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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헹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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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보다 먼저 뉴욕에 간 프리헹가래 "나 뉴욕에 갈 거야!" 선언하듯이 주변에 말했다. 그리고 결국 지난 9월, 출국했다. 작년 9월 '팍팍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자'는 취지로 시작한 프리 헹가래 캠페인을 뉴욕에서도 하겠다는 의지였다. 지난 12월 11일 '무한도전'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노출할 비빔밥 광고를 만드는 과정이 방송되었다. 굳이 얘기하자면 내가 이들보다 먼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이벤트를 벌인 것이다. "왜 뉴욕이지?" 주변의 많은 사람이 물었다. 왜 그 먼 곳까지 가는지, 해외에서 하고 싶다면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에 가는 것이 경비도 조금 들고 좋지 않느냐고. 비용을 생각한다면 분명히 가까운 나라가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기회를 생각했다.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이런 도전을 해볼 기회가 또 있을지..
지친 이를 위로하는 색다른 방법, 프리헹가래 여러분~ 헹가래 한번 타고 가세요~!! 지난 10일 토요일 오후 6시, 대학생 10명으로 구성된 헹가래비아 회원들은 에어매트, 모포와 프리헹가래 피켓을 들고 명동예술극장 앞에 자리를 잡았다. 잠깐의 회의를 마친 후 에어매트와 모포 앞에 둘러서서 손을 모아 화이팅을 외치며 시작됐다. 많이 더운 날씨였지만 토요일 저녁의 명동 거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너무 몰려들어서 주변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닐까? 너무 힘이 들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힘드시죠? 더우시죠? 헹가래 한번 타고 가세요~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드립니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거란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헹가래를 타려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힐..
프리허그의 진화, 프리헹가래를 아시나요? 가장 최근 하늘은 본 게 언제인가요? 그렇다면 하늘로 뛰어올라본 적은 있나요? 여러분께 프리헹가래 캠페인 ‘헹가래비아(飛我)’를 소개합니다. '헹가래비아'는 순우리말 헹가래에 날 비(飛)와 나 아(我)를 합친 말입니다. 프리헹가래 프로젝트 이름으로서 '헹가래를 통해서 날다'는 의미이며, 캐치프레이즈인 'You Can Fly'와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시작은 작년 9월이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 방학, 뜨겁던 그 해 여름에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어느 날 함께 다녀온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경우야, 민우야! 우리 같이 헹가래 해볼래?” 의아해하는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프리허그 알지? 그것처럼 우리는 프리헹가래를 하는 거야. 사실 살면서 헹가래 받을 일이 대부분 없지 않을까? 헹가래를 받는 사람은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