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도 없이 사이버 세상 지키는 아름다운 이들

안랩人side/안랩팀워크 2010. 9. 15. 06:00

추석 연휴를 만끽하고자 떠나는 사람이 많아 국내 여행사의 예약률이 90%를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허나 이렇게 모든이들이 달콤한 휴식을 꿈꾸는 때에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24시간 365일 사이버 세상을 지키는 파수꾼들이다.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시시각각 진화하는 해킹 방법에 늘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들..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침해사고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사람들.

안철수연구소의 CERT(침해사고대응센터), ASEC(시큐리티대응센터)대응팀이다.


일전에 안랩 사이버 관제탑의 임무와 업무 과정을 한차례 소개한 바 있었으나, (http://blogsabo.ahnlab.com/246 '보안 전문가'라는 이름 뒤에 있을 그들의 삶과, 그들이 보낼 일상의 이면에는 여전히 궁금증이 남았다.  그래서 오늘, 안랩의 CERT팀을 전격 방문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보안전문가들의 이미지가 뇌리에 박혀서였을까처음에는 긴장감 내지는 냉철함만이 그들의 이미지일 것이라 생각했었다허나 직접 만나본 그들의 첫인상은 매우 소탈했다먼저 악수를 청해주더니 이내 사람 좋은 웃음까지 지어 보인다'이사람들, 정말 내가 기다리던 사람들이 맞나?'



예상 외의 편안한 분위기에, 슬쩍 긴장을 풀어놓으며 질문 하나를 던져본다.

"DDoS 대란 1년 만인 지난 7 7일의 관제 상황은 어땠나요?" 

 

업무에 관한 질문을 던지자
이 사람들좀 전의 편안한 모습은 어디가고 금세 진지해지고 말았다역시나 생활이 곧 긴장의 연속인, 보안 전문가들이 맞다.


 

-안랩의 보안 24시를 책임지는 분들을 직접 만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CERT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저희 팀은 보안관제와 보안 컨설팅이 주 업무입니다. 기업의 서버를 원격으로 관리해주고, 기업 자산을 내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일을 하지요. 때문에 각종 보안 사고의 발생을 사전에 막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고객사에서 보안 사항에 대해 문의가 오면 고객의 요청에 1차 답변까지 해드리는 헬프 데스크(Help Desk)의 역할 또한 수행합니다.

 

-언제 발생할지 알 수가 없다는 보안 사고의 특성상, 늘 긴장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업무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크게 보면 특정 이벤트의 원인을 분석하고, 고객사에 그 결과와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위험 요소는 날로 변화무쌍해집니다. 끊임없이 살펴보고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때문에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이 ‘모니터링’입니다. CERT에서 가장 주목하는 것은 ‘네트워크 단위의 이슈’입니다. 고객사에 설치된 각종 장비를 24시간 감시하지요.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면 그것을 분석해 공격인지 아닌지 판단하고, 경로 및 내용을 분석합니다. 공격 여부를 정확히 판단한 후에는 네트워크 방화벽으로 공격자의 IP를 차단하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공격자는 일단 차단이 된다 하더라도 IP를 바꿔서 재차 공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쉽게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24시간 모니터링이라. 업무 강도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근무 교대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이에 따른 애로사항은 없나요?

저희 팀은 365일 24시간 대응하기 위해서 3조 2교대 근무를 합니다. 주간 1개 조와 야간 2개 조가 운영되지요. 아무래도 주간 조로 일하다 야간 조로 바뀔 때 힘이 듭니다. 이제는 익숙할 법도 한데, 아직까지 야간 근무에 들어갈 때에는 적응하는 데 열흘이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근무 적응도는 작업 능률과 직결되기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지요.


-이번 7월 7일은 DDoS 공격에 의한 사이버 테러가 일어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상황은 어떠했나요?

작년의 상황을 감안해서,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또 발생할지 모르는 공격에 민감하게 준비해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소수의 트래픽이 들어오기는 했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상당히 적은 양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밤 12시까지는 비상 대기 상태로 근무를 했습니다. 결국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중요한 일을 하는 만큼 보람도 클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을까요?

다양한 케이스가 많다보니 특정 사례를 꼽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한 한 가지를 계속 안고 갑니다. ‘기본이 지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랄까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이 고객의 안전이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든 그것이 지켜졌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힘들게 밤을 새며 분석한 결과가 고객사의 안전으로 돌아올 때처럼 말이죠. 반대로 저희가 제시한 권고사항이 잘 지켜지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할 때는 안타까움도 많이 느낍니다.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선 안 되겠죠.

