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2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직 후 전 직장 동료에게 보내는 애틋한 편지 [V3 개발 22주년] 전 안랩인의 '그땐 그랬지' (2) 안녕하세요. 네트웍 유닛에서 일했던 김태형입니다. 제가 안철수연구소를 떠난 지 벌써 3년이 지났군요. 이 글을 보실 안랩의 식구들 중에는 저와 함께 일한 적이 없는 분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요즘 월드컵이 한창입니다만, 저는 2002년 월드컵이 있던 그 해 봄에 안랩에 입사했습니다. 그 후로 월드컵이 두 번 지났으니 정확하게 8년 전이군요. 월드컵의 함성 소리를 들으면 2002년이 떠오르고 그 해는 제가 안랩과 인연을 맺었던 해… 이 시기에 맞춰서 마침 안랩 식구들에게 인사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안랩에 있던 5년 동안 이런저런 일들을 했습니다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제가 PM(프로젝트 매니저)을 맡았던 '트러스가드' 프로젝트인 .. 오래된 미래 RFID, 유비쿼터스 시대 적자 되나 직장인 A씨의 퇴근길은 조금 특별하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진입하자 A씨의 주차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주차를 마친 A씨가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자동으로 A씨가 사는 6층으로 움직인다. 현관문 역시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열린다.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이미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이러한 '원패스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러한 '원패스 시스템’은 바로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 덕에 가능하다. RFID는 기존의 바코드처럼 RFID 태그가 부착된 대상의 정보를 제공한다. 빛을 이용하는 바코드와 달리, RFID는 무선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리가 멀거나 장애물이 있어도 인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RFID 시스템은 용도에 따라 다.. 꿀벌의 꿀 채취 센서와 텔레메트릭스의 원리 눈을 떠 보니 토요일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밖으로 나와보니 막상 갈 곳이 없었다. 무작정 걷기로 작정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렇게 걷다가 근처 공원으로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 가족 또는 연인이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니 혼자 공원에 온 내 모습이 쓸쓸하기도 했다. 그때였다. 후각을 사로잡는 맑은 풀 향기와 꽃 내음이 나를 유혹했다. 무의식적으로 그 곳으로 발걸음이 옮겨졌다. 큰 수목 아래 형형색색의 꽃들은 미인대회를 열고 있었다. 미인대회를 감상하기로 하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고 아름다운 미인들을 감상했다. 미인대회에는 스태프들도 많이 있었다. 그 중 내 시선을 잡아끈 스태프는 꿀벌이었다. 꿀벌들은 춘향이, 줄리엣, 진달래를 예쁘게 코디해주고 있었다. 난 꿀벌을 참 좋아한다. 황금.. 다른 회사 이직 후에 돌이켜보는 전 직장의 추억 [V3 개발 22주년] 전 안랩인의 '그땐 그랬지' (1) 2005년 여름 안철수연구소에 입사해 2008년까지 안랩인으로 약 3년을 지낸 후 안랩을 떠나 다른 곳에 몸 담은 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입사부터 퇴사까지 안랩에서 나는 온라인 보안 서비스인 AhnLab Online Security의 PM(프로젝트 매니저)으로 근무했다. 대개의 회사에는 공통적으로 주 매출원이 되는 제품과 그렇지 못한 기타 제품이 있다. 안랩 역시 여러 가지 제품 라인과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V3가 당시 주 매출원이었고 ASP(온라인 보안 서비스) 영역은 개발된 지 얼마 안 된 터라 매출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또한 사용자가 1000만 명 이상에 달하고 커널 레벨의 드라이버에 접근해야 하는 제품의 특성상 장애 빈도가 높을 수밖.. IT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은 뭔가 색다르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복지 시설에서 봉사 활동을 하거나, 연말연시에 독거노인을 방문해 연탄을 나르고 김치를 담그는 등 몸으로 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정보기술(IT) 분야 기업은 좀 달라야 할 것 같다. 업종의 특성을 살려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활동이 적합하지 않을까. 6월 5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상대적으로 IT 환경이 취약한 NGO(비정부기구)를 위한 사회공헌(CSR) 테크매치 프로그램 중 하나인 NGO 데이를 열었다. NGO 관계자들이 MS MVP(Most Valueable Professional; MS 제품군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에게 IT 기술을 배우고, 문제점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박성기 MVP의 트위터 생중계로 트위터리안과 자리를 함께 할..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