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테러 당했을 땐 이렇게 대처하라


세계 최고의 IT 국가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이제 인터넷은 우리의 생활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고도의 정보통신망의 역기능으로 해킹, 바이러스 유포는 물론이고 전자상거래 사기, 명예훼손 등 다양한 수법의 사이버 범죄가 발생하여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트렸던 7.7 DDoS 공격으로 우리는 사이버 범죄의 위험성을 경험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사이버 보안은 누가, 어떻게 책임지고 있는 것일까? 민간 부문의 대표가 안철수연구소라면, 공공 부문의 대표 중 하나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이하 사이버센터)일 것이다. 협력운영팀 김태균 경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사이버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사이버 테러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은지 들어보았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김태균 경감


-사이버센터가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경찰청은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크게 사이버 테러형 범죄와 일반 사이버 범죄로 구분합니다. 사이버 테러형 범죄는 해킹, 바이러스 유포와 같이 고도의 기술적인 요소가 포함되는 정보통신망 자체에 대한 공격 행위이며, 일반 사이버 범죄는 사이버 공간을 범죄의 수단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사기,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사이버 범죄가 사이버 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까지 영향을 미치니 더 큰 문제가 되는 거죠. 이에 저희 사이버 경찰은 사이버센터를 중심으로 일선 경찰서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사이버센터에는 4개의 부서가 있어요. 민원 상담, 사이버 범죄 분석 및 수사 기획을 담당하는 기획수사팀과, 디지털 증거 분석 및 사이버 수사 비법을 개발하는 기술지원팀, 해킹, 악성코드 범죄 등 주요 사이버 범죄를 수사하는 수사팀, 그리고 제가 속한 협력운영팀입니다. 협력 운영팀은 수사팀을 행정적인 면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국내외 협력 업무를 담당합니다. 국내 협력은 보안 업체 등 사이버와 관련되는 민간 공동 기관과 대외 협력을, 국제 협력은 인터폴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사이버 수사기관과의 협력을 말합니다.

-사이버센터는 언제 만들어졌고 몇 명이 관련 일을 하는지요?

사이버센터는 1997년에 5명으로 출발했다. 그 후 인원이 늘어 2000년 7월에 지금의 형태를 갖추었다. 사이버 범죄를 담당하는 인원은 경찰청에만 약 70명, 각 지방 청마다 6~10명, 경찰서마다 최소 2명의 사이버 담당관이 있다. 전국적으로 약 900명에 이른다. 

-사이버수사요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찰공무원 특별 채용 제도가 있어 매년 15~30명씩 채용합니다. 채용되면 경장으로 임용되어, 향후 5년 간 서울 등 16개 지방청에 배치, 사이버 수사 분야에 전종하게 됩니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http://www.netan.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수집을 위해 PC 3대를 놓고 작업하는 김태균 경감


-사이버 테러를 당했을 때 어떻게 신고하면 되나요?


신고 방법은 두 가지에요.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는 것과 인터넷 사이버센터 민원방에서 접수하는 것. 행정 업무 처리상 계정지를 관할하는 경찰서로 사건을 보내게 되어 있어서 경찰청으로 들어오는 신고도 분석해서 계정지를 관할하는 경찰서로 보내게 되죠. 계정지가 없는 명예훼손 같은 경우에는 명예를 훼손한 사람이 사는 관할 구에서 사건을 담당하게 돼요.

-접수되는 신고 중에는 어떤 유형이 가장 많은가요? 최근에는 어떤 범죄 유형이 나타났나요?  


들어오는 사건 중 거의 절반인 47%가 사기에요. 최근의 범죄 유형도 사기인데
, 일단은 사기 중에서도 게임 아이템 사기가 제일 많아 60%정도에 달합니다. 그런데 금년 3월에 아이템 거래 사이트가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고시되어서 게임 거래 사이트를 통해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없게 되어 9월부터는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메신저 피싱이 많은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SK커뮤니케이션즈와 협약을 맺어 메신저 피싱을 유도하는 문구가 나타나면 경고문이 나오게 했습니다. 또한 경고 문구 끝 부분에 '신고하기' 메뉴도 있어 바로 신고할 수 있게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인가요?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 해킹 사건, 수능 시험 문제 유출 사건, 영화 '해운대' 사건, GS칼텍스의 정보 유출 사건 등이 기억에 남네요. 사이버 쪽에서의 시끄러운 사건들은 거의 대부분을 우리가 담당하거든요 


사이버 테러 수사의 국제 공조를 위한 네트워크가 지도에 표시돼 있다.


-사이버 테러에 대응하는 데 애로사항은 무엇인가요?

 

일단은 사이버 피해는 신속하고 광범위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가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증거가 사라지기 때문에 신속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급변하는 흐름에 맞춰 분석 기법을 빠르게 개발, 적용해야 합니다. 환경의 변화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것이 사이버 범죄를 다루는 수사관들의 애로사항이겠죠

그리고 DDoS 사건과 같이 큰 사건은 미리 치밀하게 설계를 하여 외국 서버를 거치게 됩니다. 따라서 국제 공조를 하지 않으면 사건을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세계 각국 수사기관들이 공조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럼에도 국제 기준이나 절차, 시간 등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실제로는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우리나라만의 사이버 수사 분석 기법을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기법들을 
타국 수사기관에서 배워가는지 궁금합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까지 선진 4개국과 사이버 수사 협력약정을 체결해 주기적으로 주요 사건 개요 및 수사 기법 등을 공유합니다. 2006년 11월 자부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사이버수사대와 사이버 범죄 수사 및 디지털 증거분석 분야'에서 협력약정(MOU)를 체결했고, 2005년 영국 하이테크범죄대책단(NHTCU), 프랑스 경찰청(OCLCTIC)에 이어 2007년 독일 연방범죄수사청 중대범죄조직국과 협력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일반인들의 보안의식이 어느 정도이고,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08년 모 쇼핑몰 개인정보유출 사건과 2009년 DDoS 공격 사건 이후 보안의식이 높아졌다고 느낍니다. DDoS 공격 때는 자신의 PC가 봇(Bot)에 감염이 되었지만, PC가 조금 느려졌을 뿐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직접적인 피해가 있었기에 보안 및 백신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고 생각됩니다.

보안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부탁하고 싶습니다. 운영체제에서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패치를 적용해야 하는데, 불법 복제품 사용자의 경우 패치를 받을 수 없어, 취약점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일반인이 사이버 테러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좋은가요? 

일반인이 당하는 피해는 주로 해커의 경유지로 쓰일 때 발생합니다. 이때의 대처 방법은 사실 매우 간단합니다. 경유지로 이용당한다든지, DDoS 공격에 악용되는 경우에는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터넷 선을 빼고, 최신 보안 프로그램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Ahn


대학생 기자 변종민 / 경기대 산업공학
주변 사람들은 나를 보고 근성가이라 한다. 나 또한 가진 것이 젊음과 근성 하나라고 믿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과 끈기로 미래의 정보보안감사사가 되는 것이 목표인 24살 청년.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고 있는 그는, 대학생 시절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담아가기 위해 보안세상 대학생 기자로 활동 중이다.

대학생기자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대학생기자 고정선 /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어둡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점차 익숙해지기를 기다려 작은 불빛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더 낫다.  현재에 상황에 불평하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더 즐기는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시절의 꿈은 위대하듯 지금의 꿈을 더 크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나뿐인지구 2010.02.08 11: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경찰서...신고하러 갔더니...복잡하던데...
    kt에...도용피해가 있어서...제 명의로 가입 못 하게 해달랬는데...그게 안 된다네요...
    이런 것만 있어도...도용피해 사례는 없을텐데요...
    ...
    ps>월드오브워크래프트하는 사람인지...중꿔인지...나쁘다는...

  2. 2010.02.08 11: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스마일맨 2010.02.08 12: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당하면...
    여기에 말하면 처리해 주시겠죠? ㅎㅎㅎ
    안당하길 바래야 하는데... ㅜㅜ

  4. 악랄가츠 2010.02.09 01: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인터넷선부터 당장 뽑아야 되는군요! ㄷㄷㄷ
    후우... 아예 정말 중요한 자료는 인터넷 연결하지 않은,
    컴퓨터에서 작업해야겠네요! >.<

  5. 요시 2010.02.11 20: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유익한 정보군요! ㅎㅎ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는 아름다운 방법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12.30 06:30


“떡 드시고 가세요~”


연말 쌀쌀한 바람 사이로 따뜻한 외침이 들렸다. 이곳은 아름다운 가게 서울역점. 12월 12일 토요일, 안철수연구소와 아름다운가게가 공동 주관하는 아름다운 토요일이 훈훈하게 진행됐다. 2003년부터 7년째 이어져온 활동이다. 한국소프트웨어 저작권협회(SPC)의 협찬으로 시민에게 가래떡을 나눠주는 '맛있는 나눔'과, 모든 구매자에게 기념 볼펜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가래떡을 나눠주며 정을 나누는 김홍선 대표

걸음을 멈추고 가래떡에 달콤한 조청을 찍어 먹는 사람들의 입가에 하나같이 잔잔한 미소가 묻어나왔다. 일본에서 잠시 한국에 오셨다는 할머니는 매우 맛있다며 안랩의 선행을 칭찬하기도 했다.

