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안 돼도 충분히 즐거웠던 국제 컨퍼런스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 9. 13. 07:00
ICISTS-KAIST는 카이스트 내 동아리인 ICISTS(International Conference for the Integration of Scinece & Technology into Society;과학기술과 사회의 통합을 위한 국제 회의)가 주최하는 재미있는 컨퍼런스이다. 2005년에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은 이 행사가 8월 1~5일 대전컨벤션센터와 카이스트를 무대로 치러졌다. http://www.icists.org/index.php/kr/icists-kaist/2011.html

영어를 한 지 10년이 넘기는 했지만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 컨퍼런스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강의 내용을 온전히 따라가는 것은 고사하고 연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조차 어려워하니 말이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은 ICISTS에서 많은 것을 얻는 데 장애가 되지 않았다.

첫 차로 도착한 대전의 모습은 미하엘엔데의모모가 사는 곳을 연상시키는 도시였다. 길게 이어진 가로수들 양 옆으로 도시와 자연의 풍경이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번 여름 비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서울과는 다르게 조용하기만 한 이 곳이, 마치 다른 나라의 도시인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 KAIST 곳곳에서 백로가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대전과 KAIST 모두 첫 방문인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KEYNOTE SPEECH  

아침 9. 참가자들이 연사의 연설을 듣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3일째에는 TED에서도 연설한 바 있는 사이보그 인류학자 Amber Case의 생생한 프레젠테이션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세계적인 인류학자로서 그녀의 나이는 25세! 생각 전환을 요구하는 그녀의 진취적인 이야기는 오직 취업만을 현재와 앞으로의 목표라고 여기는 한국의 또래들에게 자극이 되었으리라 

TED : 1984년에 창립된 비영리 단체로 각계에서 유명한 전문가의 강의를 제공한다Ideas Worth Spreading(널리 퍼져야 할 아이디어)라는 모토를 갖고 많은 강연을 
TED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공유한다.


Amber case 씨는 좋은 기술이란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현재 우리가 우려하는 것처럼 기술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들려주었다. 

 
COFFEE BREAK

기조연설이 끝난 후에는 잠깐의 간식 시간이 있는데, 다른 조 참가자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다. 미국 중국은 물론 아르헨티나, 가나, 코스타리카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도 이 시간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또한 연사들도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개인적으로 묻고 싶었던 질문을 할 수도 있는 시간이다.
 
                                                                                          PANEL DISCUSSION   

사회자로 Charles Tsai(저널리스트, 사회적 기업가를 위한 컨설턴트) , 패널로는 김현진(Rain.D CEO), 김태우(Moglue CEO), 류정희(올라웍스 CSO)씨가 참여하였다. IT분야에서 대학생의 신분으로 신생기업을 이끌어 낸 것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모든 토론은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이 패널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바로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장이었다. 창업을 꿈꾸는 젊은 기업가들에게 대부분 한국 초기 투자가 미비하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좋은 투자자를 만나는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미국에서조차 대학 이름으로 투자를 받느냐 마느냐의 판가름이 나는 실정에서 한국인으로서 그들이 맺은 결실은 차기의 창업인들을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다.

                                                     EXPERIENCE TECHNOLOGY   

직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Experience Technology 시간에는 현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의 강의로 시작되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 어떤 것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유일한 방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며 자신이 사용하는 시스템을 설명해 주었다. 손으로 타이핑을 칠 수 없는 자신과 더불어 그러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목소리가 곧 키보드가 되는 것이다. 어떤 문장을 읽어주면 스스로  인식하여 문서를 작성하는 시스템을 보여주었을 때 모든 참가자가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참가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쉽게만 보이던 음성을 통한 문서작성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의 음성과 다르게 엉뚱한 단어가 나올 때마다 보는 이들의 웃음이 터졌다. 이 체험에서는 가장 정확한 발음으로 문서를 작성한 한 적극적인 학생이 일등을 차지하였다. 

