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화장은 무죄, 자기관리의 일부일 뿐


당신은 어떤가? 화장하는 남자가. 아는 남성이 BB 크림을 바르고 모임에 나왔다가 주위의 원성을 산 적이 있기 때문에 나는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러다 파워블로거를 인터뷰하는 기회를 맞아 '화장하는 남자'로 유명한 블로거가 있다는 말을 듣고 뭔가 신선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부탁해보았다. 흔쾌히 승낙.

그런데 직접 대면하니 예상과 달리 그의 화장 정도는 매우 약했다. 선크림과 비비크림을 바르고 눈썹 정리를 한 정도. 그는 남자의 화장은 색조 화장이 아니라 컨실러, 파우더 정도를 바른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화장이 자기관리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A. 파워블로거라는 점 외에는 평범한 25살의 대학생입니다. 전공은 광고홍보이고 부전공이 메이크업입니다. 피부미용과가 4년제 대학에 몇 개 없는데 군대 갔다 와서 생겨서 복학하면서 등록했습니다. 아, 군대에서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땄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죠. 초등학교 때부터 기초화장품은 썼는데, 고등학생 때 안정환이 선전하는 컬러 로션이 처음 나왔어요. 그때 처음 사서 쓴 후로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죠. 전문가는 아니고 남자 일반 사람들보다는 많이 쓰니까 노하우가 많은 것 같아요.

Q. '화장하는 남자'라는 컨셉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남자들은 선크림은커녕 기초 제품도 뭘 사야 할지 몰라요. 그래서 그냥 제가 써본 것을 리뷰 올리고 추천해주고 이러면서 시작했어요. 이젠 쪽지도 자주 오고 상담하는 사람도 생겼어요. 사진까지 보내주면서 물어보죠. 똑같은 콘텐츠를 제 블로그뿐 아니라 병무청에서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블로그에도 올려요. 제가 군 생활에서 쌓은 화장품 경험을 재현해서 올리기도 하는데 아주 인기가 많아요. 처음에는 인식을 바꿔보고 싶은 것 때문에 시작했어요. 블로그를 운영한 지 3년 됐는데, 처음에는 인기가 없었는데, 재작년부터 남성 화장품 붐이 일어나서 인기가 생긴 것 같아요.

Q. 갑자기 유명세를 타는 게 어떤가요?
A. 사람들에게 알려진 지
 1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잡지나 TV에서도 연락이 종종 와요. 성격이 솔직해서 스스로를 편하게 노출하는 것 같아요. 그 덕에 올해 9월까지는 태평양에서 인턴을 하기도 했어요. 다양한 매체에 노출되는 것을 나브게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 전제는 저를 제대로 비추어야 한다는 거에요. 한 번은 케이블 TV에서 여자처럼 화장하는 사람으로 나오라며 꽤 많은 출연료를 준다고 했어요. 그런 건 하지 않기 때문에 바로 거절했어요. 

Q. 나중에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A, 화장품 PM, 브랜드 매니저 등을 하고 싶어요. 한 가지만이 아니라 기획, 광고, 메이크업 등을 전부 다 해주는, 전체적으로 총괄하는 것을 하고 싶어요.


Q
. 네티즌과 어떻게 소통하나요? 또 기억에 남는 네티즌은?
A.
지나가다 저를 봤다고 하고 블로그에 남겨주는 사람도 있고, 집 주소를 물어봐서 선물을 주는 분도 있어요. 화장품도 써보라고 보내시는 분도 있고. 저는 제가 뭘 하는지 숨기지 않아요. 블로그에서 소통하다가 여럿이 사적으로 만나기도 해요.

Q
.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몇 가지는?
A.
화장품 회사 모임을 가면 혹시 게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성 정체정이 없는 사람인 줄 알고 오해하는 분도 있고요. 저한테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면은 많아요. 사소한 것들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죠. 다른 에피소드는 악플에 관한 거에요. 작년 여름쯤 빅뱅이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나온 적이 있어요. 남자들이 그렇게 제대로 화장을 하고 나온 건 처음이어서 '빅뱅 탑 따라잡기'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지요. 그때 '싸이월드 시선집중'이 돼서 댓글이 2천개가 달렸는데 천오백개가 악플이었어요.

