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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人side/안랩!안랩인!

버거킹 아니죠, 버그(BUG)킹 맞습니다!

버그(Bug)를 잡아라~ 버그를 잡아야 하는 사람들. 안철수연구소에는, 개발 과정 중 나타나는 결점이나 버그들을 발견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을 다하는 QA팀(품질보증팀)이 있습니다.

이 팀에서는 직원들 및 연수생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 달에 한 번 버그 갯수를 카운팅하여 버그킹(BUG KING)을 선정하고 있어요.

1위에게는 '휴가 1일', 2위에게는 '휴가0.5'일이라는 달콤한 포상이 있기에 암묵적으로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두 달 간, 놀라운 기록 달성과 함께 2연속 버그킹에 등극한 연수생이 있다기에 QA팀으로 가 보았습니다!


테스팅에 한창이던 그에게 업무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해당자료를 검토하던 중 놀라운 것을 발견 했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한 달 간 182개의 기록을 세우며 2등(71)과는 엄청난 차이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이죠^^;


 
하루에 3-4개 발견하면 S급이라는 냉혹한 현장에서, 도대체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임했기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 때, 인터뷰 도중 팀 내 동료 한 명이 다가와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말 해 주더군요.
그의 증언에 따르면, 어느 날엔가 새벽 4시에 버그킹으로 문자 한 통을 받았다고 합니다. 갑자기 자다가 생각이 났는데 행여 잊어버릴까봐 보낸다면서, 문자에 버그 추출 단계를 서술 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0-!

뿐만 아니라, 열이면 열. 세심하다 못해 치졸하다 싶을 정도의 버그들을 용케 발견 해 내어 보는이들로 하여금 냅다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고 하는데요.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단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해보심이 빠르겠군요!

Q: 아래의 화면에서 틀린 부분은 어디일까요? 다같이 찾아봅시다!



답: '자세히보기' 구문이 왼쪽으로 1pixel 치우쳐있음



이만~하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히시나요?ㅋㅋㅋ

그는 지난 V3 IS 8.0의 '메신저 실시간 검사'와 '7.0버전의 추가 은폐 진단'기능의 테스트를 맡았는데요. 제품이 출시 되었을 때 본인의 제안과 수정사항 등이 반영된 점을 보고 너무도 뿌듯했다고 하네요 ^^

남은 연수기간까지도 최선을 다하여 5관왕에 도전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어요!
(당신은 욕심쟁이 후후훗^ ^)

마지막으로, 버그킹 등극에 가능했던 팁 몇 가지!

1. 행정병 2년으로 다져온 단축키 신공
2. 복수전공인 호텔경영학을 공부하며 얻어진 서비스마인드
3. 이따금씩 찾아오는 버그신의 FEEL 충만한 날 절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진득함 


이대로 쭉~열심히해서 5관왕 꼭 성공하시길^ ^*

-U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