                                                                      PARALLEL SESSION   

또 한 차례의 Coffee Break로 휴식을 취하고 나서 Charles Tsai(저널리스트)의 강연을 참관하였다.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의 이목을 강하게 끌었다. 그는 CNN 기자 외에도 사회적 기업가를 위한 컨설턴트, 젊은 체인지메이커(변혁자)를 위한 교육 전문가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큰 꿈을 가진 이들에게 사이버 공간이란 Connect(연결)을 넘어서 그 속에 포함된 사람들이 'To do the right thing(더 나은 것을 하도록)' 만드는 확장자 역할을 의미한다는 모토와 함께 What makes game fun? (무엇이 게임을 더 재미있는 놀이로 만드는가?) 이라는 질문으로 청중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참가자에게 학교에서 재활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낯선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 등 10가지 과제를 조별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고 곧 그들의 발표가 시작되었다!

그 중에서 10번째 과제였던 버스나 전철 등에서 낯선 사람과 대화하기의 해결책을 맡았던 마지막 조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Charles Tsai씨를 비롯해 참가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 방안은 두 개로 연결된 버스 손잡이를 만드는 것! 흔들리는 버스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며 말을 건네는 모습을 재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그 외에도 농구처럼 재활용품을 재밌게 골인해 버리는 방법 등 우리 일상에서 재미있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엿볼 수 있었다. 

                                                                  PANALLEL SESSION        

뉴로사이언스(신경과학) 분야에서 명성이 있는 Theva Nithy 씨의 강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21세기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 변화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재의 기술 설명 더불어, 뇌 인식을 통한 기술발전의 사례를 설명해 주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졸음운전 사고를 뇌 인식을 통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 등이 있다. 이 강연에서 Theva Nithy 씨는 어떠한 손가락의 조정도 없이 오직 머릿 속의 생각을 통해 움직이는 게임을 선보였고 참가자들 또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초청된 연사들이 살고있는 지금이 매우 특별하다고 볼 수 있어도, 이 특별함을 시작했을 당시는 힘든 것을 이겨내는 열정이 조금 더 남달랐고, 조금 더 다른 시각을 깨우쳤음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또한 참가자들의 열정을 통해 앞으로의 ICISTS의 발전을 엿볼 수 있었다. 

나에게 언어라는 제약보다 더 크게 다가온 장애물은 바로 실패가 무서워서 시도조차 안한 마음가짐에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디지털 매체에서는 느끼지 못한 감동이 이 곳 ICISTS에 있을 것이다. 5일 동안 자신감을 충전해갈 수 있는 이 좋은 컨퍼런스를 발판삼아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외국에 나가기만 하면 언어가 유창해질 것이라는 기대는 잠시 접어두고 말이다.
 Ahn

대학생기자 유혜진 / 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과

시간만이 올바른 사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안랩인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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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러 김태원 "구글러가 꿈이어선 안 된다"

셔츠 한 장이 딱 알맞은 날씨의 주말, 구글코리아가 위치한 서울의 중심부는 북적대는 인파 대신 한가로운 가로수만이 눈에 띄었다. 김태원씨를 만난 곳은 파이낸스센터 지하에 위치한 카페였다. 그의 안내를 받아 건물 22층인 구글에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생각이 자유로운 어른들을 위한 장소이기 때문일까? 형형색색의 놀이방을 연상시키는 회사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김태원씨는 일대일 인터뷰로 긴장을 많이 한 초보기자를 대신해 편안하게 취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주었다


그는 "
가수 김태원씨 덕분에 주옥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웃음). 저는 구글러로서 5년차이고 4년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팀
, 현재는 미디어&모바일 부서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안철수연구소 덕분에 제 컴퓨터를 안전하게 쓰고 있고요^^ 이렇게 안랩을 통해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여유가 없을 것 같다. 매주 회사에, 강연에, 또 개인적인 일들까지. 너무 여유가 없어 짜증도 날만한데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책에도 그런 내용을 썼지만
, 좌절이나 실패라는 것들을 정의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금 실패라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나면 성공일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확정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있고 나서 당신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진짜 당신의 실패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된 실패, 확정된 좌절은 없다고 생각한다
. 어느 곳에 가서 실패해봤습니다 또는 좌절해봤습니다 하기가 조심스럽다. 진짜 좌절해보고 실패해본 사람들 앞에서 나는 아직 제대로 좌절을 맛보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힘들 때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가?


