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 여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압록강에서 북한 동포에게 '안녕하세요'를 외치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 때문에 북한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이 뒤숭숭한 이 시기에, 필자는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단동에 다녀왔다. 중국은 북한과 압록강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두만강이 압록강보다 강폭이 좁기 때문에 북한을 관찰하기는 더 용이하다. 하지만 압록강이 가기가 더 쉽기 때문에 압록강이 흐르는 단동을 선택하였다. 끊어진 압록강 단교 끝에서 북한을 바라보다 단동역에 내려서 압록강공원까지는 도보로 10분정도가 걸린다. 압록강공원 가는 길을 모르는 필자가 현지인에게 ‘차오쉔(조선)’이라고 물으니,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쳐 주는 것에서부터 거리적 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압록강에는 북한 신의주와 연결 된 두 개의 철교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6.25전쟁 당시 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