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 의존도 높은 웹 환경 개선하려면

현장속으로/세미나 2013. 5. 15. 07:00

5월 9일 '2013 NEXCOM Tech Market'이 '실제 사례를 통해 보는 빅데이터·클라우드·HTML5'라는 주제로 서울 파티오나인에서 열렸다. 이 날 세미나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허해녕 팀장은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의 확산 전략을 설명하였다. 

허해녕 팀장은 종전 웹 환경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HTML5의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글로벌 업계의 동향, HTML5를 확산하기 위한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전략을 소개하였다. 다음은 허해녕 팀장의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NEXCOM 2013 (KISA 허해녕 팀장)


그 동안의 웹은?                                                      

HTML4에서는 기본적으로 텍스트와 하이퍼링크 내용을 담고 표시한다. 웹에서는 비디오나 오디오, 기타 파일 다운로드 등 많은 기능들을 요구한다. 이렇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Internet Explorer에서는 ActiveX를 사용하며 Chrome, Firefox 등에서는 각 브라우저마다 별도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사용하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Internet Explorer 의존도가 90% 정도로 매우 심하다. 그에 따라 대부분의 인터넷 뱅킹의 주요 기능이 ActiveX로 구현되어 있다. 

이처럼 글로벌 표준과 괴리되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었다. 또한, 지금까지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법으로 주로 PC를 이용하였지만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다양한 스마트 단말 환경을 이용하면서 ActiveX등을 사용할 수 없는 등 이용 환경의 제약이 발생하게 되었다.

HTML5란?                                                             

웹 문서에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별도 프로그램이 불필요하며 어느 브라우저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① 소프트웨어나 플러그인의 추가 설치 없이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을 웹에서 구동할 수 있다.

    ② 플러그인 추가설치 없이 다양한 포멧의 비디오, 오디오를 웹페이지에 추가할 수 있다.

    ③ 웹페이지의 객체들이 마우스 커서의 움직임에 반응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④ WebGL 기술 기반으로 PC의 그래픽 카드를 이용해 3D 그래픽을 표현할 수 있다.

브라우저 업체마다 특정 기술을 사용하는 환경을 개선하여 유·무선 어디에서나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W3C에서 표준화를 진행 중이며 2014년 말에 최종 확정 예정이다.


HTML5 기반의 인터넷 생태계 개선을 위한 전략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다양한 업체가 HTML5의 등장과 함께 최신 웹브라우저에서의 HTML5 수용도를 향상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HTML5 표준 적용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이렇듯 글로벌 표준에 대한 낮은 수용 상태와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시하였다. 

현 OS(구글, 애플 등) 중심의 플랫폼 종속성을 탈피하여 글로벌 인터넷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고 멀티브라우징, BYOD, OSMU, N-Screen을 가능하도록 하여 이용자 선택권 및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HTML5  전문 중소·벤처기업을 융성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3만 명 양성하여 글로벌 웹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추진 전략을 제시하였다. Ahn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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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SNS에서 많은 친구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4. 11. 09:43

스마트폰의 본격적 보급으로 한동안 주춤하던 트위터 사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각광받는 환경이 된 것이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안랩 R&D 스쿨'에서는 소셜 컴퓨팅 주제로 소셜웹연구소의 초대 회장인 한상기 KAIST 문화기술연구대학원 교수의 강의가 진행되었다소셜 컴퓨팅의 특징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예를 들어보고 변해가는 컴퓨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주제들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상기 교수의 강의를 요약했다.

 

웹2.0 다음은 '웹 스퀘어드' 


웹2.0의 핵심인
참여와 개방성은 사용자로 하여금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그 규모와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웹2.0 이후의 모습은 웹 스퀘어드(Web Squared)라고 할 수 있다. 웹 스퀘어드에서 중요한 점은 웹을 통한 관계의 확장이다. 이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웹 접속 기기의 출현으로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해짐으로써 점점 더 가속화한다. 또한 기존 데이터를 융합하여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플리커 + 지오테깅 결합 서비스

소셜 네트워크란 공개/비공개 프로파일(개인정보)을 만들어 친구를 연결시키고, 그 관계를 통해 새로운 정보에 접근(traverse)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개인의 신상 정보라고 할 프로파일(profile, social graph)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복합적인 서비스가 증가하고 웹 사용 패턴이 변화하면서 단순히 컴퓨터 과학 기술만으로는 설명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따라서 소셜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사회문화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

 

소셜 네트워크 상의 친구는 양보다 질


소셜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온라인/오프라인의 생활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온라인이 가진, 활용도 높은 각각의 서비스가 서로 연계되어 사회적 이슈와 행동을 유발함으로써 뉴스가 생성되고 소비되기도 한다.

