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데이, 회사에 레드 카펫이 깔린 이유

안랩人side/포토안랩 2012. 3. 23. 11:57

3월 14일 화이트 데이. 안랩(안철수연구소)에 레드 카펫이 깔렸습니다. 무슨 아카데미 시상식이라도 열린 걸까요~? 아쉽지만 아닙니다! 이 날은 바로 안랩 17번째 생일 이브. 

17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안랩 식당에서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한 샐러드 뷔페부터 8기 공채 신입사원의 깜짝 놀랄 만한 축하공연, 그리고 안랩의 살아 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는 10년,15년 근속자 시상식까지. 개그콘서트의 재미와, 아카데미 시상식의 감동을 그대로 갖다 놓은 듯했던 안랩 창립기념식이었습니다.

너무 과장이 심했나요? ^^; 아닙니다! 여러분도 직접 현장에 계셨다면, 브라질의 리오카니발을 갖다 붙이셨을지도... 흠... 그 흥미진진했던 17번째 안랩 창립기념식 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평소와는 뭔가 다른 안랩 식당 분위기. 평소보다 더 많이 북적북적합니다. 안랩인의 표정도 더 밝은 것 같고요.
바로 특별히 준비한 샐러드 뷔페 때문입니다. 그릇에 음식을 담는 손들이 분주합니다. 
다들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요.
세 쌍둥이 같은 느낌의 3명의 공채 8기 신입사원입니다.
저도 마지막 순서에 푸짐하게 담아서 한 그릇(?) 먹었습니다!
모두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창립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일이 바쁜 안랩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안랩 계단에 모였습니다. 곧 시작될 8기 신입사원의 축하공연을 기다립니다.
축하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댄스의 공연. 티아라의 '러비더비'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댄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주말에도 빠지지 않고 회사에 나와서 연습을 했다고 들었는데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다음은 개그 팀의 공연. 첫 등장부터 다들 빵 터졌습니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지 않나요?
공채 8기 소프트웨어개발실의 잇몸 미남 김인철 연구원은 자신을 철저히 버린 채 오직 웃기겠다는 혼이 담긴 개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개콘에 나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다음은 한때 진로를 개그맨으로 정했을 정도로 재능이 있었던 해외사업팀의 이승훈 사원입니다. '말아톤'의 조승우 성대모사와 만화 '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성대모사를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개그는 바보 연기가 최고입니다. 공연 내내 검정 분을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 얼굴에 바르면서 큰 웃음을 준 분석팀의 김승훈 연구원의 모습입니다.
한바탕 웃음마당이 끝나고 감미로운 선율로 2NE1의 'I don`t care'가 울려퍼졌습니다. 여느 가수 못지않은 실력의 노래 솜씨를 보여준 인사팀의 김은민 사원과 QA팀의 송우진 사원의 모습입니다.
직접 기타와 젬배 연주도 하고, 라이브로 노래도 불렀는데 한 번의 실수도 없었던 완벽한 무대였습니다.
안랩 밴드의 생일 축하 연주에 맞추어 김홍선 대표와 권치중 부사장, 분석팀의 황규범 수석, 커뮤니케이션팀의 황미경 부장이 나와 안랩 17번째 생일 케익 촛불을 끄는 모습입니다. 저도 모르게 눈에서 땀이 날 것 같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ㅠㅠ

지금부터 이번 창립기념식에서 10년, 15년 근속수상자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김홍선 대표도 대표로 취임한 지 5년이 됬는데 상을 못 받아서 아쉬워하는 표정입니다. 축하드립니다!

10년 근속상을 받은 네트워크지원팀의 이재명 차장
10년 근속상을 받은 기반기술팀의 고향훈 선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기반기술팀의 김건우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기반기술팀의 박희안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소프트웨어개발실의 김재열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소프트웨어개발실의 윤성덕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솔루션서비스팀의 심송구 차장

10년 근속상을 받은 안랩 최강동안 솔루션지원팀의 정관식 팀장
10년 근속상을 받은 융합관제사업팀의 이기동 차장
10년 근속상을 받은 전략제품개발실의 권혁성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전략제품개발실의 김태성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전략제품개발실의 양재갑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전략제품개발실의 이창우 책임연구원
10년 근속상을 받은 전략제품개발실의 이창우 책입연구원
15년 근속상을 받은 연구기반팀의 이현성 수석연구원
15년 근속상을 받은 UX/TW팀의 김연희 책임연구원 
마지막으로 15년 근속상을 받은 커뮤니케이션팀의 황미경 부장

이렇게 안랩 17회 창립기념식은 모두 끝났습니다. 그 날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셨나요? 17년 동안 안랩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우리 안랩인과, 안랩을 아껴주시는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17살밖에 안 되었지만 무럭무럭 커나가겠습니다! Ahn

사내기자 류석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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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3 17: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상상불허 개그와 춤이 있는 이색 창립기념식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2. 3. 20. 07:00

17, 우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새 교복을 입고 낯선 등굣길 풍경에 두근두근 설레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정체성을 찾아 저만치 먼 앞길을 내다보며 마음속에서 춤추던 꿈의 현실화를 위해 한 뼘 더 나아갔던, 나의 17살은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나이였다.

