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특강 '도전과 실패는 젊음의 과시'

 

지난 3 20일 안랩(안철수연구소) CEO인 김홍선 대표가 포스텍에 방문하여융합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의 주제는 이제 도래한 융합의 시대는 기존과 어떤 차이를 보이며, 청중인 공학도는 이에 어떤 자세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였다. 김홍선 대표는 지금까지 IT 업계에서 21, 보안 업계에서 17년을 보내며 대기업, 외국 기업, 창업 등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해보았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지난 경험들을 공유해보자 한다.”라고 강연을 시작하였다. 다음은 주요 내용.

 강연을 시작하는 김홍선 대표

지금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다

 

1990년 초반에 삼성전자에서 일하던 무렵 전자공학을 전공한 친구가 일하는 연구실에 놀러 간 적이 있다. 그때 친구에게 뭘 만들고 있는지 물어보니, “앞으론 사람들이 전화기를 하나씩 들고 다닐 것이라며 무선 전화 관련 연구를 하고 있었다. 그는 현재 통신 관련 특허로 삼성전자를 굴복시킨 퀄컴의 부사장이다.

 

그런데 그 후 10년 뒤 거리엔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것이 힘들어졌다. 박사 학위를 받은 전공자조차 10년 뒤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힘든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융합의 시대에 변화는 그 정도로 빠르고 예측 불가하다.

 

기술은 원래의 용도 아닌 엉뚱한 곳에서 쓰이기도

강연 중인 김홍선 대표 3 강연 중인 김홍선 대표 2 강연 중인 김홍선 대표 1

비행기의 상용화 이래로 낮아지던 여객선의 건조량이 어느 순간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다. 어떤 요인이 이러한 상황을 만들었을까? 어떻게 다시 여객선이 운송 수단이 된 것일까? 이는 여객선이 더 이상 기존 기능인 운송 수단이 아닌 레저의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 기술이 존재할 때, 그 기술의 현재 사용처로 특정한 고정관념을 가져선 안 된다. 진보를 위해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사물을 보고 사고할 필요가 있다.

 

인텔(Intel)은 대표적인 기술 회사이다. 그리나 회사에 고용된 인류학자가 100명이 넘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각 국가가 갖춘 전력 인프라의 차이와, 이로 인한 문화의 차이 때문이다.

 

한 인도네시아 사람과 대화를 하는데, 그는 페이스북(facebook)이 뭔지 알고 잘 사용하지만, 인터넷이 무엇인지는 모른다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facebook이 무엇에 의해 작동되는지, 혹은 근간에 깔린 기술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 진실로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기술과 서비스의 근간에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지 않을 정도로 직관적이며 인간친화적으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한국의 전자 제품 기업이 세탁기 시장의 점유율을 중국 기업에 빼앗긴 일이 있다. 중국 농촌에서는 세탁기를 배추 등의 채소를 씻는 데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기업이 이를 부정확한 사용법이라며 손 놓고 있는 동안 중국 기업은 자신의 제품을 채소도 씻을 수 있게 만들어 내수 점유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계가 있고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있고 기계가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인간을 알아야 한다.

 

기존 권위 무너지고 아이디어와 기술의 시대 온다

 

사회는 지금 탈권위적으로 변하고 있다. 국가가 탈권위적으로 변하는 데는 아래의 두 이유가 있다.

1. 국가가 돈이 없으며,

2. 개인이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국가가 돈이 없는 것은 유럽의 특정 국가에만 해당될지 모르지만, 개인이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가까운 미래다.

 

위키피디아를 필두로 한 흙뿌리와 같은 집단지성의 결정체가 인터넷에서 지식 클러스터를 만들고 아마추어의 프로페셔널한 지식을 퍼뜨린다. 이는 위키피디아뿐 아니라, 다양한 포털과 매체를 통해 이루어진다.

 

스탠포드는 이미 MIT의 일방적 교육 방식의 OCW를 넘어 학생과 교수의 양방 interaction을 가능케 하는 OCW 시스템을 구축해 지금까지 대학원생만 접근할 수 있던 교육 내용에 대중이 접근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이미 프로그래밍 커뮤니티는 아마추어와 오픈 소스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고 진보를 이룬다. 몇몇 탑 블로거들의 소식이 기성 언론보다 정확하고 빨라 종종 비공식적 레퍼런스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권위가 무너지고 있다. 이제는 아이디어와 기술의 시대, 정말 실력 있는 자가 쟁취하게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세속적 동기 아닌 순수한 열정으로 움직여라 

 

 열정  35% 

 창의성

 25%

 추진력

 20%

 지성  15%
 근면  5%
 복종  0%

위의 도표는 기업에 공헌하는 인간의 능력이다. 중국이나 인도에 이미 밑의 세 가지 능력으로 무장한 인재가 굉장히 많다. 우리 나라 인재는 중국이나 인도의 인재와는 다른 곳에서 싸워야 한다. 그곳이 바로 위의 세 가지인 열정, 창의성, 추진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 멤버 중 한 명인 폴 알렌(Paul Allen)은 이런 말을 했다.

Some people are motivated by a need for recognition, some by money, and some by a broad social goal. I start from a different place, from the love of ideas and the urge to put them into motion and see where they might lead.

(누군가는 인정받기 위해, 누군가는 돈을 위해, 다른 누군가는 어떠한 포괄적인 사회적 목적을 위해 동기부여가 된다. 나는 다른 곳에서 동기부여가 된다. 나를 움직이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애착과 그것을 실행시켜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싶은 욕구다.)

그는 우리가 세속적인 동기로 움직여 무엇을 이루려 하기보다는 순수한 열정, 창의성, 추진력으로 뜻을 높이 하라고 말한다동영상을 보여주겠다.

위에서처럼 승부를 봐야 하며, 꿈을 꾸기라도 해야 한다. 또한 무엇을 하든,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실행하고 쟁취해야 한다. 

삶은 자기에게 기회를 주는 것

 

또한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아마 의사나 한의사 혹은 변호사일 것이다. 또한 부모님도 이러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직업을 추천하실 것이다. 그런데 평균수명 늘어나는 와중에 정년 이후엔 어떻게 한단 말인가? 정년까지 산 만큼 앞으로 또 살아야 할 텐데..

 

따라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 생각할 때, 효율, 안정성 등을 따지기보단 자기 스스로의 일, 혹은 자기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을 가져야 한다. 시대의 변화를 알고 자기가 선택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삶은 자기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돈은 순수한 열정을 따라 온다

 

엔지니어는 수동적으로 일해선 안 된다.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동기를 부여받으며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야 한다. 세계 최초 개인용 컴퓨터인 알테어가 나오고 집적회로와 CPU를 처음 접한 후 이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그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실행으로 옮긴 사람 중 세 명은 현재 세상을 바꾼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바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그리고 손정의이다.

 

이들은 모두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였다. 엔지니어는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다. 따라서 자신이 만든 걸 누가 쓸 때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은 엔지니어만의 특권이다. 자신의 순수한 열정을 따라 돈은 따라온다.

 

또한 엔지니어가 영어를 못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실제 스킬 있는 사람은 대체로 영어도 잘한다. 공학계에서 참고할 문서가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어서 지속적으로 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를 50, 60대까지만 하고 그만둔다는 것은 편견의 산물이다. 언어는 그냥 툴일 뿐 중요한 건 로직이다. 또한 시대의 트렌드가 되는 언어는 항상 바뀐다. 계속 유지되는 것은 바로 로직이다. 그런데 로직은 오래 연구를 한, 개발을 하며 실력을 쌓은 개발자가 더 철저히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엔지니어는 항상 코딩을 하며 손끝에 감각 유지해야 한다. 백발이 되어도 스킬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안랩은 이렇게 능력 있는 개발자가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손정의는 2018년을 기점으로 컴퓨팅 능력이 인간의 뇌를 앞지를 것으로 예측한다. 그리고 컴퓨팅 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는데, 이에 따른 기회는 정말로 크다. 기회가 매우 많고, 할 게 매우 많은데 왜 공학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직업보다 경력과 가치를 우선으로

 

앞으로 뭘 할지 생각할 때, 직업(Job)보다는 경력(Career), 가치(Value)를 생각하라. 이는 어디서 어떤 직업을 갖느냐보단 무엇을 하며 이를 통해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갑이면 나중엔 스스로 뭔가를 할 수가 없다. 항상 을에게 시키기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업에 있으면 시각이 좁아질 수가 있다. 항상 하는 것만 하며, 시키는 것만 계속 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일만 계속 하기 때문에, 고용된 내내 그것만 알게 된다. 나 역시 예전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중, 다른 부서에 가고 싶어 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선 기업의 프로세스가 다 보여 배울 것이 많다. 문제 혹은 진짜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하지만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언지와, 이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이다. 이것이 바로 직업(Job)보다는 경력(Career), 가치(Value)를 생각하라는 의미이다.

