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자 나선 대학생 강연단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3.07.13 07:00

청춘은 고민이 많다. 각자 학년과 나이에 따라서 등록금과 아르바이트, 스펙과 취업, 집안 사정 등 여러 가지 고민이 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슬럼프를 겪으며 성장해간다. 그리고 역경 속에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처럼 전문가와 강사가 아니라도 또래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대학생 강연문화가 곳곳에서 자리를 잡아간다.



그 중 강연 문화의 불모지인 '대전광역시'에 발걸음을 내딛은 강연단 '청바지' 팀이 5월 24일 충남대학교에서 한 첫 강연에 다녀왔다. 이들은 '청춘이 바라는 백가지'를 알아보고, 청춘의 스토리를 공유해보는 자리를 만들자는 목표를 시작으로 대학생이 뭉쳐 시작한 단체이다. 


  

이날 첫 강연은 충남대학교 3학년으로서 PPT 재능 나눔 블로그를 운영 중인 오승훈 군이 시작하였다. 오승훈 군(25)은 대학생이 평상시에 많이 사용하는 프레젠테이션 기법의 사용법과 단과대학교와 학과별로 활용하면 좋은 팁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생활에 유용한 기법들이다 보니 참여 학생들이 자주 메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둘째 강연은 충남대학교 대표 커뮤니티 '충좋사'의 관리자 '이솔' 씨가 인맥의 중요성과 학내 유용한 정보를 좀더 쉽게 접하는 법에 관한 강연을 하였다. 비록 개개인의 대학생일지라도 여러 명이 모여서 자신들의 문화를 구성하고, 학생 문화의 파급력이 정보의 원천이 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는 강의였다. 

 

마지막으로 셋째 강연은 충남대학교 홍보대사 '김우빈' 군의 대외활동 성공전략과 자신의 깨달음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였다. 특히 자신의 강점은 남들과의 차별화임을 모두에게 인지시키는 것이 노하우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갖가지 어려운 생활 속에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강연으로 많은 학생들이 박수를 보냈다.

스태프 포함 6명으로 이루어진 청바지 팀은 전문가가 아닌 대학생으로 구성되고, 처음 시작하는 강연임에도 대학생 80여 명이 참여한 것을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강연이 끝난 직후 팀을 찾아가 간단한 인터뷰를 하였다.

Q. 첫 강연을 했는데, 포부나 마음가짐이 있습니까?

[청]춘이 [바]라는 백가[지],  스타강사가 아닌 대학생들에게도 드라마가 있고, 이야기가 있습니다. 더욱 공감가는 강연으로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희망하는 학생강연단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Q. 어떻게 팀원을 구성했
나요?

강연을 좋아하는 사람, 기획을 좋아하는 사람, 관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 대학생만의 활동을 만들어 보자고 출발하여, 학과 게시판과 각종 커뮤니티에 홍보를 하여 면접을 본 후 선발하였습니다. 면접의 기준은 갖가지 고민이 많은 학생들이 각자의 이야기로 위안을 받고 의욕을 얻는 자리를 만들어 보자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Q. 우리 사회에 강연 문화가 정착된 계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연 콘텐츠 ‘테드’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강연 문화가 대중의 큰 관심을 샀습니다. 그리고 요즘 토크 콘서트와 청춘 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의 강연 문화가 각자의 고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방향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즉,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해결책을 갈구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타인의 삶과 생활방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직접적인 교훈을 얻는 효과가 있죠.


Q.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

강연이 끝났으니 저희는 3주 뒤에 있을 한남대학교에서 열릴 두 번째 강연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연사 모집 및 섭외, 학생강연단 운영 스태프 모집 등. 그리고 참가자들이 설문지 답변으로 준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심혈을 기울여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기업이나 학교의 지원없이, 순전히 자신들의 의지로 모여서 

대전시의 대학생 강연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청바지'. 

그들이 정착시킬 강연문화의 첫걸음에 박수를 보낸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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