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수의 과제 '아웃라이어'에 담긴 성공 법칙

문화산책/서평 2011.04.11 05:00

어느새 안철수 교수님의 강의도 학기 중반을 넘어섰다. 2개월 가량, 다양한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다루는 케이스 스터디를 마무리할 때쯤 안철수 교수님이 '아웃라이어'라는 책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 이 책의 저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저자이기도 합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그만의 독특한 접근법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해놓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알다시피 호락호락하다면 안철수 교수님의 강의가 아니다. 어김없이 이 책 자체가 과제가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아웃라이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아웃라이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밖에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집단에서 벗어나 혼자 저 멀리 동떨어져 있는 것을 '아웃라이어'라고 한다. 흔히, 회귀분석을 할 때 곡선에서 멀리 떨어져 수치적으로 분석 시에 항상 문제가 되는 점들을 가리킨다.  
 
하지만 말콤 글래드웰은 그 '아웃라이어'라는 단어를 평범한 집단에서 벗어나 크게 성공한 사람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그렇다면 과연 말콤 글래드웰은 그런 아웃라이어들의 성공 요인을 무엇으로 보았을까?


 성공하는 사람은 대부분 1만 시간을 채운다

1만 시간의 법칙. 아마 이 책을 안 읽은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그 유명한 1만 시간의 법칙이 '아웃라이어'에서 나온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이 분석한 바, 아주 뛰어난 천재를 제외하고는 성공한 사람 대부분은 자신이 성공한 분야에서 최소한 1만 시간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비틀즈, 빌 게이츠 등 천재라고 칭송되는 그들도 사실은 젊은 시절 그 분야에 몰두하여 투자한 1만 시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1만 시간은 어느 정도의 시간일까? 하루에 2시간을 한 분야에 투자한다고 하면, 13년 동안 매일 꾸준히 해야 이룰 수 있는 양이다. 생각해보자. 1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한 분야에 자신이 추가적으로 투자를 하였는데, 아무런 성과가 없다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

"과연 나는 어느 분야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했을까?"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지만 실제로 계산해보니 5,000시간이 안 된다. 순간 삶에 회의를 느꼈다. '과연 나는 그동안 뭘 하고 산 것인가?'


 몇 월에 태어났는지도 성공 요인이다

당신은 몇 월에 태어났는가? 나는 3월에 태어났다. 도대체 이게 나의 성공과 무슨 상관일까?
 
말콤 글래드웰은 캐나다 하키팀의 선수 선발을 예로 들어 설명했지만 나는 대한민국 교육을 예로 들어보겠다.

 
우리나라 교육 체계는 대부분 학기가 3월에 시작한다. 즉, 1990년 3월에 태어난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정확히 7년을 꽉 채우고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1990년 11월에 태어난 아이는 어떨까? 이 아이는 태어난 지 6년 4개 만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어릴 때 8개월의 차이는 아이의 육체적, 지적 능력 발달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 영재반을 뽑는다고 가정해보자. 당연히 8개월을 더 배우고 입학한 3월생이 11월생보다 높은 성적을 받아 영재반에 뽑힐 확률이 더 높다. 이때부터 3월생은 영재반에서 더 좋은 선생님, 더 좋은 친구, 더 심화한 과정을 더 오랫동안 배움으로써 11월생과의 차이는 점점 더 커진다.

그리고 중학교 선발 시험을 칠 때는 당연히 영재반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 결과 3월생은 또 더 좋은 중학교에 가서 더 좋은 환경과 스승 아래에서 교육을 받고, 이런 효과는 계속 쌓인다. 이를 누적적이익효과라고 한다. 즉, 있는 자는 계속 풍족해지고, 없는 자는 있는 것까지 계속 잃는 마태복음 효과인 것이다. 무섭지 않은가?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 개개인의 성공요소가 숨어있었던 것이다.


 시대는 변하고, 그 시대에 맞는 사람이 성공한다

과연 빌 게이츠가 2011년 현재 20살이어도 지금과 같은 성공을 할 수 있을까? 말콤은 아마도 성공을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공도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말콤은 빌 게이츠가 그 당시로서는 얼마나 풍족한 환경에서 얼마나 선진적인 컴퓨터 기술을 접하면서 유년기를 보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성공 요인으로 작용하였는지 설명한다.
 