 

-오늘 보니까 팀원 간의 사이가 매우 돈독해 보이네요. 평소 팀워크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저희가 하는 일이 장시간 집중을 요하는 일이다보니, 함께 하는 팀원과의 팀워크가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 팀의 유대는 끈끈하다고 생각해요. 평소에도 짬을 내서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그런데 꼭 단단히 마음을 먹고 단합대회라도 계획을 하면 해킹사고가 터지곤 합니다. 일종의 징크스랄까요? 하지만, 워낙 단합이 잘 되다보니 서로서로 시간을 맞춰서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팀 특성상 모든 인원이 모일 수는 없기에, 갈 수 있는 팀원끼리 웨이크보드를 타러 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번 다녀오면 팀의 전반적인 사기 진작이나 유대에 큰 도움이 됩니다.

 

-CERT에서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저희 팀 특성상 ‘대기’는 생활과도 같습니다. ‘대기’에 늘 따라붙는 사항이 전화 응대지요. 평소에도 새벽 2시, 4시를 불문하고 전화가 걸려오곤 합니다. 예전에는 잠에 들면 누가 업어 가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아무리 한밤중이라도 전화벨 소리만큼은 기가 막히게 잘 듣습니다. 가족도 깜짝 놀라곤 해요. 하루는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다가 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어요.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수화기에 대고 한다는 말이, ‘안철수연구소 OOO입니다.’였어요. 참 머쓱하더군요.(웃음) 이제는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일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나 봅니다. 늘 대비하고 대응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일상 생활에서도 버릇이 됐나 봐요.


 -보안 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보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전산학과 출신으로 처음에는 웹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에 관련된 공부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보안 쪽에 관심이 생기더군요. 누군가가 타인의 PC를 훔쳐보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 또 누군가가 타인의 소중한 정보를 빼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자연스레 보안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관련 서적과 보안 기술의 흐름 등 보안 관련 사항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지요.

 

 

-과거에 비해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보안 업계로 진출하려는 학생도 많습니다. 보안 전문가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진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관심이 있어야 애정이 생기고 애정이 있어야 사명감도 생긴다고 보거든요. 이 점은 어떤 일을 하든지 적용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가짐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관심과 의지는 어디까지나 전제 조건이지요. 직종만 정해놓고 막연히 꿈만 꾸는 것은 그리 효율적인 방법일 수 없을 테니까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보안 분야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컴퓨터 전문가’도 알고 보면 수없이 세분화한 일을 합니다. 때문에, 막연히 ‘보안 쪽 일을 하고 싶다.’보다는, ‘나는 네트워크 해킹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든지, ‘시스템 OS 분석을 하고 싶다.’든지 하는, 자신만의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은 본인이 전문성을 기르는 데 상당히 효과적이니까요.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은 전공 선택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보안관제 분야는 특정 학과 출신이 유리한가요?

특정 학과 출신이 특별히 유리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저부터가 비전공자이니까요. 제 주위에는 안철수 박사님처럼 의사일을 하다가 보안 업계로 온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들, 예를 들면 네트워크 및 OS에 대한 기본 지식은 철저히 마스터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초가 탄탄해야 훌륭한 집을 지을 수 있듯이, 기본적인 제반 사항을 충실히 학습해둬야 관련 분야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겠지요. 또 이런 학습 과정을 거치면서 개인이 집중할 수 있는 세부 분야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물론 컴퓨터 관련 학문 전공자가 유리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필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얼마든지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비전공자라고 해서 지레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전공 및 기본적인 지식 외에 보안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요?

넓은 시야와 종합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요즘에는 바이러스 분석 직종을 희망한다 하더라도, 분석만 할 줄 알아서는 지속적인 전문성을 키워나가기 어렵습니다. 보안 분야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흐름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늘 공부가 필요합니다. 변화의 흐름을 좇아가지 못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지요. 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능력’ ‘좁은 사고에 갇히지 않는 것’입니다. 세부 분야의 전문지식을 키우는 한편, 산업 전반의 흐름을 아우를 수 있는 사고방식을 기른다면 훌륭한 보안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철수연구소 CERT의 강점과, 팀이 추구하는 계획 또는 비전을 말씀해주세요.

