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보살피는 진정한 치유에 대하여

누군가에 대한 감정은 크게 ‘사랑 혹은 원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엄마에 대한 감정도 마찬가지다. 엄마를 물론 사랑하지만 원망하는 일 하나 없이 사랑만 하긴 어렵다. 그런데 엄마에 대한 원망을 느낄 때면 못난 자식이 되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또한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감정 때문에 불안하다. 

지난 11월 8일 오후, 판교 KAKAO 카페톡에서 ‘김제동 힐링톡 콘서트’가 열렸다. 김제동은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어머니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항상 사랑할 수만은 없죠.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이중성’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사랑하는 누군가가 가끔 미울 때도 있고 심지어 그 사람이 없어져버렸으면 싶을 때도 있다. 그러나 김제동은 이러한 이중성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혼자 고민하고 부끄러워할 법한 일에 대해 아무렇지 않은 듯한, 오히려 익살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다들 그렇다'고 말한다. 청중은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 웃으며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어서 그는 나와 가까운 상대방을 낯선 사람으로 치환하여 생각해보라고 한다. 

“우리는 낯선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낯선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기대치를 낮추고 낯선 사람으로서 상대방을 대하면 인간 관계가 편해집니다.”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낯선 사람에게서 뜬금없이 따뜻한 배려를 기대하지는 않는 것처럼,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그런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없다는 것이다.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마음이 상처받지 않고, 상대방을 원망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도 정말 수고 많았어. 참 잘했어. 멋지다.” 


그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장 가혹하다고 말한다. 남 응원은 그렇게나 열심히 하면서 스스로에게는 채찍질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스스로에게 예의를 갖추고, 하루하루 나를 돌아보고 응원하라고 한다. 나를 백 일 된 아기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보살피고 챙기라 한다. 오늘도 정말 수고 많았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라 한다.


힐링 콘서트를 진행하는 그에게서 청중에 대한 배려와 진심이 느껴졌다. 자신을 낮추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그런 모습으로 하여금 청중들은 그의 말을 더 가깝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진심이라고 여길 수 있었다. 

그가 전하는 메세지는 이해와 수용이다. 부끄러운 경험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모두가 겪는 당연한 일이라 말해주고,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그에게서 공감을 느끼고 치유를 경험했다. 힐링은 외부로부터 받을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유를 위해서는 주체적인 노력이 있어 한다. 스스로를 보살피는 것이 진정한 치유의 첫걸음이다.


그가 말한 상징적인 의미의 ‘엄마’는 먹여주고 재워주는 엄마가 아니라, 들어주고 끄덕거려주는 엄마이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그리고 누구나 엄마가 될 수 있다. 스스로에게도. Ahn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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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 해킹의 공격 키워드 짚어보기

현장속으로/세미나 2013. 11. 8. 09:05

지난 9월 14일 '제 2회 LEMON-APNG 정보보안 컨퍼런스'가 서울여대 국제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컨퍼런스는 총 5개의 발표로 구성되었으며 금융, 무선랜, 보안 예측, 침해 분석, 정보보안의 현실 등 보안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발표 중 이준환 학생의 'Wireless-LAN hacking'을 들어보았다. 이준환 학생은 세종대 교내 보안동아리 S.S.G에 소속되어있다. 또한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BoB(Best of the Best) 2기로 활동 중이다. 아래는 주요 발표 내용.

AP(Access Point) /Wireless Access Point 말 그대로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접점을 말한다. 다른 말로는 HotSpot이라고도 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AP는 인터넷 공유기이며 공유기를 통해 PC,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Public Wifi>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Public Wifi 중 첫째로 국가사업으로 진행하는 공공 Wifi를 들 수 있다. 우체국, 버스터미널, 도서관 등에서 제공된다고 하나 아직 활용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둘째로 Subway Hotspot을 들 수 있다. 통신사인 Olleh와 T의 Wifi 정책을 살펴보면 Olleh는 KT 가입자에게만 무료로 접속을 허용하며, 보안 채널은 유심 인증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고, 일반 채널은 MAC인증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T도 마찬가지로 유심 인증을 해야 무료로 접속이 가능하다.

셋째로 커피숍, 영화관 등의 Wifi를 들 수 있다. 몇몇 커피숍에서는 영수증에 적힌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Wifi 접속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무선랜 해킹 기술>

무선랜 해킹 기술에는 ARP Spoofing, DNS Spoofing, MITM(Man In The Middle)이 있다.

ARP(Address Resolution Protocol)란 주소 결정 프로토콜을 뜻한다. Spoofing이란  임의로 구성된 웹사이트를 통하여 이용자의 정보를 빼가는 해킹 수법의 하나이다. ARP Spoofing은 주소 결정 프로토콜을 변조해 정보를 빼가는 수법으로 P턴 도로에 비유하여 설명해볼 수 있다. P턴 도로는 시작점에서 도착점까지 직선으로 가면 빠르게 갈 수 있으나 돌아서 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P턴을 통해 방향이 바뀌게 되며, 이를 패킷의 방향 변경에 적용하여 이해할 수 있다. 