Q. 피부를 좋게 하는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요?
A. 식상하지만 정답이 있죠.
물 많이 마시고, 잠 많이 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담배 안피고, 군것질하지 말고 등. 저는 술보다 커피 마시며 수다 떠는 것을 더 좋아해요. 자기관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침 저녁으로 보디빌딩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새벽까지 술 마셔도 학교에 결석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놀 땐 놀고 여유도 즐긴답니다.

Q
. 남성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 및 발전가능성을 어떻게 보나요?
A.
여자의 지위가 사회적으로 높아져서 남성의 권위까지 위협하고 있어요. 여자 CEO들도 많고요. 남자가 무슨 화장품이냐, 여자가 무슨 운전이냐 이런 말 되게 웃기지 않아요?  남자든 여자든 이런 생각은 아닌 것 같아요. 남자가 치마를 입지는 못하지만 화장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경계가 많이 허물어질 것 같아요. 

Q
. 블로거님에게 '화장'이란?
A.
자신감? 수퍼마켓에 갈 때도 선크림을 꼭 발라요. 선크림 하나 바르고 모자 눌러쓰고 갈 때와, 화장을 하고 자기관리를 하고 갈 때와는 다르죠. 관리를 했을 때는 어깨도 펴지고 자신감이 생겨요. 주변 의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항상 관리를 해요. 화장하면 일찍 일어나야 하고 클렌징도 힘들어서 더 피곤하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화장에 대해 궁금한 남성이나, 남자친구를 챙겨주고 싶은 여성이라면 살포시
http://blog.naver.com/paiele를 클릭하길 바란다. 화장품에 대한 칼럼, 리뷰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완소균이 님의 완소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남들이 보기에 취업과 무관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불리는 나, 대학생 CEO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도전을 사랑하는 여대생이다. 일을 할 때는 쿨한 모습을 유지하려 하지만 밴드, 바텐더, 미술 활동 등 예술적 생활을 일상으로 삼고 있다. 안랩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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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시 2009.12.03 21:2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남자 간호사도 있기 마련인데 ㅎㅎㅎ
    저런 분들이 있기에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을까요 ㅎㅎㅎ
    정말 피부가 좋으신데요 ㅋㅋㅋ

  3. 우왕 2009.12.03 23: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귀엽다... 젠장 여친있네 ㅠ

  4. 그냥지나가던 행인 2009.12.03 23: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관리라... 화장이라는 방법도 효과적이겠네요.

  5. 문화다방 2009.12.03 23:35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실물이 훨씬 잘생기셨는데...유유

  6. 남자가 화장하는게 어때서? 2009.12.04 01: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난 남자들도 화장해야 된다고 생각함. 도대체 그 얼굴로 무슨 자신감으로 들이내미는지.. 하다못해 비비크림이라도.. 피부가 좋으면 최악은 면하니까.. 남자분들! 제발 최소한의 예의는 좀 챙깁시다.

  7. 저도동감 2009.12.04 02: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화장원츄ㅡ, 남자가 화장하면 더 예뻐요.. 어쩌면 여자가 이쁘다는것도 착각이죠. 워낙에 가장된 외양이니. 아이라인원츄-

  8. jamie 2009.12.04 02: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 ,,,,, 이거 내가 하고싶은 말이었어 !
    아 속시원해

  9. 솔직히 2009.12.04 04: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화장을 해서 어울리는 애들이 있다고 생각함.

    그러니까... 좀 예쁘장한 남자라거나..

    그런애들이 화장하면 별로 이상하게 보지 않을자신 있는데

    저런사람이 화장하면 난 좀 -_-

    저번에 초식남 다큐같은데서 나온사람같은데

    그 다큐를 보기전까지 초식남들은 모두 늘씬늘씬하고 예쁘장하게 생긴줄 알았기때문에

    저사람 나와서 얘기하는거 보고 좀 놀람.

    겉모습으론 전혀 초식남 같지 않아서....

    뭐 그렇다고.