 

소통 능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 내가 아는 교수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게 설명해준다. 이것이 바로 진짜 실력이다.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도전과 실패는 젊음의 과시

 

과거 사업을 하여 폭삭 망한 경험이 있다. 그땐 부양할 가족과 사람이 있어 빚이 큰 부담이 되었다. 이때처럼 실패할 때의 경험은 엄청나다. 특히 실패를 하고 나면 사람,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도전을 한 사람만이 이런 실패를 할 수 있으며, 이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40대에 부양할 것이 있을 때는 정말 힘들다. 젊을 때 이것을 해야 한다. 젊은이는 패기를 부려야 하며, 편하게 살아선 안 된다. 마지막으로 실리콘밸리에선 이런 말을 한다.

 

Fail Nicely. Ahn

대학생기자 김성환 /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justifyan@gmail.com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할 일이 있다면 하는 게 좋다는 말이 있다. 사실 고민 따윌 할 때, 나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결론도 이미 낸 상태다. 그냥 끌리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게 맞는 것 같다. 아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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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통통이21 2012.04.04 11: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젊음이란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너무나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실리콘밸리 억만장자에게 들은 일과 인생 이야기

지난 2월 22일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에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가 방문했다. 보안 업체인 ISS의 창업자이자 현재 그린 IT 기업인 줄렉스의 창업자 겸 CEO인 토머스 누난이 그 주인공.

그는 할머니 집의 방을 하나 빌려 2명이 보안 회사 ISS를 설립했다. 그리고 약 13년 후인 2008년에 직원 수 1500명까지 성장한 회사를 IBM에 거금을 받고 매각했다. 그리고 IBM의 부사장까지 지냈던 사람이다. 만나기 쉽지 않은 기회였기에 우리 안랩인들은 안랩 계단을 가득 채우고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강연을 들었다.

"안녕하세요. 세계는 한국보다 훨씬 큰 시장을 갖고 있습니다. 안랩 같은 글로벌 기업을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해야 합니다."

토머스 누난은 조금 서툰 한국말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누난은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삶 자체가 비즈니스맨의 삶이었기 때문에 비즈니스맨으로 성공하는 데에 자신의 삶의 이야기가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강연 중간중간 글로벌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2년을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은 안랩의 목표와 생각을 같이 하는 말이다. 토머스 누난은 해외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지금까지 소유한 기업 모두 세계 각국에 지사를 두었다고 한다.
"전세계를 상대로 일하라" 

토머스 누난의 말 하나하나는 자신감이 넘쳤다. 1995년 안철수 의장과 같은 시기에 ISS라는 글로벌 보안 기업을 설립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한국을 포함한 46개국에 회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성공이 보장된 포장도로를 걸었던 것이 아니었다. 처음에 할머니집 방 하나를 빌려서 '크리스'라는 친구와 둘이서 ISS라는 보안 회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혀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서 여기저기서 투자를 받으려고 노력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투자를 해주지 않았다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 위험한 방법이지만 비자 카드로 자금을 충당했다. 계속 이름을 바꿔가며 36개의 비자카드를 발급 받았고 카드 하나에 1000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사업은 초기부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수많은 문화적 혁신을 통해서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토머스 누난은 ISS의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ISS 특유의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ISS는 변화에 빠르고, 팀웍을 매우 중요시하고, 의사소통이 원할한 문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문화를 바탕으로 회사 내에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계속해서 배우고 증진하고, 나름의 효율적인 경쟁을 하는 것이 회사의 모토였다고 한다. 또한 ISS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었고 그 시스템으로 상당히 효율적인 결정하고 많은 것을 지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팀웍을 중시하는 한 예로 2000년도에 ISS 본사 사옥을 처음 건설했을 때 전 직원을 회사에 초대해 바베큐 파티를 한 것을 들었다.
그리고 누난은 경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경쟁은 자기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며 경쟁을 하면 할수록 회사는 한 단계 더 진일보한다고. 그리고 ISS가 5년 만에 1500명에 이르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전세계를 상대로 경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세계를 상대로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머리 아픈 일이지만 그만큼 가치를 확실히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또 누난은 새롭게 시작하는 회사들에게 이런 레슨을 주고 싶다고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체계적인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하고, 그것을 실행해야 합니다. 좋은 계획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그 계획을 믿고 따를 수 있는 팀웍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ISS는 항상 함께 였기에 이렇게 큰 기업으로 클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대단한 계획을 갖고 나선다 해도 다른 사람을 이끌지 못 하고 실행하지 못 한다면 쓸모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 있어도 그것을 실천하지 못 하면 쓸모 없는 것이다. 실제 생활에서도 좋은 계획과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차고 넘친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실천을 하고 안 하고의 차이인 것이다.
그리고 누난은 강연의 말미에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5년 동안 과학 기술은 5배가 넘는 성장을 이루었다고 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25년 후인 2037년에는 5배 보다 더 많은 10배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그리고 기술 발전의 간극은 급속하게 재편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보안 업계의 거대 기업들인 시만텍, 맥아피, IBM 등은 그 변화의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누난은 안랩에 당부했다.
"글로벌 전략을 짜라! 속도를 늦추지 말고, 고객 서비스에 충실하라! 독단적인 것을 경계하라!"
강연이 끝나고 나온 질문 중에 회사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 질문에 누난은 'I looking for lucky people.'라고 답했다. 조금 의외의 답이었다. 누난은 행운이란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나에게 행운이 따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하는 것은 일을 하는 데 중요한 자세라고. 우리 모두 '행운'을 가슴에 품고 사는 안랩인이 되었으면 한다!
Ahn

류석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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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특강, 김정운 교수가 말하는 재미는 창조다

카테고리 없음 2011. 12. 16. 11:18

안철수연구소에 슈베르트가 왔나요?^^

 

안철수연구소가 판교 사옥 건립 후 1층 로비 계단을 활용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처음 진행한 테마 특강에 KBS '명작 스캔들' MC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인 명지대 김정운 교수가 찾아왔다.


  
곱슬머리에 동그란 안경김정운 교수는 슈베르트의 도플갱어인가?! 
  
독일 유학 시절부터 슈베르트를 좋아했다는 그는 머리모양과 안경을 일부러 바꿨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슈베르트의 모습과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얼굴에서부터 재미 가득하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깨알 같은 재미'가 쏟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음악에 대한 창작 열정이 강렬했던 슈베르트, 재미에 대한 창작에 한시간여 동안 열정적으로 강의했던 김정운 교수에게서 공통점을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 재미란 무엇인가? 

사전적으로 재미는 3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1. 아기자기하게 즐거운 기분이나 느낌.
2. 안부를 묻는 인사말에서, 어떤 일이나 생활의 형편을 이르는 말
.
3. 좋은 성과나 보람.


 사전적 의미를 떠나 김정운 교수는 
 "재미는 창조다" 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가 어떻게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을까? 여기서 생각을 달리 해볼 필요가 있다.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가 넘쳐 난다. 이미 많은 재료들이 주어졌고, 우리는 이것들을 적절히 조합하여 다른 발상으로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관점이 변하면 세상이 달라진다. 

 관점을 바꿔라조명의 방향만 바꿔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진다. 우리는 본인이 하고 있는 것만 보느라 다른것을 못 본다. 기술적인 관점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가령 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에 있어서도 기술적으로도 훌륭하면 좋겠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관점의 변화는 여러 방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가 만든 새로운 용어가 있다. 바로 에디톨로지 편집학이다.


# 에디톨로지, 편집학

 2002년부터 축구가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바로 편집의 힘이라는 것이다. 축구를 다양한 관점으로 보여주면서 축구의 감정재미가 있다고 느끼게 된다. 비슷한 이야기로 우리나라에서 미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게 된 것도 마음의 관점의 시작하여 관점의 전환이 빠르고 다양했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방대한 정보를 어떻게 구성하느냐,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달렸다.