안랩이 올해로 17살이 되었다. 작년 판교로 사옥을 옮긴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창립 기념식에 17살을 축하하기 위해 안랩으로 향했다. 지하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신분당선을 타고 판교 사옥으로 향하던 와중에 불현듯 걱정이 나를 찾아왔다. 내가 겪은 기념식들을 꺼내어 보니 지루하기 짝이 없던 기억뿐이다. ‘안랩 또한 여느 기념식처럼 하품이 나오고 허벅지를 손으로 꾹꾹 누르며 참아야할 만큼 딱딱하고 지루할까? 그럼 기사는 어떻게 쓰지?’ 나는 즐길 수 있을 것인가 혹은 견뎌야만 할 것인가?

판교역 1번 출구로 나가자 저만치 우뚝 선 건물 하나가 보였다. 판교에 새둥지를 튼 안랩 사옥이다. 밖에서 바라만 보아도 보안을 위해 존재하는 회사임을 눈치 챌 수 있었다. 물론 건물 한 모퉁이에 ‘AhnLab’이라 쓰여 있기도 했지만, 야무지게 지어진 건물 외관 스스로가 철통보안을 표방하는 듯했다. 안랩 안으로 발을 디디자 로비엔 작은 공연장 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높이 솟은 관객석을 바라보며 이곳에서 어떤 행사가 펼쳐질지 그림을 그려보기도 했다.

행사 시작 시간이 다다르자 로비가 북적이고 자리가 하나둘씩 채워졌다. 나는 직원들이 지루한 아침조회를 기다리는 학생들처럼 따분함을 잔뜩 담은 얼굴을 하고 있으리라 상상했었다. 나의 어리석은 그 생각은 사람들의 가벼운 걸음걸이와 웃음이 담긴 얼굴에 의해 기분 좋게 조각났다. 안랩은 유쾌한 공기로 채워져 가고 있었다. 자유로운 복장만큼이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풍기며 내려오는 직원들을 보자 기념식에 대한 기대는 커져만 갔다. 아니나 다를까 기념식은 내가 걱정했던 지루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걱정은 시작과 함께 흔적도 없이 마치 연기처럼 사라졌다.

행사가 시작되자 안랩인 모두가 또랑또랑한 눈으로 창립 기념식을 바라봤다. 기념식 속엔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안랩의 역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자리에서든 모두가 잘 볼 수 있는 공연장. 그보다 더 공연장스러운 곳에서 모두가 안랩의 17주년을 축하했다. 

# 이벤트 속 이벤트, 공채 8기 축하공연

안랩인들이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단연 공채 8기들의 축하공연 공이 컸다. 축하공연은 댄스팀, 개그팀, 노래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주말은 물론이거니와 평일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을 했다는 댄스팀의 군무는 아이돌의 그것과 비추어 손색이 없었다. 파란 티셔츠와 청바지로 옷을 맞춰 입은 덕분에 그들의 춤사위는 더욱 하나처럼 보였다. 누구하나 빠짐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습하는 모습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그들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알 수 있던 무대였다. 공채 8기들의 그런 노력의 시간을 아는 듯 직원들도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춤을 추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안랩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안랩을 가장 뜨겁게 달군 축하공연은 개그팀의 모 방송국 인기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콩트 <in 안랩>이었다. 개그맨 지망생이었던 남자 4호는 5초 만에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웃게 만들 수 있다고 소리쳤다. 사람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니 그다지 큰 기대를 품고 있는 것 같진 않았다. 사람들이 5,4,3,2,1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고 숫자가 1에 다다름과 동시에 웃음은 밀어서 잠금 해제되었다. 순간 나는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 초원이가 내 눈앞에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었다. 졔스쳐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던 그의 성대모사는 하나의 완전체였다. 이어 그는 연속타를 날렸다. 홍두깨 성대모사를 하자 객석에선 더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쏟아진 환호는 그를 안랩 공식 개그맨으로 임명하는 암묵적 동의였다.

