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보다 먼저 뉴욕에 간 프리헹가래
선언하듯이 주변에 말했다. 그리고 결국 지난 9월, 출국했다.
작년 9월 '팍팍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자'는 취지로 시작한 프리 헹가래 캠페인을 뉴욕에서도 하겠다는 의지였다.
지난 12월 11일 '무한도전'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노출할 비빔밥 광고를 만드는 과정이 방송되었다. 굳이 얘기하자면 내가 이들보다 먼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이벤트를 벌인 것이다.
"왜 뉴욕이지?"
주변의 많은 사람이 물었다. 왜 그 먼 곳까지 가는지, 해외에서 하고 싶다면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에 가는 것이 경비도 조금 들고 좋지 않느냐고. 비용을 생각한다면 분명히 가까운 나라가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기회를 생각했다.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이런 도전을 해볼 기회가 또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단 한 번의 기회라면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하고 싶었다.
드디어 뉴욕 도착. 한국에서 할 때는 함께 하는 친구가 많았지만 뉴욕에는 3명만 갔다. 단 3명이 헹가래를 하기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한 일은 함께 할 사람을 찾는 것이었다.
▲ 10월 3~4일 타임스퀘어, 유니온스퀘어에서 한 프리 헹가래 영상.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파란 눈동자의 사람들이 몰려와 환호했고 서로가 모포를 잡아주었다. 타임스퀘어 한가운데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경험을 한 사람들의 표정은 환희 그 자체였다.
그럼 앞으로도 쭉 기다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도전하세요!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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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도전이란 아름다운 거죠~
오빠 다음 뷰 메인에 떴네-ㅋ 난 또 누군가 했는데 역시나 오빠였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