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g free를 위한? 고객을 위한! 확실한 품질보증



시험은 며칠 남지 않았고, 나가야 할 진도의 끝이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교수님의 포인트 찍고 반짝 기법은 그야말로 극약처방이다. "자~ 거기 품질보증팀(QA팀) 별표 다섯 개 팍팍!" 품질보증팀에 대한 설명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사이 기차는 이미 떠나 버렸다. 하지만, '하나의 절차에 대한 작업을 완료하였을 때 그 절차가 정확하게 수행되었는지 검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는 교과서의 짧은 설명은 품질보증팀에 대한 힌트를 주는 동시에 또 다른 물음표를 갖게 했다.


그러던 차에 운 좋게도 안철수연구소 품질보증팀을 인터뷰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기회가 왔다. 별표를 팍팍 줄 만큼 중요한 이유를 들어보았다.


Q. 안철수연구소에서 품질보증팀은 어떠한 업무를 담당하는지 알려주세요.
A.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손에 도달하기까지 거치는 수많은 과정 중 품질보증 단계는 사용자가 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완성도를 갖추었는지를 검증하는 매우 중요한 프로세스입니다. 안랩에서는 각각의 팀원(Quality Assurance Engineer)이 회사의 전 제품을 나눠서 품질보증 업무를 진행합니다. V3나 트러스가드, 사이트가드 등 우리 회사가 개발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되기 전에 오류 없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품을 테스트하며 버그(BUG)를 발견해 내고 수정된 사항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또한 개발 프로세스에 맞게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합니다.

Q. 품질보증팀에서 승인해주지 않으면 제품 출시가 안 되는 건가요?
A. 제품 출시는 PM(프로젝트 매니저) 및 모든 프로젝트 구성원과 함께 회의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품질보증팀에서 승인하지 않는다고 해서 제품 출시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품질보증팀의 테스트 결과를 참고하여 출시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품질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출시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왼쪽 위부터 최일순 팀장, 노인걸 선임, 김명희 책임, 신현진 책임, 권서진 주임, 유경민 주임, 최정희 선임


Q. 품질보증팀에서 버그를 많이 발견하면 포상이 있나요?
A. 연수생의 경우 '버그킹(BUG KING)'이라 하여 한 달에 한 번 테스트 과정 중에서 가장 많은 버그를 발견하고 기여도가 높은 사람에게 1일 휴가를 줍니다.

Q. 품질보증팀은 연수생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학생들의 관심 많을 텐데 품질 보증 업무를 하고 싶은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조언한다면요?
A. QA팀엔 25명의 연수생이 있는데, 연구원 약 20명이 나눠서 각각 멘토링을 합니다. 연수생은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일을 배움으로써 시야를 넓힐 수 있어요. 업무 성과가 학점으로 이어지므로 항상 평가를 받습니다. 준비는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진행하는 베타 테스트나 제품 리뷰를 많이 해봄으로써 소프트웨어를 보는 시각을 향상하는 것 등이 중요하고요.

자격증은 ISTQB(International Software Testing Qualifications Board)가 대표적입니다. 3가지 레벨(Foundation, Advanced, Expert) 중 Foundation Level은 한국에서도 쉽게 취득할 수 있습니다. 미국 QAI(Quality Assurance Institute)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은 CSTE(Certified Software Test Engineer), CSQA(Certified Software Quality Assurance)가 있는데, 이는 기본 경력이나 학력이 필요해요. 

Q. 품질보증팀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버그를 발견하여 수정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을 만족시킬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

Q. 평소 팀워크를 돈독히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요?
A. 저희 팀은 정직원과 연수생을 합치면 40명이 넘기 때문에 인원이 많아서 회식을 자주 하지 못하지만 팀 내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가 많아 같은 이슈를 가지고 의견을 교환하거나 인라인 스케이팅 동호회와 같은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친목을 다집니다.

