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공대 가야 IT 하냐고 안철수에게 물으니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가 9번째 V스쿨을 열었다. 120여 명의 중고생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내용이 알차고 참가자의 열기가 뜨거웠다. http://blogsabo.ahnlab.com/495 

본 행사 시작 전, 10개로 나누어진 조 별로 인사를 나누고 조 이름과 조장을 정하며 어색함을 없애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원 실장, 그리고 안철수 KAIST 석좌교수가 청소년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특히 안철수 교수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V스쿨 카페에 올린 질문 중 8개를 선별해 즉석에서 답을 해주었다. 다음은 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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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대표 "보안전문가의 경험을 나누어 가지세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변화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인터넷은 이미 누구나 쓸 수 있게 됐고, 스마트폰도 가격이 더 떨어지면서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다닐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바이러스도 빠르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처음 안철수연구소가 만들어졌을 때는 바이러스가 1주일에 몇 개 정도 생겼지만, 지금은 예측할 수 없이 많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지난 6개월 간 백신 업데이트의 양은 안연구소가 10년 동안 업데이트한 양과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보안이란 같이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살다보면 강도나 소매치기 같은 범죄를 법으로 막아야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보안 분야에서 안연구소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안연구소의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련한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보안전문가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

지금은 산골에 들어가서 혼자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친구들과 그 분야를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여러분의 목표는 각자 다르겠지만, 각자의 롤 모델도 만들고 보람찬 인생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무엇보다 즐겁게 보내시고 주변 친구들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KISA 김원 실장 "공학 외 사회학에서도 인터넷 연구하기 시작"

제가 어렸을 때는 전화기 한 대가 300~400만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지금은 누구나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에 하버드 버크만 센터에서는 인터넷 참여 개방성을 연구했습니다. 이제 인터넷은 사회와 매우 밀접히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공학을 연구하는 사람 외에도 사회학을 공부한 사람이 같이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구름이나 거미줄 같은 넓은 인터넷에서 여러분의 큰 꿈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 교수 "지금은 과학고, 공대 안 가도 IT 보안 할 수 있는 시대"

-어떻게 의사라는 좋은 직업을 놔두고 당시 수익도 안 되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뛰어들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느 분야를 도전하든 그 분야가 나와 안 맞으면 남들은 성공해도 나는 실패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남의 말을 듣고 선택하기보단 내가 어떤 분야에 잘 맞고, 재미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했어요. 의사라는 직업은 의미도 있고 제가 잘할 수 있다고는 생각을 했지만, 의사는 저 말고도 많지만 컴퓨터 백신은 당시 저밖에 없었으니까 더 의미가 있었어요. 또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당시 매일 새벽 3~6시까지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고, 나머지 시간은 의사 일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7년 동안 새벽 3시에 일어나는데도 일어날 때마다 힘들었죠. 그런데도 백신을 만들다 보면 재미있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어요. 전망이나 안정보다 내가 잘할 수 있고 재미있는 일을 선택했어요.

-컴퓨터 보안을 전공하기 위해서는 꼭 과학고나 공대를 가야 합니까?
예전에는 컴퓨터 관련 일을 하려면 전산학과를 나와야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문과 쪽도 컴퓨터를 못 쓰면 자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물론 컴퓨터 자체를 연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전히 전산학 관련 학과로 가는 것이 좋아요. 그러나 만약 컴퓨터를 활용해서 무언가를 하는 데 더 재미를 느낀다면 전공은 다른 것을 선택하고 컴퓨터는 그 일을 잘하는 데 이용할 수도 있어요. 또 장기적으로 보면 컴퓨터나 보안이 모두 수학을 기초로 하는 응용 학문이니까 수학이 바탕에 깔려있으면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대학교는 수학과를 택하고 대학 졸업 후에 석사나 박사는 전산학에 간다. 이런 것도 가능합니다. 꼭 어떤 길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어떤 진로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지 생각하고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컴퓨터나 TV에 대한 유혹을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저는 영화나 소설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항상 그것만 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저는 할 일을 하고 난 후 저 자신에게 주는 포상 형식으로 영화나 소설을 봅니다. 예를 들어 이번 한 주 동안 할 공부를 다 했으면 보고 싶은 영화를 보러 간다든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는다든지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양쪽 다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 컴퓨터 언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언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떤 언어든지 무언가를 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가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계어, 어셈블리어를 좋아합니다. 22년 전에는 바이러스가 100% 기계어로 나왔기 때문에 기계어를 모르면 아무리 C언어를 잘해도 바이러스 분석을 할 수 없었어요. 바이러스를 들여다보면 만든 사람이 설명을 하나도 안 해 놓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아마 이런 기능을 할 것이라고 추리하면서 분석을 합니다. 자기가 추리를 제대로 했으면 마지막에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요. 하지만 중간에 실수를 하면 마지막에 뭐가 뭔지 전혀 알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아주 재미있었어요.