또한 조셉 플롬이라는 변호사 이야기도 다룬다. 조셉은 유태인 변호사로서 당시 대형 로펌에 취직하지 못 하고 변변치 못한 개인 사무실에서 당시에는 3D 분야인 M&A 관련 변호 업무를 도맡아 하였다. (지금은 M&A 관련 업무가 수익도 좋고 인기이지만, 당시는 대형 로펌에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3D 분야였다.)

 
그렇게 조셉이 그 분야에서 10년을 보내면서 세월이 지났다. 그런데, 사회가 변했다. M&A가 활성화하고 전문 변호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당연히 대형 로펌은 M&A 업무를 할 능력이 없었고, 그 덕분에 '저급' 변호사인 조셉이 급부상하게 되었다.


이처럼 성공과 시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시원찮은 일이라고 해서, 미래에 그 분야가 급부상하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미래에 그 기회가 왔는데 내가 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냐 없냐는 것.

이 외에도 정말 우리가 무심결에 지나가는 주변의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따지고 보면 성공 요인 중에 하나라는 것이 '아웃라이어'에 잘 분석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지금 내가 있기까지 내 주변에서 일어난 모든 일과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나뿐인지구 2011.04.11 10:4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마태복음 효과라...제가 잘 모르는 건데(인터넷 구글 검색을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혹 가능하시다면...글과 관련해서...댓글로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ps>만시간은 전에도 댓글 달아봤었는데...
    고승덕 변호사님의 공부 얘기가 생각이 난다는...(물론,저는그런(노력형)사람이 아직아니라...)

    • 하나뿐인지구 2011.04.11 10:49  Address |  Modify / Delete

      보통 예수님 말씀이나 성경(복음)에선...
      ...
      땅에 쌓는 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기와 같고...
      ...
      마음이 가난한 사람, 하늘에 쌓는 사람, 뭐 이런 말을 하잖아요...

    • 최시준 2011.04.11 12:09  Address |  Modify / Delete

      저도 원래 성경에 나와있는 마태복음 효과라는 것은 모르지만... 책에서는 처음에 그러니까 이 경우에는 생일이 빠른 사람이 사회적 제도 상으로 보다 어린시기부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되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은 더 풍족해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아요.

      사진에 보니, 마태복음 "무릇 있는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라는 내용 중에 있는자가 계속해서 풍족해지는 부분을 설명한것 같아요.

    • 하나뿐인지구 2011.04.11 14:23  Address |  Modify / Delete

      구글 검색에서...쭈욱 내려가다 보니...
      이런 글이 있네요?...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글들에 비해...예시가 하나 들어 있어서 링크해 봅니다~ ^^
      ...
      http://swinsideman.tistory.com/15

    • 하나뿐인지구 2011.04.11 16:20  Address |  Modify / Delete

      뉴스 검색에서는...이런 것들이...나오네요?...
      ...
      연예계, '마태효과' 심각하다 (스타/CF/소녀시대/연예게 )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18&aid=0002118863
      ...
      中(중국) 빈부격차, 위험수위 넘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79&aid=0002152812

  2. 라이너스 2011.04.11 11: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월요일 아침 활기차게 시작하시길^^

  3. 꽃보다미선 2011.04.12 10: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정리해주셨네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CEO가 말하는 사회에서 빠지기 쉬운 함정 3가지

 
 
 

지난 4 2일 포스텍(포항공대)에서는 '창업과 이니시스 경영 그리고 성공이란'을 주제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이사의 강연이 열렸다. 인터넷으로 쇼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니시스'라는 이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권 대표는 바로 그 '이니시스'의 창업자로현재는 '프라이머'라는 벤쳐 인큐베이팅 회사의 대표이다.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조그만 강연장은 하나라도 더 듣고 배우려는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창업의 성공은 찰나의 아이디어가 아닌 꾸준한 노력의 산물


평범한 회사원에서 이니시스, 이니텍, 퍼스트데이타(Firstdata) 등 다섯 개나 되는 회사를 설립한 권 대표. 이런 경력 덕분인지, 그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역시 "어떻게 해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까?" 이다. 이 질문에 그는 이와 같이 대답한다. "창업 전 10년이 창업의 성공을 좌우한다." 이는 권 대표 본인의 경험이 깊게 스며있다.