Q. 앞으로의 팀의 전망과 바람이 있다면?
A. 안랩의 프로세스가 좋기 때문에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안랩 QA팀이 우리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안철수연구소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품질은 하루아침에 기대만큼 발전하지 않지만, 하루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좋은 품질을 위해서 노력하는 QA팀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가 세계 일류 소프트웨어가 되는 그날까지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짧은 인터뷰였지만, 그들을 직접 만나보니 안랩의 QA팀이 왜 최고라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제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주기 위해서라면 작은 결함이라도 용서치 않는 QA팀의 굳은 결의야말로 안랩의 살아있는 품질보증 마크가 아닐까? 그들의 빛나는 노력으로 QA팀이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QA팀 화이팅! Ahn

사내기자 류정은 / 기술문서팀

"현재 우리의 모습은 과거에 우리가 했던 생각의 결과다"라는 말을 새기며
오늘 현재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희망차게 살아 가려 노력하는 류정은입니다.
사내기자 활동도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임하겠습니다.



대학생
기자 정은화 /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정신 세계 코드 불일치로 고개를 갸우뚱 하는 당신도 곧 말랑말랑 봄바람처럼 마음이 두-웅 해버리는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 나와 함께 있는 바람안에 온통 따스한 향이 스밀 때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 활동의 시작, 그리고 종결의 메타포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튀어나온 나의 의지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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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7.23 17: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있어요~~^^
    설치할때 자세히 보기를 몇 픽셀 차이로 찾아내어 수정했다는 글을 본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네요~ 그냥 QA하니깐 생각이 났어요~ㅋ
    좋은 품질을 위해서 노력해주시는 품질보증팀님 화이팅>.<

  2. 광년이~+ 2009.07.28 10: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분명 쉽지 않은 길일겁니다.. 그러나 멋지게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제일 앞에 서 있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 보안세상 2009.08.03 16:31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눈에 띄는 성과나 결과물이 보이지 않는 고독한 싸움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요. 그러나 이들 덕분에 저희는 든든하답니다^^*

  3. Freddie Murcury 2009.07.29 17: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품질관리 및 보증이 보통 제조산업에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이런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좋은 주제로 기사를 작성해주신거 같습니다.
    뛰어난 SW를 만드는 개발팀 만큼이나 QA팀도 대단히 중요한 부서라고 생각해용 :)

  4. mbti 2009.07.29 18: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랩에서...qa에...투자를 아끼지 않으시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증거인가요?...
    ...
    ps>전에 보니까...휴대폰 프로그램(?) 쪽도...이런 모집이 많던 것 같던데요...
    ...
    ps>(물론...안랩하고는 다른 분야니까...^^;...)

    • newsky 2009.08.11 17:53  Address |  Modify / Delete

      안랩에도 모바일 보안을 하기 때문에
      QA에서 열심히 Testing을 해주신답니다.^^

  5. 미자라지 2009.08.12 07: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랩은 대학생기자분들도 외모보고 뽑나요..ㅋ
    기자님들 사진보고 언제나 놀라고 갑니다..ㅋ

  6. 스마일맨 2009.08.20 18: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QA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 글을보니 정말 반갑군요.
    안랩... 정말 도전해 보고 싶은 곳인데 말이죠.
    실력을 어서 쌓아야지 ^^

  7. QALAB 2009.10.09 09: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QA에 대한 좋은정보 보고갑니다 ^^
    안랩! 화이팅 ㅎㅎ

버거킹 아니죠, 버그(BUG)킹 맞습니다!

버그(Bug)를 잡아라~ 버그를 잡아야 하는 사람들. 안철수연구소에는, 개발 과정 중 나타나는 결점이나 버그들을 발견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을 다하는 QA팀(품질보증팀)이 있습니다.

이 팀에서는 직원들 및 연수생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 달에 한 번 버그 갯수를 카운팅하여 버그킹(BUG KING)을 선정하고 있어요.

1위에게는 '휴가 1일', 2위에게는 '휴가0.5'일이라는 달콤한 포상이 있기에 암묵적으로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두 달 간, 놀라운 기록 달성과 함께 2연속 버그킹에 등극한 연수생이 있다기에 QA팀으로 가 보았습니다!


테스팅에 한창이던 그에게 업무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해당자료를 검토하던 중 놀라운 것을 발견 했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한 달 간 182개의 기록을 세우며 2등(71)과는 엄청난 차이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이죠^^;


 
하루에 3-4개 발견하면 S급이라는 냉혹한 현장에서, 도대체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임했기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 때, 인터뷰 도중 팀 내 동료 한 명이 다가와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말 해 주더군요.
그의 증언에 따르면, 어느 날엔가 새벽 4시에 버그킹으로 문자 한 통을 받았다고 합니다. 갑자기 자다가 생각이 났는데 행여 잊어버릴까봐 보낸다면서, 문자에 버그 추출 단계를 서술 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0-!

