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 손에 든 커피가 금리 0.5%라면

문화산책/서평 2010. 9. 2. 06:00

21년 동안 읽은 책이라곤 수능을 치기 위해 읽었던 수많은 언어 영역 지문들뿐인 내가 스스로 읽게 된 책이 바로 '재테크 쇼크'이다. 나는 재테크를 책을 통해서가 아닌 몸으로 직접 보고 배웠기 때문에 21살이라는 나이에 비해 많은 것을 안다고 자부해왔다. 아니 사실 어떤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들보다 낫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런 나의 자만이 바로 '재테크 쇼크'라는 책의 첫페이지에서 무너졌다. 


초등학생도 아는 복리 효과, 하지만 복리 효과는 없다 

'재테크 쇼크'의 1장은 또 그놈의 '복리 효과'를 말한다. 복리 효과를 설명할 때 항상 나오는 게 인디언의 미국 땅 사례이다. 인디언이 미국 땅을 단돈 몇 달러에 판 것을 복리로 계산하면 어쩌고저쩌고 하는 이야기 정말 지겹도록 듣고 보고 읽었다. 하지만 그 몇 달러를 누가 복리로 이자를 주나? 은행에 넣으면 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한다면 꼭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은행의 모든 상품은 단리!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그 전에 은행이 복리로 고객들에게 이자를 준다고 생각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부터 버리고 이 책을 읽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가 아는 그 마법의 복리를 구경할 수 있는 상품은 오로지 저축은행의 예금뿐이다. 길거리에 보이는 OO저축은행, OO상호신용금고 같은 저축은행들의 그것도 예금 상품만이 복리로 이자를 준다. 그러므로 지금 당신은 당신의 3년 만기의 은행 예금이 설령 300년이라 할지라도 당신이 아는 '복리의 마법'을 구경조차 할 수 없다.

예를 들자면
100원을 연 10% 300년 만기인 은행예금에 넣었다면, 1년 이자는 100X0.1 = 10원
따라서 은행은 10원 X 300년 = 3000원을 300년 동안의 이자로 주는 것이다.
즉, 100원을 300년 동안 예치한다 하더라도 은행에서는 300년 후에 3100원을 받는 것이다.
그럼 환상 속의 복리로 계산해보자.
100원을 연 10% 300년 만기인 저축은행예금에 넣었다면,
100X (1.1)^300 = 261,700,000,000,000을 원금 + 이자로 받을 수 있다.


저자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고금리보다 저축 금액을 늘리는 것이 빠르다."라는 것이다. 요즘 거리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유명 카페의 커피를 들고 있다. 대부분의 커피 가격은 적어도 3천원, 비싸면 4~5천원까지 한다이들 역시 재테크에는 관심이 있고 그들도 금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들에게 따끔한 일침의 한 마디를 한다.
고금리를 찾기 전에 그 커피 값을 예금해!”


고금리라고 해봤자
0.5%, 많으면 1%이다. 1,000만원을 예치했을 경우 0.5% 5만원인 것을 고려해볼 때 한 달에 한 번만 커피를 덜 마시면 나에게 금리 0.5%는 그 자리에서 즉시 현금으로 생기는 꼴이다. 지금 당신 손에 든 그 커피가 금리 0.5%라고 생각하면 그 커피가 과연 목으로 넘어갈까?

 

내가 만드는 복리!


저자는 저축 금액 늘리기가
복리도 이긴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우선 모두가 아는 복리를 이용해 부자가 되려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첫째, 매년 원금과 이자를 모두 재투자해야 하고,

둘째, 오랜 기간이 걸리며,

셋째, 금리가 낮아서는 안 된다.

 

평생을 살면서 이런 조건이 다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과연 몇 해나 될까? 그만큼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되기는 어렵다.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방법을 권한다.
꾸준히 저축하는 동시에 저축액을 늘려 스스로 복리 효과를 만들어 내라!”

 

"다달이 100만원씩 저축하는 사람이 지출을 줄이고 10만원을 더 저축하면 다달이 10만원씩 이자가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1년이면 120만원의 이자가 더 붙는 것과 같고, 1200만원에 10%의 이자가 더 붙는 것과 같은 셈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보다 그 효과는 훨씬 크다는 것이다. 내가 아껴서 저축한 그 10만원에도 마찬가지로 이자가 붙기 때문이다. 결국 아무리 날고 긴다하는 투자가라하더라도 기본 저축액이 많은 사람을 이길 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해외 펀드는 국내 펀드보다 2~3% 더 수익 나야 본전


해외 펀드는 투자도 어렵지만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많다. 즉, 국내 펀드에 비해 수수료와 보수가 비싸기 때문에 같은 금액을 투자하더라도 수익률이 2~3%가 더 나야 국내 펀드와 같은 수익률이 되는 것이다.