오늘 인터뷰가
김태원의 어두운 면 밝혀보기인가? (웃음) 오늘 같은 날은 나는 가수다를 기대하고, 꾸준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생각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강의를 했을 때 보람을 느끼거나 영화를 볼 때 뭔가를 느끼는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게 좋아서 영화를 보러가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는 풀리는 것 같다.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면 생각 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확하게 무엇을 하고싶다 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주일을 기다리게 하거나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무언가가 스트레스를 이기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만나러 가는 두 세시간의 길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지 않은가? 물론 힘든 길이겠지만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든 과정을 힘들다고 해석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한 노력들이 중요하다고 본다
 
 

잠시 샛길로 빠져 대학 시절 연애사를 잠깐 들었다. 

학생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연애를 실컷 해보고 싶고, 또한 다양한 연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여자친구가 있었다. (‘과거 있는 남자’로 될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무엇 때문에 헤어졌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랑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사랑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과, 그 사람을 위해서 모든지 할 수 있는 사람. 너무 사랑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 때문에 힘이 부쩍 나서 공부도 열심히, 대외활동도 열심히, 친구도 많이 만드는 사람 말이다. 나는 후자 쪽이었던 반면 여자친구는 전자였다. 다시 돌아간다면 이 두 가지를 조화롭게 가지고 있는 나를 기대한다.


-본인의 대학 시절을 떠올릴 때, 지금을 살아가는 청년들은 어떠한 것 같나?

대학 시절
, 중국집에서 음식과 술을 시켜놓고 어줍잖은 지식으로 이 시대 문제에 대해 대학 동기들과 이야기 했었다. 사실은 술을 마시기 위한 핑계가 아닐까 생각되지만, 그 때 쌓인 추억과 여태까지도 후배들을 만날 수 있게 만들어준 장인 셈이다. 윗 세대분들이 쎄시봉에 다시 열광하는 이유는 가수 그 자체인 측면도 있겠지만, 그 당시의 추억이 떠오르기 때문에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이 아닌가.


요즘 대학생들에게는 취업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최대 관심사일 것이다. 하지만 20년이 지나고 친구들과 대학생활을 떠올릴 때 취업얘기밖에 말할 게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고생해서 기차 여행도 떠나보는 등 추억의 자산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가지 활동은 의미 있는 것이다. 만약 (인터뷰를 하고 있는 학생기자분이) 안랩 기자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만남은 없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취업 문턱에 선 학생들에게도 조언해준다면?

마음에 드는 책을 읽을 때조차 전공서적을 읽는 친구들 모습에 조바심이 날 것이다
. 독서라는 경험이 눈 앞에 있는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손에 잡히지 않고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높은 숫자로 증명해야 하는 현실에서, 독서로 얻을 수 있는 소양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게 인식되지 않아 안타깝다. 하지만 언젠가는 독서 자체가 차별화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많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는 시간을 불안하게 여기고 있을 때, 누군가가 그 책을 손에 쥔다면!

나 또한 중고등학생 때 책을 많이 읽지 못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언어영역에서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높은 점수를 받는 친구를 보며, 당시 언어 점수와 책을 읽은 양의 상관관계를 믿고 싶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결국 사회에 나오면 기술도 필요하지만 잠재력이나 가능성 등을 나타내는 역량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것들을 책을 통해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남들과 차별된 공부법이 있는가?

시험을 볼 때면
, 공부한 내용을 두 세번씩 봐야 마음이 놓였기 때문에 나의 공부법은 반복에 있었다. 난 머리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범위가 만약 100장이라면 종이에 정리, 요약하는 습관을 들였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범위를 좁혀나갔는데, 예를 들어 시험보기 열흘 전쯤 시작하여 분량을 3장으로 요약하고, 시험 전에는 1장으로 줄여나가는 식으로 공부하였다. 그렇게 정리하며 공부하다 보면 요약된 한 장을 보면서 어떠한 배경에서 요약되었는지를 되짚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결국 내가 하는 강의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양의 슬라이드를 제한된 시간 안에 발표하기 전, 이 것을 5분 안에 두 장으로 요약해 보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해보자. 만약 할 수 없다면 무엇이 핵심인지,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잘 모르는 여지를 남기는 것이다. 실제 강의를 할 때도 시간이 적은 강의가 더 어려운데, 동일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 요약하는 능력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요점을 모르고 무작정 외우는 방법보다는, 키워드를 통해 배경들을 정리와 요약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출중한 외모를 가지거나, 어학연수를 다녀오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사회에서 가장 큰 벽이자 필수가 되어버린 이 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학연수를 가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외국어. 중요하지만, 구글에서도 외국에 나가지 않고서 스스로 공부한 분들이 많이 다닌다. 스스로 어떤 여건을 조성하는 것에 따라 달렸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24시간 영어에만 노출된 환경을 만들 수 있다(자꾸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싶은 유혹이 있어서 그렇지만). 외국 경험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외국에 가면 언어능력이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인식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 사람의 성공이나 능력을 모두 대변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수를 늘릴 수 있게 해줄 수는 있다. 외국어를 못하는 사람의 선택 옵션이 세가지라면, 잘하는 사람의 기회는 배가 될 수 있다. 선택의 기회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환경을 조성해 열심히 해봐!’ 라고 말해주고 싶다.