DNS(Domain Name System) Spoofing은 인터넷을 이용 시 주소 창에 접속을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여도 응답 IP 주소를 속여 다른 사이트에 접속이 되도록하는 공격 방법이다. 다른 사이트로 접속이 되는 경우는 DNS 서버의 오류일 수도 있으며, DNS Spoofing 같은 공격으로도 이루어진다.

<Fake AP>

Fake AP란 가짜 AP이다. Fake AP를 만들기 위해서는 SSID, NAT, DHCP, Forwading의 구성요소가 갖춰져야 한다. SSID(Service Set Identifier) 무선랜을 통해 전송되는 모든 패킷의 헤더에 존재하는 고유 식별자이며, SSID를 통하여 AP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SSID의 하위 개념으로는 ESSID와 BSSID를 들 수 있다. 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는 사설 IP 주소를 공인 IP 주소로 바꾸는데 사용하는 주소 변환기로, IP를 클라이언트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한다. DHCP(dynamic host configuration protocol)는 랜(LAN)에 접속하는 컴퓨터에 IP 주소를 할당하는 기술이다. Forwarding 기술을 통해서 Fake AP는 사람들이 접속하기를 기다리게 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5개의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이 중 3개의 발표를 대학생이 맡아 진행하였다. 대학생이 진행하는 발표는 실무적 지식보다는 이론적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으며, 흥미로운 예시와 시연 영상을 준비하여 수월한 이해를 도왔다. 

발표 중간에는 퀴즈 타임을 마련하여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는 선물을 증정하였다. 해당 컨퍼런스는 발표와 참관 모두 대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대학생 간 지식 공유의 장이 되었다. 다음 해에도 대학생들에게 유익한 자극을 주는 컨퍼런스가 되기를 기대한다. Ahn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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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14 06: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시원한 가을 밤, 기분따라 골라 읽는 문학 작품

문화산책/서평 2013. 10. 19. 07:00

우리에게는 여러 개의 밤이 있다. 추수의 계절인 가을에 나는 무엇을 걷어들여야 할지 마음이 복잡해 지는 밤, 하루종일 열심히 달렸다는 뿌듯함에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밤, 사랑과 우정에 가슴 아파 잠 못 이루는 밤. 오늘 밤은 치킨 대신 책 한권을 사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하며, 기분 따라 골라 읽을 수 있는 세 권의 책을 추천해본다.


가을 날씨만큼 쿨해지고 싶은 밤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찬차키스]


<출처: 다음 책>

생각과 고민이 많아지는 밤이 있다. 하찮은 상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떠오르는 생각들에 괴로워지기도 한다. 그럴 때는 '그리스인 조르바'를 만나보길 권한다. 쿨해지고 싶은 날에 추천하는 도서로 골랐지만 사실 책 속의 조르바는 쿨하다기 보다는 핫한 사람이다. 뜨겁게 살아가는 조르바의 이야기, 그리고 조르바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화자 오그레. 그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니코스 카찬차키스의 거침없는 표현력에 자잘한 스트레스쯤은 모두 날아갈 것이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니코스 카찬차키스의 대표작이며 노벨문학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올랐다. 작품성은 이미 검증 받았다고 볼 수 있으며 여러 대학이 필독서로 권하는 도서이기도 하다. 책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없다. 그러나 조르바의 호쾌한 언행과 오그레의 사색을 통해 해결보다 더 좋은 묘안이 떠오를 수 있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조르바는 내가 오랫동안 찾아 다녔으나 만날 수 없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는 살아 있는 가슴과 커다랗고 푸짐한 언어를 쏟아 내는 입과 위대한 야성의 영혼을 가진 사나이, 아직 모태인 대지에서 탯줄이 떨어지지 않은 사나이었다. (p.22 /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사람에 힘들고 사랑에 아픈 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 강 폰 괴테]


<출처: 다음 책>

'베르테르 효과'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한 용어로,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미 자살이라는 키워드로 스포일러가 된 것 같지만, 작품의 주축이 되는 소재는 죽음이 아닌 사랑이다. 베르테르라는 젊은 청년은 로테라는 여인을 사랑하면서 겪는 심리상태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고백한다. 누구나 짝사랑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고백을 할까말까 고민하는 짝사랑은 두근두근 하지만, 고백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짝사랑은 참 가슴 아프다. 베르테르의 짝사랑은 후자였다. 로테에게는 약혼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베르테르는 로테와 가까이 붙어 있어보기도, 멀리 떨어져 있어보기도 하지만 어떻게 하든 마음은 더욱 커져간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땐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좋지만, 내일 슬플 거 오늘 다 슬퍼버리자는 마음으로 슬픈 노래를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베르테르는 자신의 감정을 다른 감정으로 덮지 않고 마주본다. 베르테르와 함께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보고 싶은 밤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권총은 당신의 손을 거쳐서 왔습니다. 당신이 권총의 먼지를 털어주셨다고요. 당신이 직접 손을 대고 만졌던 권총이기에 나는 천 번이나 그것에다 키스를 했답니다. 그대, 하늘의 정령이시여! 당신은 나의 결심을 확고하게 해줍니다. 로테! 당신이 내게 무기를 내주었습니다. 나는 당신 손에서 죽음을 받기가 소원이었는데, 아아, 이제 이렇게 받게 되었습니다. (p.20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민음사)


