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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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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특강 '도전과 실패는 젊음의 과시' 지난 3월 20일 안랩(안철수연구소)의 CEO인 김홍선 대표가 포스텍에 방문하여 “융합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의 주제는 이제 도래한 융합의 시대는 기존과 어떤 차이를 보이며, 청중인 공학도는 이에 어떤 자세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였다. 김홍선 대표는 “지금까지 IT 업계에서 21년, 보안 업계에서 17년을 보내며 대기업, 외국 기업, 창업 등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해보았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지난 경험들을 공유해보자 한다.”라고 강연을 시작하였다. 다음은 주요 내용. 지금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다 1990년 초반에 삼성전자에서 일하던 무렵 전자공학을 전공한 친구가 일하는 연구실에 놀러 간 적이 있다. 그때 친구에게 뭘 만들고 있는지 물어보니, “앞으론 사람들이 전..
실리콘밸리 억만장자에게 들은 일과 인생 이야기 지난 2월 22일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에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가 방문했다. 보안 업체인 ISS의 창업자이자 현재 그린 IT 기업인 줄렉스의 창업자 겸 CEO인 토머스 누난이 그 주인공. 그는 할머니 집의 방을 하나 빌려 2명이 보안 회사 ISS를 설립했다. 그리고 약 13년 후인 2008년에 직원 수 1500명까지 성장한 회사를 IBM에 거금을 받고 매각했다. 그리고 IBM의 부사장까지 지냈던 사람이다. 만나기 쉽지 않은 기회였기에 우리 안랩인들은 안랩 계단을 가득 채우고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강연을 들었다. "안녕하세요. 세계는 한국보다 훨씬 큰 시장을 갖고 있습니다. 안랩 같은 글로벌 기업을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해야 합니다." 토머스 누난은 조금 서툰 한국말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안철수연구소 특강, 김정운 교수가 말하는 재미는 창조다 안철수연구소에 슈베르트가 왔나요?^^ 안철수연구소가 판교 사옥 건립 후 1층 로비 계단을 활용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처음 진행한 테마 특강에 KBS '명작 스캔들' MC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인 명지대 김정운 교수가 찾아왔다. 곱슬머리에 동그란 안경. 김정운 교수는 슈베르트의 도플갱어인가?! 독일 유학 시절부터 슈베르트를 좋아했다는 그는 머리모양과 안경을 일부러 바꿨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슈베르트의 모습과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얼굴에서부터 재미 가득하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깨알 같은 재미'가 쏟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음악에 대한 창작 열정이 강렬했던 슈베르트, 재미에 대한 창작에 한시간여 동안 열정적으로 강의했던 김정운 교수에게서 공통점을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 재미란 무엇..
충격 특강, 당신 문제는 너무 열심히 산다는 것 지난 11월 22일 카이스트에서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현재 건국대학교 교수이자 작가인 하지현 교수의 초청강연이 있었다. '당신의 문제는 너무 열심히 산다는 것이다.'라고 떡 하니 학교에 현수막을 걸어놨으니, 열심히 살려고만 노력하는 내가 어찌 안 가볼 수 있을까? 강연은 시작부터 파격적이었다. 하지현 교수는 열심히 사는 걸로 치자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열심히 살지 마라는 말씀과 함께 강연을 열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공부 열심히 해라' '1분 1초도 헛되이 쓰지마라.'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라'.라는 말을 듣고 자라온 이 시대의 학생들에게, 열심히 살지 말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런데 이 때 한 학생이 반박을 하였다. "교수님, 제가 보기엔 교수님이 그 누구보다 열심..
CEO가 이 시대 청춘에게 바치는 글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의 강연회가 열렸다. 갑작스런 공지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학도들이 찾아와 김홍선 대표의 강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오늘의 화두는 '스마트시대의 IT와 보안'이었다. 진행자의 소개와 함께 김홍선 대표가 강단으로 올라섰고 모두가 숨죽여 어떤 강연이 시작될 지 지켜보고 있었다. 짧은 침묵을 깨고 김홍선 대표가 말문을 열었다. 수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80년대 초반만 해도 집집마다 전화기가 없었다. 설령 있다 해도 고가의 제품이었으며, 한 집에 여러 세대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다같이 한대의 전화기를 썼다. 또한 80년대에 자동차에서 통화를 할 수 있는 차량용 전화기가 있었다. 하지만 자동차보다 기기 값이 더 비쌌다. 한 공학도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