다양한 색깔의 모습을 보여준 그들의 공연은 그냥 만들어진 것은 절대 아니었다. 3주 동안 콘티를 다섯 차례나 엎었다고 한다. 이렇듯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는 그들의 모습에서 안랩은 역시 믿고 맡겨도 좋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함 이름임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축하공연의 마지막은 노래팀이 장식했다. 사회자 설명에 따르면 노래팀은 동남아도 아닌 저 먼 유럽에서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들의 실력 역시 유럽에 진출한 K-Pop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기타와 젬베 소리, 노래가 안랩 안에 울려 퍼졌다. 손뼉과 발 그리고 눈빛만으로 호흡을 척척 맞추며 노래를 이어 나가는 그들의 모습은 앞으로 안랩에서의 나날들 역시 조화롭게 채워가리란 기대를 품게끔 했다.

안랩인들은 그들의 노래를 마음속에 담는 한편 그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팬클럽이라도 된 양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내가 그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면 어느 경쟁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도 부럽지 않을 것 같았다. 노래를 듣는 사람, 부르는 사람 모두 자신을 그곳에 던진 채 즐기고 있었다. 

못하는 게 없는 A자형 인재들이 꾸민 무대는 역시 남달랐다. 흘린 땀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곳에 쓰였다는 것에 축하공연을 준비한 공채 8기들 역시 몹시 뿌듯했을 것이다. 3자인 나마저도 그 속에 흠뻑 빠져들어 웃고 즐길 수 있는 안랩 창립 기념식은 그렇게 하나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 이미 넌 고마운 사람, 근속상 수상

5년 근속상 명단을 올려다 보는 김홍선 대표.

가장 안랩다운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은 근속상 시상식이었다. 놀랍게도 올해에는 5년 근속한 근무자가 무려 80명을 넘어 시상대엔 다 오를 수 없었다. 아쉽게도 텍스트에나마 이름을 올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특별히 준비한 레드카펫을 밟고서 시상대에 올라선 수상자들은 차려진 게 많은 밥상처럼 맛깔스러운 수상소감들을 펼쳤다. 듣고 있자니 어록이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았다. 

상과 함께 받은 꽃은 화이트데이 선물로 재활용하겠다고 해 직원들의 웃음을 자아낸 품질보증팀 김상우 책임연구원, 인생의 소중한 순간이 모두 안랩과 함께했다는 소프트웨어 개발실 김재열 책임연구원, 공채들의 축하공연을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은 게 바람이라며 오래 머물렀음 하는 마음을 담아 아브라카다브라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운 전략제품개발실 김태성 책임연구원, “10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안랩 사옥도 변했는데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그것은 일에 대한 열정,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며 근속깔때기를 댄 권혁성 책임연구원 등이 화려한 수상소감 퍼레이드를 펼쳤다.

창립 기념식이 더욱 반짝반짝 빛날 수 있었던 건 이 분들 덕분이 아니었을까. 말 그대로 산증인, 15주년 근속상 수상자들에게는 뭔가 모를 아우라 같은 것이 느껴졌다. 우리는 숱한 반복학습을 통해 잘 알고 있다시피 그 사소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기란 쉽지가 않다. 한결같이 무언가를 15년 이상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들은 존재만으로도 내가 15주년 근속상 수상자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백발이 성성할 때까지 연구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던 연구지원팀 이현성 수석연구원, 모두가 장기 근속할 수 있는 곳이길 바란다며 자신도 그를 위해 힘쓰겠다던 UX/TW팀 김연희 책임연구원,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 그리고 멋있는 안랩인이 되겠다는 커뮤니케이션팀 황미경 부장이 15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특히 사내 커플인 황미경 부장은 핑크빛 풍선꽃다발을 받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수상자 모두가 안랩에서 보낸 고맙고 소중한 시간들을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안랩에서의 시간들이 재밌고 행복했다 말하는 이들을 보며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하기에 가능한 말들이라 생각했다. 고인 물이 되지 않겠다던 한 수상자의 말처럼 그들은 안랩과 함께 보낼 또 다른 시간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 “17주년을 축하합니다김홍선 대표의 기념사

이어 김홍선 대표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김홍선 대표는 어젯밤 5년 근속인 나에겐 누가 수상을 할지를 고민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쓸데없는 고민이었다“10년 근속도 그냥 넘어갈 것 같아 걱정이라 말해 직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현상은 직원들로 인한 회사의 성장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10년 근속, 그거 안랩에선 누구나 하는 거잖아요라고 행복전도사가 말하는 날이 멀지 않을 듯하다.

김홍선 대표는 직원들에게 즐거운 인생 in 안랩을 강조했다. 모두가 안랩에서 재밌게 일하길 바랐다. 사실 일을 한다는 것이 재밌기는 쉽지 않다.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속에 누군가는 오직 생존을 위해 꾸역꾸역 억지로 일을 한다. ‘즐기기보단 버텨내기인 것이다. 근속상 수상소감만을 듣고서 감히 판단하건대 안랩인들은 분명 즐겁게, 재밌게 일하고 있다. 그들에게선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만이 뿜을 수 있는 에너지가 풍겨져 나오고 있었다.