-살아오면서 실패를 겪어본 적이 없으신가요?

살면서 있었던 실패는 매우 많아요.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사업을 하면서 겪었던 하루하루가 몹시 힘들었습니다. 다른 동창들은 사회에서 대접받으며 잘사는데, 일 끝나고 결산할 때 10원이라도 계산이 틀렸는지 확인하고 있는 제가 좀 처량하게 느껴졌어요.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잘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어떤 분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제가 살아온 삶에 대해서 코멘트한 것을 봤습니다. 그분은 제가 엘리트 코스를 밟아서 성공을 했으니까 저는 서울에서 잘사는 아이들의 성공 모델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기득권을 버리고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것은 처음부터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해요.

또 남과 비교할 때 무척 힘들었어요. 동창들은 저렇게 잘사는데 '나는 도대체 뭐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힘들었어요. 그때마다 마음을 붙잡는 생각은 스톡데일 패러독스, 현실은 냉정하게 보지만, 마음 속엔 자신과 미래에 대해 희망과 열정을 간직하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나쁜 상황을 무조건 낙관적으로 보면 나중에 실망이 커요. 정말로 냉정히 내가 어디에 와 있는지 보면 지금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나라는 사람은 이렇게 쓰러질 사람이 아니다. 과정은 힘들겠지만 나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책을 얼마나 읽으시나요? 도움이 되는 책을 한 권 추천해 주시다면요?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책을 읽기 때문에 읽는 양이 들쑥날쑥해요. 대전에서 서울을 오가는 자투리 시간이나 점심 먹으러 가는 시간 같은 때 책을 읽어요. 항상 읽을 것을 가지고 다녀서 5분이라도 시간이 나면 읽는 편이에요. 최근에 읽은 책은 '로마인 이야기'인데 총 15권이에요. 자투리 시간만 이용하니 다 읽는 데 3달이 걸렸어요. 올 들어서 대충 40~50권 사이 봤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책 하나를 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요. 사람마다 지금 처한 상황이 달라서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어요. 자기에게 필요한 책은 자기가 아는 것 같아요. 추천되는 책은 많으니까 그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책을 고르면 그게 가장 좋은 책이에요. 

-다시 청소년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길을 선택하실 건가요?
저는 뒤돌아서서 후회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선택이 옳았다는 게 절대 아니에요. 틀린 선택이 무척 많았어요. 그렇지만 뒤돌아서 후회하고 감정 소비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선택, 판단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요. 초등학교 땐 과학자가 되려고 공부했고 의대에서는 컴퓨터 공부를 했어요. 의과 공부가 아닌 것에 한눈 팔려고 컴퓨터를 한 것이 아니고 제가 하는 의사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컴퓨터 공부를 했어요. 근데 두 가지를 같이 하다보니까 하나를 택해야 하는 때가 와서 치열하게 고민해서 보안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한참 CEO로 열심히 살다보니 우리 회사는 잘되는데 주위 회사는 잘 안되는 것을 발견했어요. 과연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 혼자 잘사는 것이 정말 잘사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스스로 사임하고 업계 전반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판단을 한 것이고 틀릴 수도 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교수님께 영향을 준 사람이나 사건이 있나요?
저에게 영향을 준 사람은 여러 사람이 있어요. 또 책을 많이 보니까 책에서 영향을 받아요. 책 한 권을 보면 좋아서 흡수하는 부분이 있고 내버리는 부분이 있어요. 또 다른 책을 보고 나면 흡수한 생각이 원래 있던 생각들과 합쳐져요. 독일의 문호 마틴 발저는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고 했어요. 인터넷 댓글 이런 건 아무 소용 없고요(웃음).
진지하게 쓴 글을 읽거나 서로 진지하게 이야기하면서 많이 배워요. 대화, 책을 통해서 남들의 생각을 듣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영향을 준 한 사람만을 고르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또 허구의 사람도 있어요. 전 소설을 읽을 때 스토리보다 거기 나오는 주인공이 왜 지금 기분이 나빠질까 혹은 왜 저런 바보 같은 선택을 할까 궁금해하면서 책을 봤어요. 왜 저 사람은 저 상황에서 저렇게 했을까 생각을 하다 보니 그 허구의 사람을 이해하기도 하고 영향도 받더라고요. 이렇게 살아있는 사람 외에도 소설에 나오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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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각 조에는 안철수연구소 보안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 해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질문은 물론, 보안 관련 난이도 높은 질문도 있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 벌써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 V스쿨에 참여하는 것이 놀랍고 또 부럽기까지 했다. 더욱이 매 순서마다 관심 가득한 눈빛으로 경청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참여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열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격언을 들지 않더라도 명사나 보안전문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는 V스쿨은 보안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참가할 만한 자리이다. 
10번째 V스쿨은 겨울에 열릴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일자가 공지된 후 V스쿨 카페(
http://cafe.naver.com/vgeneration)에서 하면 된다. Ahn