잠을 포기하고 이야기를 택하고 싶은 밤 [고백 - 미나토 가나에]


<출처: 다음 책>

"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라는 강렬한 문장으로 책 날개를 장식한 [고백]은 살인, 추리, 복수, 교차서술 등의 태그를 달고 소개되는 도서이다. 사건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한 가지 사건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백]은 일본에서 영화화 되어, 영화를 통해 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겉표지 뒤쪽의 한 줄평 중 '이 책은 절대 자기 전에 읽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라는 평이 있다. 이런 평을 한 이유가 뭘까 궁금해 하며 공포물일까봐 가슴 졸였으나, 다 읽고 나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없을 정도로 재밌기 때문에 밤에 읽기 시작하면 잠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늦잠을 예약할 수 있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에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선생님은 공기를 의식하시나요? 괴어 있거나, 맑거나, 막혀 있거나, 흐르고 있는... 공기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기운이 모인 집합체라고 생각해요. 그 공기를 매일 답답할 정도로 의식하고 마는 것은 제가 집합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어쨌든 봄인데도 B반 교실 안에 감도는 공기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p.60 /고백/ 비채)


가을을 왜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것일까. 네이버 지식인만 봐도 음양오행부터 농사주기까지 그럴듯한 근거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독서와 잘 맞아떨어지는 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기분 좋은 시원한 날씨가 아닐까 한다. 밤이든 낮이든, 책과 스스로를 들여다 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가을을 더 넉넉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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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라인비즈 2013.10.20 01: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도서 추천 감사합니다~

청년 작가의 싱싱한 미술 축제, 아시아프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3. 8. 27. 19:35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문화역 서울 284에서 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인 '2013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가 개최되었다. 

아시아프는 올해를 포함하여 6회째 개최되었으며, 지난 5년 간 총 20만 명의 관람객과 4,000여 점의 작품이 판매되었다. 올해는 500명의 참여작가를 선정하여 작품의 수준을 높이고, 관람객의 편의를 고려하여 더욱 쾌적한 전시공간이 마련되었다.

아시아프가 열린 문화역 서울 284는 구 서울역사를 원형 복원하여 2012년에 공식 출범되었다. 문화역 서울 284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일정에 따라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된 작품 분야는 한국화/서양화/판화/사진/입체/미디어아트로 나뉘며 분야는 접수 시 작가 본인이 선택한다. 아래 사진은 전시장 내부.

작품 전시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미술 작품을 통해 참신한 주제와 색다른 표현 방법을 만나볼 수 있다. 아래는 작품 사진.

아시아프에서는 작품뿐 아니라 전시장 내부에서도 젊음을 느낄 수 있다. 전시장 내의 SAM(Student Art Manager)은 작가와 관람객을 연결해주는 중계자의 역할을 하며 전시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다. 도슨트의 역할을 겸하므로 작품 설명 또한 SAM에게 들을 수 있다. 

아시아프에서는 작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관람객의 흥미를 끌었다. 1층 로비에는 '작가의 방'이 마련되었다. 작가의 방은 아시아프 참여 작가의 개인 PR물을 비치해놓은 곳으로, 관람객이 작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어린이 체험 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가방과 시계에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꾸려졌다.

전시장 2층의 강의실에서는 미술 전반에 관련된 강의가 진행되었다. 아·스·타(Artist Story Time)는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 발표 및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였다. ASYAAF PRIZE는 2013 아시아프를 빛낸 최고의 작가를 선정하는 이벤트로, 선정된 작가는 창작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한 관람객이 뽑은 작가상인 POP PRIZE를 만들어, 관람객이 심사위원이 되어 직접 작품과 작가를 선정할 수 있다. 

6회째 개최라서 그런지 아시아프만의 문화가 자리잡은 듯하다. 전시된 작품의 오른쪽 아래 한 켠에 작품 소개와 가격이 써있고, 그림 소개에 붙은 빨간 스티커는 그림이 팔렸다는 뜻이다. 전시장을 분주히 돌아다니는 SAM은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편의를 돕는다. 전시와 구매가 함께 진행되다보니 작품의 회화적 가치와 함께 상업적 가치도 생각해볼 수 있다.

아시아프는 대학생과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다는 데 특별한 의의가 있다. 미술계에 발을 딛는 초년생에게는 좋은 구름판이 될 것이며, 참여만으로도 큰 성취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청년 작가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을 만나볼 기회를 주는 아시아프. 미술계의 파이를 키우는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Ahn


대학생기자 유희만 / 수원대 컴퓨터학과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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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 잘 막으려면 공격자 입장에서 바라보라

안랩人side/김홍선 前 CEO 2013. 8. 19. 07:00

지난 8월 12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ETRI 주최로 산·연 보안 컨퍼런스(ESCON)가 열렸다. 이 컨퍼런스는 ETRI 연구원이 보유한 첨단 보안기술의 산업체 활용을 높이기 위해 개최되었다. 오전 세션에는 초청강연과 국내 보안 솔루션 소개가 진행되었고, 오후 세션에는 ETRI 보유기술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오전 세션의 초청강연 첫 순서인 안랩 김홍선 사장의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의 특성과 방어대책"을 들어보았다. 아래는 주요 발표 내용.