김홍선 대표의 기념사는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기살리기가 제1의 목표인 것처럼 들렸다. 직원들의 기를 살리기에 앞서 스스로가 동원할 수 있는 자신감이란 자신감을 풀가동한 채 말을 이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홍선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확고한 포부를 밝혔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안랩의 해외사업 초읽기에 대해 RSA Conference서 있었던 짤막한 일화를 소개했다. 미국의 작가이자 유명 블로거가 RSA Conference 전날 김홍선 대표를 찾아와 말하길, 보안전문가들이 눈여겨 볼만한 회사로 안랩을 꼽았다고 한다. 행사 내 안랩 부스에선 한 미국인이 안랩의 포용과 따듯함, 그리고 진정성에 감동했다며 심지어 한국에 가서 살고 싶다는 얘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어 그는 세계시장으로의 도약에 힘쓰기 위해 핵심가치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직원들도 그 마인드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안랩은 17년의 역사 동안 만든 작품이고 만들어가고 있는 작품이다며 그 역사로 빚어진 모든 것들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잃지 말 것을 강조했다. 김홍선 대표는 무엇보다 안랩이 진정성이 머무는 기업이길 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그들이 하는 모든 것 모두가 안랩의 일이자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무언가가 되는 것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창립 기념을 계기로 해서 우리 스스로의 정체성에 확신을 가지고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하여 날로 번창하는 안랩을 이뤄가자고 말하며 기념사를 마쳤다.

# 안랩의 또 다른 시작

안랩의 17주년 창립 기념식은 안랩의 내일이 더욱 궁금해지는 또 하나의 만남이었다. 17년의 역사의 강물이 흐르며 안랩에도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고 있다. 그 모두가 어우러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나의 17살이 앞으로 나아갈 일을 생각하며 운동화 끈을 조여 매며 달려갈 준비를 했듯, 17년 동안 쌓아온 것들을 짊어지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한 발자국 더 내밀었던 것처럼, 안랩의 17주년이 새롭고 신선한 변화의 시작이길 기대해본다.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17, 안랩의 또 다른 시작의 알리는 17주년을 축하하며 안랩이 가는 모든 길을 응원한다. Ahn

대학생기자 하수정 /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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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친구훈이 2012.03.20 11: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느껴지내요..지루한 창립 기념일이아닌 즐길수있는 기념식이라는게..글쓴이와 함께 즐그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2. 통통이21 2012.03.21 14: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랩 직원분들은 어쩜 이리도 다들 능력자들이신지~
    개그 센스도 짱입니다~~

  3. 용달킴 2012.03.21 17: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마치 기념식에 다녀온 듯 하네요 안랩식구들 모두 화목한 한가족같아요 훈훈한 기사 잘봤습니다~

  4. Bona Yang 2012.03.26 18: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안랩은 다르네요 ^^ 보통 기업들의 창립기념식하면 큰 강당에 모여 사장의 기념식 연설과 이를 쳐다보는 진지한 얼굴의 사원들 모습이 연상되는데요~ 역시 안랩은 자유롭고 훈훈한 기업분위기인 것 같아요 ^^*

안철수연구소 600명이 한강에 몰려나온 사연

안랩人side/포토안랩 2011. 4. 30. 15:58

근래에 보기 드물게 화창했던 4월 28일. 이틀 동안 비가 내려서인지, 화사한 하늘이 무척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이 날은 1년에 한 번, 안철수연구소 전직원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는 날입니다. 올해 창립 16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600명 가까운 직원이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한강으로 나왔습니다. 

안철수연구소 사무실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한 쪽 벽면에 걸린 액자를 볼 수 있습니다. 7명으로 시작한 창립 행사 장면부터 얼굴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게 늘어난 직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최근 사진까지 나란히 걸려있습니다.


