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안랩의 신입공채 9기의 합숙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랩의 진정한 A자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몸에 익히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혹독했다고 한다.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신입 공채 9기는 어떤 강연을 들었을까? 안랩의 핵심가치와 새내기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티켓 등 알판 강연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듣고 신입사원이 작성한 강연 후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다. <편집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함이었는지, 혹은 입사 전 너무 게으른 생활을 하다 연수원에 들어와서 온종일 이어지는 강행군 수업으로 지쳐서인지 첫날 나를 비롯한 우리 동기들은 첫날의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확실히 둘째 날은 첫날과는 달랐다. 첫날은 서로 어색한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눈치를 보며 지냈다면, 둘째 날은 어느 정도 동기끼리 얼굴도 익히고 인사도 했기에 조금은 말랑말랑한 분위기에서 첫 시간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신호철 팀장은 한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고 그 분야의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이 풍기는 남다른 에너지가 느껴졌다.
내가 사회에서 만난 한 선배가 있다. 그 선배처럼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나를 자극했고, 그 동력으로 지금 안랩에서 신입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바라보는 직장생활 10년이 훌쩍 넘는 선배를 바라보는 마음은 내 학교나 사회에서 만난 후배들이 나에게 배우고 싶어하고 나처럼 되고 싶어하는 마음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나는 다시 갓난아기다. 나는 그렇게 처음부터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려 한다.
신호철 팀장은 안랩이 속해있는 IT 산업의 전체적인 트렌드를 알려주었다. 그 중에서도 보안은 이미 거의 모든 IT 분야에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당연한 이슈이기 때문에 시장과 우리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 강한 확신을 보여주었다.
세계적인 보안 시장의 수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우리 안랩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가진 현재의 포트폴리오에 더해 앞으로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주시하여야 하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IT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와 IDC의 구체적 자료를 갖고 IT 보안의 키워드를 하나씩 짚어주었다. 생소한 내용이었지만, 경영학 전공자로서 세세한 기술 이야기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안랩의 미래와 비전은 매우 흥미로웠다.
신호철 팀장이 우리에게 당부한 것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강조한 사항은 개발자, 비개발자를 떠나서 앞서 언급한 가트너, IDC 외에도 포레스터(Forrester),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ivan) 등의 유수 IT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꾸준히 찾아보고 그 트렌드 속에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공부를 하라는 것이었다. 그 노력들이 모이면 우리 안랩의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당부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논어에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則殆)'라는 말이 있다. 생각 없이 배우는 사람은 혼란에 빠지고, 배우지 않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위태롭다는 말이다. 말 그대로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갖되 이론적으로 공부한 것을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할지를 지속적으로 시도해봐야 한다.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 중 하나는 자기개발이다. 나는 안랩의 신입사원으로서 앞으로, 전문가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안랩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것이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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