대학생기자 김준일 /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대학생기자 장효찬 / 고려대 컴퓨터학과
학창시절 때 녹화된 나의 연기와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내가 쓴 일기장은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자료다. 하지만 그 자료에 대한 부끄러움이 나의 발전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쌓아갈 미흡한 자료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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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10.09.26 00: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무릎팍도사 안철수 편을 다시 보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잘보고 가요

  2. ahn 2010.10.20 08: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분 정말 존경하는 분이에요. 똑똑한 사람이 훌륭한 인격과 도덕심과 윤리의식을 가졌을 때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려주시는 분이지요. 이 분은 위인전을 편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행복이라는 말의 의미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01.30 06:30
지난 1월 26일 안철수연구소가 개최한 청소년 보안교실 'V스쿨'에 100여 명의 중고생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날 김홍선 대표는 참석자에게 명함을 나눠주는 이색적인 배려를 했다.


다음 날 'V스쿨'에 참석한 학생 중 김우진 군의 어머니가 김홍선 대표에게 이메일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한 몇 번 기회가 있었으나 참석은 처음 한 김우진 군이 가족 블로그에 올린 소감문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김우진 군은 다른 무엇보다 안철수 교수와 김홍선 대표가 공통적으로 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을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썼다.

<송원아 어머니가 김홍선 대표에게 보낸 이메일>
 

오후에 갑작스레 눈이 내리더니
지금은 비로 바뀌어서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1월 26일),
안철수연구소 제8기 V스쿨교실에 참석하여 체험하고 온
김우진 엄마입니다.
 

사실 청소년들은,
진로와 관련하여 체험을 할수 있는 기회가 참 적습니다.
 

그래서 V스쿨 한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 때부터
매 방학 때마다 참여신청서를 접수하고
합격자 명단을 접하고는 했었지만,
쉽사리 참석하지 못하고 펑크를 내다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참석을 했었답니다.
 

다녀와서 감상문을 쓰게 했더니,
나름대로 진로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된지라,
이과를 선택하였고,
앞으로 대학에서도
IT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싶다 합니다.
 

훗날 우진이가 성장하여 보안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하게 우리 아이들이 아이티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안철수연구소에서 근무를 했으면...하는 바람을 몇 해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을 우리아이에게도 이야기하곤 했더니,
감상문 내용에서
훗날 안철수연구소에서 근무하겠다는 다짐이 엿보였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해
진로 결정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을
매해 방학 때마다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어제 대표님께서 아이들에게 해주셨다는 말씀 중,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진정한 행복입니다.” 라는 말씀을
제게 이야기하며,
나도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고 말하던 그 녀석 눈빛과 표정이 아직도 여운이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ps.
끝으로 대표님의 명함을 가져왔다며
자랑 삼아 말하던 우진이 모습을 상상해보시겠어요?


<김우진 군이 가족 블로그에 올린 V스쿨 참가 소감문> 
 
오전 7시. 평소에는 잘 일어나지 않았던 시간에 일어나 밥을 먹고 씻고 나니 시간이 여유로워 홈쇼핑을 하였다. 안철수연구소에는 20분이나 일찍 도착하였다. 먼저 우리를 이끌어 줄 연구원님과 인사를 나눈 뒤, 보안에 관한 영상을 보았다.

나는 솔직히 그 영상을 보면서 영상에 집중하지 않았다. 안철수 선생님이 빨리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상이 끝나고 안철수 선생님께서 못 오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 둘다 실망한 내색이었으니까. 그러나, 이내 우리는 그 실망한 내색을 접고 안철수 선생님께서 우리를 위해 남기신 영상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이다.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비슷한 또래일 때, 저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의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직업이 아니지만, 그저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의사란 직업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곧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그 직업에 사명을 다하는 것이란 것을.”

