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술전시회

(2)
그림으로 보는 아시아, 아시아 리얼리즘전 싱가포르 국립미술관과 덕수궁미술관이 공동 기획하여 양국의 국립미술관을 순회하는 '아시아 리얼리즘'전은 아시아 10개국의 근대 미술 명화 100점을 통해 아시아의 근현대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전시회이다. 9월 21일부터 6일 간의 무료 관람 기간에 (덕수궁 입장료만 내면 되는)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무료로 보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려진 그림들에서 해당 국가에 가지 않고도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혜택을 누렸다. 전시회는 10월 10일까지 덕수궁 미술관에서 계속되므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꼭 가보기를 권한다. 전시는 크게 5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1. 새로운 재현 형식으로서의 리얼리즘 2. 은유와 태도로서의 향토 3. 노동자를 환호하다 4. 전쟁과 리얼리즘 5. 사회 인식과 비판 인상 ..
치욕의 시대에 화가는 어떤 생각으로 붓을 들었나 올해는 조선왕조의 역사가 일제 때문에 치욕적으로 끊긴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당시 화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지난 5월 16일~30일 문화재의 보물창고라 불리는 서울 성북동의 간송미술관에서 열렸다. 간송미술관은 일제가 빼앗으려는 문화유산을 우리 땅에서 지켜내고자 했던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세운 사립 미술관이다. 간송은 일본으로 유출되는 우리 문화재를 사 모아 서울 성북동에 북단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문화재를 수집하여 자신의 소장품으로 북단장 안에 한국 최초의 사립 박물관인 보화각을 세웠는데 이것이 후에 간송미술관이 되었다. 간송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는 대부분 국보급이다. 간송미술관에선 매년 두 번 (5월, 10월) 각 2주씩만 전시를 하는데, 수준과 품격이 높은 전시회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