 편집학을 이야기하면서 그가 말한 몇 가지 팁이다. 

 - 맥락은 내가 결정한다.
 - 질문에 답하지만 말고 질문의 순서를 바꿔라.
 - 어려운 얘기를 쉽게해라.


 살기 힘들다
인생이 힘들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문제인 것이다진정한 행복과 마음은 다른 사람들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결정해 나가는 데 있다.

 인생이 행복한가? 라는 물음을 던지며 그는 재미 있다고 느껴지는 시간이 길어 질수록 그 사람은 행복한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한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감탄" 한다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잘 자라날 수 있는데는 부모님의 감탄이 한 몫 한다고 한다. 이는 비단 어린아이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며 자주 감탄할수록 인생이 즐거워 진다고 한다.
 

 어쩌면 나는 김정운 교수에게는 아이패드에 싸인을 받은 첫 팬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며,
감탄해본다. 캬아~~~!  
 우리 모두 감탄해 보아요.  캬아~~~!! 
Ahn

사내기자 박정우 / ASEC A-FIRST

사람이지만 주로 '개구리'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재밌고 따뜻한 보안세상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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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시준 2011.12.16 17:0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김정운 교수님 완전 좋아해요~ 연구소 이름도 재밌죠 ㅎㅎㅎ 여러가지문제연구소 키득키득

충격 특강, 당신 문제는 너무 열심히 산다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11. 12. 8. 07:00
지난 11월 22일 카이스트에서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현재 건국대학교 교수이자 작가인 하지현 교수의 초청강연이 있었다. '당신의 문제는 너무 열심히 산다는 것이다.'라고 떡 하니 학교에 현수막을 걸어놨으니, 열심히 살려고만 노력하는 내가 어찌 안 가볼 수 있을까?
강연은 시작부터 파격적이었다. 하지현 교수는 열심히 사는 걸로 치자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열심히 살지 마라는 말씀과 함께 강연을 열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공부 열심히 해라' '1분 1초도 헛되이 쓰지마라.'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라'.라는 말을 듣고 자라온 이 시대의 학생들에게, 열심히 살지 말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런데 이 때 한 학생이 반박을 하였다.

"교수님, 제가 보기엔 교수님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산 사람인 것 같습니다!"
과연 교수님은 뭐라고 답변을 했을까?


 태엽을 한 방향으로만 계속 감지 마라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항상 하던 것만 열심히 해왔다. 수학문제를 푸는 학생들은 수학문제만 열심히 풀었고,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은 역사만 열심히 외웠다.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은 그림만을 위해 살았고, 음악을 하는 학생들은 하루종일 음악만을 하며 살았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태엽을 한 쪽으로만 감아왔던 것이다. 즉 좌뇌와 우뇌 중 우리는 한 쪽 뇌만을 집중해서 발달시켜 온 것이다.

즉, 하지현 교수의 '열심히 살지 말라'라는 뜻은 우리가 늘 해오던 것을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계속해서 매달려서 죽기 살기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신체도 균형이 맞아야 하듯이 우리의 뇌도 좌뇌와 우뇌의 균형이 맞아야 하는 것이다.

 GREEN  RED  BLACK
 ORANGE  BLUE  PINK
 GRAY  YELLOW  WHITE
 NAVY  PURPLE  BROWN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얼마나 균형잡힌 뇌를 가지고 있는 걸까?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보자. 처음에는 글자의 색과 상관 없이, 글자를 순서대로 소리내서 읽어보자. 잘 되는가? 그렇다면 이제는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글자는 무시하고 각 글자의 색깔을 소리내서 읽어보자. 예를들어 처음 GREEN은 GREEN이라고 안 읽고 글자 색이 파랑색이니, BLUE라고 말해야 한다. 잘 안되는가? 그렇다면 독자인 당신의 뇌도 한 쪽으로만 태엽이 감긴 것이다.
 
 양을 세면 절대 잠을 자지 못 한다
 

요즘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불면증에 시달린다. 그럴때면 흔히들 포근한 양을 세보라고 권한다. 양 한마리, 양 두마리, 양 세마리... 양 백마리, 양 백한마리 과연 도대체 언제까지 세야 하는 것일까?
 
많은 이들이 이 양을 세다가, 아마 모르긴 몰라도 양을 수천마리는 키웠을 것이고, 어쩌면 양떼목장보다 더 큰 목장을 만들었을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 하지현 교수는 잠을 자기 위해 양을 세는 것은 잠을 깨는 지름길이니 절대 양을 세지마라고 충고했다. 대신에 진짜 잠을 자고 싶다면, 양을 세지말고, 처음부터 잠들 때까지 계속 양 한마리, 양 한마리, 양 한마리만 생각하라고 권했다. 교수님의 말인 즉슨, 양을 세는 것은 우리의 뇌가 지속적으로 숫자를 세는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뇌가 쉴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양을 세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는 것이다. 

 
'어? 내가 양을 몇 마리까지 셌더라?'라고 하는 그 순간부터 당신은 그날 하루 잠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정신과 의사가 개업한 심야 식당 이야기
 

지금까지 살펴본 이야기들은 사실 하지현 교수님의 책 가운데 몇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한 것이다. 하지현 교수님의 '심야치유식당'은 만화책 심야식당, 그리고 바텐더와도 많이 닮아있다. 정신과 의사가 식당을 개업하면 생긴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이야기들이 대부분 식당에 찾아온 손님과의 대화를 통해 손님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문제를 풀어주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한 잘나가는 컨설턴트는 모든 것을 분석하여 최선의 답을 찾을려는 일종의 직업병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일 상생활에까지 작용하여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생각해보자, 아내가 아들의 학업문제 때문에 그 컨설턴트에게 "요새는 어느 학원이 좋대~ 학원을 옮겨야 할까봐.."라고 고민을 털어놓는데, 남편인 그 컨설턴트는 "음... 그럴땐 말이지, 옮기면 이런 이런 장점과 기회가 있고, 옮기지 않을 땐 이렇고 저런 약점과 위협이 있으니, 이럴 때는 이렇게 하는게 좋을 것 같네"라고 인간미 없게 분석하여 답을 내려준다면... 이 가정은 어떻게 될까?


사회가 발전하고 사람들이 바쁘게 살수록, 어쩌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작은 심리적 문제를 안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제는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한번 쯤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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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1.12.08 08: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렇습니다. 자신을 한번씩 돌아보는 것. 꼭 필요한 일이죠.

CEO가 이 시대 청춘에게 바치는 글

안랩人side/김홍선 前 CEO 2011. 9. 27. 07:00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의 강연회가 열렸다. 갑작스런 공지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학도들이 찾아와 김홍선 대표의 강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오늘의 화두는 '스마트시대의 IT와 보안'이었다. 진행자의 소개와 함께 김홍선 대표가 강단으로 올라섰고 모두가 숨죽여 어떤 강연이 시작될 지 지켜보고 있었다. 짧은 침묵을 깨고 김홍선 대표가 말문을 열었다.

수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80년대 초반만 해도 집집마다 전화기가 없었다. 설령 있다 해도 고가의 제품이었으며, 한 집에 여러 세대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다같이 한대의 전화기를 썼다. 또한 80년대에 자동차에서 통화를 할 수 있는 차량용 전화기가 있었다. 하지만 자동차보다 기기 값이 더 비쌌다.

한 공학도가 "90년대 사람 개개인은 휴대전화를 들고 다닐것이다."라고 말했지만 그 말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무시당했을 뿐이다. 그후 90년대 초에 집집마다 전화기가 보급됐다. 머지않아 60억 인구가 살고 있는 이 땅에는 40~50억 대의 핸드폰의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지금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불과 20년 동안 1인당 1대의 핸드폰을 보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는 이런 수의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무엇이 발생하고 있을까?


가수 2NE1의 '박수쳐'란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괄목할 만한 조회수를 기록한 적이 있다. 그래서 해당 동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을 살펴보았더니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특히 북미에 집중된 성향을 볼 수 있었다. 또한 2NE1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미국의 유명한 프로듀서가 그들과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과거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금의 미디어 시대에서는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매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가전제품 박람회에서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첫째로 한국, 중국, 일본 업체들이 박람회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다. 둘째는 전시 부스에서 플레이하는 콘텐츠가 똑같았다는 것이다.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중국 업체도 일본 업체도 모두 소녀시대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는 이처럼 굉장히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의 흐름 속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자!

