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무엇인가?
국내외 많은 IT 제품 관련 기업들과 전세계 얼리어답터들은 1월과 2월을 손꼽아 기다린다. IT관련 인들을 위한 세계적인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열리기 때문이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이다. TV, 오디오, 비디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을 주로 소개한다.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권위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1995년부터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고 있다. 첨단 가전제품들도 데뷔하는 장이므로 미래 가전제품과 기술 동향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여기서는 1970년 VCR부터 시작해서, 1981년에는 CD 플레이어, 2003년 블루레이 디스크, 가장 최근의 2014년 UHDTV까지 다양하고 획기적인 전자제품이 등장했다.
CES 2014에 참여한 우리나라 기업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를 먼저 살펴 보면
스마트 기능이 강화된 커브드 UHD TV
초고선명(UHD)을 기반으로 50, 65, 75형부터 시작해 세계 최대 크기 105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곡면형 커브드(Curved), 가변형(Bendable) TV가 CES를 통해 선보였다. 삼성의 커브드 UHD TV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미국 UL과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업계 최초로 커브드 화질에 대한 성능을 인증받았다.
영화 속 로봇이 현실로 ‘스마트 홈’
이번 CES 2014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한 하루’를 시연하며 ‘스마트 홈’의 강점을 소개했다. 외출 전 손목에 찬 갤럭시 기어에 ‘외출’이라고 말하면 조명, 에어컨이 꺼지고, 집에 도착하기 전 갤럭시 노트를 통해 에어컨과 조명을 미리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취침 전 리모컨에 “굿나잇”이라고 말하면 TV와 에어컨이 동시에 꺼지고 조명도 취침 분위기에 맞게 자동 변환 된다.
이 밖에도 삼성은 삼성 갤럭시 기어, 갤럭시 카메라2 등 다양한 혁신 가전제품들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를 제외 하고도 다양한 우리나라의 중소 기업들이 CES 2014에 참여 했다. 먼저 감성가전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IT기반 종합 가전 기업인 모뉴엘(MONEUAL)은 단독부스에서 총 15가지의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능동형 스마트 로봇 청소기가 있는데 이는 실내 공간의 먼지 축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해서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작동하는 제품으로 고장, 부품교체 등을 스스로 체크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생산비용을 낮추고 걸레 청소가 가능한 걸레청소기 로보스핀, 대형 TV의 음향 뿐 아니라 블루투스 연동으로 온라인 음원까지 들을 수 있는 오디오 모듈 등에서 모뉴엘은 5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CES2014에 참여한 다른 중소기업은 캐리마(CARIMA)이다. 1983년 창립 이래 사진 형상기, 광학엔진 제품 등을 거쳐 2009년부터 3D 프린팅 사업을 시작한 캐리마는 평면 형태로 적층하는 3D프린팅 기술을 CES 시장에서 선보였다. 캐리마는 CES 2014에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을 면 단위로 쌓아나가 좀 더 효율적인 3D프린터를 선보여 해외에서 인정을 받아 외국 치과 기공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기업들 외에도 CES2014에 한국의 IT 중소기업 40개 사가 참석하여 기술력 하나로 세계 시장의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경쟁 하였다. 또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은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는 인상을 확실히 심어주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CES 2014를 발판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학생기자 최해리 / 국민대학교 경영정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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