무조건적인 외모 지상주의는 글쎄- 라고 생각된다. 어느 유명한 학자가 celebrity(유명인)의 정의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유명해서 유명한 사람이다.” 라고 답했다고 한다. 어떤 유명인사가 유명한 이유는 단지 유명하다는 가치를 갖고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가치있기 위해서는 유명한 것을 넘어서야 된다.  그 사람이 왜 좋아?”라고 물었을 때 유명하잖아~” 라고 답한다면, 그것이 바로 알맹이가 없는 외모지상주의와 연결된 잘못된 시각이 아닐까? 물론 예쁘고 멋있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그 자체만 있고 알맹이가 없는 사람이라면, 순간적인 매력은 클 수 있겠지만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외면과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려는 욕심이 있는 것 같다.

-구글러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가?

많은 분들이 구글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꿈이 단순히 구글에 입사하는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마치 병원에 가서 저 아파요.” 하는 것과 같다. 아픈 곳에 따라 각각의 병원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구글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싶다이지 무조건 구글에 입사할거야가 꿈일 수는 없는 것이다. 나의 바람은 그들이 더 크고 구체적인 꿈을 설정해서 구글보다 더 멋진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구글은 자유로운 곳인 만큼 스스로가 열정을 가지고 전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많은 회사이다. 여러분이 self-driven하게 자신의 열정을 주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이고 꾸준히 그 열정의 경험들을 축적해 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가?

내가 고등학생 때 지금의 대학기자처럼 누군가를 인터뷰했던 적이 있었다. 바로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교수님이다. 나도 지금처럼 인터뷰 마지막 때에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라고 물었었다. 보통은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원복 교수님은 광고를 보고도 사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마지막 조언을 해주었다. 그 때는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주체적으로 살라는 의미임을 깨닫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았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나를 만들지 말고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남들이 모두 스펙을 외치는 동안, ‘내가 원하는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 누구에게도 없는 나의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가 해준 조언들이 사람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의 조리 있는 말 때문이 아닌, 진솔한 경험들을 들려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인터뷰를 마치고 한 정거장을 걸어 내려오며, 여태껏 내가 미루어 온 열정이라는 것이 지금부터는 점화를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닌지를, 나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Ahn

 

대학생기자 유혜진 / 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과

시간만이 올바른 사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안랩인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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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보다 미선 2011.08.18 09: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봤습니다!
    목표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겠군요! ㅎ

  2. haeun 2011.08.18 15: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김태원님은 멋있어요^^ 유용한 기사 감사합니다^^

  3. haeun 2011.08.18 15: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김태원님은 멋있어요^^ 유용한 기사 감사합니다^^

월 180 버는 구두닦이 아버지의 특별한 사교육

사교육 열풍이 한창이다. 부모의 치마폭에 싸여 아이들은 학원과 과외를 전전한다. 이미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전혀 다른 조류(潮流)를 타고 아이들을 성공적으로 키워낸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메모지 교육’의 주인공, 삼성동 무역센터의 구두닦이 김봉희씨. 지난 5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미니 인터뷰 코너에 출연한 이후 그의 독특한 자녀 교육법이 세간의 화제다.