잠시 안철수 교수의 동영상을 보자.

 

"효율성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사람이죠. 의사로 살았던 14년 동안의 생활이 CEO를 맡게 되면서 거의 쓸모가 없어졌구요. 또 프로그래밍할 때 습득했던 것들도 경영할 때는 쓸모가 없어지고요."

"효율적인 인생이 성공이라고 하면 저 같은 인생은 실패라고 봐야 하거든요. 그래서 인생이 효율성은 다 가 아닌 것 같습니다. 자기가 정말로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은 값진 시간인 것 같아요.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기에게 기회를 주는 거에요. 자기가 어떤 일을 하면 재밌는 사람인지 그 기회를 자기에게 주는 게 가장 큰 선물이고 기회라는 거죠."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나에게 효율적으로 기회를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자. 

"나" 중심으로 세계를 보는 스펙트럼이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변하고 있다. 과거, 우리는 컴퓨터에게 다가갔다. 컴퓨터를 다루는 기술을 습득해야 했고 관련 기술에 대한 전문가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있는 곳에 기술이 따라온다. 나와 같이 호흡한다. 아무런 교육을 받지 않아도 손가락만으로 최신 IT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내가 정보를 끌어당기는 중심이 된 것이다. 인문학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융합이 일어났다. 우리 사회 생활 자체가 IT가 속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요즘 태블릿 PC가 굉장히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태블릿 PC는 10년 전부터 있었다. 유명한 모든 업체들이 다 만들어 왔지만 그들 스스로도 태블릿 PC는 실패한 제품이라고 선언했다. 그런데 딱 한 업체만 그 주장에 반기를 들었다. 바로 애플이었다.


애플을 이유로 드는 이유는 요즘 세상이 애플이 예상했던 그림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SW를 포함한 모든 부문이 기술 지향적 관점에서 인간 친화적인 관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대 졸업식 축사 동영상을 들어보자.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UF8uR6Z6KLc

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다니지 않는 상태에서 컬리그래피[Calligraphy, 문자 또는 필법]과목을 청강했다. 그도 처음에는 그저 글씨에 대한 흥미로운 이론들을 수강했다. 하지만 당시 배웠던 것들은 하나도 버려지지 않았다. 10년도 안 되어 매킨토시를 만들었을 때 그때 배운 컬리그라피, 즉 인문학 강의가 IT 기술에 접목이 되어 지금의 폰트라는 것이 탄생되었다. 이렇듯 하나라도 자기한테 어떻게든 연결된다. 그게 쌓여서 여러분의 것이 되고 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내 인생을 살라"

저는 처절한 삶을 살았다. 정말 밑바닥까지 갔었다. 자식들은 고등학생인데 상황은 안 좋고 엄청나게 고생했다. 실패를 했을 때, 수십 배 수백 배 사람을 보는 눈이 바뀐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젊었을 때 더 실패해 볼 걸 하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실패했던 게 그나마 좋았다. 그때는 실패를 해도 심리적으로 금방 아물고 다시 일어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90%가 실패한다. 도전을 해봐야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든 인턴을 하든 학교에 있든 스스로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감과 열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하는 시대를 피곤하게 생각하지 말라. 내 인생을 살라.
여러분이 사는 시대는 기회의 시대이다. 

끝으로 이 시대의 청춘인 여러분에게 아마존닷컴 CEO인 제프 베조스의 글귀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Ahn

사내기자 모희서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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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7 07: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해피프린팅 2011.09.27 09: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큰 힘이 되는 이야기 같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CEO 특강, 스마트 시대 잡스만큼 지혜롭게 사는 법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가 '스마트 시대를 사는 지혜'라는 제목으로 숭실대에서 특강을 했다. 학교 정보과학관에서 가장 큰 강의실이었지만, 시작 전부터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그 중 25명 정도는 IT 관련 학과가 아닌 인문 계열학과 소속이었다. 스마트 시대란, 단순한 IT 분야만의 이슈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핵심 키워드임을 보여주는 현상이었다. 특강은 우리가 살고 있는 '스마트 시대'를 함께 살펴보고, 그 속에서 갖추어야 할 '지혜'를 듣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집에 수도꼭지가 얼마나 있는지 아십니까?"

'한지붕 세가족'은 우리가 자라던 세대의 애환을 잘 그린 드라마다. 그 시절에는 여러 세대가 하나의 수도꼭지를 의지해서 같이 살았다. 가끔 목욕탕에 가는 날에나 그나마 제대로 몸을 씻었다. 그렇지만 오늘날은 사람 당 2~3개, 그 이상의 수도꼭지를 사용하며 산다. 전화기도 마찬가지다. 한 가정에 하나의 전화기에 의지하며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전화기를 사용하며 살아간다.  

시대에 따른 여객선의 크기 변화 또한 재밌는 사실을 알려준다. 
오래 전부터 여객선의 크기는 꾸준히 커졌다. 그런데 항공기의 등장으로 1940년대 크기 증가가 주춤한다. 항공기 이용은 증가하고 여객선의 이용은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를 기점으로 여객선의 크기는 다시 급속도로 커진다삶이 여유로워져 크루즈 여객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조선업과 관련된 기술은 크게 바뀐 것이 없는데 사람들의 패러다임이 변함으로 배라는 도구의 용도가 바뀌고, 결국 조선 산업에 큰 이익을 가져온 것이다.

 
이 외에도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를 보여주는 사례가 많다. 사실 '아이패드'의 경우 출시 전에는 스티브 잡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업인들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9개월 만에 1천5백만 대가 팔려나갔다. 한편, 과거 IT와 관련된 소재로 흥행한 영화는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설립과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화로 만든 '소셜네트워크'는 
흥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골든 글로브 4개 부문을 수상가기까지 했다. 

얼마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했는데, 그 곳에서도 한류 열풍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부스는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부스 모두 나오는 영상은 우리나라 가수 '소녀시대'였다. 또한 가수 '2NE1'은
미국에 한 번도 가지 않고 노래 '박수쳐'의 뮤직 비디오가 유튜브 상위권을 올랐으며, 결국 미국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이 시대는 감히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도구들의 수와 용도뿐 아니라, 패러다임의 변화와 컨버전스, 그리고 크로스오버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저는 신문을 구독하지 않습니다."


사실 인쇄술은 50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문자로 수많은 정보가 인터넷 상에 떠다닌다. 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메일과 SNS의 발달로 인터넷 상에 잡담과 이야기가 많이 생겼는데, 우리는 이것으로 배우고, 정보를 교환한다. 본인은 집에서는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다. 팔로잉하는 트위터들의 트윗으로도 정보 수집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믿을 만한 트위터들을 팔로잉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분야의 세계 곳곳의 소식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SNS가 신문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일률적인 형태를 지닌 정보에 사용자가 접근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많은 정보들 중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서 자신에게 직접 끌어올 수 있다.  

"부팅 시 등장하는 명령어들이 누군가에겐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패드의 인기 비결은 사용하기 쉽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는 것에 있다. PC가 친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겐 부팅 시 등장하는 도스 명령어나, 부팅 후 시작 프로그램 가동으로 인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굉장한 스트레스일 수 있다. 또, 뭔가 해보려 하면 오류 메시지를 동반한 파란 화면이나 에러 메시지가 떠서 PC를 사용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패드는 부팅 시 도스 명령어가 없을 뿐더러, 아니다 싶으면 홈 버튼 하나로 언제든 초기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는 쉬운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발달은 기존 컴퓨터처럼 단순한 경량화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센서와 전/후 카메라, 그리고 터치스크린을 가진 디바이스의 하드웨어적 특성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오감을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기능이 많아지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스마트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로 사용자의 삶을 더 스마트하게 도울 것이다.

  

"안정적인 직업?, 부모님 말씀 듣지 마세요."


다음은 90년대 초 정보통신부문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대학 동기를 방문했을 때 나눈 대화 내용이다.

"뭐 해?"
"응, 앞으로는 사람이 전화기를 하나씩 들고 다닐 거야. 그런 전화기를 만들고 있어."
"에이, 그런 시대가 빨리 올까? 아직 먼 훗날 아니야?"
"글쎄, 나도 아직은 잘 모르겠어. 하지만 언젠가 되지 않겠어? 기술 개발은 가능한데, 문제는 보통 사람이 살 수 있을 만큼 단가가 떨어지는가이지."