최근 실리콘 밸리의 투자은행에서 관심을 갖는 키워드 'Big 3'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이다. 각 분야는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중요성이 높다. 여기에 BYOD까지 합세하여 최근 관심을 끄는 키워드를 이루고 있다. 

APT 공격 동향

과거에는 APT 공격의 주된 목표가 군사 기밀 정보 탈취였다. 따라서 정부나 군사 기관이 주된 공격 대상이었다. 현재는 일반 기업까지 공격 대상의 범위에 포함되었고, 목적 또한 금전적 이득 쪽으로 확대되고 있다.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란 하나의 타깃을 위한 여러 개의 악성코드라고 볼 수 있다. APT와 과거의 보안 위협과의 주된 차이점으로는 악성코드의 모듈화, 장기간에 걸친 은닉, 특정 공격대상의 존재를 들 수 있다. 공격 패턴의 변화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변화의 탐지에 주안점을 두고 대비해야 한다. 

APT공격은 공격 대상이 속한 국가 내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한다. 우리 나라를 타겟으로 설정하게 되면, 한글 소프트웨어나 곰플레이어가 공격 대상이 된다. 이와 같은 국지적 SW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업데이트이다. 이 점을 잘 보여주는 예로 'SK컴즈 사태'가 있다. 이 사건은 알집 업데이트 서버를 공격하여 발생한 사건으로 국지적 SW의 취약성, 특히 업데이트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수비자 관점에서 공격자 관점으로>

안에서 보이는 길만 컨트롤하려고 하면 바깥에 트여있는 여러 개의 문을 모두 지킬 수 없다. 외부에서 내부로 통하는 길목을 전체적으로 보고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비자 관점이 아닌 공격자 관점에서의 보안 방식이 필요하다. 


보안 위협의 변화

최근 보안 위협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먼저, 글로벌 조직적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점점 더 공격 스케일이 커지고 더 많은 비용을 들여 공격하고 있다. 둘째, 해킹 도구는 라이센스까지 취득하여 상품화하고 있으며, 여느 완성도 높은 SW 못지 않은 편리한 사용성을 가지게 되었다. 셋째, 악성코드가 공격의 중심이 되었다. 최근의 모든 공격에는 악성코드가 100%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PC를 타깃으로 하는 입체적 공격 수법이 발달하였다. 


<악성코드의 진화>

터넷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악성코드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악성코드는 보안 솔루션의 탐지를 회피하기 위해 더욱 교묘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APT 공격 특성 및 대책

최근의 악성코드는 체계적인 공급 과정인 '악성코드 에코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 사람이 아닌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어 점점 활성화, 체계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Malnet(Malware delivery network: 상용 악성코드 유포 서비스 인프라)이 발달하여 악성코드의 진입 경로가 포털사이트 부터 SNS까지 다양해졌다. 


<1,2,3 세대로 알아보는 악성코드 치료 방법>

1세대: 시그니처 기반의 악성코드 치료 (샘플 확보 -> 분석 시스템/ 분석가 -> 엔진 업데이트)

2세대: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2세대의 키워드는 '대용량'이라고 할 수 있다. 의심파일이 생기면 행위 정보와 성치경로와 평판정보 등을 서버로 보내어 파일과 행위 등을 분석하고 시그니처를 자동추출 하였다.)

3세대: Multi-Dimensional Protection(MDP) 다각적 보호 (파일 낱개가 아닌 악성코드 유입에 따른 Context를 확인하고 안전한 프로그램만 걸러내어 실행한다. 행위 기반 탐지, 연관 관계 분석 등 다각적인 분석 방법을 통해 보안이 실행된다.)


"Traditional Methods Are Not Working!"

신종 악성코드는 기존 시그니처 기반 솔루션을 우회하므로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는 탐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APT 공격 프로세스라는 밑그림을 그리고 흐름을 분석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포렌식'이라는 한장의 페이퍼 안에 전체의 컨텍스트를 그려내는 기술이 요구된다. APT 공격의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여 악성코드를 감염시키고 C&C 서버를 통한 조정으로 악성코드 기능을 업데이트 한다. 이 프로세스 분석을 통해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기반 기술, 실시간 Cloud DB Lookup 기술, 네트워크+엔드포인드 연계분석 기술, 악성코드 분석 노하우+자동 분석 시스템이라는 대응 방안이 요구된다.


<기존 관제체계 vs 컨버전스 관제 체계>

컨버전스 관제 체계에서는 기존 관제체계 보다 지능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컨버전스 관제 체계에서는 상황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 및 대응하고, 공격 시나리오에 따른 탐지와 추적을 진행하며 내부 취약구간을 식별한다. 다양한 비정형 로그를 통합 및 분석하여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내·외부를 통합하여 관제하는 등 기존 관제체계보다 지능적이고 분석적인 방식을 사용한다.


정보 보안의 지향점

정보 보안의 지향점으로 지능성, 실효성, 최적화를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세 가지 사항에 주안점을 두고 정보 보안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다. 


