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 데이'가 뭔지 아세요?"
"아니오."
"그럼, '빼빼로 데이'는요?"
"당연히 알죠!"
'빼빼로 데이'와 '가래떡 데이'는 11월 11일의 다른 두 이름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유독 빼빼로 데이만 기억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11월 11일이 무슨 날이냐"고 물으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빼빼로 데이'라고 말한다.
달력을 꽉 채운 수많은 데이 중에서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빼빼로 데이이다.
반면 11월 11일이 '가래떡 데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원래 이 날은 법정 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이다. 하지만 지난 2006년부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젊은이들에게 전통음식을 알리기 위해 '가래떡 데이'로 정하고 매년 11월 11일을 전후해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아쉽게도 아직 젊은이들 사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올해에는 농협, 서울대 학생대사 모임(SSA) 등에서 재밌고 다양한 행사로 가래떡 데이 알리기에 나섰다.
출처 : 일간스포츠 ,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66105
출처 : 뉴시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2949249
그런데 이런 가래떡데이의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놀랍게도 안철수연구소의 이름이 나온다.
가래떡데이는 6년 전, 안철수연구소만의 '데이 이벤트'로 처음 시작됐다.
상업성이 풍기는 빼빼로데이를 전통의 우리 것을 느껴보는 날로 개조한 것이다.
2003년 11월 11일, 300여 명 안연구소 직원들은 모두 가래떡을 달콤한 조청에 찍어먹는 행운을 누렸다. 행사를 위해 특별 주문된 가래떡은 무려 50㎏. 조청도 20㎏이 동원됐다.
안철수연구소는 이처럼 특별한 날을 자기식으로 톡톡 튀게 개조하는 '데이 이벤트' 로 친목을 도모하기로 유명하다.
안철수(前 안철수연구소 CEO, 현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은 "즐겁고 신명나는 직장문화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기업 생산성도 높아진다"며 "직원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가래떡데이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렇게 가래떡으로 간식을 즐기는 안철수연구소의 사내 이벤트가 알려지면서 농림부 차원에서도 2006년부터 11월 11일을 '가래떡 데이'로 지정,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11월 11일을 맞이하는 안철수연구소의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도 11월 11일을 맞아 `가래떡 데이` 사내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팀 별로 모여 가래떡을 꿀에 찍어 먹으며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550인분의 가래떡을 만들 예정이며 여기에 약 100kg의 쌀이 들어간다. 6년 동안 커진 회사 규모 만큼이나 소비되는 가래떡의 양도 많아졌다. 내년, 내후년 '가래떡 데이'에는 얼마나 많은 가래떡이 쓰일지 기대가 된다.
보안의 선두주자 안철수연구소.
기업문화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우뚝 솟길 기대해 본다. Ahn
- B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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