당시 본인도 전자회사에 다니고 있었지만 휴대폰 시장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미래는 더 급속도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부모님도 친구도 어느 누구도 어떤 직업이 안정적인지, 어느 분야가 유망한지 예측할 수 없다. IT 산업이 사회 전반을 뒤바꾼 것이다. 
  

"도전과 실패는 젊음의 과시입니다."


요즘은 학점이 다들 좋기 때문에 성적으로는 평가하지 않는다. 자격증도 마찬가지다. 그런 것보다는 그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4년을 보냈는지(Career)를 보는 편이다. 문제는 실제 실력이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뿐더러 내 삶을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인생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Language, Communication, Culture 등이 중요해질 것이다. 참고로 새로운 IT 강국으로 떠오르는 인도가 우리나라보다 앞선 것이 영어(Language)이다. 컴퓨터를 공부하고 있다면 영어공부를 꼭 병행하기 바란다. 그리고 
인문학과 공학 기술을 둘 다 공부하는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 두 분야 사이에서 Communication 역할을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얘길 잠깐 하자면, 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중퇴하긴 했지만 원래 인문학을 전공했다. 어느 날 스티브 잡스는 청강으로 들었던 서체에 관한 수업에서 영감을 받아 컴퓨터에 폰트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당시 컴퓨터 환경에는 하나로 정해진 폰트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에 반해 스티브 잡스는 변화를 시도했던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디자인 중심의 스티브 잡스의 경영은 애플의 모든 제품에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지금 우리의 경험은 하나도 버릴 게 없다. 아직 알 수 없지만 나중엔 높은 가치를 창조할 것이다.

도전과 실패는 젊음의 과시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마트한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한다. Ahn

대학생기자 최태영 / 숭실대 컴퓨터학부

사진. 사내기자 송창민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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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1.05.09 11: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숭실대 컴퓨터(정보) 건물은...길 건너로 떨어져 있지요...
    그리고 근처로...식당도 많고...
    버스 종점(주차장)도 있고...
    ...
    ps>대학교 시절...그다지...재미 없었던...

  2. 민카츄 2011.05.09 15: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사 잘보고 갑니당 ♥♥

인턴 시작하는 대학생들에게 CEO가 해준 조언

2월 24일은 안철수연구소 14기 연수생(인턴)의 교육이 있던 날이다. 2월 21일 월요일 긴장과 기대를 안고 첫 출근한 지 삼일 째가 됐다. 눈치 빠른 이는 이미 적응(?)했겠지만, 회사 생활이 처음인 학생들은 출근부터 퇴근까지 어쩔 줄 모르며 긴장감 속에 삼일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안철수연구소의 인턴십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대학생에게 사원과 동등하게 직장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04년 처음 시작해 일 년에 두 기수씩 진행된다.  학생입장에서는 스스로의 확실성을 높이고 회사는 추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나눔의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때문에 졸업생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인턴들 중에는 TV에서 안랩 인턴십을 소개한 프로그램을 보고 찾아온 친구와 평소 관심을 갖고 있다 인터넷 카페에서 모집 공고를 보고 냉큼 지원한 친구, 또 지난해 낙방했다가 재수로 합격한 재수생까지 다양한 지원 동기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강당을 가득 채웠다. 안 그래도 젊은 회사지만 이렇게 대학생들만을 모여있으니 사뭇 파릇파릇하게 느껴진다. 



1교시는 안철수연구소의 CEO, 김홍선 대표님의 특강이, 2교시는 성백민 인사팀장님의 '직장 예절교육'으로 구성되어 진행됬다. 인턴들도 대표님을 보는 일은 처음이다. 어디서나 그렇겠지만 특히 학생에게는 회사의 대장인 CEO를 만나는 일은 긴장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꽁꽁 얼어서 쭈뼛쭈뼛 일어나 인사한다. 한 학생은 안랩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이미 파악했는지 이전에 한번 뵈었다며 넉살좋게 인사하기도 한다.  

"자택에 수도꼭지가 몇 개 있습니까?"

대표님은 65년도의 삽화를 PT창에 띄워놓고 '자택에 수도꼭지가 몇 개 있습니까?라고 물어보았다. 우리집 수도꼭지는 몇 개일까?  굳이 세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물을 사용하는 것은 공기를 마시는 것 만큼이나 쉽고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부엌에 씽크대도 있고 베란다엔 화분에 물 주는 수도꼭지도 있고, 뒷베란다엔 세탁기가, 심지어 욕실도 이젠 두개 씩 딸려 있다. 하나하나 세다보니 수도꼭지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콘센트가 몇 개인지 안물어보셔서 다행이다.


 아프리카의 우간다보다 못살던 1960년대 땐, 한우물을 여러집이 사용했다고 한다. 국민소득 2만불에 가까운 지금과 달리 소득이 130-150불에 불과하던 5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수도꼭지의 수가 거의 가족 수 보다 더 많다. 수도꼭지 뿐만이 아니다. 전화기대수도 사람 수 만큼 있고, 차량 보유도 사람 수 만큼이나 늘어났다. PC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 선 하나로 형동생이 아웅다웅 하던게 몇 년 전의 일 같은데, 이제는 무선인터넷 공유기로 사람 수 만큼 사용할 수 있다.



 

2010 What Happened?

아이폰 100만대가 28일 만에 팔렸다. 

60억 인구 중 50억 명이 핸드폰을 보유했다.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PC 출하량을 초월했다. 

 



"수의 변화가 일어나면 문명의 변화가 일어나고, 문병이 바뀌면 사고가 변하고, 사고가 바뀌면 업무의 방식도 변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들이 커다란 파도처럼 숨차게 밀려들어왔다. 다음 날을 위해 전날 자정 기사를 써놓고 퇴근하면, 다음 날 오전에 이미 '뒷북기사'가 되어버린다. 지난 달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는 유수의 IT전문가들이 결코 성공할 리 없다고 장담했던 태블릿을 활용한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아시아에선 소녀시대를 모르는 청소년들이 없고, 2NE1은 U tube에 올린 영상이 호응을 얻어 한번도 본적없는 해외의 유명 프로듀서에게 제작 제의를 받았다.

중세시대엔 '땅덩어리가 돈이 될까' 라고 생각했었지만, 처음 토지를 빌려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자 부동산이 돈이 되는 시대가 왔다. 그렇게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사람, 지식, 기술과 창의력이 비지니스의 원천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보안 산업의 전망이 좋을지에 대해 물으면, 50%는 Yes라고 하지만, 나머지는 50%는 No라고 말합니다"


대표님의 말인즉슨,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안산업은 인터넷이 개발되던 95년도에 함께 시작 되었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앞으로 보안의 필요성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지만, 아이폰과 같은 혁신기술이 등장하면 또 어떤 전환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인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다. 지금 무엇이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다. 이러한 흐름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대학생들에게 있어서도 기회이자 위협일 것이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지만, 안정적 직업이란 있을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Unstable but Opportunity Job career"

어떤 직업이 안정적일까?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님은 "세상에 안정적인 직업은 없습니다"라고, 매듭 지으며 지난번 청소년 보안교실에서 안철수 의장님의 말씀을 인용하였다. 



'사회가 사람들이 안전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끔 밀어 붙이고 있는 게 안타까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원래 사는 거 자체가 안정과는 거리가 멀어요. 


세포를 예로 들어보죠. 세포가 왜 살아있느냐면, 세포 바깥에 소금이 많거든요. 그런데 세포 속은 소금이 적어요. 농도는 높은 데서 낮은데로 저절로 흘러가는데 그러다보면 세포가 가만히 있으면 세포 속으로 소금기가 밀려들어와 세포가 죽어버려요. 세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에너지를 세포 바깥으로 소금을 퍼내는 거에요. 그렇게 불균형 상태를 유지하는게 세포가 살아있는 거거든요.