    • 보안세상 2009.12.04 09:2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일본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식남하면
      병약한 미소년의 이미지를 생각하시더라구요... ㅠ

    • 솔직히 2009.12.04 09:38  Address |  Modify / Delete

      아뇨..
      꼭 일본학원물에 나오는 병약한 미소년이 아니라도
      충분히 화장이 어울릴만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위에 있는 저분은
      별로 화장한 모습을 보고싶지 않은 타입이네요.
      저분이 실제로 화장한 모습이라...
      상상만 해도 좀 아닌것 같아요.
      뭐 저보고 이런소리 한다고 화장하는데 어떤사람은 되고 어떤사람은 안되냐.. 이런식으로 물어보실수 있겠지만요.
      정말로 저분이 화장한모습은 보고싶지 않을것 같아요.

    • 도용아닌mbti 2009.12.04 10:00  Address |  Modify / Delete

      화장은...정치인,국회의원들도...할 겁니다...
      TV에 자주 나오시는 그 분들...
      ^^;...

    • 도용아닌mbti 2009.12.04 10:02  Address |  Modify / Delete

      화장의 목적은...
      1.이쁘게 보이려고...
      2.피부(여성)/스킨(남성) 관리...
      3.생활의 필요(영업 등)...
      ...
      저는...스킨,로션과도 거리가 멀어서 잘 모른다는...^^;...

  10. 경쟁자 2009.12.04 04: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동네 슈퍼갈때도 비비크림 바르고 가면, 쌩얼일때보다 왠지모를 자신감^^이 생긴다는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11. 흠.....근데 2009.12.04 05: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니.25살이 저리 늙어보이나?? ㅡㅡ;;

    지성하지만.. 좀 늙어보인다는...

    관리하는데도 저래?? ㅇ...........이정도로..;;;

  12. 글쿠나 2009.12.04 08: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꽃미남이 화장하면 봐줄만하지만
    솔직히 저런 분 얼굴에 화장까지 하면
    게이 소리 듣기 딱 좋죠

    글고 여자가 운전하는 것과 남자가 화장하는게 어떻게
    동급 비교가 되나요?
    여자가 중장비 운전하는 것과 남자가 간호사 하는 것
    다시말해 직업 선택에 성별의 제한이 없다 이런거라면 몰라도

  13. 으흠 2009.12.04 09: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남자들이여! 이제 화장 좀 하세요.. 몇명빼고는 왠만한 남자들 쌩얼 보기 괴롭습니다..
    화장 죽어도 못하겠으면 제발 콧털이라도 좀 뽑고 다니시길...

    남자분들.. 부탁드립니다.

  14. 미자라지 2009.12.04 09: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저도 애인때문에 억지로 비비크림을 발라본 적이 있는데...
    여자들이 화장하는 이유...알겠더라고요...ㅋ

  15. 라이너스 2009.12.04 14: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귀찮아서 화장까진.ㅎㅎ
    대신 수분크림하고 썬크림까진 잘해준답니다^^;

  16. 김한균 2009.12.04 18: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저 사진을 이런걸 쓰셨나요 ㅠ-ㅠ

    • 보안세상 2009.12.05 23:31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앗, 죄송합니다. 멋있게 못 찍어드려서 T.T 셋째 사진이 가장 마음에 안 드시는 것 같아 삭제했습니다.^^

    • 도용아닌mbti 2009.12.10 17:14  Address |  Modify / Delete

      렌즈가 어두운 렌즈거나...
      조명이 충분하지 못 했나 봅니다...
      ...
      ps>저는...언제...사진기를 가질 수 있을까요...^^;
      (휴대폰 카메라도...잘 안 써서...디카도 살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17. 달콤시민 2009.12.06 19:5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 멋진 분이시네요!
    그런데 블로그가 소개되고 2천개 중에서 1500개가 악플이었다니.. 제가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에구구 ㅠㅠ
    이런거 보면 아직도 우리문화의 다양성이 인정되지 못하나 하는 안타까운 맘도 들고 그래요 ㅠ
    와 보안세상님 앞으로도 매력있는 많은 블로거님들 이너뷰 기대할게요~ ㅎㅎ

  18. 스마일맨 2009.12.07 19: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렇죠...
    자기관리 인 것 같아요.
    저도 자기관리 들어가야 하는데... ㅠㅠ

  19. 10대의비상 2009.12.09 15: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악플을 저정도까지 달필요는 없다고보는데... 아 내가 더 부끄럽네;

    저도 친척들이 죄다 오빠,남동생들인지라 ;ㅂ;