하얗고 두툼한 가래떡을 꿀에 찍어 먹는 사람들 뒤로 고운 한복과 여러 옷가지가 진열돼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입을 오물거리며 엄마 손을 붙들고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과 옷, 신발, 가방 등 여러 가지 물품의 저렴한 가격에 흔쾌히 물건을 구매하시는 어르신들까지. 아름다운 가게는 따뜻한 온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아가씨, 이 옷 좀 한번 입어봐. 우리 아들 갖다 줄 건데, 남자 건지 여자 건지 모르겠네.”

불쑥 내미는 옷에 웃음을 띠며 흔쾌히 옷을 입는 봉사자들. 특히 남성 봉사자들은 아주머니들의 요청 순위 1위였다.

“몸매가 우리 아들하고 비슷하네. 이봐요~”


병원에 아들이 입원해 있다는 아주머니께선 지금 자신이 입고 있는 옷과 가방 모두가 아름다운가게에서 산 것이라며 오늘도 아들의 옷을 사기 위해 아름다운 가게에 들렀다고 한다.

"포장은 내가 최고!"라고 행동으로 말하는 조동수 전무

"여기 좋은 물건 엄청 많아. 학생, 이 바지는 어때? 우리 아들이 좋아할까? 조금 낡긴 했어도 괜찮지?"

상품을 가지런하게 재정리하는 임영선 상무

마음까지 따뜻한 훈남, 훈녀 안랩인들 덕분에 매출도 쑥쑥!

안철수연구소와 아름다운가게의 만남은 처음이 아니다. 아름다운 선행을 통해 안철수연구소 기업 철학과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자는 의미에서 연말 사내 이벤트로 정착! 신우회와 함께 마련한 하트 모양 손난로로 직원들의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행사의 대박 조짐이 보였다. 지난해 대비 기증 물품 및 참여 인원이 각각 1천1백32점, 90명이 증가해 3천3백55점과 162명의 따뜻한 참여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렇게 우리 이웃에게 아름다운 손난로가 될 준비는 착착 진행되어 갔다.

그렇다면 올해의 기증왕은 누구? 2009 아름다운 토요일, 기증왕 1위는 한규철 과장, 2위는 김덕환 과장, 3위는 신정은 주임, 이승수 주임이다. 최다 기증 부서는 재무팀이 1위, QA팀이 2위를 차지했다.

옷걸이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인구 상무

정관진 선임은 2003년 첫 아름다운 토요일 때부터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 활동천사를 하고 있다.

이번 아름다운 토요일에는 많은 참가자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특히 V스쿨 회원인 노재일, 노형빈 군과 대학생기자, 연수생, 인턴 등도 나서서 몸으로 실천하는 나눔을 보여줬다.

 

두둥! 당일 매출액 4,189,000원.


소중한 기부와 참여로 큰 성과를 이뤄낸 안랩인들에게 박수. 짝짝짝!

안랩인들은 넉넉한 나눔으로 12월의 아름다운 토요일을 보냈다.

아무리 손을 감싸 달래도 차가운 기운이 가시질 않고 황량하고 냉랭한 풍경에 마음까지 얼어붙는 겨울날, 뜨거운 기운을 훅 불어넣는 특별한 체험을 하면서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안랩 직원들이 차근차근 마음을 담아 기증한 물품들이 그 물품을 구매하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에겐 비록 소소한 물건일지 몰라도 기증을 통해 환경도 살리고 좋은 주인을 찾아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진정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사랑의 실천이 아닐까. 그리고 아름다운 토요일이 진짜 아름다운 이유가 아닐까. 
Ahn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대학생
기자 정은화 /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정신 세계 코드 불일치로 고개를 갸우뚱 하는 당신도 곧 말랑말랑 봄바람처럼 마음이 두-웅 해버리는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 나와 함께 있는 바람안에 온통 따스한 향이 스밀 때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 활동의 시작, 그리고 종결의 메타포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튀어나온 나의 의지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라이너스™ 2009.12.30 06:5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들입니다^^

  2. 악랄가츠 2009.12.30 07: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가 이래서 안랩을 싫어할 수가 없다니깐요!!!!
    너무나 아름다운 기업!
    사랑스런 기업이옵니다!

  3. DJ야루 2009.12.30 10: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멋집니다..

    정말 이런 단체나 기업이 많이 늘어 나야 될텐데 말이죠..

    좋은 패딩 비싼 점퍼가 아니라도,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는 법을 사람들은 정말 모르는것 같아요

  4. 포도봉봉 2009.12.30 12: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저 날 정말 사람들이 북적북적 했어요. 저는 엄청 저렴한 가격에 차주전자, 책, 머리핀 등등 좋은 물건 너무 많이 건졌거든요. 지금도 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정말 많았는데 안랩인들 모두 너무 고생하셨어요~
    다음에 또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참석하겠습니다.^^
    안랩 화이팅이에요~~

  5. 블랙체링 2009.12.30 13: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랩덕분에 더욱 따뜻해진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것 같습니다. ^^*

  6. Zorro 2009.12.30 13: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일 하시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후입니다^^!

  7. 요시 2009.12.30 17: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참가했었는데^^
    물건들도 몇개 사고 ... 훈훈했어요^.^

  8. Phoebe 2009.12.30 18: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주 유익한 연말을 보내셨네요.
    새해엔 복이 저절로 굴러들어 오실것 같습니다.^^

  9. 10대의비상 2010.01.03 20: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히히 저도 여기 참가했었는데^^

    생각보다 막상 뒤져보니 괜찮은 물품이 많드라구요~^^*

안철수-박경철, 지금 필요한 리더십을 말하다

 

10월 24일 한국리더십센터가 개최한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발'에 안철수 KAIST 교수와 박경철 방송 진행자 겸 안동신세계클리닉 원장이 참석해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논했다.

나란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바 있는 두 명사는 존 사임스 Patchamama Alliance 원장,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이슬기 가야금 연주자에 이어 무대에 올랐다. (존 사임스는 세계 각국을 돌며 강연함으로써 지구 환경을 지속하는 일에 힘쓰며, 김경섭 회장은 개인과 비즈니스 코칭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슬기씨는 가야금과 현대 악기를 접목해 최초로 크로스오버 가야금 앨범을 발표한 연주자이다.)

두 명사가 등장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이 시간을 기다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방적인 강연보다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대담을 제안했다는 안 교수와, 대담자의 역할보다 좋은 질문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박 원장의 화답으로 대담이 시작됐다.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이라는 약간은 무거운 주제로 열린 대담이었지만 곳곳에 웃음의 포인트가 있었다.

박경철 원장(이하 박):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신 적 있지 않으십니까? 거기 왜 나가셨습니까?

안철수 교수(이하 안): 카이스트 교수가 되겠다고 생각했던 맥락이랑 같습니다. 안철수연구소 CEO를 그만두면서 내가 경영하는 회사 하나가 잘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젊은 사람들에게 도전의식을 불어넣어주고 개인뿐 아니라 사회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었어요. '무릎팍도사'에서도 도전이나 사회 전체를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고생을 좀 하고 있습니다. 박 원장님은 어떠세요?


: 저는.. 저는.. 안철수도 나왔는데 어떻게 네가 거절하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ㅎㅎ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이 있는데, 예전에 의사셨잖아요. 그런 경험이 리더십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 제가 경영을 하기 전에 의사였고, 프로그래머였죠. 이것들은 개인만 잘하면 되는 전문 직종인데, 그러다가 전혀 몰랐던 경영 분야를 하게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 전공자들이 던지지도 않을 질문을 던지게 되더라고요. 다른 분야에서 보면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고 기존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다시 한번 질문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고, 그런 것이 지금의 안연구소가 만들어지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좋은 리더십을 찾는 것이 역설적으로 그런 리더십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왜 그런 리더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답이 있을 수는 없을 거 같아요. 리더십이라는 자체가 고정된 것이 없어요. 사회가 정말 급변하다보니 불확실성이 커요. 그런 가운데서 정말로 우리 희망인 리더들의 존재가 적다 보니 갈망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탈출구로 리더십을 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그런 의미에서 좋은 리더십이 나와야 할 텐데, 사회 속에서 리더들을 만나다 보면 당혹스럽습니다. 새로운 리더십을 찾는다면? 


: 예전에는 일부 중요한 정보를 기득권이 독점했어요. 그런데 21세기에는 정보나 힘을 일반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됐죠. 그래서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관점에서 리더십을 바라보자면 20세기까지의 리더십은 아주 외향적이고 리더십이 있게 보이는 사람이 어떤 지위를 가지면 그 지위가 주는 고급 정보, 돈 등이 리더십을 발휘하게 해주었어요. 21세기 리더십은 다른 것 같아요. 리더 한 사람의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서 나오는 것 같아요. 대중이 리더를 보고 저 사람을 따라갈 만한 사람인가를 판단하고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결국 리더십의 요체는 대중이 주는 것이죠.


: 지금 말하신 리더십은 수직이 아닌 수평 리더십을 말하신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모 그룹 회장님이 ‘1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 말 속에 들어있는 무서운 함의가 무엇이냐 하면 1 명이 1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지만 대신 그 한 명이 1만 명이 먹을 것을 혼자서 먹지 않습니까. 저는 천 명의 발걸음을 한 걸음씩 같이 옮길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을 규범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 사람이 사회에서 성공하면 그 사람에게만 집중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시각을 넓게 바라보면 그 사람이 성공한 것은 사회가 그 사람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거든요. 자기가 성공하기까지 노력과 재능은 인정하지만 그것을 100% 자기 공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요. 자기 때문에 기회를 얻지 못한 동료를 생각하는 것이 수평적 리더십의 근간이 되는 것 같아요.


: 우리가 주로 리더와 관리자를 혼동하지 않습니까?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은 뭡니까?