 
건물 밖으로 나오니 숨이 탁 트입니다. 이제는 600여 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이동하는 모습도 독특한 풍경이 됩니다. 한적한 여의도 공원에서 한강 드나드는 길목에 청바지를 즐겨입는 안랩인들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한강 둔치에 모인 직원들이 하나 둘씩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모니터만 들여다보다 나오니 목 운동이라도 하는 걸까요?
김홍선 대표도 위를 봅니다. "뭔가 있나?"
직원이 많기에 사진을 찍는 일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제는 웬만한 구도로는 모든 직원들의 얼굴을 다 담기도 어려운데요. 맨 앞줄부터 끝줄까지 직원들의 얼굴이 모두 나오게 하려고 고민이 많습니다. 여의도에서 단체 사진 찍기로 가장 유명하다는 아저씨. 사다리차까지는 동원하지 못 하고,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빛의 카페' 옥상에 올라가 마이크에 확성기까지 준비하고 전두지휘를 합니다.
"아저씨 얼른 뛰어오세요!" 마지막으로 뛰어들어오는 안랩인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직원들의 표정이 다양합니다. 날씨가 좋으니 소풍 나온 것처럼 들뜨고 설렙니다. 날씨 좋은 날은 야외 근무하면 안 되나요?
사진 찍히러 왔지만 좀처럼 보기 드문 날씨와 풍경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사진을 찍습니다.  
이런 날이 아니면 한 팀이 다 모이기도 힘듭니다. 대열 정리하는 동안 팀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자리 쟁탈전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진 촬영이 연례 행사가 되다보니 고정석도 생겼습니다. 매년 찍은 단체 사진의 첫 줄 오른쪽 끝에는 예사롭지 않은 포스의 직원을 단번에 찾을 수 있습니다. 

김홍선 대표와 안철수 의장도 앞 줄에 나란히 서서 대열 정리를 기다립니다.   
한강 둔치의 작은 소란에 자전거 타는 이들이 무슨 일 있나 하고 한 번씩 쳐다봅니다.  

유쾌하게 사진 촬영을 마치고 햇살을 아쉬워하며 회사로 돌아가려는데, 난데없이 팬 사인회가 열렸습니다. 안철수 의장을 보러 연수생들이 우르르 몰려온 것인데요. 쭈뼛쭈뼛 부끄러워하면서도 사인과 사진 촬영까지 꿋꿋히 부탁합니다. 안철수연구소 회사 안에서도 안철수 의장님의 인기가 느껴집니다. 
연수생들에 이어 차분하던 직원들의 사진 요청까지 쇄도하자, 급기야 한 사람이 나서서 대열 정리에 들어갑니다. "자, 사진 찍을 분들 줄 서세요~!" 
 

사진을 찍는 일은 늘 부끄럽긴 하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 지금 이 순간을 간직하고 싶을 땐 카메라를 제일 먼저 찾게 됩니다. 4월 한 달 동안, 기억하고 싶었던 순간마다 카메라로 기록하셨겠지요? 한 달 동안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면, 지금 당장 곁에 있는 사람과 4월의 마지막 날을 기념으로 사진 한장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Ahn

사내기자 이하늬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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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1.04.30 16: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유쾌해보입니다.
    안철수님도 보이고^^
    멋진 시간되셨겠어요.ㅎㅎ

  2. 장호 2011.05.02 11: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대박사건인데요?ㅋ 부럽네요.

  3. 유라 2011.05.18 09: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보기 좋습니다^^ 하하하

무릎팍도사 강호동 안철수연구소를 축하하다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0. 4. 4. 11:20

지난 3월 12일에
국내 보안 산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의 창립 15주년 기념 행사가 있었
. 이 행사에 참석해 사보 기자로서 첫 취재를 할 기회를 누렸다. 15년 간 묵묵히 한 길만을 걸어온 '영혼이 있는 기업' 안철수연구소의 경영 철학과, 구성원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꿈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무릎팍도사 강호동,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희정 원장의 축하 영상은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강호동이 기업 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한다. 지난해 안철수 의장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큰 반향을 일으킨 만큼 그의 축하 메시지는 진한 울림이 있었다. http://blog.ahnlab.com/ahnlab/814

여러 순서 중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타입 캡슐 개봉 동영상과, 5년 및 10년 근속자에 대한 시상이다. 
 
타임 캡슐은 안랩의 심볼인 Ahn자 모양이며, 이 안에는 2006년 창립기념일에 각 구성원들이 접어 넣은 이른바 '희망비행기'가 들어있었다. 당시 파란색 종이에 2010년까지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망을 적어 비행기 모양으로 접어넣은 것. 동영상은 타임 캡슐 개봉 장면과, 희망 비행기에 적은 내용을 돌이켜보는 몇몇 안랩인의 인터뷰로 구성됐다. 

