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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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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유령' 속 사이버 테러 어디까지 사실일까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드라마 ‘유령’의 한 장면. 촉망 받던 여배우 신효정이 어느 날 갑자기 죽었다.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지만 명확한 증거를 찾아야 하는 상황. 디지털 증거 분석력이 뛰어난 유강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위)는 신효정 노트북의 하드디스크를 복사한 후 증거분석(포렌식) 장비에 연결해 신효정이 죽기 직전 어떤 파일을 열어보고 인터넷으로 어떤 단어를 검색했는지 기록(로그)을 샅샅이 살펴본다. 그 결과 트위터에 글을 남긴 그 시각에 이메일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렇다면 노트북이 아닌 다른 기기로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는 것인데, 신효정의 스마트폰은 고장난 상태였고 사건 현장에서 다른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강미는 제 3자가..
셜록 홈즈가 사이버 범죄 수사한다면 필요한 것은 90년대에 유명했던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을 아는가. 명탐정의 손자인 김전일은 각종 사건에 휘말리지만 사건 현장의 작은 단서들을 이용하여 큰 그림을 그리고 결국 난해하기 그지 없는 범인들의 트릭을 척척 풀어낸다. 그리고 전집까지 있는 유명 소설책인 ‘셜록 홈즈’에서 또한 주인공인 셜록 홈즈는 명쾌하게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 낸다. 그렇다면 갈수록 발전하는 기술만큼이나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는 요즘, 이러한 사이버 범죄는 어떻게 대처되고 있을까. 사이버 범죄의 증거를 찾는 ‘디지털 포렌식’ 제 아무리 명탐정이라고 해도 정확한 증거가 없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범죄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그 범죄를 입증할 증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이버 범죄에서 이러한 증거를 찾기 위한 기법을 바로 ‘디지털 포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