: 관리자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돈 안에서 어떤 일을 이뤄가는 사람이죠. 그러니까 목표지향적이고 거기에 사람이 개입할 여지는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리더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죠. 관리자는 일 자체가 목적이라면 리더는 사람 자체가 목적인 거죠.
리더는 각자가 가진 능력의 합보다 더 많은 것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말씀을 듣다보니 저는 지금껏 리더를 만나기보다 굉장히 많은 관리자들을 만난 것 같은데.. 리더는 어떤 사람이 됩니까.


: 정형화된 이론은 없지만 세 가지는 갖춰야 해요. 첫째, 철학.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해요. 자기를 모르면 다른 사람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죠. 둘째는 비전이 있어야 해요. 자기가 일하는 분야를 어떻게 해나갈 거라는 비전이 필요한 것이죠. 셋째는 실행 능력이 있어야 해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한 것이죠.


: 문제는 이 세 가지를 갖추더라도 일관성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안철수 의사, 안철수 교수 .. 제가 볼 때는 안철수라는 사람이 일관성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저는 예전부터 언론에서 계속 노출된 사람인데, 나름대로 보람이 있다고 하면 도중에 한 번도 말을 뒤집거나 이해타산에 맞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 당시에 옳다고 믿는 말들을 해왔어요. 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고 제 정체를 스스로 파악하고 있다 보니 제가 마음에 이끄는 대로 이야기를 해도 일관적이게 되더라고요. 어떻게 저를 잘 알게 됐냐면, 굉장히 중요한 선택을 할 때 보니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겠더라고요. 예를 들면, 의대 교수를 그만두고 안연구소를 창업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그런 순간이 없으면 자기를 잘 몰라요. 그런 순간은 내가 나랑 친해질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 지금 말씀을 듣다보니 조정래 선생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자기 자신의 노력이 자신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우리가 두려운 것은 과정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까 두려운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 강물의 세기를 알려면 신발을 벗고 강물로 뛰어들어가야 알 수 있겠죠. 혹시 결과가 원하지 않았던 것이라 해도 그 시간은 굉장히 값진 시간이었을 거예요. 삶에 연관이 없을 것 같던 부분도 다 관련이 있거든요.


: 요즘 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보면 "기회를 균등하게 해주세요."라는 말을 해요. 사실 기성세대는 기회가 풍부해서 자신의 노력을 탓했는데, 요즘은 성실하게 노력해도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죠.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아닐까요?


: 답답함이 앞서는 사안인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공감대 형성을 해 풀어나가야 해요. <영혼이 있는 승부>에 썼듯 사람이 할 수 있는 일과 하늘이 줄 수 있는 일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거든요. 개인의 노력을 넘어선 것은 하늘이 주시는 영역 같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대담을 마무리 지으며 박 원장이 안 교수에게 “전국 대학을 돌며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강의를 해보지 않겠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고 안 교수는 “중요한 기부 중 하나는 시간 기부인 것 같다. 고민해보자”고 답했다. 이에 그곳에 모인 많은 학생들의 환호와 함께 대담은 마무리지어졌다.


한 시간 정도 그들의 짧은 대담을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은 든든해졌다. 리더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던 생각의 틀이 깨어지는 순간도 있었고, 마음 속에 사그라지던 도전 의식이 불타오르던 순간도 있었다. 그 순간을 얻는 기쁨만큼이나 좋았던 것은 안철수 교수의 솔직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답변을 이끌어내기 위해 좋은 질문을 던진 박경철 원장의 예리함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도용아닌mbti 2009.10.28 18: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 개인정보 도용해서...
    ktf인터넷으로...누가 천통씩이나 보내서...
    (저는...ktf온라인 전혀 사용 안함...)
    오늘...ktf 다녀왔어요...ㅜㅜ...
    ...
    어제부터...그것 때문에...
    ...
    누가 ktf나 사이버경찰에...
    좀 아시는 분 계신지...

  2. 스마일맨 2009.10.29 12: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박경철씨...
    이번에 무릎팍에서 보고 정말 반한인물... ^^
    리더쉽 정말 필요한 것인데,
    저에게도 전수 좀 해주세요~~~ ㅎ

  3. 요시 2009.10.29 15: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 같아요 ㅎㅎ
    부러워요~~

  4. 포도봉봉 2009.10.30 15: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정말 여기에 있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냥 가슴이 팍 와닿네요 ㅠ ㅠ 우리 시대에 이런 분들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과 많이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5. 대학생기자 2009.10.30 19: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현장에서 들었을때는 더 많은 감동이 ㅠㅠ 글로 그 정도의 감동을 끌어낼 수 없다는게 ㅠㅠ

  6. 도용아닌mbti 2009.10.31 10: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검색해서...몇개 링크 걸어봅니다...
    ...
    http://blog.naver.com/yunkmm/91825656
    http://blog.naver.com/pkcr6443/50074585083
    http://blog.naver.com/dgejahn/50074534660
    http://blog.naver.com/hdyss0317/100091869793
    http://blog.daum.net/khd2008/7760802
    ...
    티스토리나 이글루...좋은 글 있으시면...링크라도...^^;

  7. 도용아닌mbti 2009.10.31 11: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버스 정거장이...중앙 차선 통합되었다가...
    또, 다시 2개나, 그 이상으로...앞뒤(확장)나, 좌우(서울역)로 나뉘는 곳이...
    많은 것 같고...사람들(아니, 제가(?)^^;...헷갈리던데요...
    ...
    버스 정류장 위에...공항처럼(수속장,Gate 등)...
    정류장 A,B,C...이런 식으로...하면 어떨까요?...(멀리서 잘 보이게...위에...)
    ...
    (서울역은 바뀌면서...표시된 듯...)
    (지하철역...위 출입구...번호도 작아서 잘 안 보인다는...)
    (버스에 붙이긴 힘들 것 같은 이유는...정류장마다 서는 곳이 다를 듯...좌회전,직진,우회전...)
    ...
    ps>인천공항...은 멀쩡한데...왜 민영화한다는 건지...

  8. 도용아닌mbti 2009.10.31 11: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타까운...사연들이네요...
    ...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32&aid=0002036304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42&aid=0000008472
    ...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28&aid=0002006123
    ...
    ㅜㅜ...

  9. 2009.10.31 12: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엔시스 2009.11.04 09: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쓰신 분도 잘 쓰셨군요..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잡게 되었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11. 도용아닌mbti 2009.11.04 15: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블로그에서 찾은...쿠키 뉴스 자료입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gCode=eco&arcid=0001317190&code=11151800

    • 2009.11.04 15:41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보안세상 2009.11.04 16:3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mbti님의 모니터링은 정말 대단합니다!!!

    • 도용아닌mbti 2009.11.05 12:59  Address |  Modify / Delete

      단지, 검색 포털들을 사용하고...
      또, 저보다 검색 잘 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뭘...
      ...
      다음은...오늘 본...뉴스 기사들입니다...
      ...
      의학/낮은 콜레스테롤 "미진단 암 신호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aid=0002956101
      ...
      버블' 경고 확산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aid=0002958123
      ...
      살맛 나는 인생? 10%만 더 건강해져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37&aid=0000006791

    • 도용아닌mbti 2009.11.08 16:23  Address |  Modify / Delete

      이대는 한번도 못 가본 것 같다는...
      근처아가는 어쩌다 한번 가는데...

  12. 텍사스양 2009.11.16 15: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보고 갑니다..

안철수가 말하는 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일까?

기업가(起業家) 정신이 살 길이다.


미래가 암울하다. 하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고, 작은 데서부터 희망을 찾아보자. 그런 의미에서 <시사인>에서 좋은 강연들을 마련했다. 강연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안철수 교수의 강연! 무조건 찾아가 봤다.


지난 9월 21일(월) 저녁 7시. 바지가 흠뻑 젖도록 내리는 비에도 안철수 교수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강연 15분 전부터 의자에 앉아있는 안철수 교수의 모습을 보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가라앉혀야 했다. 그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많은 이가 인사와 명함을 건넸다. 강연 주제는 ‘2009 기업인으로 산다는 것’이었다. 나긋나긋한 안교수의 음성과 함께 강연이 시작되었다. 강연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진정한 기업가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기업가의 사전적 의미는 모두 세 가지다. 첫째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를 뜻하는 기업가(企業家)이다. 둘째는 천을 짜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기업가(機業家). 마지막이 기업가(起業家)로서 새로운 가치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그는 현상 유지를 하기보다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마음가짐과 행동력이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의 핵심이다. 이것은 단순한 경영자 마인드가 아니라 창업과 가치 창조 활동의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기업가정신은 국가경제 전체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성장의 원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주목하라!


기업가 정신을 지닌 기업가들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도전해야 한다. 그들이 중요한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국가 경제의 포트폴리오를 위해서이다. 주식 투자의 포트폴리오는 여러 주식에 분산 투자해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국가 경제도 마찬가지다. 마치 주식 한 곳에 투자한 것처럼 대기업만 있는 국가 경제는 위험에 취약하다. 다른 쪽에서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잘 받쳐줘야 국가경제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 그러면 어느 것 하나가 위기에 흔들리더라도 다른 것은 안전하며, 국가 경제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둘째, 일자리 창출이다.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일자리가 계속 줄어든다. 결국 대안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국민에게 충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국민의 학력 수준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대기업에 장기적인 생존 기반을 제공한다. 기업을 살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대기업보다 주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나온다. 한국적 상식으로 보면 구글 같은 기업이 있으면 너무나 강력해서 다른 기업들이 살아남지 못 할 것 같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에 가면 반대다. 오히려 구글이 있어서 다른 기업들이 생겨난다. 구글이 어떤 생태계를 조성해 그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협조하며 공생한다. 단기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을 죽이는 것이 이득이 될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그것은 자기 살을 깎아 먹는 행위다. 대기업은 많은 파트너와 공생하며 나온 새로운 아이디어를 흡수하며 더 성장할 수 있다. 