세포도, 사람도, 인생도 결국은 불균형이 살아있는 거에요. 안정이나 균형은 죽음 다음에 찾아오는 거지요. 그러니 세포가 살아있는 것처럼 사람이 생명을 가진 것,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 모두가 원래 불안정한거야 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그 나름대로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도전'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한번 돌이켜 보면 좋겠어요'  - V스쿨에서 안철수 의장님이


"안랩에서 어쩌면 허드렛일을 많이 할지도 모르지만, 잡스가 컬리지에서 배운 서체수업을 통해 폰트를 개발했듯이,이 곳에서 배운 하루하루가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확실하고 안정적인 것은 없지만, 도처에 도전이 존재하는 시대. 어쩌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지 못할 수도 있다. 아니, 아예 안정적인 직업이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사회 생활에 발도 들여놓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참 혹독한 시대일 수 있으나, 생각하기에 따라 재미있는 시대가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6개월 간의 짧지 않은 연수생 생활을 마치면 인턴들은 학교로 돌아가거나 졸업한다. 물론, 이 사람들 중에서는 안랩에 더 남아있거나, 안랩 인턴의 프리미엄을 갖고 더 좋은 회사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6개월 후 나의 미래가 밝을 지 어떨지 예상해 본다. 확실성은 50%에 불과하다. 나 하기 나름에 달렸을 것이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암울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일 없길 바란다 ㅎㅎ) 겨우 6개월 후의 내 모습도 잘 상상되지 않는데 더 먼 미래의 내 모습은 어떻게 확답할 수 있을까? 오늘 모두 비슷한 새내기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오늘의 특강을 통해 6개월 후 각자 다른 모습을 갖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Ahn

사내기자 이하늬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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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별 2011.03.02 12: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부러운데요...^^
    ...
    즐거운 인턴 생활되시고~ 보람찬 하루,좋은 하루~ 보내세요~

  2. 꽃집아가씨 2011.03.02 13: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수도꼭지가 몇개 있냐고 물어봤을대
    생각을 안해봤어요
    역시.. 너무 익숙하네요 공기만큼이나..
    급작 부끄러워졌어요
    고마워해야하는것들을 모르고 지나친다는것이..

  3. 잘못된게 있는것 같습니다. 2011.04.02 14: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60억 중국인구중 50억명 휴대폰 보유..
    이 부분에서 중국인구가 아니고 세게인구가 아닐까요? ^^

면접 평가의 기준을 알면 면접이 보인다

교수마다 출제 방식과 형식이 다르다. 그리고 매 학기마다 학생은 어떻게 하면 교수님이 원하는 답을 적을 수 있을까, 교수님은 어떤 식으로 평가를 할까 고민하고 심지어 연구까지 한다. 이런 열정을 이제는 면접에 적용해본다면 취업이 조금 더 쉬워지지 않을까?

앞선 포스팅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이력서와 면접자에 대해 알아봤다

인사팀장 조언, 기업이 원하는 이력서는 따로 있다
인사팀장 왈, 면접은 첫 5분 자기소개로 결정된다

그런데 과연
기업은 왜 그런 이력서와 면접자를 선호하는 것일까? 그들이 선호하는 인재의 특성은 무엇일까? 이력서와 면접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는 인사담당자의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평가해볼 차례이다이 내용도 안철수연구소의 성백민 인사팀장의 강의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기업에 획일적으로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한. 다음은 강의 내용 요약.

출처 : http://noworry.springnote.com/pages/4465689

 

각 기업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인재를 등용하겠지만,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다음과 같은 큰 틀을 갖고 있다.


-개인적 특성

-지원 동기

-교육과 훈련의 정도

-경력

-기술력

-과외 활동

-초과 근무 가능 여부

 

얼굴이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


첫째 항목인 개인적 특성은 외모와 자세, 그리고 언어 구사 능력, 성숙도, 태도 및 성실성을 의미한다외모는 잘생기고 못생기고가 아니라 표정이 중요하다. 25~30년 간 살면서 쌓아 온 표정이나 인상을 말하는 것이다. 즉, 부모님께 물려받은 인물이 아니라 살아온 모습을 보는 것이다.

예전에 안철수연구소에 표정이 어두운 연수생이 있어서 첫 주에 거울을 선물하고 일주일에 두세 번씩 10분씩 같이 웃는 연습을 했다그 후, 그 연수생은 연수를 마치고 금융권에 입사하였고, 다시 찾아와서 자기의 표정을 변화시켜주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물론 그 연수생의 능력 역시 출중하였기에 취업할 수 있었겠지만, 이왕이면 어두운 표정보다는 밝은 표정이 더 낫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떤 자세의 면접자가 감점이 될까가끔 면접자 중에 면접관보다 더 편한 자세로, 예를 들어 사장님 자세로 면접에 임하는 이들이 있다. 면접에 임할 때는 상대방에 대한 기본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손을 가만히 못 두거나 다리를 떠는 등의 정서불안 증세는 감점 요인이다혹시 영업 분야 지원자는 고객을 많이 만나야 하는 업무 특성상 복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경력 관리, 가늘고 길게? 굵고 짧지 않게!


지원 동기는 정말 원하는 곳에 진실된 마음으로 지원했는지를 의미한다. 우리 회사를 선택한 이유와 업무에 대한 열정을 봄과 동시에 장기 근속할 마인드셋이 되어있는지를 본다요새 많은 지원자가 이 회사에는 영업, 저 회사에는 기술 이런 식으로 무차별 지원을 한다

이런 산발적인 지원보다는 영업이면 영업, 기술이면 기술, 마케팅이면 마케팅 이렇게 한 우물만 파서 지원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회사에 따라서는 지원자에게 얼마나 많은 곳에 이력서를 넣었는지, 혹은 어떤 분야에 지원했는지를 추가로 물어보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경우 곤란을 겪지 않으려면 정말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대부분 한번 취직을 하면 그 회사에 뼈를 묻겠다는 마음으로 '평생 직장'을 추구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지금은 기업에서도 이런 생각을 가진 지원자는 조금 꺼리는 추세다. 젊은 피를 수혈해야 하는데, 이게 순환이 되지 않으면 기업 입장에서도 곱게 볼 수만은 없다

지원자도 이제는 '평생 직장'보다는 한 분야에서 경력을 굵게 굵게 쌓는 '평생 직업'이라는 마인드셋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조건 따라 너무 자주 직장을 옮기면 조직 생활 부적합자로 낙인이 찍힐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전공 살리는 게 지름길


셋째 기준은 전공 학과와 관련 특기, 해당 분야의 교육/훈련 정도. 요즘에는 디자인실에도 공대, 경영학, 인문학 등 여러 분야 전공자가 모여있다. 이처럼 전공과 업무 분야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전공과 같은 분야로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전공자이든 비전공자이든 평사원일 때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주로 위에서 내린 지시를 받아서 수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얕은 지식으로도 충분히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과장 이상이 되면 지시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전공한 사람이 승진할 가능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관련 전공자를 우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전공자는 승진할 수 없는 것일까
? 비전공자도 그 분야에 전공자 못지않은 노력을 하고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채용 이유, 경력과 신입 각기 달라


넷째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경력. 과거에는 공채 시스템으로 신입 사원을 한 번에 대거 채용했지만 2000년 이후 공석이 생기거나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채용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대체로 신입보다 경력 사원을 선호한다. 왜일까?

기업이 신입 사원을 채용하면 기대하는 업무 능력을 발휘할 때까지 보통 2년이 필요하다. 하지만 2000년 벤처 붐 이후 많은 신입 사원이 대기업에 취직하여 처음 2년 간 업무 능력을 배우고 나서 벤처 기업으로 이직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대기업이 신입 사원 채용을 주저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채용 전형이 수시 채용 형식으로 바뀌자, 기업 입장에서는 당장의 공석을 메울 인력이 필요한데 신입으로는 무리가 있기에 경력 사원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경력직을 뽑을 때는 유사 업무 경험과 잠재 능력, 업무 관련 교육과 이직 사유 등을 고려한다.

당연히 경력으로만 비교하면 신입 사원은 경력 사원을 이길 수 없다. 하지만 기업이 신입 사원을 뽑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경력이 아닌 잠재된 능력과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 놓아라

 
다섯째는 기술력. 기업은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자의 기술력을 평가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자격증, 학업 성적, 그리고 외국어 구사 능력이 지원자가 준비할 수 있는 공식적이고 보편적인 기술력이다.