 

또한 정보의 전달/접근 단계에서 사람을 유도하는 과정이 프렌드 캐스팅(Friend casting;지인을 통한 전달)으로 변하고 있다. 단순한 검색은 기존 검색 엔진을 사용하지만,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는 소셜 네트워크(친구의 블로그, 트위터)의 링크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쇼핑몰처럼 상업적인 목적이 강한 서비스일수록 프렌드 캐스팅이 해당 서비스의 성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정보의 전달과 공유 관점에서는 '얼마나 많은 친구가 있느냐'가 아닌 '얼마나 중요한 친구를 가지는가'가 중요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정보감염성(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가)이 어느 정도인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관점이 생긴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정보의 다양성은 밀접한 관계가 아닌 옅은 관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쉽게 관계를 맺고 끊을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더욱 다양한 정보의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다. 트위터가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된 것도 관계의 연결과 끊음을 쉽게 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이다.

 

또 하나의 예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대표적인 검색 엔진인 구글의 검색 접속량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일시적이긴 했지만 페이스북을 이용한 검색 시도가 구글을 이용한 검색량을 넘는 상황도 발생한다.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하여 고민해볼 만한 주제

- 소셜 컴퓨팅, 가령 자신의 삶을 블로그에서 공유하거나 공개 게시판에 참여하는 일을 왜 하는가?

- 지역성, 나이 별로 성공하는 서비스와 그렇지 않은 서비스가 존재하는가?

- 소셜 네트워크에서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 소셜 네트워크 분석 : 누가 네트워크 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가? 데이터의 흐름이 어떻게 이동하고 확산되는가?

- 분산된 커뮤니티들을 어떻게 종합적으로 분석할까?

- 신뢰성에 대한 고민(트위터에 위치 정보를 포함하려는 시도가 있다.)

- 소셜 검색 : 유사한 소셜 그래프를 바탕으로 한 검색 및 추천 서비스. 

 

웹을 통한 참여의 증가는 구성원의 요구를 더욱 다양하게 만든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요구사항은 컴퓨터공학, 과학기술과 함께 다양한 인문사회 관점에서 함께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기업에서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지는 사람의 행동양식이나 관계를 충분히 이해해야 소셜 컴퓨팅 환경에 효과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 공개 문제 사회적 합의 필요


SNS에서 개인정보와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 SNS에서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아닌지, 공개된 프로파일이나 프라이버시를 악용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프라이버시의 공개 수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있다. 공개를 요구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사용 여부를 결정하거나 공개 수준에 대한 조절을 요청할 것이다. 프라이버시 공개 수준은 사용자가 조절하고 결정해야 한다. 보안 관점에서는 프로파일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해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Ahn

 

 

사내기자 김현철 주임연구원 / 기반기술팀

'나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는 마음으로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을 살아가는 자기합리화의 달인. 자신이 가진 기술이나 능력이 우주평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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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4.11 10: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단순한 팔로우의 수보다,
    역시 한 명이라도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관계가 중요하네요!

  2. 아이프리드 2010.04.11 22: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너무 팔로수에만 의존하다보면 폭풍속에서 고독감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_=;; 너무 많은 트윗에 타임라인이 폭주하고 왠지 소외되는 느낌이 강해진다는...

