면 됩니다.

다양한 경험도 하시고 봉사활동도 단순히 학점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위해 열심히 한번 해보세요. 자기 소신대로 행동하시고 정말 열심히 살아 보세요. 그리고 저는 CEO이지만 집에서는 자식들이 이것도 모른다고 구박하기 일쑤입니다. 가정이 이런 거 아니겠어요? 가정 이야기가 나왔으니 얘기하지만 나중에 남는 것은 가족뿐입니다. 일하는 것, 공부하는 것 모두 일시적인 것입니다. 결국 어려울 때 남는 것은 가족입니다. 내가 아껴야 할 것, 날 도와줄 사람 모두 가족뿐입니다. 그래서 가족이 정말 소중한 것입니다.


이렇게 CEO와 대학생기자들과의 만남은 끝이 났다.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우리들은 모두 시간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또 중간 중간 질문이 너무 어렵다며 불만 아닌 말을 하시며 우리의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각종 언론에서 투명한 경영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는 안랩. 또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안랩. 그 선봉에 김홍선 CEO가 있다. 앞으로 그 명성만큼이나 더욱 발전하는 안랩을 기대해 본다. Ahn

█ 김홍선 대표이사 CEO 프로필

-  1960년생(만 49세)

-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석사

   미국 퍼듀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

-  삼성전자(1990~1994)

-  ISS 설립, 대표이사(1995~1998)

-  시큐어소프트 설립, 대표이사(1998~2004)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2ㆍ3대 회장(1999~2000)

-  유니포인트 경영고문(2005~2006)

-  안철수연구소 CTO(2007~현재)

-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CEO 사장(2008.10~)



대학생기자 전호균 /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인생에 있어서 디딤돌인지, 걸림돌인지는 자기에게 달려있다고 한다.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간다는 정신으로 열심히 산다.
안랩 대학생기자 활동이 인생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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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4.08 12: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왕 ..ㅎㅎ 보통 CEO 하면 무겁고 딱딱했는데
    김홍선님을 보니 아닌것 같기도 하네용 ㅋㅋ
    혹시 빵상아줌마라고 아시나요?
    빵상아줌마 닮으신것 같기도 ...ㅎㅎㅎㅎ

  2. ip공유기/화면보호기윈도우로그인 2009.04.08 14: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런 말씀은...실례가 아닌지...ㅡㅡ...

    • 요시 2009.04.08 15:03  Address |  Modify / Delete

      죄송합니다..
      삭제하고 싶은데 비밀번호를 까먹었네요ㅠ.ㅠ
      그냥 재밌으시라고 한 말이었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ㅠㅠ

    • ip공유기/화면보호기윈도우로그인 2009.04.08 16:56  Address |  Modify / Delete

      저는...지나가던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아 얘기했던 거구요...
      테클걸어서...죄송요...^^;

    • 요시 2009.04.08 18:46  Address |  Modify / Delete

      아닙니다..
      앞으로 장난치지 않을께요~~ ㅎㅎ;;;

    • 김 홍 선 2009.04.10 09:32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애정을 갖고있다보니 우스개로 하신 말씀이니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