 

한편, 요새 TV만 틀면 10개 넘어 하나씩 나오는 상조회사, 과연 믿을 만할까? 답은 아니오이다상조회사는 은행의 안 좋은 점과 보험회사의 안 좋은 점을 모아서 만들어낸, 고객에게는 최악의 투자처이다.

 

외에도 2018년부터는 왜 해외 펀드가 유망한지, 왜 수익률 좋은 펀드가 내가 가입만 하면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는지, 그리고 펀드와 은행에서 가입을 권유하는 ELS가 과연 뭔지, 그리고 왜 ELS가 손해보는 머니 게임이라고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사실 필자는 이 책을 그 누구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지 않았다. 나만 알고 싶은 충격적인 정보가 담겼기 때문이다. 재테크에 이제 막 발을 들였거나, 몰랐던 것들이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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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교육, 이런 사람 꼭 있다! 베스트 5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 5. 10. 15:09
직장인들도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하지 않고는 발전할 수 없는 세상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자기 학습이나 교육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교육 체계나 투자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직장에서 한 사람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높아서 별도로 교육 시간을 할애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한, 당장 시급한 일이 산적한 중소기업에서는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어야 효과가 있는 교육 보다는 당장 필요한 일이 우선일 수 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그런데, 안철수연구소는 무엇보다도 교육을 우선시 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핵심가치 중 첫번째가 "우리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했듯이 자기 개발, 즉 학습과 교육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와 연관이 있다.

지난 주, 팀장 이상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코칭스쿨 교육이 있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리더십 교육 전문가인 송영수 한양대 교수가 진행한 코칭스쿨에서는 어떤 교육이 이루어졌는지 살펴본다.

직원들은 기업 보다는 실제 근무하는 조직에서 영향을 받는다. 직원들의 의식은 기업의 정책이나 방침 보다는 직속 상사로부터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CEO를 비롯한 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코칭스쿨에서는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각 조별로 역할극을 실시해 적절한 코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팀장들은 물론 CEO 및 임원들도 직접 상황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팀장들에게 솔선수범의 귀감을 보여줬다.

<역할극을 하고 있는 김현숙 상무와 김기인 상무의 모습>

코칭은 부하를 일깨우는 것
1.Follow Me!가 아닌 부하의 잠재력을 깨워 성공하도록 하는 것
2.부하를 위한 미래지향적 계획/목표를 마련하는 1대1 서비스
3.부하의 에너지를 이끌어내며 자아실현 및 조직의 성과를 일궈내는 힘
"리더는 부하의 성공과 성장을 돕는 코치"


잠깐, 잠시 쉬어가보자.
직장인들도 학교와 마찬가지로 교육을 받다보면, 피교육생으로 겪는 에피소드가 있다. 전날 늦게 까지 일하느라, 교육 시간에 지각하는 사람도 있고 점심을 먹고나면 졸리는 경우도 있다. 피교육생은 '배고프고 춥고 졸린다'는 만고의 진리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직장인 교육시간에 보는 몇가지 유형의 사람은 다음과 같다.

직장인 교육 시간, 이런 사람 꼭 있다! (베스트 5)

1. 지각하는 사람
 직장인들은 전날 밤샘 야근이나 회식, 비즈니스 미팅, 급한 업무 등으로 인해 교육시간에 늦게 나타는 사람이 꼭 있다.

2. 졸고 있는 사람
 이미 앞서 언급한 1번의 사례와 같은 직장인들은 피로로 인해 교육 중 조는 사람이 꼭 있다. 특히 요즘같은 계절에는 점심을 먹고 난 후 춘곤증으로 교육시간에 졸리는 생리현상을 막기가 힘들다.