그 후에 김홍선 대표님께서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진정한 행복입니다.” 


두 분의 말씀을 듣고 생각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내가 그 여건이 있어야 한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그만큼 여건이 필요하다. 지금 내게 그 여건은 공부다.’
 
내가 되고 싶은 직업은 ‘데이터베이서’이다. 이 직업은 어느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그 사이트를 쉽고 편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한다. 그런데, 내가 오늘 안철수연구소에서 연구원을 따라다니며 안철수연구소를 투어하면서 설명을 듣자, 내가 원하는 데이터베이서는 안철수연구소에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 8기 V스쿨을 체험한 것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http://www.bestmembers.info/bbs/zboard.php?id=wj_think&no=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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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우진 2010.01.30 10: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가 쓴글이 여기 올라오니까 뭔가 다녀온 보람이 드네요 ㅎㅎ; 저는 정말로 안철수 선생님을 뵙고 싶었는데 ㅠㅠ 다음에는 꼭 안철수 선생님을 뵙고 싶습니다!

    • 보안세상 2010.01.30 12:4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보람을 느낀다니 기쁩니다.^^ 훌륭한 부모님 덕에 학창시절을 알차게 보내는 것 같네요. 안철수 교수님..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상황이라 장담은 할 수 없네요. 언젠가는 기회가 있겠지요. 안 교수님도 우진군 글을 보셨을 거에요.^^

  2. 송원아 2010.01.30 10: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저 좋은 프로그램을 해 주신거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은것 뿐이였는데,
    이렇게 블로그에 멋있게 올려주시니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피드백을 함으로 오는 잇점도 알려준 셈이 되었습니다. 우진이에게.
    이 감사의 글.. 저희 가족홈으로 고스란히 안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요시 2010.01.31 20: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가족블로그 ㅎㅎ 되게 부러워요
    가족중에 컴퓨터를 잘 하시는 분이 별로 안계셔서 ㅠㅠ..
    제목이 되게 마음에 드네요..ㅎㅎ

    • 보안세상 2010.02.01 10:5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요시님이 가르쳐드리며 만들어가심 좋을 듯..

    • 송원아 2010.02.01 11:39  Address |  Modify / Delete

      저희집 홈 블로그 제목을 그렇게 정한 계기가 안철수교수님께서 쓰셨던 '영혼이 있는 승부'란 책을 읽고 그렇게 정했답니다. 가족블로그.. 제가 만들었고, 가끔 업데이트도 하는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허나 이것이 우리가족의 히스토리라고 생각하면 사소한것 하나 하나 남기고 싶답니다. 제가 늙은 후엔 우리 아이들이 기록하고, 그 이후엔.... 감사합니다.^^

  4. crownw 2010.02.01 22: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고싶은 일을 해야하는 건 당연한겁니다 ㅎ 앞으로도 V스쿨이 지속되어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데 큰 힘이됬으면하네요 파이팅!

  5. liquidus 2010.02.03 10: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희 아빠도 요즘들어 그런말씀을 많이 하시더군요..

    하고싶은일을 못한게 후회되신다고..

  6. 광년이 2010.02.03 11: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고싶은일을 할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인생의 선배로써의 역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론 아버지께서, 기업에서, 국가에서 이러한 선배로써의
    역할을 해주어야 겠지요..

  7. 이갑자 2010.02.03 15: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고싶은 일을할 수 있게 하는게 리더 아니겠습니까!!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요!!!

  8. 나인식스 2010.02.04 10: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는것
    들을때마다 눈물이 나도록 감동적인 말인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단지 부모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야 제가 하고싶은일이 생겨나서 행복합니다.
    역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해야한다는거! 매일매일 되새겨 봐야할 것 같습니다.^^

  9. 투유 2010.02.04 13: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왔습니다.
    호주 학생들이 초등학교 2학년부터 자기가 평생 뭐하고 살지를
    고민하며 산다는 말을 듣고 많은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진로는 정말 어려서부터 고민해야하는 거 같아요

    • 보안세상 2010.02.04 14:1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정말 큰 고민인것 같아요
      뭘하고 싶은지는 다시 말해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것이니....
      정말 평생 고민하게 될것 같네요

  10. 신영철 2010.02.22 14: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늘도 좋은글 잘 읽고 가요^^.
    정말 시간이 갈수록 하고싶을 일을 할 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하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요.
    이미라는 말이 이를지 모르겠지만..방향을 잡아서 가고 있는 저에게는
    그나마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그런것들을 대리만족시켜주는것 같아요.