기업가 정신 쇠퇴 이유

국내에서 기업가 정신이 쇠퇴하는 이유를 네 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 사업 기회, 보상, 성공 확률, 재기.

시장이 성숙되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줄어들고 규모의 경제로 인하여 대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견해가 존재한다. 하지만 남들이 못 보는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이 바로 기업가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기업가 정신 쇠퇴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없다. 위험 대비 낮은 보상을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진정한 기업가라면 결과에 욕심내지 않고 과정 자체에 보람을 느껴야 하므로 기업가 정신의 쇠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는다.


셋째 가능성은 중소/벤처기업의 낮은 성공 확률이다. 중소/벤처기업 경영진의 실력 부족과 산업 지원 체계 미흡, 대기업, 공공기관과 중소/벤처기업 간의 불공정 거래 관행은 기업가 정신 쇠퇴의 큰 이유가 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재기를 할 수 없는 환경이다. 우리나라는 한번 실패한 사람은 재기하기가 너무 힘들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가 우리에겐 성공의 요람으로 보일지 몰라도 그 본질은 실패의 요람에 있다. 결과는 사람이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도덕적이어도 실패할 수 있다. 이것이 반복되면 실패의 요람이 된다는 중요한 핵심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가령 대표이사 연대보증제 때문에 회사가 망하면 CEO가 고스란히 그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 그 때문에 CEO는 덤핑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회사를 살리려다 다른 기업들도 함께 몰락하게 만든다. 이른바 '좀비 경제'를 낳는 것이다. 하나의 좀비가 전체를 좀비로 만드는 이 무시무시한 상황이야말로 기업가 정신 쇠퇴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해야 할 일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모든 이해 관계자의 문제 인식 및 체계적,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이다. 몇 년 전까지 기회가 있었으나, 이제는 구조가 고착화한 것 같아 안타깝다.  

적절한 보상 구조와 인수합병 시장의 육성, 주식 시장의 투명성 강화 외에 평생 학습 시스템이 중요하다. 공식만 열심히 외우면 아무 소용이 없지만 문제에 공식을 적용하면 비로소 깨닫는 것처럼 실무 중심으로 개선돼야 한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진정한 벤처 캐피탈 육성도 필요한데 기술에 대한 전문성, 경영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 관련 사업에 대한 인맥을 갖춘 벤처 캐피탈이 나와야 한다. 아울러 불공정 거래 관행 근절을 위해선 감시 강화가 필요하며 구두 계약은 없는지, 계약서 내용대로 이행하였는지 등 가격 협상만 보지 않고 전 과정을 관찰해야 한다.


안철수 교수의 강연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진단하듯 설명해 주어서 인상 깊었다. 강의 후엔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강연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치를 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이 많이 나왔다. 

그는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이 성적이 좋으면 의대를 가라고 하는데 성적이 좋은 것과 적성은 별개의 문제"라며 
"한 사람이 구조를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내가 대학에 간 이유는 나 혼자서라도 바꾸고 싶어서였다. KAIST에서 정년을 보장해 준 것도 사회 활동을 많이 하라는 이유 때문이다. 나 혼자서라도 차이를 만들겠다."라고 답했다. 

강의를 마치고 사람들은 사인을 받거나, 같이 사진을 찍으며 '함께 커피를 마서며 대화하고 싶은 명사 1위'에 뽑힌 안철수 교수와 기억에 남을 소중한 기록을 남겼다. 나 역시 평소에 존경하던 분을 뵙게 되어 영광이었고 참된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하루였다. Ahn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대학생
기자 정은화 /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정신 세계 코드 불일치로 고개를 갸우뚱 하는 당신도 곧 말랑말랑 봄바람처럼 마음이 두-웅 해버리는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 나와 함께 있는 바람안에 온통 따스한 향이 스밀 때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 활동의 시작, 그리고 종결의 메타포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튀어나온 나의 의지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시 2009.10.13 16: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안철수 교수님ㅎㅎㅎ

  2. 도용아닌mbti 2009.10.14 10: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 교수님 같은...
    적성(?) 아닌, 심성?, 행동 가지신 분이...5분만 계셔도...
    같이...대한민국에...적지않은...변화를 주실 텐데요...
    ...
    20분 넘는...기자 분들이...안 교수님을...
    히딩크 책처럼...써보시면...^^;...
    (안랩도 벤치...자료가...)
    ...
    히딩크 책은...위인전(성장기,칭찬일색)하고는...
    다르더라구요...
    ...
    ps>얼마전...뉴스에서 홍명보 감독님이...
    감독은...(수정-아드보카드) 감독님한테...많이 배웠다고...
    히딩크 때는...선수 생활하느라...뛰기 바뻤다고...
    ...
    ps>일부에선...딩크님의 일부 단점(?)을 지적하기도...

  3. 스마일맨 2009.10.14 14: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업가 정신...
    저도 한번은 직접 들어보고 싶다는... ^^

  4. 제너두 2009.10.15 12: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갑자기 무릎팍에서 들리던 안철수교수님의 구수한 사투리가 생각납니다.
    기업~~~~~가..정신이..." ㅎㅎㅎ

    좋은 강의가 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5. 2009.10.22 10: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안랩 V3 MSS 개발 연구원들 직접 만나보니

 


7월 초 기존 기업용 솔루션에 대한 비용 부담과 설치, 관리의 번거로움 때문에 정보보안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중소기업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V3 MSS(AhnLab V3 Managed Security Service)가 출시됐다. 
V3 MSS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Desktop Application)을 통한 PC 보안 위협의 대응과, 시큐리티센터(Security Center)를 통해 사내 PC 관리를 단일 서비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내 PC 보안 모니터링과 현황 관리, 데스크톱(Desktop) 프로그램 배포 관리, 사내 보안현황 보고서 제공 등의 주요 기능을 가지고 있는 V3 MSS는 현재 20여 개의 회사에서 이 제품을 사용 중이다.

늦더위와 신종 인플루엔자가 전국을 강타하는 요즘 무더위와 걱정을 날려버릴 만큼 유쾌한 안철수연구소의 V3 MSS 개발팀의 7명을 만났다. 김성철 책임연구원, 봉재원 과장, 이성욱 선임, 김병훈 주임, 전진표 주임, 전제민 선임, 박준효 선임이 그들. 중기용으로는 처음 출시된 인터넷 보안 서비스이다 보니 제품 안에 숨겨진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을 터. 것이라 생각하고 인터뷰 Go Go!

멋쩍은 웃음만 서로에게 날리고 있는 찰나, 팀의 분위기 메이커 김성철 책임연구원이 경쾌하고 따뜻한 음성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고생담 이야기를 해달라는 기자의 말에 잘못 오셨다며 웃는 그를 보며 의구심이 들었다. 제품 기획만 해도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걸렸다는데, 어떻게 즐겁기만 할 수 있단 말인가? V3 MSS 개발에 숨겨졌던 뒷이야기들을 파헤쳐봤다

# 1번,2번,3번,.. 드디어 19번째 기획안 통과!

V3 MSS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안철수연구소는 엄청난 산고를 겪어야 했다. 기획만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개발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에 걸쳐서야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니 V3 MSS와 비슷한 규모의 프로젝트보다 기획과 개발 기간이 더 길었던 것은 사실이다.

요즘 소프트웨어 트렌드는 *ASP에서 *SaaS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 추세란다. 그래서 CD로 파는 제품이 아닌 인터넷에 기반을 둔 서비스 보안 제품 형태를 만들어 보자는 게 V3 MSS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려다 보니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도 어려워 제품의 기획 방향을 잡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 우여곡절을 
봉재원 과장이 설명해주었다. "초기 기획부터 현재 V3 MSS가 최종 기획안으로 채택되기까지는 총 19개의 기획서 버전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현재 나온 버전은 1.9버전입니다. 처음에는 제품기획팀과 인터넷사업 팀 두 팀에서 기획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한창 기획 중이던 때야 알게 되어 그때서야 두 팀의 기획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비록 기획안을 확정하기까지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그 후의 개발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지난 7월 1일에 제품이 출시 된 후 고객들의 호응도 높다고 하니 그동안의 고생은 그것 하나로 보상되었을 것 같다.

왼쪽부터 이성욱, 박준효, 전제민, 김성철, 봉재원, 김병훈, 전진표


# 야근은 No No!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출시일이 다가올수록 야근 빈도가 많아질 것이다. 그런데 웬걸. 김성철 책임은 "저는 프로젝트가 주어지면 “3개월 안에 만들자(개발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진행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끝내기 위해서 꼭 야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야근을 하지 않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지만 큰 프로젝트였던 만큼 야근이 몇 번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던 찰나, 이성욱 과장이 말을 이어갔다. 이성욱 과장은 "개발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프로젝트를 기한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개발이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데, 잘 안 될 때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기보다는 오히려 샤워할 때나 푹 자고 일어났을 때 아이디어 떠오르는 경우도 많아요.”