경북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한 권 대표가 처음 취직한 회사는 기아자동차였다. 그 당시는 회사가 한창 성장할 때였으나 기아자동차는 어디까지나 IT가 아닌 자동차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였고, 사내 전산망 관리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더 전문적으로 하고 싶었던 그는 이직을 결심한다그렇게 이직한 회사는 당시 '천리안'이라는 PC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던 회사인 데이콤이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그는 데이콤에서도 주로 사용자 교육을 담당하는 행정전산망 부서에 배치되었다그렇게 1년간 재미없는 회사 생활을 하던 그는 설상가상으로 공공기관 전산망 관리 팀으로 전출되고, 5년간 매년 대학원 원서 접수 시즌이 되면 여러 대학의 홈페이지를 기웃거리며 탈출구를 찾아 헤매는 불만족스러운 회사 생활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회사를 그만두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프로그래밍 자체가 그에게는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업무일지를 잘 작성하지 않는 공공기관의 특성상 그는 각종 문서 작업에 시달리지 않고 그가 좋아하는 프로그래밍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5년간의 공공기관 파견생활을 마치고 데이콤 연구소로 되돌아왔을 때, 그는 연구소에서 가장 뛰어난 프로그래머들 중 한 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본사에 전자결제 시스템 개발에 대한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하나, 본사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오지 않았다당시 데이콤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인프라 중심의 회사로 변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상황에서 그가 일하던 소프트웨어 연구소는 찬밥 신세를 면하기 힘들었고, 동료들도 하나둘 다른 부서로 전근을 가버린다마침내 그는 창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이것이 우리가 아는 성공 신화의 시작이다
.

기회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찾아온다


권 대표는 말한다. "기회는 거창한 일이 아닌 작은 일에서, 미래가 아닌 현재에서다른 어딘가가 아닌 지금 여기 내가 좋아하는 일에 충실할 때 마침내 찾아온다. 보통 사람들은 규모가 작은 일은 하지 않으려 하며 말한다. ’나는 이런 일에 어울리지 않아, 나에게는 좀 더 큰 일이 어울려.’ 하지만 이런 사람들에게 정말 큰 일을 맡기면 십중팔구는 해내지 못한다관찰로 얻은 지식은 진짜 '알고' 있는 것이 아니고, 실행함으로써 얻은 지식이 진짜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라는 말이 나온다. '가고 가고 가다보면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행하다보면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과연 작은 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큰 일은 잘할 수 있을까?”

권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니 세계적인 사회학자 말콤 글래드웰(Malcomb Gladwell)의 저서 <아웃라이어(Outliers)>의 한 대목이 생각났다. 이 책에는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유명한 프로 운동선수부터 우리가 잘 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즈에 이르기까지 성공한 모든 사람들은 해당 분야에서 1만 시간의 경력을 쌓았다는 것이다보통의 회사원 기준으로 8시간 근무 중에 식사 시간과 휴식 시간 및 그 외의 시간을 제외하고 4시간 정도를 업무에 집중한다고 가정하면 1년에 약 1,020시간이 된다 1만 시간은 10년의 경력을 의미하는데, 이 정도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데 필요한 최소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권 대표는 창업 전 10년 간의 회사 생활 끝에 창업에 성공했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 절묘하지 않은가
?

그가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맡은 일은 그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지겨운 일이었다. 이에 질려 이직을 결심했으나 같은 일을 맡았고, 더 나쁜 상황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거나 도망치지 않았고, 자신이 맡은 일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했다. 만약 그가 단순한 회사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창업을 결심했다면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을까? 사람들은 그에게 묻는다. "회사 생활을 할 때 창업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요?" 그는 대답한다. "Never!" 자신은 단지 프로그래밍을 좋아했고, 직장인으로서 매 순간 자신이 해야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의 준비가 모두 끝났을 때, 마침내 기회는 찾아왔다



이니텍 창업, 그리고 경영인으로서의 12


창업을 결심한 권 대표는 세 가지 결심을 했다. 첫째, 절대 빚은 지지 않는다. 둘째, 5년 이후까지도 용역으로 올리는 매출이 회사 자체의 제품으로 올리는 매출보다 많으면 회사를 그만두겠다. 셋째, 회사를 그만둘 땐 다시 신입사원 연봉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겠다. 끝을 생각하고 시작하자.  

