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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라이프/IT트렌드

윈도우8, 혁신일까 아닐까 요모조모 뜯어보기

윈도우의 혁신, 윈도우8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OS)가 윈도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기 윈도우를 제외하고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해 왔던 윈도우 운영체제를 살펴보면 윈도우95를 시작으로 윈도우98, 윈도우2000, 윈도우XP, 윈도우Vista, 윈도우7 등이 있다. 이 같은 운영체제들은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지금까지의 변화해왔던 윈도우들은 모두 큰 틀은 비슷하고 내부 기능에 약간씩 변화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새로 선보인 윈도우8은 지금까지의 OS와 확연한 차별성을 둔 획기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첫 디자인만 봐도 기존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변화가 있다. 새롭게 탄생한 윈도우8이 겉모습의 변화와 뿐만 아니라 어떤 새로운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새로운 윈도우8의 놀라운 기능


1. ‘시작 메뉴가 아닌 작 화면 사용자 지정


기존의 윈도우는 위의 왼쪽 사진처럼 하단에 시작 메뉴가 존재하고 상단에 자신이 원하는 아이콘을 위치시켜 빠르게 원하는 곳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하단에 시작 메뉴를 누르면 윈도우에서 지원해주는 기본적인 메모장이나 계산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시작 메뉴 안에서도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고정해 놓을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어 있다.


하지만 새로운 윈도우8에서는 시작 메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 화면이 존재한다. 처음 컴퓨터를 켰을 때 나오는 화면 전체가 시작 화면이 되고, 화면 전체를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바꿀 수 있으며, 바탕화면 앞에는 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타일이 일종의 시작메뉴를 대신한 많은 앱들을 보여주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타일은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으로 배치할 수 있고, 타일을 눌러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거기다 SNS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요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새로운 소식이 올라오게 되면, 타일을 통해서 직접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새로 변화된 윈도우 은 기존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많이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첫 바탕화면에 사용자에 맞게 원하는 기능을 따로 두어 실행시킬 수 있고, SNS도 간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스마트폰과 유사하다.


2. 노트북, 데스크탑, 태블릿, 휴대폰 모두 편리한 사용


윈도우8이 타일 모양의 시작화면을 구성한 가장 큰 이유가 터치형 디스플레이인 ‘태블릿’ 사용 때문이 아닐까 싶다. 기존의 윈도우로 태블릿을 사용하게 되면 하단에 한정되어 있는 시작메뉴를 터치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왼쪽 구석에 작게 박혀있는 시작 버튼은 한번에 클릭하기 힘들고, 움직이면서 클릭하는 것은 더군다나 엄청난 집중력을 요할 때가 많다. 거기다 상단에 위치한 아이콘을 누르려 해도 PC보다 비교적 작은 크기의 태블릿에서는 터치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윈도우8 타일 구성 시작 화면을 통해서는 터치하는데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휴대폰에도 PC와 같은 윈도우8의 타일모양 시작화면을 기본 배경화면으로 가지고 있어서 여기서도 태블릿과 같은 편리한 터치를 느낄 수 있다. PC와 같은 화면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은 PC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타일들이 특정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도 있으며, 어플리케이션과 관련된 실시간 정보를 보여주는 등의 다양한 기능들도 간단하게 볼 수 있다.



3. 윈도우도 이제 ‘윈도우 스토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구글플레이’, 아이폰에는 ‘앱스토어’가 존재했다면 이젠 윈도우에서도 ‘윈도우 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본 앱으로 제공되는 것에는 메일 계정, 페이스북의 연락처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피플’, 여러 개의 사용자 계정을 하나로 묶어 사용할 수 있는 ‘메일’, 동영상과 TV 프로그램을 찾고 시청할 수 있는 ‘비디오’, 페이스북, SkyDrive, 다른PC 등 사진과 동영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사진’ 그 외에도 ‘SkyDrive’, ‘Bing’, ‘Skype’, ‘뉴스’, ‘게임’ 등이 있다. 이러한 기본 앱 외에도 원하는 앱을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



단점이라면 다른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 비해서는 아직 윈도우 스토어가 시작 단계에 있기 때문에 많은 앱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앱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윈도우 스토어의 출시될 앱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아직은 사용자가 적응하기 힘든 윈도우8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으로 돌아온 윈도우8에도 장벽은 남아있다. 우선 첫 번째 문제점은 많은 사용자들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기존의 윈도우에 적응되어 있어서 새로운 윈도우8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작메뉴가 없고, 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앱의 수가 많아지면 많은 타일에서 원하는 앱을 찾기가 어렵고, 복잡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둘째로는 기본적으로 모바일 환경이다 보니 적응이 빠른 젊은 세대들에 비해 연령대가 높은 세대들에게는 비교적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를 띄고 있다. 간혹 사용자들 중에서 기존의 window에서 사용하던 기능을 찾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이처럼 전혀 다른 새로운 구성을 가지고 있는 윈도우8은 아직 사용자들에게는 적응할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윈도우8이 아직 시작 단계이다 보니 안정성이 낮아 윈도우8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불안정한 운영체제를 제공하고 있다는 단점도 있다.

기존 윈도우들과 달리 많은 변화로 파란을 불러 일으키며 등장한 윈도우8.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더 변화무쌍하게 변화하고 있는 IT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윈도우8이지만 현재 까지는 많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사용자들도 다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처음 윈도우 운영체제가 나왔을 때도 많은 편리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적응 기간이 오래 걸린 것을 감안한다면 윈도우8 역시 적응 기간을 거쳐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Ahn


    대학생기자 전유빈 /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대학생기자 김민정 / 건국대 경제학과

    선택의 순간 나는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선의 선택을 최고의 선택으로 만드는 것 역시 나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