그는 19년째 구두 닦는 일을 한다. 무역센터 36층 구석진 자리가 변함 없는 그의 일터이다. 월 180만원으로 아들 4형제를 키우는 그는 학원 한 번 보내지 않고 번듯한 직장과 대학에 보냈다. 큰아들은 한전에 입사했고, 둘째는 경희대 경영학과 전액 장학생이다. 너무나 소박한 벌이와 짧은 배움이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남다른 '사교육'을 10년 가까이 해온 덕분이다. 그만의 독특한 과외 교육을 들어보았다. 

 

-김봉희씨의 ‘메모지 교육',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저는 중학교만 졸업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에는 역부족이었지요. 그렇다고 돈이 많아서 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요. 중학교 때까지는 어느 정도 제가 아이들 질문에 답변이 가능합디다. 그런데 어느 날 고등학생이 된 아들 녀석이 방에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질문을 하러 온 거에요. 앞이 캄캄했죠. 그래서 하룻밤을 고심하다 메모지에 질문할 것을 적으라고 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우리나라 전국에서 똑똑한 분들만 모이는 곳이잖습니까? 그래서 제 고객들께 일일이 찾아가 메모지를 건넸습니다. 다들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시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죠. 그동안 쌓은 친분이 십분 발휘된 것입니다. 그 이후로도 줄곧 그런 식으로 아이들의 질문을 받아주었습니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주변의 도움으로만 공부를 시킨 것이지요.


-아들들을 좋은 직장이나 대학에 보낼 수 있게 된 원동력은?

첫째로는 아이들 스스로의 노력이고, 둘째로는 메모지 교육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아이들 스스로가 노력하도록 교육을 해왔습니다. 그 최고의 방법은 당근과 채찍입니다. 아이들이 잘하지 못 하면 바로 딱 잘라 혼을 냅니다. 정말 눈물 쏙 빠지도록 혼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잘할 경우, 그때는 직접 말과 행동으로 아이를 칭찬해줍니다. 말로만 잘했다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꼭 안아주고 볼에 뽀뽀를 해주며 아이고 장한 우리아들이렇게 다소 격한 표현을 합니다.


메모지 교육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 이를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절대로 할 수 없는 교육이지요. 아이의 질문을 메모지에 받고, 이를 잘 알 만한 분을 찾아가 사정 설명을 한 뒤 답변을 받아옵니다. 내가 아이의 질문에 답변을 해줄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다른 훌륭하신 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때로는 아이들을 직접 전문가와 만나게 해줍니다. 모두 제 19년 단골이지요. 메모지만으로 설명이 부족해 직접 설명을 듣고자 할 때 그러한 자리를 마련합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분들이지요.

 

-교육에 있어서 가치관이나 소신이 있으시다면.

아이들 보기에 못 볼 행동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단 한 차례의 부부싸움도 없었어요. 술은 물론 안 먹고요. 대신, 일주일에 1시간 정도 가족 회의를 합니다. 절대 예외는 없습니다. 가족이 모두 모여 서로 얼굴 보고, 하고 싶은 말 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니까요. 이 기회로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지요. 이런 자리에서는 한 치의 숨김도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이야기해주고, 그것을 아이들이 피하거나 하지 않고 직관하도록 했지요. 이렇게 부모가 먼저 모범이 되고, 가족이 서로 간의 대화를 터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 그것이 저의 소신이라면 소신이겠습니다.

 

-분명 쉽지 않을 텐데, 그렇게 먼저 모범이 되고, 가족 회의를 철저하게 진행하는 것은 천성인지요?

아닙니다. 분명 천성은 아닙니다. 나도 내 마음대로 행동하고 싶은 욕구가 있고, 내 시간을 갖고자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식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응당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은 아이들을 잘 키우고자 하는 의지이며, 노력인 것입니다. 분명, 매주 모이는 것은 힘듭니다. 그러나 서로 노력하고, 조정을 잘 해서 만나는 것이지요 

-19년 간 일을 하시면서 좋은 점 혹은 힘든 점이 있으시다면.