일반적인 관제센터와 달리 안철수연구소는 네트워크 단위이냐 PC 단위이냐에 따라 CERT와 ASEC대응팀으로 일이 나눠집니다. 해킹 발생 시 CERT가 신속히 분석과 대응을 하려면 ASEC의 분석 자료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 두 조직 간의 원활한 정보 공유는 지금까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왔습니다. 이런 조직력을 토대로 일본 등 외국 관제센터와 연동한 관제망을 구축한다면, 외부의 각종 위험 요소에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언젠가는 전세계 관제센터와 연동해 관제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리 긴 시간을 함께 보낸 것도 아니었건만, 왠지 CERT 사람들과 한층 가까워진 듯 느낀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그만큼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솔직하면서도 소탈했다.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 재차 물음을 던질 때면, 몇 번이고 쉬운 예를 들어주며 이해를 도왔고, 인터뷰 중에도 팀원들 서로를 배려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떠올리던 보안 전문가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생각해본다. 혹 멋들어진 배경 속에서 순식간에 해커를 잡아내는 극적인 장면만 기억하고 있지는 않았던가? 직접 만나본 그들은 ‘파수꾼’이었다. 끊임없이 관찰하고 지켜내야 하는 사람들이기에 과중한 업무도, 지난한 생활 패턴도 견뎌내고야 만다. 남들이 모두 잠든 밤을 하얗게 지새고, 한 달이 멀다 하고 바뀌는 밤낮에는 아직도 적응이 어렵다. 며칠을 고민했던 프로젝트는 권고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기도 한다. 현실의 CERT 사람들은 늘 긴장의 연장선상에서 살아간다. ‘고객의 안전’이라는, 어찌보면 당위적인 사명을 위해 지금 이순간에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해커와의 전쟁은 안철수연구소 사이버 관제탑에 맡겨라!" 
오늘도 대한민국의 보안 24시를 책임지는 그들에게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본다. Ahn

    

사내기자 이동현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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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5 11: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하나뿐인지구 2010.09.15 13: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연구소가 있어...안전한 IT세상을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코코아 2010.09.15 21: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든든하네용 ^^ 정말 수고많으세요!!

  4. 요시 2010.09.18 23: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재밌게 일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
    팀워크도 되게 잘 이루어진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ㅋ
    잘보고 가요

[안철수 칼럼] 7.7 인터넷 대란의 교훈


이번 사태가 불행한 일이기는 하지만, 전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은 장기적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이번 사이버대란이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보안 사고의 패러다임이 특정 국가나 단체 공격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대응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3년의 1.25 인터넷 대란은 전세계 불특정 다수를 공격해서 일어난 대표적인 보안 사고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7.7 인터넷 대란은 특정한 국가 그리고 특정한 정부기관과 회사를 공격해서 일어난 보안 사고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더욱 심해질 것이며, 따라서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조직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국가 안보를 용병에 맡길 수 없듯이 자국의 기술과 전문 인력을 키워 사명감을 갖고 사이버 안보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전 네티즌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대형컴퓨터를 목표로 해킹이 일어나던 시절에는, 특정한 기술자나 기관에서 전체를 관리하면 일반 사용자들은 안심하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개인용컴퓨터가 해킹의 목표가 되고 이들을 좀비 컴퓨터로 만들어서 큰 기관을 공격하는데 이용하는 상황이 된 요즈음에는, 더 이상 특정한 기술자나 기관에서 안전을 담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보안의 하향평준화가 일어나면서, 아무리 전문가가 많은 집단이라고 할지라도 한 사람의 초보자가 전체 조직의 보안 수준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전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국가전체의 사이버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전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이를 유도하는 정부의 리더십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셋째, 이제부터라도 사이버 보안, 더 나아가서는 국가적인 위험관리 체계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가 일어나야 합니다.  

미국과 일본과 같은 선진국은 10년 전부터 전체 예산의 10% 정도를 보안에 투자하고 있으며, 오바마 정부에서는 일찍부터 사이버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통령 주도 하에 지난 5월부터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 29일에 연설을 통해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과 심각한 현황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을 약속한 바 있으며, 미 국방성에서도 6월 23일 ‘Milirary Command for Cyberspace’ 창설을 발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 27일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사이버공간이 새로운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공조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전체 예산의 1% 정도만 쓰고 있다보니, 1999년의 CIH 바이러스 대란, 2003년의 인터넷 대란에 이어서 이번 사태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피해가 큰 나라가 되었지만 사고가 일어난 후에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전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대책 없이 있다가 결국 본보기로 당하게 된 것이며 우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안철수 / 카이스트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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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7.09 18: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부가 DDOS에 감염되어서 배후가 북한이네 어쩌네 하는데
    그럴 일 없도록 잘 지켜야지요..