그의 말처럼 이렇게 가끔은 한 발자국 물러나 지켜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도 안 된다면? 협조를 구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지식을 빌리는 일도 팀 프로젝트에서는 중요한 일이다. V3 MSS 팀이 마지막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이유도 서로가 잘 융합되고 협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란다.
 


# V3 MMS를 개발한 그들의 이야기
 

-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인터뷰 내내 "전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요."라며 웃던 김성철 책임(PM)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여러 프로젝트를 담당하느라 하루 총 수면 시간이 네 시간 안팎이라던 그는 다른 팀원들의 숨은 공로를 계속 격려해주는 ‘겸손형 리더’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에 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밝혔다. 그 비밀은 인간미라는 윤활유! 일의 중간 중간에 시멘트처럼 인간미를 살짝 발라주면 유연하게 잘 넘어가고, 사무적이지 않은 인간관계가 생산물이나 결과물로 나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프로젝트 매니저라는 자리에서 오늘도 윤활유를 뿌리고 있을 그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 V3 MSS 때문에 이직을 결심하다!

V3 MSS 때문에 이직을 결심한 봉재원 과장(기획)은 이직 전에 많은 고민을 했다. 오랜 직장 생활 끝에 어느 회사나 일장일단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회사의 가치를 고려했다. 그의 망설임을 단번에 없앤 것은 가족이었다. “안철수연구소 가겠다고 했더니 등을 떠밀더군요. 가족이 그렇게 믿어줘서 결정할 수 있었어요.”라며 회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만간 해외에 진출할지도 모른다며 화상 회의를 준비하는 그에게서 V3 MSS의 미래가 보였다.  

- 잠재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자.

V3 MSS 관련 웹 개발을 맡은 이성욱 선임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특별했다. 이전까지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 관리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콘텐츠, 홈페이지 운영 등을 담당해온 그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낯설 수 있었지만 그에게는 그동안의 노하우가 있었다. 그는 V3 MSS을 구매하는 고객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사람임을 고려해 눈높이를 맞췄다. 그들에게 어떤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 것인지까지를 고민해 왔던 그의 방식은 성공적이었다.

“사내에 불문율이 있는데요, IT와 관련 없는 분들이 마음에 들어하면 성공한다는 설이 있어요.”라며 웃던 그는 V3 MSS처럼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인터넷이랑 연결된 것이 많아져서 이런 훌륭한 프로젝트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 숨은 공로자

제품 출시일도 몰랐다며 V3 MSS 프로젝트의 공을 신입 연구원들에게 돌리던 김병훈 주임은 숨겨진 공로자였다. 신입 연구원들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문제점을 딱딱 집어주는 그가 있었기에 이 프로젝트가 완성될 수 있었다. 오늘도 신입연구원들의 꽉 막힌 속을 뚫어주고 있을 그를 위해 박수! 짝짝짝! 

- 저 법적으로 약간 사회적 지위가 있습니다!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전진표 주임은 프로젝트 기간 중에 좋은 일이 있었다. 바로 2세를 출산한 것. "프로젝트하는 것보다 더 힘들데요~.(웃음)"라며 웃더니 "다들 저를 총각처럼 볼지는 모르겠지만 애 아빠에요. 법적으로 약간 사회적 지위가 있습니다. 처자식이 있다고요.”라며 자랑스럽게 웃는 그에게 부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를 물었다.

“아 요즘 애 본다고 고생이 많지? 나.. 나는 회사 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 아, 갑자기 하려니 정리가 안 되네. 훌륭하게 애 키워서 잘 살자. 사랑해.”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서도 부인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이어서 팀원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제가 시간을 비우는 동안 저희 신입 사원들이 열심히 적극성을 가지고 일해 주어서 프로젝트가 무사히 잘 끝난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를 할 때는 적극성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하는데 저희 팀 신입사원들이 잘해 주어서 만족하고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그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맡은 업무도 육아도 완벽히 해내는 당신이 이 시대의 진정한 완소남! 

- 저 군대 갑니다.

신입 전제민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하며 많은 것을 얻었다. 입사 초기부터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게 된 그는 주어진 업무를 하나 둘 해결해 나가며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다른 분들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회사가 추구하는 신입사원 조기전력화에 맞춰 빨리 업무 익혀서 전력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라고 살짝 미소를 머금고 말하던 그는 앞으로 4주간 군대를 다녀온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4주 뒤에 더 멋진 남자가 되어 회사를 지키고 있을 그를 상상해 본다. 

- 처세술의 대가!

역시 신입인 박준효 연구원은 프로젝트 기간에 개인적인 안 좋은 일 때문에 많이 쉬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하며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가르쳐 주셔서 많이 배웠고 고마운 점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새내기다운 겸손함을 보였다. 

그런 그에게는 회사에서 살아남는 남다른 비법이 숨겨져 있었다. 바로 도너츠 뿌리기! 업무 도중에 생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도너츠를 들고 찾아가 오히려 자기편으로 만들어 놓고 왔다는 그에게 우리는 처세술의 대가라는 명칭을 붙여줬다. 회사에 들어와 주어진 업무를 맡으며 상대방과 소통하는 방법까지 배우고 있는 그는 주변에서 잘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감사해 했다. 
  
  

끝으로 김성철 책임은 "V3 MSS는 개발 기간이 장장 8개월에 걸친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만큼 정성도 많이 들고 고생도 했지만 저희 팀 사람들이 다들 잘해 주어서 무사히 끝난 것 같습니다. 개발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미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시멘트에 윤활유 바르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고생을 들어보려 했는데, 서로의 칭찬 릴레이만 이어지던 인터뷰였다. 막바지에 이르자 힘든 점이 없었다던 그들의 말을 믿을 수 있었다. 김성철 책임이 강조한, 인간미 넘치는 팀이라는 인상이 깊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업무를 진행하는 V3 MSS팀! 앞으로도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더 많은 중소기업에서 MSS를 사용하기를 바란다.

# 어려운 용어 정리-------------------------------------------------------

-V3 MSS(Managed Security Service):
안철수연구소의 중소기업용 보안 서비스로 기업의 모든 보안위협과 이에 대한 관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각 PC에 설치되어 통합보안기능을 제공하는 client인 'V3 MSS Desktop' 과 V3 MSS 서비스의 전체 사용현황과 V3 MSS Desktop 이 설치된 PC의 보안관리기능을 제공하는 V3MSS Security Center 로 구성됨.
(추가 정보 HTTP://V3MSS.COM)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자) VS SaaS(Software as a Service :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
ASP와 SaaS는 공통적으로 인터넷(웹)을 통해 고객(사용자 또는 기업)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ASP 가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공급하는 형태인 것에 비해 SaaS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소프트웨어 영역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징을 가진다.

ASP 가 어플리케이션 제공시 고객요청에 따른 최적화(Customizing)또는 통합작업이 반영되는 특성으로 인해 하나의 ASP 구조가 다른 고객에게 곧바로 적용되기 힘든 형태이다.

반면 SaaS는 ASP가 진보된 형태로서 소프트웨어를 단일 제품의 형태뿐만 아니라 제공하려는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 및 운영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처럼 하나의 완성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하나의 서비스 구조를 다양한 고객에게 적용가능하다.
참고자료:<한국정보문화진흥원, 2007 ASP/SaaS 백서>
Ahn


사내기자 김현철 주임연구원 / 기반기술팀

'나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는 마음으로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을 살아가는 자기합리화의 달인. 자신이 가진 기술이나 능력이 우주평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중이다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대학생기자 신강리 / 숙명여대 컴퓨터과학과 
"Twinkle twinkle shining..반짝 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그녀. 빛이 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그녀는 오늘도 열정을 다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녀의 빛.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시 2009.09.08 22: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수고하셨습니다^^!!

  2. 역시~ 2009.09.09 09: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있습니다~!!

  3. 제너두 2009.09.09 11: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멋진 분들이 있으니 안랩이 항상 저 높은 곳에 포지션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네요..ㅎ

  4. 또라이몽 2009.09.10 08: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익은 벼, 이직자, 눈높이 선생님, 히든 카드, 소셜 포지션, 군입대자, 처세술 대가
    분들이 모인 팀이시군요.

    다들 멋지십니다~.

  5. 스마일맨 2009.09.10 13:2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멋진 분들만 보아놓은 팀 같아요 ㅎ
    그만큼 열심히 하시니까 멋지게 보이시는 것인가요? ㅎ
    암튼... 더욱더 열심히 전진하시는 모습 계속 보여주세요~ ^^

  6. 악랄가츠 2009.09.10 17: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아~! 드림팀이군요! @.@
    오늘 새벽부터 제 블로그를 비롯한 티스토리 몇몇 블로거에서
    익스플로워로 접속시, v3에서 JS/Iframe 치료하라고 뜨는군요 ㄷㄷㄷ
    악의적인 악성코드는 아닌거 같고, 기술적 문제인 거 같은데
    한번 살펴봐주세요!
    드림팀 출동해주세요! ㅎㅎㅎ

  7. 보안세상 2009.09.11 11:32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http://kr.ahnlab.com/admSIVirusViewForHtml.ahn?seq_no=17411

    위의 링크에 가보시면 JS/IFrame에 해당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 V3 제품중에 사용하시는 제품에 맞게 치료하시면 됩니다 ^^


    혹시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다시 말씀해 주세요 ~

  8. 티런 2009.09.11 20: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안랩인분들은 존경스럽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9. 10대의비상 2009.09.14 10: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런글들이 많았으면좋겠네요 ㅎㅎ

    흠........... 기획만7개월 개발만 8개월..........ㅎㄷㄷㄷ

    아 우리팀은 어떻하지........................ㅠㅠㅠㅠ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 정말정말 멋있네요 ㅎ

  10. White Rain 2009.09.15 19: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 다들 훈남이시군요.
    그런데 건의할 사항이 있어요. '맥용 보안 프로그램'도 만들어주세요!!!!!
    너무 무리한 요구라면 어쩔 수 없지만,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부탁~~
    마땅히 쓸만한게 없어서 말이죰...ㅠㅠ 뭐 보안 안전지대라고 하지만 시대가 어수선하니
    안심할 수가 없군요.ㅎㅎ
    블로그에 와서 별소릴 다하고 가는군요.ㅋㅋ
    저녁 맛있게 드시고....늘 건강하세요.

