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여의도 샛강에서는 작은 행사가 열렸다. 나무를 심음으로써 도시 속의 탄소를 줄이자는 취지로 진행된 이 행사는 서울한강사업본부와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린카가 함께 하는 '여의도 샛강 그린카 숲 나무심기 행사'다.
탄소량을 줄이는 그린카와 카셰어링
특히 '그린카'는 '카셰어링'을 통해 불필요한 교통량을 줄임으로써 연간 수십 만 대의 자동차와 이산화탄소를 줄인다는 환경 캠페인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주목할 수 있다.
카셰어링(Car Sharing) : 자가용이 필요할 때 필요한 시간만큼 승용차를 빌려 이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렌트 방식으로 24시간을 기본 단위로 사용자가 유류비와 보험료를 직접 부담하는 기존 렌터카보다 비용 부담이 훨씬 적다. 최근 서울시와 수도권에서 도심 교통난과 에너지,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역마다 카셰어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린카 홈페이지- 카셰어링 소개]
그린카 홈페이지에 따르면 적은 시간 단위의 차량 대여로 차량유지비 부담을 줄이고, 불필요한 교통난을 해소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각 지역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린존(그린카를 대여할 수 있는 장소)을 운영해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의도 샛강에 갯버들의 모종을 심는 것으로 친구와 연인, 가족 단위의 많은 참가자가 발 벗고 나섰다. 모종을 심기 전, 주의 사항을 안내해주는데 어린이도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갯버들 모종을 심는 5가지 과정
1. 화분에서 모종을 분리해내고 흙을 턴다.
2. 약 15cm 깊이의 땅을 판다.
3. 분리해낸 모종을 심고 흙으로 덮은 후, 발로 흙을 꾹꾹 밟아준다.
4. 물을 흠뻑 준다.
5. 모종의 잎을 모조리 뗀다.
아직 약한 모종을 심었기 때문에, 잎사귀를 틔우기 위한 것보다 뿌리가 완전히 내리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2시간 여의 나무심기 행사가 끝난 후, 주최 측은 참가자에게 봉사활동 증명서와 작은 해바라기 씨앗이 담긴 화분 키트를 나눠주었다. 대다수의 참가자는 여러 개의 모종을 심음으로써 땀방울과 맞바꾼 보람을 느꼈을 것이다.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폐지된 이후로 많은 사람에게 나무를 직접 심는 기회는 흔치 않은 경험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은 색다른 경험을, 나아가서 환경을 한 번쯤 더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 같다. Ahn
대학생기자 이수진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자!
언젠가 제 일에 대하여 대가를 얻을 때,
"저 사람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
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만큼 스스로를 성장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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