가장 인상적인 소망은 '세계로 나가는 안철수연구소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 
특히 노인걸 책임연구원은 2020년 미국 법인의 CTO가 되어 가상 인터뷰를 해 큰 웃음을 주었다. 정보보안 산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리더로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안철수연구소의 모습을 그려보는 순서였다.
근속 직원을 시상하는 순서는 안철수연구소의 기업 슬로건답게 5년,10년 동안 핵심가치(영혼)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다. 창립 철학에 걸맞는 'A'자형 인재들이 긴 시간 간직하고 다듬어온 영혼들이 어떻게 빛을 발하고, 그 빛들이 현재의 안랩이 존재하기까지 어떠한 길잡이가 되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설립자인 안철수 의장의 연설은 시간이 흐르면서 약해질 수 있는 핵심가치를 다시 일깨워주는 자양분이었다. 정직한 기업, 깨끗한 기업, 수평적 의사소통을 강조하는 안철수 의장의 모습에서 평소 안철수연구소의 가족 같은 모습과, 항상 정당한 경쟁을 통하여 성장을 하는 이유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특히 "그저 돈을 많이 벌고 이익이 많이 나서 존경을 받는 기업이 아닌 정당한 경쟁과 깨끗한 경영으로 느리지만 내실 있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되고 싶었노라"는 대목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기업이 15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0.1%에 불과하다는 환경에서 당당히 건재하는 안철수연구소!! 핵심가치와 영혼은 변치 않고 성장은 계속 해나가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나만 것은 아닐 터. 아울러 20주년 행사에는 나도 안철수연구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시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 하나를 얹어본다. Ahn
                                                             
대학생기자 오세혁 / 한국항공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 http://tigernet.tistory.com
미래의 보안전문가를 꿈꾸던 19살 대학 새내기가 25살이 되어 선배들의 열정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할 수 있을까란 불안감과 나보다 앞서나가는 이들을 보며 느낀 열등감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자신을 다잡아보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안세상과 함께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더 명확히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안철수연구소에 오세혁이란 사람의 영혼도 더해지는 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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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10.04.04 21: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축하드립니다^^
    강호동씨가 축하인사를 하던걸 못봤던거 같았는뎁 ㅎㅎㅎ

1년에 한번! 전직원 단체사진 찍는 이색 기업

안랩人side/포토안랩 2010. 3. 31. 06:30
안녕하세요. Y군입니다. 여러분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나요^^? 안철수연구소는 매년 창립기념일 즈음에 전 사원이 단체사진 촬영을 합니다. 올해도 역시 15주년 기념 촬영을 했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했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일인지, 모두 웃으면서 촬영 장소로 이동했어요. 회사를 나서서 사진 촬영을 마칠 때까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짤막한 스케치를 해보았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모두 모여들고 있습니다. 즐거워 보이죠^^? 
 


조금 늦은 사람들도 보이네요. 달려달려~!


와~ 모이니까 정말 많군요!



그럼 이제 다 모인 건가요? 김홍선 대표님이 살펴보는데.... 


아~ 안철수 의장님이 남았군요~


촬영 전 머리 손질하는 안 의장님 "난 소중하니까요." 


프로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촬영기사 아저씨


거기요! 제 얼굴이 보이게 서야 얼굴 나옵니다.


순간! 500 안랩인들 긴장합니다.


사진 찍을 때는 카메라 든 사람이 왕!


이제 OK!


사진사님 허락 맡고 돌아가는 길  ^^~
 

모두가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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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31 12: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에제키엘 라베씨 2010.04.02 16:4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ㅋ 난 소중하니까요 ㅋㅋㅋ

  3.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4.02 17: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한강 쪽은 바람이 많이 불고,
    급하게 달려 오셔서,
    그럴지도...
    ...
    그나저나...한강에서 찍는 것도 몇해(?) 안 남았네요...여의도에서 몇 번째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여의도는 물가가 비싸다는 게 흠이라는...
    ...
    단상이나 계단은 위험(사고 가능성 농후)하니...
    사진 찍기 좋은...장소도 만드시면...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넓게 여러명을 한번에 찍을 수 있게...사진사 아저씨와의 거리, 역광, 바람 등도 생각해 두셔야...)

  4. 악랄가츠 2010.04.06 18: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헐 ㄷㄷㄷㄷ
    마치 부대에서 단체사진 찍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5. 유아나 2010.04.07 01: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댓글 안 달 수 없는 걸요. 멋있는 회사 나중에 저도 뽑아주세요 ㅋㅋㅋ

  6. 엘진 2010.04.11 23: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여의도 공원을 마주보고 있는 이웃, LG전자입니다.
    사진 뒤로 저희 회사 건물이 보여서 ㅎㅎ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안철수 직원분들은 CEO분들을 비롯해서 인상이 참 선한 것 같아요 ^^ 착한 기업 안철수연구소!! 화이팅~

  7. old 2010.04.13 01: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올해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신 1인이 계시군요.
    인걸형님ㅎㅎ

  8. 스마일맨 2010.04.13 16: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와...
    부럽다는... ㅎ

  9. 요시 2010.05.23 18: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작년에도 이글 봤었는뎅^^
    1년마다 하는것이군요~ㅎㅎㅎ