  11. 여상현 2010.02.23 12: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데 아무말 안하고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있어요

    KTX 비용만 왕복 10만원....

  12. @@ 2010.02.28 23: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심지어 대학교 졸업할때까지도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을 못 했었는데 .... 저도 어릴때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더 현실적으로 체계적이게 진로를 설계 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청소년 보안교실 V스쿨, 생생한 현장 스케치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08.06 16:30

안철수연구소가 방학 때마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보안 교실 'V스쿨'이 7월 31일(금), 8월 11일(화) 2회에 걸쳐 열린다. 'V스쿨'은 지난 2006년부터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중고등학생에게 보안 의식을 심어주고 보안전문가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이 벌써 7회째인 'V스쿨'은 IT계의 꿈나무인 청소년의 진로 상담 역할도 한다.


올 여름에는 벤처기업협회의 '벤처기업 바로 알기 캠프'의 2박 3일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동 진행된다. 평소 정보보안에 관심이 있는 학생뿐 아니라, 대표적인 벤처기업 중 하나인 안철수연구소를 견학해 진로를 탐색하고자 하는 학생도 참가했다.



안철수연구소의 김홍선 CEO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V스쿨이 시작되었다. 안철수연구소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보고, 차민석 선임연구원이 지난 7.7 인터넷 대란의 원인과 예방법을  강의했다. 가장 최근의 이슈가 된 것이므로 학생들의 관심도도 놓았다.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김홍선 대표

7.7 DDoS 공격의 특징을 설명하는 차민석 선임


다음으로는 SPC(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김현숙 팀장이 '알기 쉬운 저작권법'을 강의했다. 불법 다운로드의 위험성, 저작권법 강화 등을 설명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귀여니의 소설을 예로 드는 등 강의 내용을 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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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이란 것은 무방식주의이다. 어느 정도 표현이 있고, 창작성이 있다면 등록을 하지 않아도 글이나 그림 모두 저작권을 갖게 된다. 저작권자를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굳이 저작권을 알리고 싶다면, 제작한 것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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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1. 소녀시대 음반을 돈을 내고 사서 학교 방송국에서 틀어주는 것은 합법일까?
대답1. 합법이다. 이미 음반을 사는 행위가 소녀시대에게 돈을 지불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법으로 사거나 복제를 한 음반을 틀어주는 것은 불법이다.

퀴즈2. 학교 방송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노래를 재생하거나, 인터넷으로 방송을 통해 노래를 내보내는 것은 합법일까?
대답2. 불법이다. 인터넷은 또 다른 전송 매체이므로 음반을 트는 것과 별개로 전송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퀴즈3. 놀이동산, 백화점 등에서 노래를 트는 것은 합법일까?
대답3. 불법이다. 놀이동산, 백화점, 호텔 등에서 노래를 트는 것은 금전적인 이익과 연관이 있으므로 저작권료를 따로 내야 한다.

"저작권자는 다른 사람에게 사용을 허락할 수 있다. 허락을 받은 자는 허락된 사용 방법 및 조건의 범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사용할 권리를 제 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 이를 사용허락(이용허락, 라이선스)라고 한다. 결국 모든 권리는 저작권자에게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는 것이다.

복제를 허용하는 저작권의 제한은 재판, 수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와 학교 교육 목적, 교과용 도서, 시험 문제로서의 복제가 있다. 또 가정과 같은 한정된 장소, 개인적, 비영리적으로 사적 이용은 가능하다. 
불법복제 10%를 줄이면 7,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말이 있다. 저작권을 지켜서 불법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프로그램으로는 보안전문가와의 만남의 시간이 준비되어 있었다. 학생들 10명 당 안철수연구소의 연구원 1명을 기준으로 질의응답 및 조언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보안전문가와의 만남을 진행 중인 강동현 주임


시스템솔루션팀 박정태 선임연구원의 경우 인사와 함께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소개를 했다. 학생들의 나이도 물어보며, 회사 면접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보안에 대한 전문적인 질문을 하는 학생들도 있어서, 어린 학생들도 보안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박정태 선임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옛날 해커들은 자신의 실력을 보이기 위해서 해킹을 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회사의 의뢰를 받고 기업화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하는 해킹으로 추세가 바뀌었다. 때문에 규모가 커지고 해킹의 실력도 높아지고 있다. DDoS에 대해 질문을 하는 학생에게 “아직 DDoS의 실체는 확실히 안 밝혀졌으며, 이를 왜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디도스의 능력을 과시하고 추후 또 하려는 사전공격이라는 의견이 많다.”라고 답변했다.