3. 배고파서 군것질하는 사람
 직장인들도 배고픈 것은 어쩔 수 없다. 교육 담당자들은 그래서 교육 시간에 음료수와 과자 등 다과를 충분히 준비하곤 한다. 그 중에서서 유난히 군것질에 더 탐을 내는 사람이 꼭 있다. 학창 시절이나 군대에서도 이런 사람은 꼭 있다. 피교육생은 늘 배고프다.^^

4. 나서는 사람과 숨는 사람
 요즘 교육이 발표나 참여를 통한 프로그램이 대세이다. 그러다보면 앞에 나서서 적극 발표를 하거나 질문과 답변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만 하는 사람도 꼭 있다. 팀워크가 필요한 만큼 뒤에 숨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5. 휴대폰 전화받는 사람
 직장인들은 업무 중 교육을 받다보니 긴급한 업무상 연락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교육시간에 피치못하게 전화받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팀내 업무의 임파워먼트가 부족한 경우일 수도 있다고 한다. 교육시간에는 교육에 집중하자.^^

이상은 일반적으로 직장인의 교육 시간에 벌어지는 현상을 정리해 본 것이다. 이외에도 화장실 가는 사람이나 교육 중 업무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

<코칭스쿨 교육을 열심히 받고 있는 팀장들과 임원들>


잠시 쉬어가는 코너로 '교육 중 이런 사람, 꼭 있다!'는 이야기를 해본 것이다. 그렇다고 안철수연구소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강사에 의하면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은 학습 의욕이 높아서 다른 회사에 비해 매우 학습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참여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송영수 교수가 말하는 '좋은 강사란?'

"선생님처럼 말고 약장수처럼 강의하라"
선생님은 가르치려 하지만, 약장수는 설득하고 약은 마지막에 판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강의 전에 대상자 파악, 분명한 목적, 스토리텔링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강의를 잘하는 비결 중 하나란다. 그리고 강의에서 컨텐츠는 중요도가 7% 정도이지만 강의하는 사람의 열정, 진정성, 억양, 바디랭귀지 등이 90% 이상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한다.(맬라비언의 법칙) 강의는 한마디로 강사의 종합 예술이라는 것이다.

특히, 직장인과 같이 성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경우에는 해당 기업의 연관성, 경험의 원칙, 참여 분위기 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한다.

따라서, "좋은 강사가 좋은 피교육생을 만든다"는 것이 송 교수의 지론이다. 

송 교수에게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하자, 안철수연구소는 조직 구성원 전체를 리더로 만드는 것을 제언했다. 이어, 대기업은 롤모델이 많지만 중소기업은 거의 없으니 안철수연구소가 중소기업의 롤모델이 되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CEO를 비롯한 팀장 등 리더들이 원칙을 지키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조직 구성원들이 직장을 통해 자아 실현을 하고 회사와 개인의 성공을 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IT업종인 만큼 시대를 앞서가야 하니 ESI(종업원 만족도)를 높이고 사람을 키우는 문화가 있어야 미래가 있다고 첨언했다.

<김홍선 CEO도 참여해 팀장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있다>

코칭교육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계속 이어졌다. CEO를 비롯한 팀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토론 속에서 뭔가 배우려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코칭 리더의 세가지 철학
1.부하 개인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2.그 사람에게 필요한 해답은 모두 그 사람 내부에 있다.
3.리더와의 상호작용은 개인의 잠재력을 보다 쉽게 개발해 준다.

실제 실습을 포함해 코칭 교육은 상당히 내용이 많다. 그렇지만 모든 내용을 기록할 수는 없다. 마지막으로 코칭이 왜 필요한지 정리하면서 코칭스쿨 교육에 대한 마무리를 짓는다.

확실한  것에는 기회가 없다

아직 단단하게 굳지 않는 땅, 즉 새로운 분야에 가야만 깊은 발자국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미 단단하게 굳은 땅, 즉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거쳐 간 곳에는 발자국이 찍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두려워 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길은 안전하지만 그 곳에는 기회가 없습니다.

코칭은 또 다른 기회의 시작입니다.

<참고 링크> 직장인 리더십과 성공비결 5가지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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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5.10 20: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코칭이란것도 새롭게 알고...
    마지막 말도 가슴에 인상 깊게 남네요^^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겠군요^^~~
    감사합니다!

  2. INNYS 2009.05.11 00: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람이 재산인 것 같습니다. 안철소 연구소에서 함 근무해 봤으면^^밴쿠버라 너무 멀어서 못갑니다^^

  3. 머니야 2009.05.11 13: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에잉~ ㅋㅋ..너무 노말한 5종만 얌전히 소개해주신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
    어디 비단 위의 5가지 뿐이겠어요^^
    이글뵈니...오만가지 만감이 교차되면서 포스트꺼리가 막 떠오릅니다..ㅠㅠ
    즐거운 한주되세요^^

  4. 스마일맨 2009.05.11 14: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6번 조용한 사람입니다. ㅋㅋㅋ
    안랩... 여기서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담에 기회가 되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