뿐만 아니라, 열이면 열. 세심하다 못해 치졸하다 싶을 정도의 버그들을 용케 발견 해 내어 보는이들로 하여금 냅다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고 하는데요.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단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해보심이 빠르겠군요!

Q: 아래의 화면에서 틀린 부분은 어디일까요? 다같이 찾아봅시다!



답: '자세히보기' 구문이 왼쪽으로 1pixel 치우쳐있음



이만~하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히시나요?ㅋㅋㅋ

그는 지난 V3 IS 8.0의 '메신저 실시간 검사'와 '7.0버전의 추가 은폐 진단'기능의 테스트를 맡았는데요. 제품이 출시 되었을 때 본인의 제안과 수정사항 등이 반영된 점을 보고 너무도 뿌듯했다고 하네요 ^^

남은 연수기간까지도 최선을 다하여 5관왕에 도전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어요!
(당신은 욕심쟁이 후후훗^ ^)

마지막으로, 버그킹 등극에 가능했던 팁 몇 가지!

1. 행정병 2년으로 다져온 단축키 신공
2. 복수전공인 호텔경영학을 공부하며 얻어진 서비스마인드
3. 이따금씩 찾아오는 버그신의 FEEL 충만한 날 절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진득함 


이대로 쭉~열심히해서 5관왕 꼭 성공하시길^ ^*

-U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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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울림 2009.06.07 12: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픽.. 픽셀하나 밀린걸;;
    저거 찾아도 버그로 인정해주나요?;;

  2. 요시 2009.06.07 15: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허말도안돼..ㅋㅋ 보이지도 않는.......... ㅠㅠ
    대단하세요 ㅠ.ㅠ

  3. 선주 2009.06.08 00: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위로 1pixel이라고 해야 맞는것 아닐까요? 왼쪽으로라고 해도 잘 모르겠는데요..ㅠㅠ

  4. solar 2009.06.09 16: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쩐다는 말밖에 -_-;;

  5. 광년이~+ 2009.06.10 08:2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 저런걸 찾아내시는 분이 존재한다는게 신기하네요 ㅋㅋ

  6. 쿨캣7 2009.06.11 00: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리에게는 저런 모습이 쩐다고 표현되지만.. 일본에서는 글자 하나 오타 났다고 반품 되는 등... 참..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보다.. 저런걸 도대체 어떻게 발견하죠 ?! TT

  7. mbti 2009.06.11 13: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와...모니터에...모눈종이라도...^^;

  8. mbti 2009.06.11 14: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버그왕이라...

  9. lkjasdf 2009.06.17 19: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왼쪽은 20픽셀이고 오른쪽은 21픽셀이네요...

    그런데... 저건 버그라고 볼 수가 없잖아요.

    오른쪽으로 한픽셀 옮기면 왼쪽이 모자르고, 왼쪽으로 한픽셀 옮기면 오른쪽이 모자른거니.

  10. coolen 2009.06.18 13: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Truth is out there...
    기사를 쓰신 분의 기사감은 정말 좋으나, 사례를 좀더 자세히 전개하셨으면, 좋았을 뻔했습니다. 전 아무리 읽어봐도 위의 Q&A식 전개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던데요...

    (이젠 물어봐서 알지만요...)

  11. 2009.07.09 09: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mbti 2009.07.09 09: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어제는...컴퓨터를...종료시킨다고 했는데...로그아웃조차 안 되어있네요...
    (보통 때는...본체,모니터 플러그까지 뽑고 나오는데...)

    • mbti 2009.07.08 18:00  Address |  Modify / Delete

      그나마...제컴퓨터 CRT 모니터라도...꺼서 다행(?)...

    • 2009.07.08 18:05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mbti 2009.07.09 08:43  Address |  Modify / Delete

      아래 중 무엇이었을까요?...
      trojan?worm?(엠서비스랑 슬리퍼 검색시 나오는 단어들),
      spyware?...
      ...
      왜 설치가 된 것인지도...궁금...
      (구글 찾아봐도...감염 경로가...그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