보안기술팀의 김영민 주임연구원이 맡은 조에서는 학생 한 명씩 자기 소개를 하고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학생이 미국의 백신 시장에 대해 질문하자, 미국과 우리의 백신 시장은 많이 다르며, 그 이유는 사용자의 보안 의식이 우리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좌 이체 같은 경우에도 며칠이 걸리고 프로세스도 다르다고 말했다.

무료백신 V3 Lite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안철수 박사가 V3를 개발해 7년 간 무료 보급한 이야기, IT 환경의 발달로 더 이상 혼자 대응할 수 없게 되어 회사를 설립했고, 공익과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그 철학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하자 학생들의 관심이 더 집중되었다.
 
 
점심 식사 후 회사 투어가 이어졌다. 6층 로비를 시작으로 10층 CERT룸까지 이어지는 여정에서 참가자들은 어떤 것보다 생생한 현장 체험을 할 수 있었다. 24시간 265일 악성코드나 정보 침해 사고에 대응하는 CERT와, 7.7 인터넷 대란의 주범인 악성코드를 가장 먼저 분석해낸 ASEC 등 사이버 세계를 지키는 전사의 활약에 감동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 

CERT룸 앞에서 기념 사진 찰칵!


이성근 선임연구원이 '모바일 보안의 위험'을 주제로 강의했다. 모바일 기기와 관련한 각종 범죄와 컴퓨터 바이러스, 악성코드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최근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 폰에서 작동하는 악성코드 유형과 사례, 과거의 유형과 현재의 유형이 어떻게 다른지 등을 설명했다. 
 

모바일 보안 위협을 설명하는 이성근 선임


이성근 선임연구원은 세미나 진행 중간중간 모바일 악성코드를 막는 대안 등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흥미로웠다. 보통의 학생이라면 그런 상황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한다. 하지만 'V스쿨'의 학생은 달랐다. 여기저기서 손을 들고 대답을 하였다. 'V스쿨'에 참가하는 학생들인 만큼 일반 학생에 비해 IT 보안 지식이 풍부한 학생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세미나가 끝난 후 참여한 학생 몇 명에게 'V스쿨'에 참가한 소감 한 마디씩을 들어보았다.
   
“연구소 투어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일하는 곳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서원고 김대건
 
 “보안전문가를 직접 만나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 지산중 김동인 
 
 “직원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양영디지털고 전현성
 
  “V스쿨이 IT 전반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좋은 것 같네요. 이런 프로그램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 면목고 전승훈  
 
 
학생들의 바람대로 'V스쿨'같이 좋은 프로그램이 더 생겨서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꿈나무들이 좋은 양분을 얻어가기 바란다. Ahn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남들이 보기에 취업과 무관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불리는 나, 대학생 CEO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도전을 사랑하는 여대생이다. 일을 할 때는 쿨한 모습을 유지하려 하지만 밴드, 바텐더, 미술 활동 등 예술적 생활을 일상으로 삼고 있다. 안랩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길 바란다!  


대학생기자 신강리 / 숙명여대 컴퓨터과학과
 
"Twinkle twinkle shining..반짝 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그녀. 빛이 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그녀는 오늘도 열정을 다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녀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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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8.06 18: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진짜진짜 가고 싶었는데
    몸이 아파서 못갔네요 ㅠㅠㅠㅠ 엉어엉어엉

  2. crownw 2009.08.06 22: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봤습니다아 ㅋ

  3. 1차 참가자 2009.08.06 23: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1차때도 좀 와주시지 ㅠㅠ
    2차만 찍으주시다니 ㅇ마ㅓ 라ㅣㅁㅇ너 릳 ㅜㅜㅜ
    8기때 꼬 옥 와주세요 ㅋㅋ

  4. 2009.08.06 23: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jcy 2009.08.07 01: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안교육도 하네요? 대학생들을 위한 교육은 없나요?