단, 자격증은 여러 분야에 산발적으로 이것저것 따는 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관련된 자격증을 집중적으로 따는 것이 좋다. 이는 면접관이 지원자의 일에 대한 열정과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이다또한 학업 성적은 절대적인 성적이 아니라 지원자 성적의 추세 곡선을 보는 것이다지원자의 성실도나 일관성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취업준비생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공식 영어 성적표
. 도대체 이게 왜 필요한 것일까외국어 구사 능력은 당장 업무에 쓸 일이 없어도 자신감과 관련된 것이어서 필수적이다. 업무 중 우연히 들른 외국인 바이어가 영어로 무언가를 물어봤을 때, 겁이 나서 숨거나 떨려서 말 한 마디 못한다면 이는 기업의 이미지상 좋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외국어 구사 능력을 꼭 체크한다.

꾸준한 과외 활동, 긍정적 자세로 +α를 


여섯째, 과외 활동. 성적, 자격증, 지원 동기 등은 하루 만에도 충분히 글로 뚝딱 써낼 수 있고
몇 달, 조금 길게는 1년만 하면 딸 수 있다. 하지만 과외 활동은 단기간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없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성실성과 그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다.

 
마지막으로 많은 취업준비생이 꺼리는 초과 근무.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자. 내가 CEO라도 같은 조건이면 초과 근무가 가능한 지원자를 뽑을 것이다. 회사는 바삐 돌아가는데 자기 업무 시간 다 됐다고 퇴근하는 직원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집에 일찍 들어가도 딱히 할 일이 없거나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력서나 면접 시 일주일에 2~3회 정도는 초과 근무가 가능하다고 해보자. 그것만으로도 다른 지원자보다 훨씬 예쁘게 보일 것이다.

면접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면접관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자리이다. 자신의 강점을 위주로 피력하고 부정적인 표현을 삼가하라.

 

 
이제까지 어려운 취업 관문을 뚫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런데, 어렵게 입사하면 또 다른 난관이 있다. 회사 일은 항상 힘들고 어렵다많은 사회 초년생이 상사에게 받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데 이는 직장인이라면 당연한 것이다월급은 바로 억울함과 스트레스에 대한 대가이다.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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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CEO가 말하는 "20대에 준비할 것"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4. 2. 06:30

3월 같지 않은 쌀쌀한 날씨에, 3 30일 연세대 공대강의실에서는 좁은 취업의 문을 뚫고자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이 시대의 젊은 공학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강연이 열렸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벤처 패러다임을 만들어낸 비트컴퓨터 조현정 대표가 20대에 할 일, 기업가 정신의 요소 등을 역설한 것. 이번 강연은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YES(Young Entreprenuers Leader)’ 특강의번째 순서로 진행된  것이다. 조 대표는 300여 명의  ‘21C기술경영수업 수강생에게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열정적인 강의를 하였다 


20대에 열정을 키워라


취업을 고민하는 요즘의 대학생들과 달리, 조현정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창업을 꿈꾸었다. 그것도 그냥시험삼아 해보는 창업이 아니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창업을 구상했다. 본인의 포부를 펼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을 위해 20대 때부터 4가지 원칙을 정했다.

 

1)    평생 몸 담을 전문 분야의 최고가 되자.

2)    시간을 통제할 능력을 갖추자.

3)    가족에 남을 도덕심 갖추기(납세의 의무)

4)    국방의 의무

 

조현정 대표는 이 원칙에 따라 20대 때부터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왔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 시간을 최대한 공부에 투자하였고, 담배 피우는 시간조차도 아까워 담배를 일부러 멀리했다. 또한, 대학생 창업을 시작했던 80년대 초만 해도 세무 시스템이 허술하여 굳이 소득신고를 해서 세금을 낼 필요가 없음에도 소득을 모두 신고하여 세금을 내왔다. 마지막 4번째 원칙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에도 군의관을 속이고 군대에 갔기 때문이다. 조현정 대표는 군대 시절을 미래의 리더가 되기 위해 조국에 봉사하고, 자기를 계발하는 기회로 삼았다고 하는데, 이런 전통은 그 아들 대에까지 이어졌다. 미국 영주권자인 아들 둘을 모두 입대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가 처한 현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면 열정의 크기를 더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이다.

 

조현정 대표의 20대를 상징하는 단어인 열정’. 가난한 집, 비명문대 출신 등의 수많은 악조건에도 그는 열정을 무기 삼아서 모든 악조건을 하나하나씩 돌파해나갔다. 자기 전공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남들이 잘 시도하지 않는 의료정보 분야 소프트웨어를 개척하고 꾸준히 한 우물을 팠다. 결코 남의 말이나 사회적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자 블루 오션의 기회가 펼쳐졌고, 그렇게 얻은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비트컴퓨터는 소프트웨어의 시대를 미리 예견하고 테헤란 밸리에 최초로 입주한 벤처기업이 되었으며, 동시대에 창업한 무수히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도산한 가운데도 변함없이 건강하고 존중받는 기업으로 남았다.

 


써먹지 못하는 지식은 무용지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어제의 유용한 지식이 오늘은 무용한 지식으로 판별되는 일들이 허다하다. 조현정 대표는 배우기만 하고 써먹지 못하는 지식을 경계했다. 혼자서든 여럿이든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라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배우는 교육을 뛰어넘는 새로운 창조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조현정 대표는 논어의 학이시지 불역열호(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얼마나 즐거운가)’라는 문장을 학이시지 불역열호(배우고 때때로 사용하니 얼마나 즐거운가)’로 바꾸면서 배운 것을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지식은 인터넷 검색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스펙 NO! 스킬 YES!


스펙이 나쁘지만 스킬이 좋은 학생은 창업을 해도 되고 취업을 해도 된다. 하지만, 스펙은 좋은데, 스킬이 나쁘면 곤란하다.”
조현정 대표는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 앉아서 학점을 높이기 위한 공부에 몰두하는 세태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스펙이 아니라 스킬이며, 이는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서 그 분야에서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을 갖추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햇다. 아울러 스펙을 높이기 위한 청년 인턴’, ‘학점 올리기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시간 낭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라.

 

조현정 대표가 운영 중인 비트교육센터, 조현정재단은 미래 사회의 인재들을 길러내기 위해 사재를 출연하여 만든 단체이다. 개인적으로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 이런 단체를 조직한 이유를 조현정 대표는 십자가 네트워크로 설명했다. 상하좌우 다양한 방향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친하든 별로 친하지 않든 두루두루), 이러한 과정에서 후진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키울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이득이 돌아온다는 논리이다. 1990년에 설립된 IT 인재 사관학교 비트교육센터는 이러한 일념 하에 지금까지 8163명의 프로그래머를 키워냈으며, 이들은 모두 100%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들이 GDP에 기여한 액수만 1 8천억원에 이르고, 많은 시간이 지났어도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한다  

 

2시간 강의가 언제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갔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하나 가슴에 깊이 남는 내용이었다. 시종일관 자신감 있게 삶의 여정을 소개한 조 대표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어설픈 전문가가 넘쳐나는 요즘  자기 분야의 최고수로서 잘난 척이 아니라 건강한 자부심을 보여주었다. 1%라도 이 강연을 듣고 삶의 키워드를 잡고 이를 방향타로 삼아서 멋진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는 말처럼 이 강연은 나태했던 내 삶을 반성하고 더 멋진 삶을 살도록 자극을 주었다. Ahn


대학생기자 이재일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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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4.02 07: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국방의 의무! +.+

  2. 호환 2010.04.02 11: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IT교육과 IT산업을 이끄는 인재를 키우는 비트컴퓨터의 대표다운 말씀이네요. 저희학교에도
    이런 초청 세미나나 설명회가 많아졌으면 좋을텐데 ㅎㅎ 내년이면 4학년이 되는 시점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글이어서 좋네요 ㅎㅎ

    • 에제키엘 라베씨 2010.04.02 16:52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조현정 대표님이 다른 곳에서도 강연을 많이 하신다고 하니까 한번 직접 강연을 통해 뵙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목소리에 힘과 내공이 실려 있어서, 듣는 사람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3. yemundang 2010.04.08 00: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희가 요즘 '한국의 20대 CEO'에 대한 도서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인터뷰 기사를 2회 포스팅 하였는데, 함 엮어보았습니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저도 참 좋아하는 말인데요, 저도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4. 2010.04.14 00: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인적 네트워크 어떻게 보면 좋은말일지도 모르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력보다 인맥으로만 뽑는경우가 더 많아서 그 내용은 개인적으로 보기 않좋네요...