하지만 회사는 생각만큼 잘 굴러가지 않았다. 아직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지 않은 시절이라 전자결제 시스템의 수요 자체가 별로 없었고, 자신들의 시스템을 표준으로 도입하고자 노력하는 거대 외국 회사들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벌여야만 했다이 상황에서 당시 회사의 임원진은 쇼핑몰 쪽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할 것을 주장했다. 전자결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리했기 때문이다. 회사를 매각하라는 제의도 많이 들어왔다. 설상가상으로 IMF까지 닥쳐왔다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고 회사의 주력 제품인 전자결제 시스템에만 집중했고, 결국 많은 회사가 도산하는 와중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

젊을 때 도전하라


현대 사회는 점점 빠르게 변화한다. 평생 직장이라는 말은 의미 없어진 지 오래 되었고, 그 때문인지 공무원이나 교사같은 소위 '안정적인' 직업이 인기가 높다. 하지만 빠른 변화 속에서 그 직업들이 얼마나 오래 안전할 수 있을까? 진화론으로 유명한 영국의 학자 찰스 다윈이 남긴 말이 있다. "가장 강한 자가 아니라 환경에 잘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권 대표 역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능력은 앞서 말한 것처럼 보고 들음으로써가 아니라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두려움에 노출되어 봄으로써 체득되는 것이다또한 그는 말한다. "안전이라는 것은 환상에 불과합니다." ''를 지키는 것은 선배나 부모님 같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안정적인 직장도 아닌, 나 자신 - 나의 경험과 능력 - 이라는 것이다
.
 
인간에게는 '손실 회피 지향성'이라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이는 피터 번스타인은 그의 저서 <리스크>에서 설명한 것이다. 피실험자들은 100%의 확률로 100달러를 받거나, 배팅을 하여 200달러를 받을 67%의 확률을 가진 도박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대답하도록 요구받았다. 실험 참가자 대부분은 100달러를 받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실제로 도박의 기대값을 계산해보면 200 * 0.67 = 134.0 그냥 100달러를 받는 것보다 도박을 하는 것이 무려 34달러가 높다. 그런데도 손실을 두려워하는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더 안전한 것을 택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권 대표는 그 본능에서 벗어나, 선택할 때는 리스크가 큰 쪽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성공하면 그만큼 보상이 크고, 실패해도 그에 못지 않은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젊은이들에게 더 의미있게 다가오는데, 나이가 많아지고 부양할 가족이 생기면 젊을 때처럼 모험을 감행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인생은 축구경기와 같습니다." 그는 말한다. "여러분은 그 경기의 전반전을 치르고 있고, 축구 경기든 인생이든 후반전이 중요합니다.
젊었을 때 도전하십시오. 그리고 경험하십시오. 그 경험들은 여러분의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권도균 대표가 말하는, 사회 생활의 함정 3가지>

첫째는 급여와 승진이다. 물론 직업의 일차적인 목적이 생계 유지에 달린 만큼, 급여와 승진은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연봉과 자신의 연봉을 비교하면서 괴로워하지 말라급여와 직위는 회사 내에서 당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나타내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이다. 물론 당신이 가진 능력에 비해 당신이 저평가받았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하지만 십중팔구는 당신의 능력이 그 정도인 것이다. 이직과 같은 편법으로 급여를 올리는 방법은 결국 당신의 경력을 파괴할 것이다
.

둘째는 가짜에 의존하는 것이다. 화려한 학벌이나 경력, 가득 메워져있는 이력서에 의존하지 말라. 회사에서 당신의 진짜 실력을 평가하는 데는 적어도 3개월, 길어도 6개월이면 충분하다. 가짜 장점들을 늘어놓지 말고, 그것들이 정말 당신의 장점이 되도록 노력하라. 물론 화려한 가짜들이 당장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30대 후반 정도가 되면 그런 것들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 좋은 배경을 가진 사람일수록 오히려 그런 것들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겉보기에 근사한 학벌이나 기득권은 마치 화려한 옷과 같아서, 껴입으면 껴입을 수록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화석화(
化石化)되는 것이다. 화석이 가야 할 곳은 박물관밖에 없다.
 
셋째는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부분에 집착하는 것이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도 나오는 유명한 내용으로, 다음의 그림에 잘 나타나 있다
.


그림에서 가장 큰 파란 원은 '관심의 원'으로, 우리가 관심을 가진 모든 일이 이 안에 포함된다. 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진 모든 일에 우리가 영향을 미칠 수는 없으므로, 우리의 영향력의 원은 녹색 영역과 같이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일에 마음을 뺏겨, 우리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영역까지도 축소시키곤 한다. 나는 학벌이 좋지 않아. 교수님의 강의 실력이 너무 형편없어. 상사의 목소리가 너무 거슬려. 와 같이 말이다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지 말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학벌이 안좋으면 경력을 쌓고, 교수님의 강의 실력이 형편없으면 스스로 공부하고, 상사의 목소리가 거슬리면 신경 쓰지 않도록 노력하라. 당신이 상사의 목소리에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이와 같이 자신의 역량을 영향력의 원 안에 집중하는 일은 결국 당신의 영향력의 원을 더 넓힐 것이다.