  2. 도용아닌진짜mbti 2009.07.09 20: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늘은...13시부터 14시...한시간쯤 맛있는 점심을 먹었는데...
    하필...비가 제일 장대 같이...
    쏟아지더라구요...
    ...
    사이버 공격도...해마다 계속 될 것인데...
    ...
    우리의 보안 지킴이...안철수 연구소와 함께...
    v3우산(보안-백신,업데이트,방화벽 등)도 챙기는...(식스(?))센스가 필요한...시점일까요?...^^;
    ...
    아니면...날씨(우산)가 아니라...
    무엇에 비유를 하면...좋을까요...
    ...
    옷?(벌거벗은 임금님?) 잠? 신발? 정수기? 물? 이솝 우화? 전래 동화?(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2009.07.09 20:08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2009.07.20 15:36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mbti 2009.07.30 14:21  Address |  Modify / Delete

      밥 먹고 왔는데...바라시는대로...더운 날씨가?...^ㅡ;...ㅜㅜ...

    • 도용아닌mbti 2009.08.13 12:56  Address |  Modify / Delete

      날씨가...계속 찜통(?)이다가...
      겨우...비가 내리는 것 같아요...
      ...
      ps>폭우(집중호우)만 덜 왔으면...좋을 것 같은데요...^^;...
      ...
      ps>오늘(8.13말복)은 또 덥겠다 하네요...
      당분간...날씨가 더울 듯 해요...
      ...
      어제는 날씨가 정말 참 좋았는데...친구들이 안 나온대서...
      18시 이후...거의 계속 집에만 있었다는...ㅜㅜ...
      ...
      (뭐 저녁 때, 거의 집에 있긴 하지만...
      ...
      어제는...날씨가...너무 아까울 정도로 좋았는데 말이죠...ㅜㅜ...)
      ...
      (이게 얼마 만에 보는...청명한 하늘이었는지 말이죠...)
      ...
      ps>wow...
      도용 가입되어서...
      ...
      탈퇴나 정지 처리해달라고...
      전에 분명히 전화했었는데...
      ...
      1577-3031...왜 스팸 문자 날리는 건지...
      ...
      스팸 발송 업체는...처벌이 안 되는 건가요?...
      ...
      ps>요새...보이스피싱 공익광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
      (소리없이나 멀리서 보면...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으니...
      ...
      끝에...파란색에 빨간 글씨로...
      ATM 유인하는 기관사칭 사기전화에 속지 마십시요...
      라고...
      ...
      써주시면...?...)

    • 도용아닌mbti 2009.08.19 10:01  Address |  Modify / Delete

      시원한...비 좀 왔으면...좋겠어요...
      쩝...

    • 2009.08.19 15:41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도용아닌mbti 2009.08.20 10:09  Address |  Modify / Delete

      와...비 온다...
      그런데...좀 시원하게 더 내렸으면...

    • 2009.08.21 10:01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3. 광년이 2009.07.10 01: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국가적 차원에서,

    개인적 차원에서의 변화가 속히 왔음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4. 머니야 2009.07.10 10: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말슴 기고하셨군요..
    우리나라는... 급하고..닥쳐야..뭉쳐서 해내는 이상한 습성이 있기때문에..
    좀 안된말이긴 하지만..이런것이 자주 터져줘야 한다고 봅니다..
    오죽하면...백신만드는 여타 업체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소문까지 나왔겠어요..
    피해가 최소화되고 예방이 잘되길 바랄뿐이네요~

  5. mbti 2009.07.10 14: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국가,기관,기업 등도 문제지만...
    수많은 좀비pc들도...문제가 되는 시기인가봐요...
    ...
    좀비pc...좀비server...
    (도대체 어디에 그렇게 많은...
    (백신,방화벽,업데이트,기타 등에 전혀 신경 안 쓰시는 분들이라 생각이...))
    ...
    트러스가드랑, ips를...
    가정이나, 회사마다 설치하면, 될까요?...
    ...
    ps>명문장들을 축약하는 것은...실례인 것 같으나...
    ...
    요점은...
    1.국가,기관들의 대응 능력과, 네티즌들의 보안 사용 참여...
    2.보안 체계적인 관리/ 투자 증설-예방,조치,지속적인 관심 등일까요?...
    ...
    ps>현재 시각 14시30분...맛있는 밥(자장면) 먹고 왔습니다...