오래 있다 보니까 많은 사람을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국무역센터에는 정말 훌륭한 분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중학교밖에 안 다닌 제가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신나고 굉장한 일입니다. 또한, 그 분들과 수 년 간 친분을 쌓으면서 여러 문제에 대한 자문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법적 문제 등은 웬만큼 해결이 되지요. 또한, 이 분들은 서로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제가 어떤 문제를 부탁하면 행동해 주는 분들입니다. 사람이 말은 쉽게 하고 행동으로는 잘 안 도와주거든요. 일하면서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움직여줄 수 있는 사람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에서 힘든 점은 없습니다. 다만관절염도 있고 삭신이 많이 아픕니다. 이 몸으로 여섯 식구를 거느려야 하니, 더욱 노력해야겠지요.

 

-다른 학부모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자식 교육에는 돈이 필요 없습니다. 평소 아이들을 사랑으로 지켜보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습관을 길러주세요. 많은 학부모가 아이 가르치는 것은 과외 교사에게 맡기고 자신의 일을 봅니다. 그러나 자기 일 보는 시간을 줄여서 아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주고, 가족 회의를 열어보세요.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세요. 부끄럽다는 생각을 버리시고요. 잘 찾아보면 주변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많습니다. 그러한 인적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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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중고등학생을 위해 멘토 등으로 봉사하며 정말 건설적인 삶을 사는 대학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낭비하면서 사는 학생도 많이 봐왔습니다. 우리 집이 대학교 인근이다 보니 그런 모습을 수도 없이 봅니다학생 본분을 망각하지 않고 건전한 정신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에 상응하는 상이 꼭 따를 것입니다. 스스로 노력하고 더 물어보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주변의 도움이 많이 닿을 것입니다. 부모가 실망하고 마음 아파할 만한 일들 대신에,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누리길 바랍니다. Ahn

대학생기자 유혜진 / 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과

시간만이 올바른 사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안랩인이 되겠습니다 ^^


대학생기자 강아름 / 서울대 언어학과
'KBS 일대백 퀴즈'에 나간 적이 있습니다. 세상을 나름 안다고 자부했는데, 사실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음을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세상은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뛰며 배울 것들로 가득차 있음을 깨달았지요. 그리고, 안랩 기자단에 들어왔습니다. 이 세상을 직접 보고, 듣고, 두드려보고, 써보고 싶어서요. 안랩과 함께 배우고 알아가는 세상 일들 함께하지 않으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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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mstory 2011.08.06 12: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감동입니다.
    이런 분이 다 있군요.
    좋은 포스팅 자료 보고갑니다.
    주말행복하세요

  2. 요시 2011.08.07 14: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야 진짜 대단하네요
    저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갑니다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네요^^

남보다 한발 앞서 경험한 IT가 바꾸는 우리의 일상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 5. 26. 08:24

5월 주말 낮의 코엑스는 가족과 연인의 모임터인 듯싶었다. 다양한 사람이 북적대는 이 곳에서 '2011 IT 월드쇼'가 열려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첨단 IT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우리가 평소에는 잘 인지하지 못 했던 중소기업이나 대학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현장에 <보안세상> 기자 4인방이 출동했다.

여기저기 둘러보는 가운데 들려온 3시부터 커플 게임 이벤트가 시작된다는 안내자의 방송! 스마트폰 애정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게임으로, 두 사람이 엄지로 화면을 누른 후 각각의 하트에 80%가 넘는 애정도가 나오면 무선 WI-FI 공유기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전시 취재를 잠시(?) 잊고 모여드는 커플들 사이에서 오직 무선 WI-FI 공유기를 탈 생각에 불타올라 무섭게 줄을 섰다. 마침 네 명의 기자가 같이 갔기 때문에 두 명씩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다.

‘30%..45%..60% 70% 73%!! 그래! 됐어! 우승은 우리 꺼야!’ 나의 애정도가 상승하고 동안 같이 참여한 기자의 애정도는 20%에서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얼굴이 벌개져서 손을 떼었는데 뒷줄에 서있던 커플의 대화가 들려왔다.

어떡해~ 창피하겠다.