회사 단체사진 촬영 중 경찰 검문에 '당황'한 사연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09. 3. 27. 13:37

날씨 화창한 금요일, 오늘은 전 직원 모여 단체사진을 찍는 날입니다. 해마다 안철수연구소에서는 3월 15일 창립기념일에 즈음하여 전 직원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서, 출입문 쪽에 걸어두고 있습니다. 전직원은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을 정겹게 맞으며, 사진 찍는 장소인 한강 둔치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창립 당시 3명에서 출발한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창립 14주년이 되었고 직원수만도 약 500여명으로 훌쩍 자랐습니다. 그래서 단체사진을 하나 찍는데도 장소 섭외며, 직원들 이동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단체 사진은 주주총회 날 이후에 함께 찍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날인데 주총이 끝나고 김홍선 대표이사 CEO를 비롯해 주총에 참여한 사외이사 분들, 안철수 박사 등도 함께 단체 사진 촬영에 참여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CCMM 빌딩에서 여의도 한강 둔치까지는 약 500미터 정도의 거리였기에 500여명 직원들이 걸어서 이동하는 장면은 하나의 장관을 펼쳤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사진찍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 오토바이 2대가 오더니 단체사진 촬영 준비를 하고 있던 우리 앞에 멈췄습니다. 아마도 한강 둔치를 순찰하던 중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궁금했나 봅니다. 그러더니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냐고 검문하듯이 묻는 것이었습니다. 






사진 촬영 행사 담당자는 최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집회에 대해서 순찰이 강화가 된 줄 알고, 사전에 신고를 안해서 사진을 못찍게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해 하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아마도 경찰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 여의도에서 시위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오해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여의도는 국회가 있는 곳이라 경찰들의 순찰이 삼엄한 편입니다.) 


"우리는 지난 2004년 여의도로 이사온 이후로 매년 한강 둔치의 계단에서 사진을 찍었고, 오늘도 창립 14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모였을 뿐~~이고"


경찰들도 상황을 파악했는지, 우리 직원의 연락처를 받은 후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 있는동안 직원들은 어느새 다 모였고, 안철수 의장님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창립 14주년을 맞이하는 기념 촬영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물론, 긴급대응 인력이나 고객지원 인력은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분들은 매년 단체사진에 나오지 못해서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날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게 마련입니다. 기념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남기겠다며 깁스한 다리를 쩔뚝 거리며 사진촬영에 임한 안랩인도 있었고요, 야간 근무를 서고 새벽에 퇴근했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다시 출근한 안랩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안랩인들 중에서 자신을 찾기 위해 매년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는 안랩인 등. 저마다 단체사진에 임하는 목적도 독특합니다.



단체 사진 촬영 자체도 훈훈했지만, 예기치 못한 경찰의 출현으로 인해 추억을 하나 더 만들 수 있어 더욱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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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3.27 17: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 직원이 정말 가족같아요..
    가족사진같군요 ㅋㅋ
    저도 그쪽으로 촛불시위 하로 갔었는뎅 ㅎㅎㅎ
    너무 훈훈해요~~~

    • 보안세상 2009.03.27 18:11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여의도 지역에서 단체로 몰려 있으면 주목이 되나 봅니다. 특히나 안랩이 있는 CCMM빌딩은 세가지를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

  2. 쿨캣7 2009.04.01 17: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그때.. 정권이 바뀌긴 바뀌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씁쓸...)

  3. 플럿 2009.04.06 18: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 깁스의 주인공입니다.^^ 지난 2년 동안 긴급대응 하느라 사진 못찍어서 '이번엔 꼭 찍어야겠다!'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번엔 긴급대응이 없는대신 발가락 골절이 있었네요. T.T 그래서 무리해서라도 나갔습니다. ^^ 여러분들 다리 조심하세요~^^

  4. 린루 2009.05.12 13: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2007년도랑 2008년도에 찍던게 기억나는군요..T.T 그때도 좋았는데...

  5. 시그너스 2009.09.05 00: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연구소에 이런 재미난 전통이 있었네요.

    그런데 게시물 제일 마지막의 '즐거웠습니다' 라는 문구만 글꼴이 작게 되어 있는걸 보니
    사실 그 즐거움은 미미했다(또는 즐겁지 아니했다..?)는 아니겠지요? 하하.

기념식 행사가 신나는 감동의 파티였다(대학생 참관기)

안랩人side/포토안랩 2009. 3. 24. 20:53


기념식 행사를 떠올리면, 일반적으로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근엄한 표정의 사람들이 모여서 딱딱하고 재미없는 식순에 따라 진행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념식은 재미도 감동도 없다. 마지못해 행사에 참석하고 나면 후회막심인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기념식 문화의 현주소다. 