지난 수 차례에 걸친 APT 공격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다. 공격 방법은 점점 더 교묘해지고 수비망을 피해가기 위한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그에 맞춘 대응책이 필요하다. 당일 초청 강연의 두 번째 발표자였던 카이스트 김용대 교수는 보안에 관한 수업을 진행함에 있어 한 학기 내내 공격의 방법만 가르치기도 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공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제대로 된 보안이 가능하기에, 공격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APT 공격, 보안업계의 지능적이고 지속적인 보안 대책으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Ahn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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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를 사랑하는 추남, 그에게 필요한 것은?

문화산책/서평 2013. 8. 9. 07:00

프랑스의 소설가 아멜리 노통브의 '공격'에는 추남인 에피판과 미녀 에텔이 등장한다. 에피판은 에텔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아름다운 그녀는 에피판이 아닌 젊고 멋진 화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에피판은 자신의 흉측한 겉모습을 인정하며, 스킨십조차도 상대를 위해서 삼갔다. 에텔이 자신을 쳐다봐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여겼으며,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황홀함을 느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주기만 하던 에피판은 점점 사랑 받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 된다. 에피판은 에텔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이렇게 생각한다.

정신주의자를 자처해왔던 나로서는 정신에 대한 물질의 우위를 입증하는 눈부신 증거와 마주하게 될까봐 겁이 났다. (p.44~45 / 공격) 


미녀를 마음에 품으면서 겪는 잠깐의 내적 갈등. 외모 수준이 극과 극인 상황에서 추남이 미녀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노력할 것은 무엇일까?


<출처: 다음 책>

캐서린 하킴의 '매력 자본'에서 저자는 매력 자본을 경제 자본, 문화 자본, 사회 자본에 이어 현대 사회를 규정하는 제 4의 자산이라고 말한다. 이 매력 자본에는 신체적·사회적 매력의 6가지 요소가 있으며, 아름다운 외모, 성적 매력, 활력, 사교술, 성적 능력, 자기표현 기술이 결합되어 있다고 한다.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 중 하나는 돈을 더 벌고 싶거나, 구혼에 성공하려면 매력 자본을 얻는 데 힘쓰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통 매력 자본에 관대하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사람들은 매력적인 사람들이 얻는 이익이 부당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아름다움이나 매력을 그냥 무시하지 못 하는 걸까? (p.133 /매력자본)


우리는 아름다움에 끌리면서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아름다움만을 탐닉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도덕률'을 적용하여 온당치 못 한 생각이라 판단한다. 저자는 매력 자본이 무시되어온 이유가 그 자본을 독점할 수 없는 엘리트 층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매력 자본을 열외로 취급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매력 자본이 지금에서야 대두된 것은 여태까지의 연구자와 지식인 대부분이 남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기들과 어린 아이들은 잘생긴 얼굴과 못생긴 얼굴, 뚱뚱한 사람과 날씬한 사람, 유치원의 매력적인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무의식적으로 구별해 낸다. 날씬하고 매력적인 사람에게 끌리는 성향은 아주 어릴 때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배우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다들 동의한다. (p.141 /매력자본)


이렇게 어린 아이들조차도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외모 외에도 다양한 매력 자본을 발견할 수 있게 되며, 개발시킬 여지가 많아진다.

'공격'에서 에피판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비록 추물이긴 했지만 균형잡힌 추물이었다.' 슬픈 것은, 얼굴뿐 아니라 몸까지 추하기 때문에 '균형'이라는 단어를 갖다 썼다는 사실이다. 에피판은 자신의 외모를  바꿔볼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가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흉측하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에피판은 에텔에게 좋은 친구였지만 그녀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의 매력을 높이려는 노력은 부족했다. 에텔은 매력 자본이 넘치는 상대일진데, 에피판은 스스로를 추하다고 인정했던 추남치고 너무 준비없이 다가갔다

물론 에피판이 외모를 제외한 모든 매력 자본의 수치를 끌어올리고 에텔에게 다시 고백했다 한들, 에텔이 받아들이리란 확신을 할 순 없다. 그러나 매력 자본이 중요한 조건으로 자리잡은 구혼 시장이 작용하는 원리에 따르면, 이는 생긴 여자 대신 엄청나게 아름다운 여자를 선택한 에피판이 감수해야 할 문제이다. 

에텔: 아름다운 건 사랑받지 못해.

에피판: 그럼 추한 건? 추한 건 사랑 받는다고 생각해?

에텔: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아니, 사람들은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은 것만 좋아하는 것 같아.

(p.41/ 공격)


이는 매력 자본에 대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시선을 나타내는 듯하다. 매력 자본을 갖춘 사람이 승승장구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으나 본능만은 아름다움을 따른다. 

에피판은 자신이 아닌 젊고 멋진 화가와 사랑에 빠진 에텔로부터 분한 마음을 느낄 자격이 있을까. 미녀를 사랑한 추남 에피판, 그에게 필요했던 것은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이해였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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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13개 IT 기업, CSR로 하나 된 첫 걸음

지난 725, 판교 테크로밸리 내 기업들이 결성한 '판교 CSR 얼라이언스'가 삼평동의 노인정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의 참여 기업은 가비아, 마이다스아이티, 마일게이트, 공테크, 아프리카TV, 안랩, 엔트리브소프트, 오콘, 웹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윈스테크넷, 이트너스, 카카오 등 13개 기업이다. 