    • 보안세상 2009.08.07 08:3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대학생은 보안 동아리 등 보안 지식을 공유할 기회가 많아서요. 상대적으로 그런 기회가 적은 중고생을 우선 배려하고 있습니다.^^

    • 도용아닌mbti 2009.08.07 11:02  Address |  Modify / Delete

      대학생 분들은...
      대학생 기자나...연수생(장기간)을...
      뽑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대학생 분들은...보안은...
      안철수연구소 사이트(home.ahnlab.com)가시면...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
      학생(초중고 나라의 새싹)들에게...
      미리 미리...보안 교육과 좋은 학습을 준다면...
      나라의 미래가...밝아지겠지요...
      ...
      대학생 분들은...자격증(컴퓨터)이나...
      kisa나 cert 같은 곳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저는 이쪽은 잘 모르는...일반인입니다만...)
      ...
      ps>아참...강은성 님이시던가...
      보안관련 블로그 관련책 내신 것도 있어요...

  6. 불꽃남자 2009.08.07 01: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매우 유익한 기사 잘봤어 :D

  7. 달팽이 2009.08.07 02: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작권법에 대해 더 확실히 알게 된거 같군요..ㅎㅎ
    이런 교육이 있는진 몰랐네요~

    • 보안세상 2009.08.07 15:25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spc팀장님께서 와주셔서 강연 해 주셨는데, 쉽고 재미있게 설명 해 주셨어요^^

    • mbti 2009.08.07 16:17  Address |  Modify / Delete

      p2p,웹하드 등으로...
      저작권 합의 청구 등...세상이...
      (저는...p2p,웹하드 이용을...안 합니다...
      바이러스도 많고...(예전에 1달 당나귀 같은 거 하다가,
      바이러스가 너무 많더군요...)
      개인정보 때문에, 가입도 거의 안 함...)
      ...
      ps>도대체...내 개인정보는 누가 도용하는 걸까요...쩝...

    • mbti 2009.08.31 15:18  Address |  Modify / Delete

      저작권이라...
      ...
      다음(daum)의 저작권 알기...
      만화속세상...캠페인...
      ...
      기억이...

  8. 요조 2009.08.10 09: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깔깔깔 어찌 "'알기 쉬운 저작권법"인가요. "졸라 난해한 저작권법"이지.. 위의 세가지 경우를 정확히 구분 지을수 있는 사람 있나요? 퀴즈 2,3은 불법인데 1번은 왜 합법인건지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구분할 수 있는 사람!? 학교 방송국은 합법이고 학원 방송국은 불법이라고 하겠네? 학원은 수익을 내니까?..그럼 또 사립학교는 불법이냐?.. 미친것들..

    • 보안세상 2009.08.11 17:1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공립, 사립의 기준으로 나눴다기보다는 음반 구매 여부에 따른 것이지요. 금액을 지불했을 때 음반의 저작권이 소비자에게로 넘어간다는...하 어렵죠^^;

초딩시절 바이러스의 추억과 안철수 교수와 설레는 만남

초등학교 시절 V3를 플로피 디스크에 옮겨 담아 바이러스를 치료하던 추억을 남겨 준 개발자. 당시 안철수연구소에 대해선 모르던 나에게도 DOS에서 "c:> v3 c: /a"라는 마법의 키워드를 알게 해준 분과의 대면은 머리로는 떨리지 않는다 되뇌어도 가슴 속 심장이 떨리는 현상은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대학생 중에 안철수 교수를 만나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공식 직함만 12개를 가지고 계신 바쁜 분을 만나뵌 나는 행운아라고 자부한다.


지난 5월 8일 오후. 안철수연구소 '도전과 도약' 회의실에서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와의 만남이 있었다.

만남

언론 매체를 통해서만 보던 안철수 교수가 내 눈앞에 있었다.
 
"안녕하세요."
이 한마디로 시작된 우리의 만남. 간단히 자기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는데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근사한 한마디 준비해 갔으면 좋았을 터인데. 솔직히 말해버렸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네요."
다행스럽게도 분위기가 굳어지지 않고 유하게 답변해주신다.
안도의 한숨을 마음 속으로 푹~ 쉬었다.

대화의 시작


첫 질문은 '무릎팍도사'에 출현한 소감이었다.

- 평상시 여러 생각을 하면서 나름대로 답변을 정리해 놓기 때문에 별달리 힘들지 않았다.

자연스레 우리 모두의 관심은 어떻게 예능에 출현을 하실 생각을 하셨는지로 옮겨갔다.

- 1년 전부터 섭외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왔고 중, 고교생들에게 뭔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높은 평가를 한다.

그렇다. 연예인들이 출연해서 자신들의 삶을 회고하며 심경을 토로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하나로 알고 있었던 하나의 '쇼'에 출연을 하는 안교수님의 모습은 뭔가 어색할 것 같았다. 교수님은 의미에 중심을 두고 행동을 한는 말씀으로 미루어볼 때 '쇼'라는 프로그램의 빛깔보다는 그로써 얻어지는 의미 있는 상황, 더 큰 혜택을 생각하고 계시지 않았을까 추측해보았다.