    • mbti 2009.07.10 18:10  Address |  Modify / Delete

      하긴, 저 포함해서...
      바이러스 안 걸려본 사람은...
      없겠지요...
      ...
      문제는...대처(관리)와 예방(관심)인가요?...

    • mbti 2009.07.11 12:41  Address |  Modify / Delete

      이럴 때...방송에서...
      안철수 의장님 인터뷰하면...
      ...
      크리티컬 상승일텐데...
      ...
      요새...안철수 의장님은...tv에 잘 안 나오시는 것 같아요...^^;

    • mbti 2009.07.13 18:59  Address |  Modify / Delete

      네이트 검색하다보니...
      해외 출장(?)중이시라던데...
      ...
      빨리 오셨으면...좋겠어요...^^;
      ...
      흠...

    • 2009.07.23 09:51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2009.07.26 22:27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2009.07.27 19:33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6. 도용아닌mbti 2009.07.14 07: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날씨가...계속...흐리네요...

  7. 2009.07.14 14: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2009.07.14 15: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2009.07.14 16: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2009.07.23 09: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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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공격하는 사이버 조직 범죄 심화"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 4. 3. 09:06

올해 2009년의 주요 정보보안 트렌드는 어떨까? 디지털 인사이트 코리아가 주최한 ‘정보보안 트렌드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예측되는 정보 보안의 핵심 트렌드와 이슈별 대응 방안이 발표되었다.

 

조직 범죄화, 특정 타겟 공격하는 국지성 심화


우선 안철수연구소 조시행 상무는 악성코드의 흐름이 개인 단위에서 돈벌이를 노린 조직 범죄로, 불특정 다수 공격에서 특정 지역이나 기업을 목표(Target) 공격 방식으로 바뀌고, 바이러스에서 웜, 트로이목마, 스파이웨어로 점차 고도화하고 복잡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악성코드 감염 경로가 다양해지고 사회공학 기법의 악용과 보안 의식 부재 하에 보안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연구소 조시행 상무


지난해 사용자를 괴롭힌 악성코드 이슈로 가짜 백신의 창궐, 국내 스파이웨어의 감소와 외산 증가, 지속적인 웹사이트 공격을 들었다. 또한 봇넷과 스팸성 사기 메일 증가, 여전한 바이러스의 위세, 이슈를 가장한 악성 코드도 이슈로 꼽았다.
 


이어서 “다변화하는 정보보안 위협에 대한 지속적, 종합적 보안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 국가와 민간 전문 업체 간의 협력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국가 안보 및 국제 사이버 보안을 확립하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실 보안의 주체는 백신 프로그램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백신 업데이트를 한다면 사용자 PC에 악성코드가 침입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아무리 국가와 보안 솔루션 업체가 협력한다 해도 각 개인의 보안 의식 수준이 낮다면 이 또한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국가 33%, 회사 33%, 그리고 사용자 33%의 ‘33 법칙’을 제시했다.


기술적 공격 대신 심리 노린 범죄 급증


NHN의 임채호 실장은 기술적인 공격이 퇴색되고 사회공학과 심리적 취약성을 노리는 공격이 심화함에 따라, 신택스(Syntax)가 아닌 시맨틱(Semantic)이 중요한 대응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대 사회는 기술적 가치가 아닌 돈을 노리는 범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악성코드, 웹 공격, DDoS 공격으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과 공갈, 협박 등의 범죄, 내부인에 의한 정보 유출 및 산업 스파이 등이 빈발하는 현황을 분석했다.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보안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Secure가 아닌 Trust로 보안을 유지하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완벽한 보안은 무한대의 금액이 필요하고, 제품 기술보다는 보안 관리 및 프로세스 적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DDoS 공격용 악성코드 더욱 지능화  