판교 안랩 사옥 1층 계단으로 모인 각 기업의 임직원이 노인정으로 출발하기 전에  몇 가지 설명을 듣고 있다. 

직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봇들마을 3단지, 5단지, 6단지로 출발했다. 각 조는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기 위한 도구와 노인정에 전달할 제습기 등을 챙겨서 각 노인정으로 향했다.

노인정에 도착하여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리고 미리 준비해온 도시락을 차렸다. 

식사 후에는 따로 시간을 내서 사진을 찍으러 가기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사진을 찍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밝은 표정을 위해 분위기를 띄우는 데 힘썼다. 직원들의 '멋지시다', '고우시다'는 감탄사 연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다.

여름철 쾌적한 실내 유지를 위해 각 노인정마다 제습기를 제공하고 설치해드렸다. 

주방부터 거실, 각 방과 화장실까지 직원들은 역할 분담을 하여 구석구석 쓸고 닦았다.

곱게 차려입으신 할머님들. 사진기 앞에서 브이를 그리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식사를 대접하고,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고, 제습기를 제공한 모든 일이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그 중 특히 뿌듯했던 일로 대청소를 꼽고 싶다. 바닥을 닦기 위한 대걸레가 있으나 이를 사용하기에는 어르신들께 무리가 많이 따른다. 무릎과 허리를 굽혀야 하는 비질이나 걸레질도 마찬가지다. 또한 구석구석 청소하려면 파를 들어내거나 무거운 물건을 옮겨가며 청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직원들이 물건을 옮기고 쓸고 닦는 모습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지켜보시며 거긴 치워볼 생각도 못 했다고 하셨다. 이렇게 노인분들께서 하시기 어려운 것을 도와드리는 데에서 더욱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교회나 주민센터가 아닌, 회사에 노인정으로 봉사를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또한 회사에서 연합을 맺어 봉사 활동하는 경우 또한 드물다. 첫 활동은 안랩에서 사전 조사와 비용을 부담하여 청소도구 여부와 필요한 활동을 파악한 후 체계적인 봉사가 이루어졌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삼평동 시설물 청소와, 인근 학교 학생들 대상의 진로 강의 등도 계획 중이다. 기자단으로서 판교 CSR 얼라이언스의 첫걸음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의 활동이 판교 구석구석을 훈훈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Ahn

대학생기자 김대희 /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대학생기자 이승건 /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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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경련 자유광장 2013.07.30 10: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집니다!

  2. 윤덕인 2013.07.30 22: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모습들이 정말 멋져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3. 임지연 2013.08.03 20:5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너무 멋지네요! 기사 잘읽었어요ㅎㅎ

  4. 박온유 2013.09.05 01: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13개의 기업이 만나 이렇게 선한 영향력을 펼치다니 너무 멋있습니다 안랩 ^.~

학급 문집을 떠올리게 하는, 기업의 성장 스토리

문화산책/서평 2013. 7. 15. 08:52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슬로건을 달고 있는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책에 담긴 안랩의 이야기는 기업의 이야기 이전에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책 속에 담긴 안랩 20년의 이야기는 다채롭고 뭉클하다.

 


<출처: YES24 홈페이지>

반듯하고 깔끔한 표지와는 달리 속지는 사건과 위기의 연속이다. 기업의 사건과 임원뿐 아니라 직원들 각각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었다는 점에서 여타 기업 이야기와는 차별점을 가진다. 이 책이 가진 감동 코드는 직원들의 작은 스토리에도 경청하였으며, 회사 이름을 달고 있는 책에 실을 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책에 담긴 이야기를 크게 세 줄기로 나누어 보았다.  

<직원 이야기>

고객지원 전문가인 진윤정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저는 원래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편이라 별명이 일기예보예요.
그런데 열흘 가까이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 했는데 이상하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그런 엄청난 혼란 속에서 제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죠."

거기까지 말을 하던 그녀가 잠시 말을 끊었다. 그러고는 이내 이렇게 덧붙였다.
"감동 받았대요. 친절하게 상담하는 저에게요. 그거면 된 거잖아요." (p.78)

몸도 마음도 피곤할 그 때에, 고객의 감동받았다는 말 한마디에 "그거면 된 거잖아요."라고 말하는 그녀가 어떤 직원일지 짐작이 간다. 직원들 각각을 돋보이게 하는 스토리는 그들 각각이 뿜는 빛이 회사 전체를 빛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회사에는 이런 사람이 일하고 있습니다.' 라고 자랑하는 듯하다.

<일 이야기> 

상황을 보고받은 조시행은 두 눈을 꼭 감을 수밖에 없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얼마나 엄청난 사태를 초래했는지 지켜보면서 반성과 함께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절대 실수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깨달았던 것이다. (p.82)

병원 진단 시스템이 악성코드로 인해 마비되어 환자들이 고통받은 사례 후에 나오는 구절이다. 보안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가진 책임감의 무게를 실감한 대목이다. 문제가 없다고 해도 문제, 있다고 하면 더 문제인 보안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그 책임감의 무게를 추측해본다. 그에 따른 부담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면 절로 고개가 저어진다. 