그런데 자유롭게 형형 색색의 복장을 입은 직장인들이 마치 대학로에서 벌어지는 한마당처럼 즐겁고 생기발랄하게 기념식을 하는 회사가 있다. 대학생들도 함께 참관할 수 있도록 오픈해 기념식 행사 현장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현장 속으로 빠져 들어가 봅시다. 

◇ 안랩에는 양복쟁이가 없다?


화려한 조명 아래 근사한 정장? 내 바람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지난 13일 오후 4시 태영 빌딩 지하 일층 T 아트홀에서 열린 안철수연구소 창립 14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구겨진 청바지에 편안한 티셔츠를 입고 속속 나타나는 안랩인들의 모습은 다소 낯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외면적인 겉치레보다는 내면의 깊이를 중히 여기는 안랩인들의 모습 속에서 낯섦은 편안함과 친숙함으로 바뀔 수 있었다. 1995년 백신전문기업으로 시작해 현재의 글로벌 통합보안기업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며 안랩인들은 감회에 젖은 듯하였다.



창립 기념일 필수 코스 떡 커팅. 안철수연구소를 오래 이끌어온 주역 여덟 명이 함께 커팅 했다. 안랩인의 편안한 복장에 이어 또 한 번 놀랐던 장면이었다. 상상해보라. 대개는 회사의 대표가 직원들의 형식적인 박수를 받으며 커팅 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편안한 복장을 하고, 다소 멋쩍은 표정으로 떡 커팅을 하는 그들의 모습 속 어디에서도 권위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역시 안랩인은 달랐다.



◇ 김홍선 대표 “더 큰 꿈 갖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

축하 떡 커팅 후에는 김홍선 대표가 창립기념사와 메시지를 전했다. 김홍선 대표는 “IT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누구든지 믿을 수 있는 기업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말고 나가자. 앞으로의 숙제는 국내에서 이룩한 일들을 어떻게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겠는가이다. 과거보다 더 큰 꿈을 꾸고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또 올해 1,2월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한 공로를 안랩인들에게 돌리며 서로 격려하는 박수를 쳤다.

김홍선 대표는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그리면서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안랩이 되자고 강조했다. 일본의 한 게임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안랩인이 72시간 동안 잠도 자지 않고 일을 해결했다. 그 회사는 이런 안랩인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안랩의 정신이라며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안랩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 빵빵 터지는 수상 소감 넘쳤던 근속상&스타상 시상식

안랩을 빛낸 이달의 스타상과 근속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스타상 2명, 5년 근속 수상자 27명, 10년 근속 5명이 수상했다. 한 명씩 김홍선 대표가 상패를 전달하고 환한 웃음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수상 소감 중 ‘살아남는 놈이 강한 놈이다’라는 솔직한 멘트가 안랩인의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형식보다는 따뜻함이 깃든 창립 행사였다.

  ◇ 판교 사옥 진행 현황

안철수연구소의 창립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판교사옥의 진행경과, 면적, 위치, 입주 예정기업 현황 등을 발표했다. 입주하기 까지 30개월. 2011년에는 안랩인들이 지금보다 더 멋진 공간에서 힘차게 날아오르길 기대해본다.

  ◇ 사무실에서 자판만? ‘안랩 A리그’

일등 상금 300만원! 갑자기 놀란 함성이 튀어나온다. 유대감과 단결성을 높이는데 스포츠만 한 것이 또 있을까? 사업부별로 팀을 이뤄 치러지는 V3배 안랩 축구 대회 행사에 많은 안랩인의 관심이 몰렸다. 큰 상금만큼이나 앞으로의 결과가 궁금해진다.

 

 ◇ 소녀시대 울린 공채 4기 ‘안랩시대’


소녀 시대? NO! 우리는 ‘안랩 시대’입니다. 빨, 주, 노, 초 등의 무지갯빛 후드티를 입고 부끄러운 몸짓으로 무대에 오른 공채 4기. 안랩 선배들의 박수 소리에 맞춰 음악이 흘러나오자,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살랑살랑 부끄러운 몸짓에 안랩인들은 환한 웃음을 머금을 수 있었다.


 


고깔모를 귀엽게 눌러 쓴 신입사원 공채 4기가 공연을 마무리 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안랩인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히 채워줄 맛있는 뷔페가 기념식 후에 준비되었다. 담소를 나누며 먹는 음식은 행복이 수북히 담겨 있을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슬로건 처럼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제일가는 보안업체가 되는 그 날까지 20주년,100주년 파티는 계속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안랩! 안랩! 파이팅! <Ahn>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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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3.27 17: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왕..뷔페 너무 맛있게 보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