    실력보다 인맥,학벌 이런것으로만 뽑는 사회모순은 없어져야할텐데 말입니다...

    • 보안세상 2010.04.14 07:3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인사청탁에 국한해서 생각하면 그렇지요. 하지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이상 사람 간 네트워크 없이 되는 일은 없다고 봐야지요. 그런 면에서 말씀하신 거라고 이해하심 좋을 듯해요.

  5. ^^ 2010.06.03 07: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연히 들어와서 읽고 가네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철수가 말하는 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일까?

안랩人side/안철수 창업자 2009. 10. 13. 15:11

기업가(起業家) 정신이 살 길이다.


미래가 암울하다. 하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고, 작은 데서부터 희망을 찾아보자. 그런 의미에서 <시사인>에서 좋은 강연들을 마련했다. 강연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안철수 교수의 강연! 무조건 찾아가 봤다.


지난 9월 21일(월) 저녁 7시. 바지가 흠뻑 젖도록 내리는 비에도 안철수 교수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강연 15분 전부터 의자에 앉아있는 안철수 교수의 모습을 보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가라앉혀야 했다. 그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많은 이가 인사와 명함을 건넸다. 강연 주제는 ‘2009 기업인으로 산다는 것’이었다. 나긋나긋한 안교수의 음성과 함께 강연이 시작되었다. 강연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진정한 기업가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기업가의 사전적 의미는 모두 세 가지다. 첫째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를 뜻하는 기업가(企業家)이다. 둘째는 천을 짜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기업가(機業家). 마지막이 기업가(起業家)로서 새로운 가치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그는 현상 유지를 하기보다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마음가짐과 행동력이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의 핵심이다. 이것은 단순한 경영자 마인드가 아니라 창업과 가치 창조 활동의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기업가정신은 국가경제 전체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성장의 원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주목하라!


기업가 정신을 지닌 기업가들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도전해야 한다. 그들이 중요한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국가 경제의 포트폴리오를 위해서이다. 주식 투자의 포트폴리오는 여러 주식에 분산 투자해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국가 경제도 마찬가지다. 마치 주식 한 곳에 투자한 것처럼 대기업만 있는 국가 경제는 위험에 취약하다. 다른 쪽에서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잘 받쳐줘야 국가경제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 그러면 어느 것 하나가 위기에 흔들리더라도 다른 것은 안전하며, 국가 경제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둘째, 일자리 창출이다.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일자리가 계속 줄어든다. 결국 대안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국민에게 충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국민의 학력 수준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대기업에 장기적인 생존 기반을 제공한다. 기업을 살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대기업보다 주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나온다. 한국적 상식으로 보면 구글 같은 기업이 있으면 너무나 강력해서 다른 기업들이 살아남지 못 할 것 같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에 가면 반대다. 오히려 구글이 있어서 다른 기업들이 생겨난다. 구글이 어떤 생태계를 조성해 그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협조하며 공생한다. 단기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을 죽이는 것이 이득이 될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그것은 자기 살을 깎아 먹는 행위다. 대기업은 많은 파트너와 공생하며 나온 새로운 아이디어를 흡수하며 더 성장할 수 있다. 



기업가 정신 쇠퇴 이유

국내에서 기업가 정신이 쇠퇴하는 이유를 네 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 사업 기회, 보상, 성공 확률, 재기.

시장이 성숙되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줄어들고 규모의 경제로 인하여 대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견해가 존재한다. 하지만 남들이 못 보는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이 바로 기업가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기업가 정신 쇠퇴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없다. 위험 대비 낮은 보상을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진정한 기업가라면 결과에 욕심내지 않고 과정 자체에 보람을 느껴야 하므로 기업가 정신의 쇠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는다.


셋째 가능성은 중소/벤처기업의 낮은 성공 확률이다. 중소/벤처기업 경영진의 실력 부족과 산업 지원 체계 미흡, 대기업, 공공기관과 중소/벤처기업 간의 불공정 거래 관행은 기업가 정신 쇠퇴의 큰 이유가 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재기를 할 수 없는 환경이다. 우리나라는 한번 실패한 사람은 재기하기가 너무 힘들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가 우리에겐 성공의 요람으로 보일지 몰라도 그 본질은 실패의 요람에 있다. 결과는 사람이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도덕적이어도 실패할 수 있다. 이것이 반복되면 실패의 요람이 된다는 중요한 핵심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가령 대표이사 연대보증제 때문에 회사가 망하면 CEO가 고스란히 그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 그 때문에 CEO는 덤핑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회사를 살리려다 다른 기업들도 함께 몰락하게 만든다. 이른바 '좀비 경제'를 낳는 것이다. 하나의 좀비가 전체를 좀비로 만드는 이 무시무시한 상황이야말로 기업가 정신 쇠퇴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해야 할 일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모든 이해 관계자의 문제 인식 및 체계적,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이다. 몇 년 전까지 기회가 있었으나, 이제는 구조가 고착화한 것 같아 안타깝다.  

적절한 보상 구조와 인수합병 시장의 육성, 주식 시장의 투명성 강화 외에 평생 학습 시스템이 중요하다. 공식만 열심히 외우면 아무 소용이 없지만 문제에 공식을 적용하면 비로소 깨닫는 것처럼 실무 중심으로 개선돼야 한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진정한 벤처 캐피탈 육성도 필요한데 기술에 대한 전문성, 경영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 관련 사업에 대한 인맥을 갖춘 벤처 캐피탈이 나와야 한다. 아울러 불공정 거래 관행 근절을 위해선 감시 강화가 필요하며 구두 계약은 없는지, 계약서 내용대로 이행하였는지 등 가격 협상만 보지 않고 전 과정을 관찰해야 한다.


안철수 교수의 강연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진단하듯 설명해 주어서 인상 깊었다. 강의 후엔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강연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치를 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이 많이 나왔다. 

그는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이 성적이 좋으면 의대를 가라고 하는데 성적이 좋은 것과 적성은 별개의 문제"라며 
"한 사람이 구조를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내가 대학에 간 이유는 나 혼자서라도 바꾸고 싶어서였다. KAIST에서 정년을 보장해 준 것도 사회 활동을 많이 하라는 이유 때문이다. 나 혼자서라도 차이를 만들겠다."라고 답했다. 

강의를 마치고 사람들은 사인을 받거나, 같이 사진을 찍으며 '함께 커피를 마서며 대화하고 싶은 명사 1위'에 뽑힌 안철수 교수와 기억에 남을 소중한 기록을 남겼다. 나 역시 평소에 존경하던 분을 뵙게 되어 영광이었고 참된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하루였다. Ahn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대학생
기자 정은화 /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정신 세계 코드 불일치로 고개를 갸우뚱 하는 당신도 곧 말랑말랑 봄바람처럼 마음이 두-웅 해버리는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 나와 함께 있는 바람안에 온통 따스한 향이 스밀 때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 활동의 시작, 그리고 종결의 메타포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튀어나온 나의 의지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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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10.13 16: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안철수 교수님ㅎㅎㅎ

  2. 도용아닌mbti 2009.10.14 10: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 교수님 같은...
    적성(?) 아닌, 심성?, 행동 가지신 분이...5분만 계셔도...
    같이...대한민국에...적지않은...변화를 주실 텐데요...
    ...
    20분 넘는...기자 분들이...안 교수님을...
    히딩크 책처럼...써보시면...^^;...
    (안랩도 벤치...자료가...)
    ...
    히딩크 책은...위인전(성장기,칭찬일색)하고는...
    다르더라구요...
    ...
    ps>얼마전...뉴스에서 홍명보 감독님이...
    감독은...(수정-아드보카드) 감독님한테...많이 배웠다고...
    히딩크 때는...선수 생활하느라...뛰기 바뻤다고...
    ...
    ps>일부에선...딩크님의 일부 단점(?)을 지적하기도...

  3. 스마일맨 2009.10.14 14: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업가 정신...
    저도 한번은 직접 들어보고 싶다는... ^^

  4. 제너두 2009.10.15 12: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갑자기 무릎팍에서 들리던 안철수교수님의 구수한 사투리가 생각납니다.
    기업~~~~~가..정신이..." ㅎㅎㅎ

    좋은 강의가 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5. 2009.10.22 10: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