사실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람은 그 목표가 뚜렷하지만, 이를 해결해야 하는 보안 전문가는 그 의도와 목표를 알아내기 위해 단순한 작업을 수십에서 수백 번이나 반복해야 한다. 그만큼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견딜 만한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나아가 점점 더 교묘해지는 악성코드를 찾기 위한 끝없는 학구열과 남다른 도덕성도 겸비해야 한다. 범죄를 막는 일을 하다 보니 다양한 범죄 수법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해커와 보안 전문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이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중 어떤 것도 쉬운 게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365일, 24시간 내내 불을 밝히고 바이러스에 맞선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사이버수사대잖아요. 아무나 할 수 없는…." (p.168)

고객지원센터부터 시큐리티대응센터까지 안랩 내의 각 분야를 속속들이 이해하고, 그들의 멋진 모습을 조명함으로써, 금요일만을 기다리는 직장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처럼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들과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기업 이야기>

기업의 운영 방법, 각 부서의 역할, 위기 극복 방법, 의사결정 방법 등 다양한 안랩의 실제 사례를 통해 기업이 돌아가는 사정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 자연스레 안랩이 추구하는 가치가 보인다.

전문성과 인성, 팀워크 능력을 갖춘 A자형 인재를 추구하는 안랩은 여러 일화를 통해 추구하는 인재상의 실현을 증명해보인다. 비즈니스에서는 긍지와 자부심을 보이며 실패는 솔직히 드러내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겉과 속이 같은 기업이라는 것을 속을 보여줌으로써 밝히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으면 학창 시절의 학급 문집이 떠오른다. 학생 각각의 이야기를 꾸려서 만든 학급 문집 안에는 우리 반을 이끌었던 원동력이 들어있고, 다짐이 들어있고, 추억이 들어있다. 나는  대학생기자라는 작은 역할을 맡고 있지만, 책을 읽는 동안 소속감이 더없이 뿌듯하게 느껴졌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는 지금도 쓰여지고 있는 수기이다.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기업, 안랩. 보안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는 시대에 정직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Ahn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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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지해 2013.07.02 02:0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안랩! 책 제목부터 정말 두근거리네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2. 김그림 2013.07.29 14: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마음대로 댓글을 지우시나요? 바른말을 해서 싫으신가요? 사회적기업이라는 곳이 자유롭게 의견도 못나누는군요.

공개와 공유가 강요되는 시대, 이게 최선일까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3. 6. 27. 11:26

이야기를 풀어나감에 앞서 신간 도서 한 권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 책 속의 글

주커버그는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비공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항상 얘기하죠. ‘아뇨, 사람들은 어떤 것은 공개하고 어떤 것은 비공개로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언제나 그렇습니다’라고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들은 더 많은 것을 공유할 겁니다.” 이것이 그가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즉, 더 많이 공유할수록 더 재미있고 더 유익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p. 60)

공개와 공유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을을 담은 도서가 나오기도 하며, 썬마이크로시스템스의 CEO였던 스콧 맥닐리는 "당신에게 프라이버시란 없다. 그렇다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라" 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공개와 공유는 선택을 넘어선 필수, 혹은 강요로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공개와 공유는 우리에게 익숙해진 지 오래다. 기업이 중심이 된 사회는 투명하고 개방적인 사회로의 전진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공개와 공유라는 커다란 덩어리의 재미와 유익을 따지기 전에, 풍요의 이면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SNS로 인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는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SNS를 통해 얻은 개인정보를 토대로 사회공학적 해킹이 가능하며, '신상털기'는 네티즌 사이의 유행어가 되었다. 빅데이터의 활용이 증가됨에 따라 정보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더욱 쓸모있고 상세한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게 되었다. 

위치 태그, 최근에 아이패드를 사려고 했던 기록, 프로필 사진이 결합되면 누구든 당신을 1분 안에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놀랍고 즐겁기만 한 일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하여,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감증이 생긴 사람들이 많다. 이미 퍼져버린 개인정보인데 지금부터 애지중지 해봤자 바뀔 게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이 귀찮기만 한 스팸 전화나 문자를 넘어서, 금전적 피해까지 가져올 수 있음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

공유와 공개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재미와 유익함은 상상 이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얻게 될 피해 또한 상상 이상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할인쿠폰을 받고자 가입했던 서비스, 동의했던 항목으로 인하여 개인정보가 활용되고 유출된다. 개인정보 제공의 동의에 체크하는 손가락에는 망설임이 없지만, 마음은 이내 찝찝하다. 우리가 동의하는 항목 중 몇 가지는 방해와 피해에도 동의하는 것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유와 공개가 익숙해짐에 따라, 프라이버시는 스스로가 지키는 것을 넘어서 타인이 지켜주어야 하는 것으로 확대되었다. 따라서 올바른 인터넷 윤리와 사이버 범죄에 대한 인식의 강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개인은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정보 제공 동의로 인해 피해받는 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릴 때는 '수정'보다 '등록'버튼을 클릭하는 데 공들여야 한다. 