SK인포섹 윤현호 컨설턴트는 매스 SQL 인젝션(Mass SQL Injection)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 사고와, 악성코드에 감염된 PC에 의한 DDoS 공격 유형을 발표했다. 앞으로 다양한 환경에 맞춘 더욱 교묘한 형태의 악성코드를 통한 DDoS 공격과, 사회공학적 기법과 기술적 공격 기법의 접목이 더욱 교묘해질 것이라며 강력한 프로세스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3시큐리티 이범석 컨설턴트는 웹 애플리케이션 해킹 동향과 함께 주요 취약점을 분석해 시연했다. 또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웹사이트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금전적 목적, 정치/사회적 저항의 일환으로 취약한 사이트를 노린 무차별 해킹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SQL 인젝션, XSS(Cross Site Script), 파일 업로드 시의 웹 취약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소만사 김대환 대표는 “해킹은 100% 막을 수 없다. 개인 정보 유출은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더라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데이터 보호를 위한 내부 관리 계획이 필요하며, 기술적 수단을 이용해 철저한 접근 통제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웹 메일, 메신저 등 네트워크 유출 방지 기법과 USB 및 미디어 통제, 파일 암호화를 통해 DB 접근부터 유출까지 일관성 있게 추적하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정보 유출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과 컴퓨터를 위협하는 공격은 더욱 지능화되고 은밀하게 특정 PC나 지역 국가 등을 대상으로 돈과 정보를 노리고 있다. 과거에는 호기심에서 바이러스를 만들던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돈벌이에 혈안이 된 조직범죄화 경향으로 발전해 조금만 방심하면 인터넷 공간은 매우 위험해진 것이다. 각자도 컴퓨터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보안의식을 갖고 위험한 사이트는 가지 않는 등 보안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김태현 / 산업대 컴퓨터공학과

사물을 좀더 섬세하게 다룰 줄 아는 게 장점이다. 틈 많은 정보 보안 분야에 예리한 눈빛으로 정보의 수문장 역할을 하겠다는 게 포부이다. 정보보안 전문가가 되어 우리나라 국민의 개인보안 의식 수준을 높이고 싶다.


 

대학생기자 이대건 / 인하대 전자공학과

평지와 벽이 반복되는 인생에서, 이제 막 첫 계단을 오르는 기분이다. 열정을 가슴에 품고, 현재의 따뜻한 공간에 안주하기보다는 차가운 세상에 던져진 느낌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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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4.03 15: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메일중에 이벤트 당첨됬다고 해서 슬쩍 봤었는데
    왠지 이상해서 그냥 넘겼었는뎅..
    악성코드가 아닐까 생각도 해봐요 ㅎㅎ ;;

  2. 초록별 2010.07.10 11: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줄지도 않는...
    보이스피싱, 가짜 바이러스(스파이웨어) 치료 백신, 가짜 트위터(스티브잡스,연예게들 사칭)들...
    때문에 검색하다 보니 이런 기사가...
    ...
    예방,차단 하는 방법이 없는지...몇억 몇조씩...국내 피해가 있다하던데...
    ...
    온라인 금융 사기의 10가지 유형
    http:__news.naver.com_main_read.nhn?oid=001&aid=0002799953
    (...
    영국 더 타임스 소개...금융 위기 때 기승
    ...
    다음은 오라드 부사장이 정리한 대표적인 온라인 사기의 10가지 유형이다.
    ...
    1. 소셜네트워크 이용 수법
    :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해킹해,
    사이트 내 인맥을 타고 다른 사용자와 접촉해, 위험에 처했으니,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이다.
    ...
    (저는 축구, 야구 안 좋아하고...약간 의아하다는...)
    ...
    3. 경제 사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대출과 채무 변제 등을 명목으로 선납금을,
    요구하는 등 고전적 수법이다.
    ...
    4. 보이스피싱: 아시아에서 성행했지만, 서구에서도 점차 널리 퍼지는 수법이다.
    자녀가 교통사고나 납치를 당거나, 비명을 들려주는 등,
    거짓 전화로 놀라게 한 뒤,
    치료비나 몸값으로 거액을 챙기는 방식.
    ...
    5. '거절할 수 없는 제안': 가령 1만달러 짜리 어음을 나눠 주고,
    취업 알선 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를 20%만 받을 테니,
    8천 달러를 송금하라고 요구해 받아챙기는 방식이다.
    물론 어음은 이미 부도처리된 가짜다.
    ...
    6. 유령 회사 수법: 가짜 서비스 회사를 차려놓고 계좌를 개설한 뒤,
    이용자의 동의 없이,
    요금을 마구 부과하는 방식이다.
    ...
    7. 맨 인 더폰(man-in-the-phone):
    금융기관 직원을 가장해 개인정보를 캐내는 방식으로,
    사기범은 전화를 걸어 은행 계좌에 보안상의 문제가 생겼다며,
    비밀번호, 정보 등을 요구해 돈을 빼간다.
    ...
    8. 트로이 목마: 컴퓨터 사용자의 정보를 빼가는,
    악성프로그램인 '트로이목마'가 담긴 이메일을 보내,
    사용자가 이메일을 확인하는 순간,
    컴퓨터에 침입, 비밀번호 등을 빼가는 수법.
    ...
    9. 가짜 에스크로 서비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점점 활개를 치는 수법으로,
    가짜 에스크로(조건부 날인) 서비스 회사를 차리는 것이다.
    구매자는 온라인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대금을 에스크로 서비스로 송금하게 되고,
    이 회사는 판매자가 상품을 소비자에게 보낼 때까지 잠시 보관하는 역할을 하는데,
    ...아예 가짜 에스크로 서비스를 차려 놓고,
    소비자와 온라인 쇼핑몰,
    양쪽을 모두 속이는 대담한 수법이다.
    ...
    10. 피싱: 가장 흔하고 또 가장 당하기 쉬운 수법이다.
    합법적인 회사로 가장하고서, 은행계좌 등이 해킹됐다고,
    거짓말을 해 패스워드를 알아내,
    돈을 빼가는 방법이다.
    ...)