    처음에 BB가 책상위에있는거보고

    "으아ㅏㅏㅏㄱ 오빠이거왜발라" 이랬더니

    "니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은 2겹이상으로바를껄?" 요러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처음엔 살짝 충격이엿는뎅
    막상생각해보니깐 딱히 안될이유도 없더라구요 ㅋㅋㅋ

    중요한건.
    확실히바르는게낫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익

    • 도용아닌mbti 2009.12.09 17:35  Address |  Modify / Delete

      개인적인...생각엔...
      연예인들은...화장품 맨날 발라서 그런지...조명 맨날 받아서 그런지...
      ...
      피부가 금방 상하는 것 같더군요...^^;...

    • 보안세상 2009.12.10 11:3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역시 관리의 중요성인가요 ㅋ

    • 도용아닌mbti 2009.12.10 17:23  Address |  Modify / Delete

      슈퍼 쥬니어들도...화장하겠죠...^^;...
      ...
      악플 문제는 심각합니다...
      연예인 광팬들의 악플 때문에...
      스타킹에 출연했던, 다이어트 여 중학생이...자살했던...
      ...
      그래서...쏘리쏘리가 나왔다는...생각이...

  20. 우치타 2009.12.10 05: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솔직히 피부관리라고해도 성격탓인지 '남자라면' '사내가' 이런 말을 달고다녀서 내키지가 않네요 ㅋ 연예인 될만한 넘치는 끼나 외모가 없는게 다행이라고 위로하고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별볼일 없는 글에 믹스업해주셔서 들렸다가 좋은글 읽고 갑니다~

  21. 도용아닌mbti 2009.12.10 09: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kbs...토요일날 안(못) 갑니다...
    http://blog.ahnlab.com/ahnlab/746
    ...
    아가는...15시 이후에나...^^;...

    • 도용아닌mbti 2009.12.10 10:03  Address |  Modify / Delete

      안철수 교수님도...
      TV에 나오실 땐...간단한 화장을 하실 듯...^^;...
      ...
      요새 연구원님들...인터뷰는 많이 줄으신 듯...
      안랩 분들도...블로그나 뉴스 등에...
      종종 사진 나오던데...
      ...
      보통은 그냥 평소 모습이실 것 같고...
      특별한 때는...신경 좀 쓰시겠죠...^^;...
      (아가 이벤트 때는...평상복이실테고...)

    • 보안세상 2009.12.10 11:3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촬영이 있으면 아무래도 신경을 쓰게 되죠 ㅋ

안랩인을 춤추게 하는 칭찬릴레이 살펴보니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 9. 25. 06:19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몸무게 100톤이 넘는 고래가 춤추는 장면을 상상해 보신 적 있나요? 그것은 희극을 넘어 차라리 공포에 가까울 것입니다. (마음맞는 9마리가 '고래시대'를 결성해 소원을 말하는 순간 지구는 멸망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책은 바다의 포유류가 아닌 도시의 포유류를 대상으로 쓰여졌습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얼마나 칭찬을 하셨습니까?'

이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오늘도 그렇게 무감동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내일도 그렇게.
그렇게 소중한 것을 잃어 갑니다.

여기 여러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평범하지만 누군가에겐 특별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조시행 상무님은 별명이 '조라도나'입니다.
축구하실 때 종횡무진 현란한 개인기를 펼치시거든요. 

그런데 저는 또 하나 별명을 붙여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안랩의 유재석' 입니다

때는 20세기가 저물어가던 1996년이었지요. 제가 입사해 얼마 안 되었을 때 입니다. 그때는 직원이 20명도 안 되었으니 식사 때가 되면 거의 모든 직원이 한 자리에 모이다시피했죠. 그 중 가장 늦게 밥을 먹는 저에게 조상무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죠.

"황미경씨가 집에서는 제일 빠르지 않아? 나도 밖에 나와서 보면 키가 큰 편이 아니지만 우리 집안에서는 제일 크거든."

저는 좀 형광등과라 당시에는 이 말씀이 따뜻한 유머인 줄 미처 몰랐더랬습니다.