기업은 마케팅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개인정보 활용에 '선'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의 니즈 충족이라는 명목 아래, 기업의 이익을 위해 사적인 정보를 지나치게 활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사람들은 SNS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나누고 우정과 사랑을 키워간다. 그러나 누군가 실수라도 하면, 그 사실이 일파만파 퍼져서 천하의 몹쓸 인간을 생성해 내기도 한다.'무개념'이라고 일컬어지는 글을 올려서 욕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사람의 무개념이 잘못일까? 아니면 글을 SNS에 올린 것이 잘못일까? 얼마만큼의 선견지명을 가져야 미래에 입게 될 피해 예상규모를 추측하며 안전선 안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을까.

물질문화는 급속한 변동이 일어나는데 반해 비물질 문화가 완만하게 변화하는 것을 문화지체 현상이라고 한다. 책이나 전문가가 공유와 공개의 이점만을 역설하더라도, 사람들의 의식이 공개와 공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 공유와 공개가 익숙해진 '투명한 사회'를 받아들이라고 제안하기 전에, 갖추고 있어야 할 의식과 자세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Ahn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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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덕인 2013.06.27 15:4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SNS의 지나친 개방성으로 인한 개인정보침해위험성에 대해 잘 분석한 글이네요. SNS에 대해 제가 평소 불편해하던 사항이 잘 담겨진 글이라 공감이 많이 됩니다.

책으로 꽉찬 세상, 2013 서울국제도서전 즐기기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3. 6. 23. 22:54

서울 코엑스 A,B Hall 에서 2013년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2013 서울국제도서전 (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13)'이 진행되었다. 올해는 '책, 사람 그리고 미래'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관람 요금은 일반 3,000원, 초/중/고/대학생은 1,000원이다. 

입구부터 이번 해의 주빈국인 인도관이 자리 잡아 노벨상 수상자 전시, 인도 영화 100년사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다. 또한  낭송회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인도관에서 진행되어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의 흥미를 돋운다.

이번 국제 도서전에서는 이벤트 홀을 비롯하여 특별전이나 세미나 등 가지각색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전시 부스는 국제관, 일반관, 아동관, 북아트관, 전자출판관, 주빈국관, 컬처 포커스, 이벤트홀, 특별전 등으로 구성되었다.

일반도서를 다루는 국내관에서는 해당 출판사의 도서를 할인가에 판매하고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책을 구입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특별전에서는 조선활자책, 아름다운 책, 독립출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지루할 틈 없는 전시 공간을 꾸려내었다.

북아트관에서는 도서와 관련된 디자인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여 관람객들로 붐볐다. 전시품은 물론이고, 기념품관이라고 해도 잘 어울릴만큼 다양한 판매 물품이 있다. 이벤트홀에서는 시 낭송, 저자와의 대화, 인문학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그 외에도 아동관, 전자출판관, 컬처포커스 등 다양한 부스에서 여러 종류의 도서와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전시관이 크고 볼 거리가 아주 많으므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간 금방 지치게 된다.

그래서 <서울국제도서전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꼽아 보았다.

첫째, 국제관에서 해외 도서 체험과 휴식 즐기기.

국내관은 판매와 전시를 겸하므로 서있을 자리도 확보하기 어렵다. 그러나 국제관은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국내관에 비해 매우 한산하다. 국내관을 신나게 쏘다니다가 지칠 때 쯤 국제관에 들러 테이블에 앉아 해외 문화를 체험한다면 다양한 전시 경험과 함께 체력도 비축할 수 있다. 

둘째, 국내관(일반관) 출판사 별 판매 행사 정보 파악하기.

국내관의 각 부스에서는 도서를 할인가에 판매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입 시 사은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도서 구입시 책을 담아주는 부직포 가방이나 비닐 가방도 매력 포인트다. 각 출판사의 판매 행사 정보는 부스 입장시 잘보이는 곳에 게시되어 있다. '매의 눈'으로 할인과 사은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덧붙이자면,  부스마다 지름신이 존재하니 지출 예정이라면 미리 예산을 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셋째, 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B홀부터 둘러보기.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한 도서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여 집으로 배송할 수 있다. 그러나 도서를 구입하여 바리바리 둘러매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면 B홀의 북아트관부터 먼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북아트관은 만져보고 넘겨보고 사진 찍을 것 투성이다. 따라서 두 손을 가볍게 발걸음은 가볍게 해야한다. 구경을 끝낸 뒤 구입을 시작한다면 즐거운 관람에 도움이 될 것 이다.  

위의 세 가지 방법을 참고한다면 몸도 마음도 가볍게 도서전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각 부스의 특색있는 도서 진열이었다. 낱권으로 볼 때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멋진 디스플레이로 '도서 전시'라는 명목을 충분히 만족시킨 것 같다. 또한 전 연령층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책에 대한 친근함과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앞으로 더욱 멋지게 거듭날 것이라 기대해 본다. Ahn

대학생기자 이혜림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나를 바로 세우고, 타인을 존중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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