  11. 감정정리 2009.09.18 16: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
    금요일입니다.
    내일은 드디어 즐거운 토요일주말이네요 ^^
    주말도 이제 1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하고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12. 뽀글 2009.09.28 17: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v3 lite이용하고 있어요^^

  13. 하랑사랑 2009.09.29 18: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진 분들이시군요.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

  14. 좋은사람들 2009.09.29 18: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훈남 훈녀시군요~:)
    덧 V3zip 대박기원합니다.~!

방송인 이금희 "유재석씨 배려심 탁월해요" (훈훈한 방송과 삶 이야기)

방송인 이금희는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다. 방송으로 많은 사람을 직간접으로 만나 대화하기 때문에 인터뷰는 과잉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런 그가 ‘보안세상’을 위해 짧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주었다. 그가 아니면 안 되는 의미 있는 인터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얼마 전 ‘KBS 아침마당-목요특강’ 코너에 안철수 교수가 출연한 것에 대한 답례이기도 하다.
 
카페 안으로 들어온 그는 환한 미소를 머금고 고유의 친화력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상큼한 복숭아를 먹고 밝아지는 느낌이랄까. 자리에 앉자마자 기자 수대로 준비해온 책 여러 권을 펼치며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게 했다. ‘고민하는 힘’, ‘건투를 빈다’, ‘아웃라이어’ 등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라고. “저는 남에게 주는 걸 참 좋아해요.”라는 말이 한 치의 모자람 없이 그대로 믿어졌다.

방송에서 보이는 것만큼이나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그이지만, 방송에서 보이는 것 이상으로 열정적이고 지혜롭게 삶을 즐기는 사람이다. 항상 바빠서 시간을 구걸하는 자칭 ‘시간 거지’임에도 2시간을 쏟아 그가 들려준 이야기는 한 마디도 놓치기 아깝다. 그래서 ‘보안세상’의 프리즘으로 인생 선배, 방송인, 아나운서 코치로서 다양한 빛깔의 그를 조명해보았다.


#1. 나를 만나라! 나만의 시계로 살아라!

숙명여대 겸임 교수인 그는 매 학기마다 학생들과 교감하려고 20분씩 개별 티 타임을 갖는다. 20분이 길지는 않지만, 학생 개개인에게는 참으로 뜻 깊고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 중 약 10%만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알고 나머지 90%는 그저 막연히 자신이 하고 싶은 것도 모른 채 살아간다고 한다. 자신을 잘 알지 못하면서 큰 뜻을 이루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제일 먼저 할 일은 자신을 알아가는 일이라고 충고한다.

그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30분씩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하며 자신과 만난다. “오늘은 뭐 했지? 아 오늘은 이때 참 좋았는데. 아, 오늘은 이러지 말걸. 아! 내가 이런 걸 싫어하는구나.”하며 꼼꼼히 되짚어본다. 시간 관리에 차질이 생기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도, 남에게 베풀기 좋아하고, 보답이 없어도 베풀 때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상처를 받지 않는다는 것도 자신과의 만남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다. 이렇게 정리하면 다음에 비슷한 경우를 만날 때 나쁜 경험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은 평생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아직까지도 나는 나를 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잘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어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일은 힘들고 지치기 쉽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 말려도 그 일을 하게 되죠. 힘들고 지쳐도 그 일을 하면 행복하죠. (이런 표현 싫어하지만) 그게 바로 경쟁력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를 알아가는 또 다른 방법으로 100일 동안 ‘자기관찰일지’를 써보라고 권했다. “작은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나에 대한 모든 것, 예를 들어 좋아하는 음식, 장소, 장면 또 싫어하는 음식, 대화 등을 써봄으로써 자신의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거예요. 이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비로소 찾을 수 있게 되죠.”

또 한 가지 그가 강조한 것은 “남들의 시계가 아닌 나만의 시계로 살라.”는 것이다. 남들 시계에 맞추다 보면 결코 내 시간이 맞춰질 수가 없다는 것이다. 유학을 가고 싶은데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후배에게 그는 이렇게 조언한 적이 있단다.

“유학 갈 비용을 몇 년 간 열심히 벌고, 그 시간을 꿈을 위한 도약판으로 생각해라. 몸은 고되고 힘들겠지만, 마음만은 뿌듯하고 행복할 것이다. 꿈꾸던 일을 하고 자신의 인생을 펼치는 것이 남들의 시계에 맞추는 것보다 몇 배 더 행복하고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인생이다. 남보다 몇 년 늦는 게 80, 90세까지 사는 시대에는 큰 문제가 아니다.”

#2. 아나운서는 읽는 사람 아닌 이해시키는 사람

그의 목소리는 마력을 지녔다. 미소가 절로 머금어지기도 하고, 눈물이 툭 떨어지게도 만드는 것이 그의 목소리다. 목 관리의 비법을 묻자 소탈한 웃음이 되돌아왔다.
“목 관리 해야 하긴 하는데 안 해요. 평소 먹고 싶은 것 먹고, 노래방 가서 노래도 실컷 부르고요.”

하지만 겸손한 그의 말과는 달리 누구나 쉽게 그 소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력적인 아나운서들의 목소리. 왜 아나운서들이 하는 말은 귀에 쏙쏙 들어와 박힐까? 이번에도 특별한 비법은 없었다. 비법은 오로지 연습뿐!

“허재 감독이 선수 시절에 농구 대통령이라고 불렸어요. 어떤 타이밍, 상황에서든지 슛을 던지면 골인했기 때문이죠. 그는 하루에 오백 개씩 골을 던졌다고 해요. 그럼 1년이면 약 2만개가 되겠죠. 이렇게 하면 남보다 잘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노력 없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하던 그는 한 가지 일화를 더 들려줬다.

제가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무대에 최정원씨가 나오면 자신감이 느껴져요.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곡당 만 번을 부른대요. 그만큼 부르고 나면 무대에 빨리 나가서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방송, 뮤지컬, 농구에는 공통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분야의 최고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노력’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게 보내는 중요한 비법 두 가지!
“지금 읽은 내용이 뭐에요?”
뉴스를 읽도록 시킨 후에 하는 그가 던지는 질문이다. 언뜻 보면 쉬운 것 같지만, 긴장해서 눈으로만 읽기에 급급한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겐 식은땀을 흘리게 하는 질문이다.
“눈으로 읽지 마세요. 내가 이해한 후에야 다른 사람을 이해시킬 수 있어요.”

중요한 정보를 전달자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듣는 사람 역시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실수는 헛기침. 사람들은 목이 잠겨있을 때 헛기침을 하면 목이 풀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아니다.

“목이 더 나빠지고 갈라져요. 아픈데 찬바람 쐬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차라리 입에서 침을 모아서 삼켜보세요.”라며 직접 시범을 보이는 그에게서 따스함이 묻어났다.


#3. 80세에도 방송하고 있을 것


그가 주인인 ‘KBS 아침마당’을 보며 많은 주부들이 집 안에 활기를 깨운다. 많은 사람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그녀에게 물었다.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 따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지.

"있는 모습 그대로 시청자와 만나려고 해요. 그런 솔직함과 진심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은 것 같아요. 남에게 보이는 것보다는 이 프로그램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요.” 

방송에서 만나는 그는 푸근하고 다정한 언니 같은데, 실제로 보니 그 위에 넘치는 재치와 발랄한 에너지가 더해져 같이 있으면 힘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 에너지는 일에 대한 무한한 사랑에서 나오는 듯했다.  

방송 진행자로서 다른 MC들을 어떻게 보는지 궁금해졌다.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주름잡는 MC의 각기 다른 장점을 언급했다.

“특히 유재석씨는 MC로서 출연자를 배려하는 게 탁월해요. 여러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말 재주가 별로 없는 출연자의 존재감이 약할 수밖에 없는데, 유재석씨는 그런 사람을 하나하나 잘 살려줍니다. 제가 아는 분은 본인이 별 말을 하지 않아도 존재감이 살 수 있도록 유재석씨가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해요.”

얼마 전까지 매일 저녁 8시 30분이면 어김없이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주던 ‘인간극장’은 그에게 채찍이기도 했고 한없는 위로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이 ‘인간극장’ 하면 그의 목소리가 기억난다고 하지만 정작 그가 배우고 얻은 게 더 많기 때문에 오히려 수혜자라고 한다.

“아침 일찍 녹음을 해야 하는 날 쏟아지는 잠을 억지로 몰아내느라 투덜거리며 스튜디오에 나갔을 때 새벽에 일을 하는 분이 주인공인 거에요. 그때는 무어라 형언하기가 어렵지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는 당신들의 일부이고 당신들도 내 삶의 일부이다.’라는 것을, 우리가 서로 다르지 않고 같이 살아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라디오(KBS '사랑하기 좋은 날')와 TV를 종횡무진 누비는 그가 더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라디오가 일 대 일로 대화하는 것이라면 TV는 여럿이 대화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라며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라디오를 택하겠단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반응이 실시간으로 와서 재밌어요. 제가 조금 오버한다 싶으면 ‘언니…워~워~’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조금 울적한 날은 금세 알아채고 기운 내라는 응원이 올라와요.”