  3. yemundang 2010.04.12 12: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프로파일이 중요하군요. 저 역시 처음에는 무조건 팔로잉 수를 늘리려고 했지만, 요즘은 프로파일을 보고 신중하게 팔로잉을 하고 있습니다. 양적 성장으로 가려다보니, 가벼운 잡담 속에서, 중요한 이야기들을 많이 놓치게 되더라구요. 트위터에 관심갖게 된지 한달쯤 되었는데, 좋은 소개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안연구소와 김홍선 대표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
    좋은 소개 많이 해주셔서 넘 반갑습니다.
    블로그, 트위터, 아이폰이... 육아에 지친 저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보안세상 2010.04.12 14:02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좋은 내용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대전대 보안동아리 '해커크래프트' 탐방 - 실패는 있어도 패배란 없다


<보안세상>이 매월 탐방하는 대학 보안 동아리. 이번에는 대전대학교 '해커크레프트'를 만나보았다. 99년도에 소규모로 구성되어 지금까지 약 10년의 세월을 걸어온, 대전대학교에 몇 안 되는 장수(?) 동아리 중 하나다.

대전대 보안 동아리 '해커크래프트'가 있는 혜화문화관 전경


'해커크래프트'는 2000년 3월에 정식으로 동아리로 승인을 받았다. 회장 윤정록 군을 포함해 5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해커크래프트' 회장 윤정록 군.

                        
제한된 장소에 비해 인원이 많다보니 전원이 다 모일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대안책으로 54명 내에서 소규모 그룹을 구성하여 정기적인 스터디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 

이름 때문에 간혹 "해킹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 주 업무 아니냐?"라고 묻는 이도 있지만 이름에만 '해커'라는 단어가 들어갈 뿐 주 목표는 공공 기관 서버 구축 및 시스템 개발이다.
 
멘토 역할을 하는 최용락 교수님을 주축으로 하는 이 동아리는 대전대학교의 웹 서버 보안 프로그램인 WSW를 개발하했다.

보안 프로그램 WSW의 시스템 절차

                

이 밖에 2005년까지 침입탐지시스템(IDS), 윈도 기반 스캔 디텍터, 패킷 모니터링 프로그램(HCM) 등 교내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이에 힘입어 중소기업청 선정 신규 창업 동아리로 지원을 받는 한편 KADO(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한 농어촌 IT 봉사단에도 참가했다.


그러나 2005년까지 성공가도를 달리던 동아리에도 문제가 발생해 교내외의 지원금이 줄어들고 2008년에는 중소기업청과 KISA(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대학 동아리 정보보호 활동 지원 사업 선정에서도 떨어졌다. 문제점은 바로 빠르게 변화되는 IT 시장의 흐름을 집어내지 못했고, 구성원 간의 화합도 예전만큼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해커크래프트' 동아리방 전경

       
동아리 방을 2개나 사용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했던 '해커크래프트'는 그 이후 1개를 창고로 내어줄 정도로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좌절할 이들이 아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을 변화시킨다"라는 생각으로 재도약하자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처음부터 다시"라는 표어 아래 단계별, 능력별 차등 교육을 하고,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 - 웹 부분으로 나누어 세부적인 커리큘럼을 재구성했다.

'해커크래프트' 구성원


이들이 생각하는 보안의 의미는 창과 방패의 관계이다. "뚫리지 않기 위한 끊임없는 싸움을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 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며 '코드게이트 2010' 대회를 위해 오늘도 밤을 밝힌다.

우리나라가 IMF 관리 체제 이후에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경제를 살렸던 98년도를 기억하는가? 이들의 모습이 마치 그때를 떠오르게 한다. "실패는 있어도 패배는 없다는 말처럼 2009년 해커대회를 통해 반드시 재기하겠다."는 말을 들으며 이들에게도 다시 한번 정상에 우뚝 설 그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Ahn

대학생기자 안현 / 대전대 정치언론홍보학

"하루하루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살자"라는 모토아래 매일 열정을 불사르는 청년. 그는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당당히 '보안세상'에 문을 두드렸다. 대학생활의 마지막이 아닌 또다른 시작으로써 오늘도 끝임없이 달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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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5.18 19: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혜화문화관 전경이 아름답네요^^
    해커크래프트가 점점 위기를 맞고 있나 보네요.. ㅠㅠ
    눈부신 발전을 기대해볼께요~!

    • Shaun 2009.05.18 21:44  Address |  Modify / Delete

      저도 취재하면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래도 서로서로 화이팅을 외치니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