얼마 후 그 에피소드를 친한 선배 언니에게 말했더니

"밥 좀 빨리 먹어."라거나 "왜 이렇게 늦게 먹어?"라고 하지 않고 본인을 희생(^^)하면서까지 기분 상하지 않게 배려하는 좋은 분이라고 귀띔해주더군요.

그 일이 있은 후 부단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아주 늦게 먹지는 않고 두세 숟가락 늦는 정도가 되었답니다.

- 커뮤니케이션팀 황미경


그녀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조시행 상무님의 배려를 잊지 못하신 거겠죠.
그래서 그녀는 칭찬을 합니다.
자신이 받았던 따뜻함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려 합니다.

사이트가드의 PM을 맡고 계신 프레젠테이션의 귀재 김창희 과장님.
이 분은 사이트가드라는 배를 대양으로 나아가게 하는 선장의 역할을 정말 멋지게 수행하고 계십니다.

철야 다음날에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 프로페셔널.  
실타래처럼 엮여있는 문제들을 차근차근 분석해가며 풀고 조율해가는 해결사.
마지막으로 회사 일에 열중하면서도 가정 또한 잘 챙기는 완소남.



정말 부럽고 경외감마저 듭니다.
보고 배우고 본받을 것이 많은 당신은 욕심쟁이 우훗훗!!!

                                                            - 서비스개발팀 박종필


칭찬은 또한 즐거움을 나누는 작업입니다.
기뻐하는 상대의 얼굴이 바로 당신의 얼굴입니다.
따뜻함과 즐거움이 아련하게 퍼지는 가운데
칭찬은 오늘도 꼬리에 꼬리를 물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칭찬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시작된 안철수연구소의 '칭찬 릴레이'
자사 인트라넷 AhnBang의 '열린 보안세상'속에 둥지를 틀어
벌써 30번째 칭찬을 진행 중입니다.

조금은 무관심했던 초기와 달리 점점 높아지는 조회수와 덧글들.
칭찬을 받았기에 나도 모르게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는 
농담 섞인 웃음이 사무실에 흐르고
그렇게 칭찬은 안랩인들에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  

칭찬은 그 어떤 락넘버보다 흥겹고
초콜릿보다도 달콤합니다.

칭찬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선배에게 말해보세요.

"선배, 선배는 화장 안 한 게 더 예뻐요."



......즐거움과 따뜻함이 있는 
이 곳은 안철수연구소입니다. Ahn

                                 - B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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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ndyboy 2009.09.25 09: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바로 옆에 산적같이 생긴 남자가 앉아 있는데...
    " 화장 안한게 더 이뻐 " 라고 말하면...ㅎㅎ

  2. 도용아닌mbti 2009.09.25 10: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집,친구들보단...
    빨리 먹는 편인데...
    (그래서...뚱뚱한 걸지도...ㅋ...)
    ...
    대학교 당길 때 보니...저보다 빨리 먹는 사람들도...
    (많이 늦게 먹는 친구들은 마른 편이고...
    빨리 먹는 친구들은 대중 없던데, 대체로 보통이나 평균 이상...)
    ...
    ps>그런데...뉴스에서 보면...
    ...
    천천히...꼭꼭 씹어먹는 것이...
    건강(건강히 오래 사는 것)에 좋다던데요?...
    ...
    ps>남자는...군대 가서...어쩔수없이...
    빨리 먹게 된다는...
    (본인 인터페이스로 되돌리거나...
    습관과 행동에 변화를 주는 것이...쉽지는 않으나...)
    ...
    단체 생활(회사,군)에서는...
    어쩔 수 없는...
    ...
    ps>제대하면...당분간 군대 꿈도 꾸곤 하지만...
    ...
    늦잠 자는 건...
    금방...되돌아 온다는...^^;...

  3. 2009.09.25 14: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요시 2009.09.25 17: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ㅎㅎㅎㅎㅎ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 지네요>.<

  5. YUA 2009.09.29 01:0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제 손은 칭찬도 춤추게 하는 고래...라고 적고 있었어요 ;; ㅋ
    칭찬이 어떻게 춤을 추지...;;
    암튼 칭찬은 좋은 것이죠! 전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좋은 생각, 좋은 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6. 2009.09.29 13: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ip공유기 2009.09.30 08: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고릴라는 1억...고래는 마구잡이...ㅜㅜ...
    ...
    칭찬...
    ...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8477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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