80세가 되어도 방송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그의 말은 그대로 현실이 될 것 같다.

P.S.

“얼마 전 노트북을 샀어요. 박사 과정 공부를 하느라 자료 수집에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니 제 나이 또래보다는 활용도가 높죠.”

보안은 잘 모른다는 그에게 ‘V3 365 PC주치의’를 선물했다. 설치를 잘했을지 잘 활용할지 궁금하다.

이날 멋진 만남을 마무리하며 사족으로 던진 말은 “안철수연구소 사람들에게 한 마디요.”였다. “음.. 나중에 이메일로 드릴게요.” 그리고 정말 이메일이 왔다. 그가 그대로 느껴지는, 옆에서 읊조리는 시 같은 격려였다.

“일을 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많겠지만,
직장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안철수연구소에 다니는 분들은
일을 사랑하고 직장을 자랑스러워하는 분들일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일, 다니는 직장이
많은 누리꾼에게도 역시 사랑이고 자랑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힘내서 열심히 즐겁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Ahn


대학생기자 고정선 /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어둡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점차 익숙해지기를 기다려 작은 불빛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더 낫다.  현재에 상황에 불평하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더 즐기는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시절의 꿈은 위대하듯 지금의 꿈을 더 크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대학생기자 신강리 / 숙명여대 컴퓨터과학과
 
"Twinkle twinkle shining..반짝 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그녀. 빛이 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그녀는 오늘도 열정을 다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녀의 빛.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이계인 2009.07.21 17: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내용에서는 제목에서 언급한 유재석씨 관련 발언이 몇 줄 밖에 없네요.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3. 7그램 2009.07.21 17: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목에 낚이긴 했어도 기사 내용이 좋으니 용서됨.

  4. 악랄가츠 2009.07.21 18: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하.. 그는 평소 비디오를 즐겨보기에...
    v3는 필수예요!!!

  5. 1212 2009.07.21 18: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농구선수중에 허재만큼 공 안던져본 사람이 있을까..

  6. ChaJinu 2009.07.21 18: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훈훈한 글이네요.
    이금희 아나운서 멋진 분이네요.
    좋은 내용이 많네요.
    잘 읽었어오.

  7. 요시 2009.07.21 18: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훈훈합니다 ㅎㅎ

  8. mbti 2009.07.21 18: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MBC하면...김주하씨...
    KBS하면...이금희씨...^^;...
    ...
    ps>박찬숙님은...요새...뭐 하신데요?...
    KBS1 복귀하셔서...
    시원~시원~한 진행해주셨으면...좋을 것 같다는...
    ...
    ps>남자분 중에 토론하면...
    MBC하면...손석희씨...
    KBS하면...정관용씨...
    ...
    ps>KBS출신...oo찬...의원 분은...
    너무 활동이 없으시다는...
    (저랑...근자 돌림은...같은데...)
    ...
    ps>MBC,EBS,SBS,YTN,KBS...우리집 채널...
    ps>대기업,언론재벌,케이블방송사...
    배불리는...미디어법...
    국회의원,지자체,기업...구워 삶으려고...

  9. 짐짐 2009.07.21 18: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남을배려하는방식은....박경림부터가 아닌가 싶네요.. 그때..어떤프로그램에 말못하고 구석에 있던 홍경민까지챙기면서 .. 그때진짜인상깊었는데... 그래서 박경림 나오는 프로그램보면.. 참 맘이 편했어여.. 신인 가수도 무시하지 않고 잘챙기니까.. 근데 경림씨 방송쉴때.. 유재석이 엑스맨으로 막뜨기 시작했져..

    • 2009.07.22 00:30  Address |  Modify / Delete

      박경림이 배려요? 그 반대 아니예요?
      정말 싫어~~

    • 3 2009.07.22 15:23  Address |  Modify / Delete

      유재석이 뜨기시작한건 동거동락에서 부터죠...엑스맨인 이미 한참 뜨고 난 후에 TOP이었을땐데

    • 뭐라나 2010.06.25 13:46  Address |  Modify / Delete

      박갱림씨
      여기서 이러시면 민망합니다

  10. 강창수 2009.07.21 19: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죄송한데 다음 화면에서 앙드레김 선생님이신줄 알고 클릭했어요. 어쨋거나 이금희 아나운서 멋지시네요 ㅋ

  11. 하나뿐인지구 2009.07.21 21: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티스토리에...ip(부분공개)가...
    ...
    누가 해당 플러그인 개발 좀...고슴도치 분들 이런 것도 해주시나요?...^^;...

  12. 따뜻해요 2009.07.21 22: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보여지는 외모에 의한 편안함과 즐거움보다
    마음으로 느껴지는 편안함과 따뜻함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금희씨 행복하시고 건승하세요..

  13. 루팡 2009.07.21 23: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목 뽑은거 참;;

    내용과 별게로 제목 저런식으로 뽑는거

    솔찍히 낚시아니고 뭔가요?

    블로거의 권력화가 도마에 오르는 판국에

    찌라시 기자들이 밥벌이용으로 써먹는

    자극적내용의 제목, 내용과 별상관없는 관심끌기용 제목

    이런거 진짜 경계해야 되는거에요.

    찌라시 저질 언론들의 대항마로 명분을 다지는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명분을 스스로 내려놓고 똑같은 악순환을 반복하시렵니까?

    쉽게 메인에 올리기 위해 저런식으로 제목뽑으면

    클릭해서 내용보고 사람들이 감탄을 할까요 실소를 흘릴까요?

  14. bronte 2009.07.21 23: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유재석씨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그의 배려심은 참 존경해요.
    요즘 방소을 보면 막말하면서 상대방에게 핀잔주는 개그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공중파에서라도 서로 배려하고 유순하게 상대를 대했으면 좋겠어요.

  15. t.o.p. 2009.07.22 00: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방송인 중에 제일 좋아하는 1人인 이금희 아나운서
    그의 외모만큼이나 목소리에서 풍겨져 나오는 인품을
    TV를 통해서도 알수 있는거 같애요! ^^*

    앞으로 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

  16. ee 2009.07.22 01:0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글이네요 ㅎㅎ 제가 생각한답과 같아서 위안이되네요 더욱더 확실히 밀어붙여야겠습니다..

  17. mbti 2009.07.22 06: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인간극장도 좋지만...
    TV동화, 행복한 세상도 좋았구요...
    (열심히 사시는...박사 과정이라...)
    ...
    ps>그리고, 이건 다른 분(남자) 목소리 같은데...
    다큐멘터리 에니메이션(애니멘터리(?)) 한국설화도...굉장히 좋아해요...

  18. view독자 2009.07.22 08: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참..타자만 치면 글씁니까..글제목과 내용도 엉망..
    이금희씨와 유재석씨와 안철수연구소까지 언급하는 번잡스러운 전개...
    이금희씨와 인터뷰했으면 그 내용이나 착실히 전하시지..참..

  19. Hichicok 2009.07.22 09: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이금희 씨 참 멋지네요.

  20. 강한솔 2009.07.22 15: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분이 좋은분을 칭찬해주니 참 훈훈하네요^^ 이금희씨 보기만해도 푸근함이 느껴지는 방송인이세요.

  21. 태정 2009.07.29 10: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블로그의 새로운 진화를 보는 것 같아 참 행복합니다. 같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참 부러운 작업이기도 하고, 시기심이 돌 정도의 맛깔스런 코너로 보입니다. 한 수 잘 배워 갑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

리조트에서 스포츠 즐기기 현장 가보니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07.03 14:09

리조트에는 여러 가지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다. 스포츠 시설도 그 중 하나다. 그런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가족 단위, 회사 단위 등 여러 단체들이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중 운동선수들이 휴식 겸 훈련 장소로 사용하는 현장을 찾아가 봤다. 


양평 대명리조트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바로 신축한 야외 축구장. 상쾌한 초록이 주욱 펼쳐진 인조 잔디 축구장에는 이미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기에도 신나게 운동장을 누비고 있었다. 주인공들은 서울에 위치한 속옷 회사 직원들이었다. 일년에 두 번 단합대회를 한다는 이 회사 직원들은 "친목에는 운동이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운동 중 발에 쥐가 나 경기를 중단한 속옷회사 직원들


그렇다면 이 새로 지어진 축구장은 어떻게 관리되는 것일까? 신대현 대명리조트 직원의 말에 따르면 이 야외 축구장은 개관한 지 한 달 정도가 되었다. 평일에는 약 100만원 가량의 돈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한다. 비싼 대관료가 흠이긴 하지만 주말에는 리조트 이용 고객을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고 하니 공만 가지고 가면 운동하는 데 무리는 없을 듯하다. 공이 없다? 즐기고 싶은데 물품이 되어 있지 않은 고객을 위해 리조트에서는 축구공, 야구 세트, 캐치볼, 굴렁쇠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러 물품을 대여해준다.  

