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기억 아웃소싱 시대를 읽다 신문사 사이트에서 최신 뉴스의 제목을 둘러보고 있을 때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울린다. 몇 초가 지나면 RSS 리더는 좋아하는 블로거 중 한 명이 새로운 글을 올렸음을 알려준다. 그로부터 또 몇 분 뒤 휴대전화에서는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벨소리가 울린다. 동시에 스크린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새 글이 올라왔음을 알리는 불이 들어온다. 정말 많은 일이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위의 상황은 보통 상황의 일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우리는 이토록 놀라운 방해 기술의 생태계의 빠져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책을 한두 쪽만 읽어도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하더니 안절부절 못 하고 문맥을 놓쳐버리고 곧 다른 할 일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다루기 어려운 뇌를 잡아끌어 다시 글에 집중시키려 애쓴다. 예전처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