사이버 보안의 첩보조직 패밀리가 떴다!

안랩人side/안랩팀워크 2009. 4. 1. 16:37


우리가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악성 해커나 악성코드 제작자와 같은 범죄자에 대응해 보안 전문가들은 피말리는 싸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공격하는 쪽이 막는 쪽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보안 전문가들은 항상 불리한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정보보안의 경우에도 이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면 사고를 미연해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가 일기예보를 통해 날씨에 맞게 대비할 수 있듯이 말이죠.

사이버 세상의 CIA 첩보조직이나 기상예보관 역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안철수연구소에서도 악성코드를 사전 대응하는 팀이 구성됐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팀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선은 '사전대응 TFT(Task Force Team)'라고 정했다고 합니다. 기상예보관처럼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사전대응 TFT 연구원들을 만났습니다.


Q: 사전대응 TFT는 어떤 팀인가요?
A: 쉽게 말하자면 CIA 같은 첩보 조직이라고나 할까요? 미국 드라마 ‘24시’에서와 같이 미리 정보를 입수한 뒤, 긴급상황 발생시 이를 진압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사전대응팀을 가지고 있는 보안기업들이 세계 2~3곳 정도에 불과한데, 안철수연구소도 이제 이러한 세계적 보안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특수조직을 가지게 된 것이죠. 

Q: 구성원들의 이력이 화려합니다.
A: 추천제도를 통해서 실력과 정보력은 물론 경험을 갖춘 팀원들을 엄선해서 뽑았어요. 팀원 전원이 경력 10년 차 이상의 베테랑들이지요. 특히 악성코드 분석의 경우, 논리로써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오랜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날카로운 직감과 정보의 재생산 능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한 사람이 이 모든 능력을 갖출 수 없기 때문에, 저희가 팀을 구성해서 모든 노하우와 예측방향 등을 공유하며 대응방안을 연구하는 것이지요.

Q: 기존의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비슷하지 않은가요?
A: 시큐리티대응센터가 현재의 긴급한 대응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저희들 사전에 악성코드에 대한 정보들을 수집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나아가 장기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사전대응 TFT팀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A: 그동안 저희 연구원들이 전세계 리서치 그룹들과 많은 정보들을 주고 받으면서 두터운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이들 그룹에 가입하기가 정말 까다롭고 어려운데, 그만큼 정보의 퀄러티는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사실 보안업계는 철저한 기브앤테이크(Give & Take)의 분야이거든요. 이렇게까지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저희가 리서치 그룹을 통해 많은 정보를 받았지만, 저희도 양질의 정보를 많이 주었습니다. 특히 저희는 중국과 인접해 있다보니, 한국내에서만 일어나는 특이한 정보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어쨌든 이렇게 해서 얻은 정보들을 분석해서 훨씬 더 발 빠르게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려고 합니다. 

