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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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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홍수 속에 빛나는 EBS 다큐 영화제 계속되는 비로 더위도 한 풀 꺾인 요즘이지만 아직 제대로 피서를 떠나지 못한 분들에게 ‘무료’로, 그것도 교양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피서지를 알려주고 싶다. 충무로 영화제, 부산 국제영화제,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등 크고 작은 영화제들 사이에서 최근에 유독 화두가 되는, 조금 특별한 영화제가 있다. 바로 올해 7회째인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EIDF, 8. 23~8. 29, 2010)가 그것이다. 다큐멘터리가 주는 감동과 교훈에 흠뻑 빠져보자 내가 고3이었던 2005년,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EIDF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우연히 본 한 단편 다큐멘터리를 통해 중국의 빈부 격차와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알 수 있었고..
존경받는 기업은 전사 교육도 남다르다 안철수연구소는 매년 8월 말이면 1박 2일씩 2회에 걸쳐 전사원 교육을 한다. 전문성, 인성, 팀워크의 3각 축을 그리는 A자형 인재상을 추구하는 만큼 그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2008년 전략, 2009년 마케팅 교육에 이어 올해는 소통을 키워드로 8월 23~26일까지 곤지암 리조트에서 진행했다. 10년 가까이 존경받는 기업으로 뽑히는 안철수연구소의 전사 교육은 무엇이 다를까 현장을 담아보았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소통! 김홍선 대표가 안랩 스쿨의 의미를 설명하고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화두를 던졌다. 그렇지... 맞아...삼성경제연구소 이성호 수석연구원이 IT 산업 동향과 진화 방향을 설명했다. 휴식 시간. 주변 풍광이 좋아 쉬는 맛이 난다. 김미경 아트스피치 원장은 ..
해외 인턴, 상해에서 8주 경험하고 느낀 장단점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상해에서의 8주간 인턴 생활. 부족하고 모자랐지만 그 소중했던 경험을 소개한다. 상해의 현재 상해에서는 지금 '2010 상하이 엑스포'가 열리고 있어 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왕성한 경제 활동과 함께 이제는 선진 문화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치안, 교통, 시민의 생활 태도 등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버스나 지하철 등 곳곳에서 관련 광고도 많이 볼 수 있고 교통 정리를 하는 사람과 순찰을 도는 공안도 눈에 많이 띈다. 작년에 봤던 중국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이제는 중국도 성장률 위주의 개도국형 성장이 아니라 선진국형 성장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무원에서 나온..
안철수가 말하는 아이폰 신드롬에서 배울 점 안철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는 방학을 맞아 미국에서 연수하는 동안 한 일간지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제까지 일관되게 피력해온 견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수평적, 개방적 사회 구조로 바꿔야 미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가능한 시장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화 인터뷰 내용 전체를 게재한다. ------------------------------------------- - 제일 먼저 묻고 싶은 질문은 바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웬만큼 전망있는 산업에는 이미 외국에서의 거대한 투자가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바이오 분야는 장..
일본에서 만난 애니메이션 감독 오시이 마모루 8월 6일 일본 도쿄의 롯본기 힐즈에서는 구글맵 사용자와 파트너가 모여 구글맵 5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행사의 핵심 순서는 시공간의 개념을 영화에 접목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 감독(押井守 監督)의 강연이었다. 지도(Map)와 공간 감각 필자는 많은 일본인이 여행을 하든 국내에서 생활하든,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지도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들과 같이 다니면 자주 듣는 소리가 "지금 우리가 어디쯤에 있나요?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나요?"이다. 하지만 오시이 감독은 지도에 능숙하지 않다고 서두를 던지며, 사람이 공간 감각을 느끼는 것에 이렇게 메시지를 던졌다. "사람이 혼자 살면 공간 감각이 필요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 사랑, 일, 싸움 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