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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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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그리고 김영하 독서가가 아니라도 ‘김영하’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나 최근 tvn의 에 출연해 더욱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1995년 으로 등단한 그는 90년대 후반, 2000년대, 그리고 지금까지도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그는 이전에 한국 문학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소재들, 글 작법을 사용해 독자적인 김영하만의 문학 세계를 만들어냈다. 첫 장편 에서는 자살 조력자인 주인공이 등장하며, 에서는 인터넷 채팅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갔다. 김영하의 작품을 호평하는 사람도, 혹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의 등장이 한국 문학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기법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김영하 작가는 환상적인, 때로는 순문학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탈 현실적인 기법..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 아마 사진가의 눈 내린 여의도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이 연상되는 날입니다. 어제 아침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에 부대끼며 출근했을 때는 몰랐는데,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나선 건물 밖 여의도의 눈내린 풍경이 새삼 멋져 보였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꺼내 이곳저곳을 찍어 보았는데 역시 2G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그래서 식사를 마치고 DSLR 카메라를 들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한번 좋은 사진을 찍어 보겠다는 요량으로 횡단보도를 지나 바로 옆 여의도 공원으로 갔는데요. 그곳에는 이미 카메라를 들고 나온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상당한 내공이 있어 보이는 분도 있었고요. 평소보다 점심을 조금 일찍 먹어서 남는 점심 시간에 공원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때 아닌 폭설로 아침에 교통 체증과 사람 체증으로 상쾌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