앞에서 잠깐 글로벌 업체 중에 이러한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들은 전세계에 이러한 팀을 구성하여  웹사이트, 메일링, 언론은 물론 포털까지 글로벌하게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파워풀한 정보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저희팀도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나감과 동시에, 저희만의 독립적인 정보력과 능력을 양산하는 데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사이버 보안 첩보조직 TFT의 패밀리는 누구?

Q: 팀의 목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해 주세요.
A: 단기적으로는 ASEC(안랩시큐리티대응센터)대응팀과 마찬가지로 즉각적인 위협을 캐치하는 것이구요. 더 나아가, 위협의 가능성을 지닌 소스들을 선별하여 가시화해서 가능한 한 빠르게 제품 및 서비스화 시키는 것입니다. 자연스레 안철수연구소 특히 해외에서 'AhnLab'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것은 물론, 신뢰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Q : 마지막으로 TFT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해주세요^^

권동훈 팀장: 저는 그저 조력자로써 팀원들에게 존재감을 부여해주고 싶어요. 그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해주는 바람막이 역할이라고나 할까요? 항상 노력하는 만큼의 빛을 발할 수 없는 게 안타까웠는데, 이 멤버들에게 기립박수가 쏟아지는 그 날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영준 주임연구원: 악성코드 샘플을 테스트하고, TFT전반을 관리하고 협의하는 일종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아이디어 제공도 하구요. 이전에 사내로 소스가 들어와도 종종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소외감을 느낀 적도 있었는데요. TFT팀이 결성된 뒤로는 저의 이러한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면에서 아주 만족합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차민석 선임연구원: 쉽게 말해 ‘손님 물어오는 찍새’지요? 하하, 농담이구요. 저는 국내 타 보안업체는 물론 해외업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가져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위협이 발생했을 때, 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닙니다. 분명 미세한 조짐이나마 반드시 보이며, 바로 이 점이 일기예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보의 수치화 및 정량화를 통해 데이터를 만드는 기상청처럼, 한 발 앞서 고객들에게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정진성 선임연구원: 저는 분석 1팀에서, 샘플에 대해서 근거가 될 만한 정보와 기능을 파악한 뒤 분석 2팀에 넘기거나 팀 내에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 마디로 ‘Information Push-man’입니다. 각각의 ‘정보’라는 ‘나무’들을 공유 하게 되면, 큰 ‘정보의 숲’을 이루게 됩니다. 가능한 한 큰 가치를 지니며 파급력이 큰 소스들을 캐치하겠습니다. 그래서 누가 봐도 신뢰할 수 있고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이를 회사의 이미지와 결부 시키는 데에 일조하겠습니다.

심선영 선임연구원: 1팀이 실행위주라면, 저희 2팀은 취약점을 위주로 집중 분석을 합니다. 이전에는 정보를 제공 해 주시는 분은 따로 계시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항상 같은 분이 하셨거든요. 그러나, TFT로 구성하니까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나의 의견이 직접 팀 내로 전달되는 느낌을 받아요. 흘려지는 정보들이 가치를 잃어가는 점에 대해 안타까웠는데, 지금은 작은 의견들도 존중되는 것 같아서 참 좋아요^^ ‘성의있게 일을하자’는 신조를 유지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동주 연구원: 저는 샘플 테스트 및 증상 재연, 동작원리나 결과 정리 등을 합니다. 음…하고 싶은 말은…회사와 국가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팀원 전원: 여기가 무슨 군대도 아니고~! 편집해요, 편집! ㅎㅎ)



사이버 보안의 세상은 24시간 365일 밤과 낮이 없이 긴장의 연속입니다. 하루에도 수천개의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가 발생하고 은밀하게 공격하는 악의적 해커들이 우리들의 소중한 재산과 정보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연구소의 사이버 첩보조직 사전대응 TFT가 있어 우리는 오늘도 안심하고 생활하고 잠잘 수 있습니다.

- 취재의 달인 연수생 U양의 좌충우돌 생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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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4.02 21: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영화에서만 보던게 ㅎㅎㅎ

  2. 루트 2009.08.25 12: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머..멋지구나..

    미드 '24시' 보면서 CTU 직원처럼 일하고 싶었는데

    실제로 있었구나..

    근데 문제는...

    들어가기 어렵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