경영이란 무엇인가


보통 경영이라고 하면,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는 회사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다가 감옥에 간 수많은 최고경영자를 너무도 잘 안다. 그렇다면 경영이란 무엇일까?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경영이란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과 고객이 가진 재화를 기꺼이 맞바꾸려는 고객을 찾는 과정이다," 고객이 가진 것보다 더 가치있는 물건을 생산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교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나아가 이를 통해 인류와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

경영의 법칙은 마치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자연 법칙과 같다.”라고 권 대표는 말한다. 이런 경영의 원리는 꼭 기업에만 필요한 것은 아일 것이다. NGO와 같은 비영리 단체, 봉사 단체, 심지어는 개인의 삶도 경영의 원리를 잘 이해하여 적용한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단체의 목적을 이룰 수 있으며, 개인은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

젊은이들이여꼭 성공하라


권 대표는 말한다. “, 무조건 성공하라하지만 이는 돈을 많이 벌거나 남과 비교하는 관점에서 성공하라는 뜻이 아니다. 우리는 성공의 정의를 남과의 비교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나아가 진정한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나의 신념을 실제화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으로 바꾸고,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위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고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그 끝이 없으며, 자신을 불행하게 할 것이다. 유명한 말 중에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고, 그 일을 즐겨라자신의 안녕과 부를 성공에서 제외하고, 이웃을 그 자리에 넣어라. 그러면 후회없는 인생을 살고 성공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Ahn



대학생기자 한대희 /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사람은 누군가가 되어가는 작은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저의 작은 과정이 되어주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나뿐인지구 2010.04.06 10: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 좋은 말씀들이네요...^^;...
    ...
    특히...<권도균 대표가 말하는, 사회 생활의 함정 3가지>
    ...
    첫째는 급여와 승진이다.
    ...하지만, 이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연봉과 자신의 연봉을 비교하면서 괴로워하지 말라.
    ...
    둘째는 가짜에 의존하는 것이다.
    ...가짜 장점들을 늘어놓지 말고, 그것들이 정말 당신의 장점이 되도록 노력하라...
    하지만, 30대 후반 정도가 되면, 그런 것들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
    셋째는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부분에 집착하는 것이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도 나오는 유명한 내용으로,
    다음의 그림에 잘 나타나 있다...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일에 마음을 뺏겨,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지 말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 하나뿐인지구 2010.04.06 10:47  Address |  Modify / Delete

      아래 부분도...몇년(?) 전만 해도...
      저에겐...전자결제는 생소했는데 말이죠...
      ...
      성공담 이면의 고생담도...
      들려주셨으면...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
      경영인으로서의 12년
      ...
      창업을 결심한 권 대표는 세 가지 결심을 했다.
      첫째, 절대 빚은 지지 않는다.
      둘째, 5년 이후까지도 용역으로 올리는 매출이 회사 제품으로 올리는 매출보다 많으면 회사를 그만두겠다.
      셋째, 회사를 그만둘 땐,
      다시 신입사원 연봉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겠다.
      끝을 생각하고 시작하자.
      ...
      하지만 회사는 생각만큼 잘 굴러가지 않았다...거대 외국 회사들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벌여야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IMF까지 닥쳐왔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고 회사의 주력 제품인 전자결제 시스템에만 집중했고,
      ...
      결국, 많은 회사가 도산하는,
      와중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 보안세상 2010.04.06 14:4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ㅎㅎ^^ 요약해주셨네요~

  2. 라이너스 2010.04.06 11: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도전하는 삶... 후회없는삶.^^
    멋진 글 잘봤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은근히 덥네요(?)
    포근한 하루되세요^^

  3. 제너두 2010.04.06 12: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회에서 빠지기 쉬운 함정 3가지는 정말 헤어나오기 힘들죠.
    그런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게 기업들은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gallow 2010.04.06 15: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통제할수없는 일에 매달리지말라는 문장이 와닫네요
    좋은글감사합니다

  5. ju 2010.04.06 21: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

  6. 유아나 2010.04.07 01: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희님 이 분이야 말로 제게 과정이 되어주셨으면
    전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10년 후 창업을 하겠다는 각오로
    거대한 조직에서 자기 역량을 개발하라는 말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전 이제 6년 남았는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