“…..…” 

서둘러 이벤트 부스를 빠져나온 뒤 기자의 등을 마구 때리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상품은 못 탔지만 더 흥미로운 제품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힘차게 발을 옮겼다 

바로 옆 부스에 디스트릭트가 있었다. 대형 스크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곧바로 자신의 사진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편지지 인쇄 아이콘에 손으로 드래그해서 넣으면 몇 초 만에 출력된다. 인사동 거리에서도 이와 같은 서비스가 곳곳에 있는 것을 보았는데, 즉석 카메라처럼 바로 찍히고 메일 등으로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디스트릭트 부스 한 켠에 있던 영상기기.
우리가 흔히 보는 영상과 다르게 보이지 않지만 측면에서 보면 우리가 본 화면은 텅 비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위쪽에서 영상이 나오고 아래 비스듬하게 설치된 검은색 화면으로 반사된 화면이었음을 알 수 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의 정보를 초소형칩(IC)에 내장시켜 이를 무선주파수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한 기술) 기술이 적용된 진열대. RFID라는 점만 빼면 일반 옷장, 매장 진열대와 다름없어 보인다. 하지만 진열대에서 하나의 상품을 빼면, 진열대 안에 있는 상품은 재인식되고, 위에 보이는 컴퓨터에 내가 뺀 상품을 제외한 진열대 의 상품만을 보여준다. 또한 선택된 상품은 자동 결제가 되며 구입자의 소비 특성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머지않아 RFID를 통한 물품 관리가 유통에 있어 효과적인 대안으로 통용될 것 같다. 

이 핫도그 사진이 시선을 끌었다전세계 종이 소비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되어있는데 왜 이러한 슬로건이 나온 것일까? 바로 '핫도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컴퓨터의 웹페이지를 나의 휴대폰에 전송함으로써 종이 인쇄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커플이 여행 장소를 물색하는데, 남자친구가 인터넷에서 멋진 여행지를 찾는다. 하지만 어디로 들어가서, 어디어디를 클릭해봐! ’ 대신 '핫도구'를 이용해 그 인터넷 창을 바로 보낸다면? 같은 웹페이지를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볼 수 있고, 시간까지 단축해줄 것이다 

헤어 스타일을 3D로 볼 수 있는 기기. 곧 미용실에서 이 기계를 이용해 나의 완성된 헤어 스타일을 미리 볼 수도 있겠지?

 

'IT 월드쇼'는 기업뿐 아니라 많은 대학에서 연구한 IT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장이다. 글과 그림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그때마다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이 쉽게 설명해주어 생소한 개념들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고려대 부스에서 본, 시각화를 통한 위협 탐지 및 공격 예측 기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DNS 트래픽을 시각 정보로 변환해주어 공격 등의 징후가 보이면 바로 대응할 수 있다. 숫자 대신 원형 좌표 모양의 시각화로 좀비PC가 유발하는 디도스 공격 등을 막는 기술로서 주목을 끌었다.

숭실대 I3-로봇 연구센터 부스. 컴퓨터에 달린 카메라가 내 얼굴을 인식하면 모니터의 가상 캐릭터가 내 표정을 따라한다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IT 월드쇼'는 무엇이든 만져볼 수 있고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IT가 공대생만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나 또한 여태까지 SW, 스마트그리드, 4G 등의 단어가 등장하는 기사를 보면, 인터넷창의 오른쪽 상단 X표를 살포시 눌러왔던 문외한이었기에, 이 행사를 잘 즐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처음 거창하게만 느껴졌던 이 전시를 나서면서, 내 생활에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재미와 흥미를 주는 것이 IT임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USB에서부터 사람의 감정을 인지하는 로봇까지, 생활 속에 접목되어 있는 IT의 무한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IT 월드쇼'는 단지 젊은이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Ahn
   

 


대학생기자 유혜진 / 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과

시간만이 올바른 사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안랩인이 되겠습니다 ^^



대학생기자 강아름 / 서울대 언어학과
'KBS 일대백 퀴즈'에 나간 적이 있습니다. 세상을 나름 안다고 자부했는데, 사실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음을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세상은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뛰며 배울 것들로 가득차 있음을 깨달았지요. 그리고, 안랩 기자단에 들어왔습니다. 이 세상을 직접 보고, 듣고, 두드려보고, 써보고 싶어서요. 안랩과 함께 배우고 알아가는 세상 일들 함께하지 않으실래요? ^^*


대학생기자 최동은 / 인하대 경영학과



젊은이만이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해지는 것이다.


 

사내기자 양정일 / 안철수연구소 게임보안팀 주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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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 2011.05.27 11: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