▲축구장 시설을 설명하고 있는 신현대 씨



축구장 옆 농구장. 그곳에서는 T건설 회사의 사람들이 농구와 족구를 하고 있었다. 안철수연구소에서 나왔다고 하니  쉬고 있던 한 분이 "무릎팍 도사에 나온 안철수 편을 봤다. 아주 훌륭한 분의 좋은 말씀이 감명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에서는 대명콘도에 이런 야외 운동 시설이 있는 것을 미리 알고 왔다고 한다. 하지만 옆에 속옷회사가 먼저 축구장을 쓰는 바람에 잠시 밀려 농구와 족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축구공이 농구공을 대신해 골대로 날아가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어떤 공이든 간에 그들이 즐길 수 있다는 것 하나만 중요해 보였다.

야외에서 축구, 농구, 족구를 할 수 있다면 과연 실내는 어떨까? 실내 스포츠 시설은 볼링장, 당구장, 수영장, 피트니스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피트니스센터에는 여자 4명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사진을 찍겠다고 양해를 구하자 땀에 젖고 썬크림이 범벅된 자신의 모습 때문인지 서로들 촬영을 미뤘다. 알고 보니 그들은 상지 여자소프트볼 선수들이었다. 가까운 곳에서 휴식과 운동을 겸해서 이곳 실내 피트니스센터를 찾았다고 한다.

▲운동에 집중 중인 상지 여자소프트볼 선수들


한편, 수영장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적어 한산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그곳에서 제법 자유롭게 수영을 하는 무리를 찾아갔다. 양평군청 소속 빙상팀이었다. 이들은 모두 양평에 사는데 빙상팀임에도 수영장을 찾은 이유는 "휴식을 취하면서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들은 양평에 살아서 자주 이 수영장을 찾는다고 한다. 수영을 해달라는 다소 무리한(?) 부탁에 수줍게 발장구를 치며 어색한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협조해 주었다. 

▲수영을 즐기는 양평군청 빙상팀


이렇게 해서 양평 대명리조트의 실내외 스포츠 시설을 모두 둘러보았다. 적지 않은 스포츠 선수들이 이곳을 이용한다는 것은 선수들이 이용할 만한 운동 시설이 부족하다는 방증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기도 했다. 단합과 친목을 위해서 스포츠 시설은 최적의 장소임에 틀림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단체로 워크숍을 왔다면 술 자리와 답답한 방 안을 벗어나 서로의 땀방울을 보며 웃어보는 건 어떨까? Ahn

*안철수연구소 사보 기자단의 '1박 2일' 워크숍. 여러 일정 중 핵심은 40분 취재였다. 지금까지 4조의 취재 결과물이었다.

사내기자 김태훈 / 보안기술팀
"현재의 나"에서 출발하여 "내가 바라는 나"로 걸어가는 중입니다.
물론 가는 길에 끊임없이 딴짓을 해서 탈이지만 그래도 즐기며 걸어가고 싶습니다. 높은 곳을 향하여!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대학생기자 유지상 /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피천득의 '은전 한 닢'을 보면 늙은 거지는 마지막에 "그저 이 돈 한 개가 갖고 싶었습니다." 하며 행복해 한다.
사람은 꿈과 희망이 있기에 내일이 있는 것 같다. 보잘 것 없는 저 은전 한 닢이지만 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행복해 했다. 그런 행복한 꿈을  실현하고 있는  유.지.상을 지켜보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시 2009.07.03 17: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살짝 홍보느낌이 ;;-.-;;
    대명리조트 시설이 좋은가봐요~~
    주말에는 대관료시설이 꽁짜라니 솔깃 ㅎㅎ

  2. 미자라지 2009.07.06 11: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같은 학교 학생이 보이네요..^^ㅋ

  3. Freddie Mercury 2009.07.06 13:31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보았어요~~~ 아침에 뵈었던 분들이 소프트볼 선수리니...ㄷㄷㄷ

  4. 광년이 2009.07.10 02: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축구장 시설 너무 좋아 보이네요 ㅎㅎ

KTX 승무원에서 보안 컨설턴트로 변신한 정효진씨



수줍은 웃음을 띠며 그녀가 들어왔다. 안랩인이 된 지 고작 6개월째라 인터뷰가 민망하다며 연신 고개를 떨어뜨리던 그녀에게는 놀라운 이력이 숨겨져 있었다. KTX 승무원, 교사를 거쳐 지금은 보안 컨설턴트로 활약하는 정효진(27) 씨. 그 숨겨진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정효진 씨는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면서 교사의 꿈을 품고 전자계산 교직 이수를 했다. 보람되고 안정된 직장을 얻기 위해 6개월 가량을 노량진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결과는 낙방. ‘한 번만 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그와는 달리 완강하셨던 어머니는 종이 한 장을 건네셨다. 바로 KTX 공개 채용 광고. 대한항공 승무원인 언니를 보며 승무원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품어왔던 그는 KTX 승무원에 도전장을 냈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레일 위의 꽃’이 되었다.

씨저널 충청권 잡지 표지 모델로 나왔던 효진씨.

2년 동안 근무하며 그는 잊지 못할 많은 경험을 얻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지방의 도시가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지도 잘 알지 못했다던 정효진 씨. 그런 그가 이제는 각 지방 고유의 맛에 대해 늘어놓을 정도가 됐다. 


“동대구에는 닭똥집이 유명하고요. 순대를 먹더라도 찍어먹는 게 지역마다 달라요. 구내식당도 지방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아! 특히 광주가 인심이 후했어요.” 음식 이야기가 나오자,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신나게 설명하는 그에게서 수줍던 웃음 대신 활기가 묻어났다.




KTX 승무원들이 ‘비정규직 파업’을 시작할 즈음 정효진 씨는 미련 없이 승무원 일을 그만뒀다
. 대신 학창 시절 품었던 교사의 꿈이 그 자리를 메웠다. 사립 고등학교에 올린 그의 이력서를 보고 한 여고에서 기간제 교사 제의를 해온 것이다.

다른 곳도 취직이 됐지만 결국 교사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타오르는 열정을 가지고 반항심 많은 아이들까지 끌어안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보람을 느꼈다. 보람을 느끼는 만큼 그가 자신에게 느끼는 부족함도 커져갔다. 학생들 중에는 IT 분야에 대해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아 여러 질문들을 하곤 했다.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등 많은 것이 있었지만, 정작 속 시원히 말해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 속상했다. 그 중 하나라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어 ‘IT의 꽃’이라는 보안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KTX 승무원과 교사. 이 두 가지가 보안 컨설턴트와 연관되지 않는다? NO! 이 세 가지 직업의 공통점은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승무원은 외국인, 노인, 어린이 등 다양한 고객들에 대한 응대가 빈번하고 다양한 상황에 매끄럽게 대처해야 한다. 선생님도 사람을 대하기는 마찬가지다. 무섭다는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그는 두루두루 많은 사람을 겪어봤으니 보안 컨설턴트로서 고객을 대하는 일이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이런 장점을 내세워 보안 컨설턴트에 입문했지만, 보안 컨설턴트가 사람 대하는 능력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정효진 씨는 대학교 때의 전공을 살려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보안에 대한 기본 지식 습득과 관련 자격증은 필수!

보안 컨설턴트는 기업 IT 인프라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해 더 안전한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진단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해킹 위협이나 취약점을 예방하고자 정보보호 전문 회사에 있는 보안 컨설턴트에게 컨설팅을 받는다.

보안 컨설턴트는 크게 기술 컨설턴트와 관리 컨설턴트로 나눠지는데 정효진 씨는 기술 부분을 중점적으로 맡고 있다. 그녀가 주로 하는 Penetration Test(모의 테스트)는 말 그대로 침투 테스트이며, 취약점을 찾아내고자 침투 테스트를 시도해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킹 위협 및 내부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을 제시하는 서비스이다.

“보안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공부 중이에요.”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일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정효진 씨가 생각하는 보안 컨설턴트로서의 매력은 무엇일까?
“여러 기업체가 보안 컨설팅을 받기 때문에 의료, 교육 기관 등 많은 분야를 경험해요. 또 최소한 한 달 정도 의뢰한 곳에 머무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 인맥을 쌓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중 최고의 매력은 자신과 팀이 보안 시스템을 분석한 뒤, 그로 인해 의뢰한 기업의 보안 시스템이 더 나아진 모습으로 변할 때라고 한다.

“저는 이 일을 즐기고 있어요.”라고 힘주어 말하는 정효진 씨. 지쳐서 한 박자 쉬어 가고 싶을 때, 그녀의 이 말에 담긴 열정을 기억해 내길 바란다. Ahn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시 2009.06.01 19: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대단하세요~~!
    얼굴도 이쁘시당ㅎㅎㅎㅎ

  2. Dorothy 2009.06.02 14: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울팀 이쁜이 효진씨~~
    쭉~~ 즐기세욤~~~

  3. Zet 2009.06.03 01: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 글 정말 잘 읽었네요.
    열정이 묻어나는것 같아 보기 좋아요.
    얼굴도 예쁘시고요.

    인터뷰글 잘읽었습니다. :)

  4. 고데깅 2009.06.03 18:4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주어진 일어 모든 열심이 신것 같애요^^
    배울점이 많네요~ !

  5. 도라에몽 2009.06.05 13: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동대구에 빨간 양념한 똥집이 맛있는데..서울엔 읍어용~

  6. mbti 2009.06.05 15: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다재다능하시네요...^^;...

  7. 제보자 2009.06.07 01:2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요즘 프로젝트를 야간에 하셔서 힘드실텐데!! 화이팅 하세요~ ㅋㅋ
    "나의 과거를 세상에 알리지 말라" 그렇게 부탁하셨건만 ㅎㅎ 저한테 설득당해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사실이죠! ㅎ

  8. 광년이 2009.06.07 13: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세상에는 참 멋진분이 많은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