이어서 CEO로 걸어온 삶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 경영자로서의 삶을 회고해 보면 참으로 좋은 선택이었을 수도 힘든 길을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처음 시작한 벤처기업의 소수 인원에서 점점 사원이 늘어가면 갈수록 변화해야 하는 최고경영자의 위치가 가장 힘들었다. 과거 86년 IBM PC가 나오면서 남들과는 차별적인 능력을 위해 배우기 시작한 기계어를 배운 것이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백신을 개발하는 효시가 되었다. 기존의 직장을 그만두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가정에서의 직접적인 반대는 없었다. 깊이 오랫동안 생각을 하고 내린 결정이었기에 부모님께서도 이해해 주셨다. 소수로 시작한 기업이 점점 인원이 많아지고 사업이 다각화함으로써 모든 인원을 총괄하던 것에서 여러 전문가를 통솔하는 것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10년 간 변화하는 조직에 맞춰가는 일은 보람차면서 힘든 일이었다.

안정적인 길을 마다하고 벤처기업을 시작한 것을 들으며 누구나 "대단한 용기다!"라 평을 하는 우리에게 교수님은 "안정적"이라는 길은 없다고 하셨다. 도전하는 삶이 또한 위험하기만 한 것 또한 아니라고 하시니 세상 하늘 아래에는 불안정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가 의구심이 생겼다. 그러나 10년을 터울로 '안정적'이라는 직업은 포화가 되어 다시금 '불안정적'인 면모를 띄는 사회의 모습을 생각하니 일말의 의구심이 없어졌다.

그럼 우리는 무엇인가에 도전하기에 앞서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

- 우선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앎과 동시에 기회를 부여하여 일을 추진해 나아가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강물의 세기를 알기 위해서는 몸을 강에 담가 흐름을 체험하는 수밖에 없다.

자신을 아는 것은 어렵다. 지독히도 어렵지 아니한가. 우리는 항상 주위의 누군가에게 자신에 대한 한마디를 들으며 '난 그런 사람인가 보다'라는 식의 평을 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흔히 말하는 적성이 숨  쉬고 있는지 모르는 일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금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함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정해졌으면 망설임 없이 실행에 옮겨 봐야 하는 점 역시.

마지막으로 나는 떨어지지 않는 입으로 질문 한가지.

"낭만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말하면서도 참 면구스러웠다.

- 과거에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점점 독서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해진다. 그래도 책은 읽고 싶고 시간을 회사의 업무에 할애하지 않으면 뭔가 죄를 짓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결국엔 영어로 된 소설을 읽게 되었다. 과거 CEO 시절과 비교해 현재는 개인적으로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해 인생의 질이 향상된 느낌이다.

독서를 하며 삶의 낭만을 찾는다.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여유있는 낭만의 길이라 생각하니 이제 남는 시간에 인터넷 서핑을 하던 습관을 버리고 책을 드는 습관을 들여봐야지 싶다.


취재를 마치며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사람은 딱딱함과 차가운 벽이 있을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진 자신이 조금은 어리석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부드럽고 따뜻하게 흘러간 시간에 기존 선입관 따위는 눈 녹듯이 없어졌다. '의미 중심의 삶'을 지향하며 관철해 나가는 모습은 우리 시대 젊은이로서 닮아야 할 모습이라 생각한다. '의지'의 명맥을 이어가는 안랩의 미래에 기대해본다. Ahn

대학생기자 허윤 / 한국항공대 전자 및 항공전자과
"영혼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향을 품고 있을까." 어린 시절 대답을 구했던 소년은 어느덧 한적한 시골의 버들강아지의, 햇살을 가득 머금은 나뭇잎의, 비 온 뒤 젖은 흙의 향기를 가진 이들을 알아가며 즐거워하는 청년이 되었다. 새로운 혼의 향기를 채집하기 좋아하는 이에게 영혼을 가진 기업 '안철수 연구소'는 어떤 향으로 다가올지. 흥미로 가득 차 빛나는 그의 눈빛을 앞으로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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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5.19 18: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무릎팍 도사 본방사수~^^

  2. 흰소를타고 2009.05.19 19: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 이번에 무릎팍 도사에 나오시나요?
    꼭 챙겨봐야겠네요 ^^

  3. pennpenn 2009.05.20 16: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훌륭한 분을 만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