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행복이라는 말의 의미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1. 30. 06:30
지난 1월 26일 안철수연구소가 개최한 청소년 보안교실 'V스쿨'에 100여 명의 중고생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날 김홍선 대표는 참석자에게 명함을 나눠주는 이색적인 배려를 했다.


다음 날 'V스쿨'에 참석한 학생 중 김우진 군의 어머니가 김홍선 대표에게 이메일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한 몇 번 기회가 있었으나 참석은 처음 한 김우진 군이 가족 블로그에 올린 소감문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김우진 군은 다른 무엇보다 안철수 교수와 김홍선 대표가 공통적으로 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을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썼다.

<송원아 어머니가 김홍선 대표에게 보낸 이메일>
 

오후에 갑작스레 눈이 내리더니
지금은 비로 바뀌어서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1월 26일),
안철수연구소 제8기 V스쿨교실에 참석하여 체험하고 온
김우진 엄마입니다.
 

사실 청소년들은,
진로와 관련하여 체험을 할수 있는 기회가 참 적습니다.
 

그래서 V스쿨 한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 때부터
매 방학 때마다 참여신청서를 접수하고
합격자 명단을 접하고는 했었지만,
쉽사리 참석하지 못하고 펑크를 내다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참석을 했었답니다.
 

다녀와서 감상문을 쓰게 했더니,
나름대로 진로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된지라,
이과를 선택하였고,
앞으로 대학에서도
IT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싶다 합니다.
 

훗날 우진이가 성장하여 보안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하게 우리 아이들이 아이티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안철수연구소에서 근무를 했으면...하는 바람을 몇 해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을 우리아이에게도 이야기하곤 했더니,
감상문 내용에서
훗날 안철수연구소에서 근무하겠다는 다짐이 엿보였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해
진로 결정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을
매해 방학 때마다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어제 대표님께서 아이들에게 해주셨다는 말씀 중,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진정한 행복입니다.” 라는 말씀을
제게 이야기하며,
나도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고 말하던 그 녀석 눈빛과 표정이 아직도 여운이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ps.
끝으로 대표님의 명함을 가져왔다며
자랑 삼아 말하던 우진이 모습을 상상해보시겠어요?


<김우진 군이 가족 블로그에 올린 V스쿨 참가 소감문> 
 
오전 7시. 평소에는 잘 일어나지 않았던 시간에 일어나 밥을 먹고 씻고 나니 시간이 여유로워 홈쇼핑을 하였다. 안철수연구소에는 20분이나 일찍 도착하였다. 먼저 우리를 이끌어 줄 연구원님과 인사를 나눈 뒤, 보안에 관한 영상을 보았다.

나는 솔직히 그 영상을 보면서 영상에 집중하지 않았다. 안철수 선생님이 빨리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상이 끝나고 안철수 선생님께서 못 오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 둘다 실망한 내색이었으니까. 그러나, 이내 우리는 그 실망한 내색을 접고 안철수 선생님께서 우리를 위해 남기신 영상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이다.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비슷한 또래일 때, 저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의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직업이 아니지만, 그저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의사란 직업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곧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그 직업에 사명을 다하는 것이란 것을.”

그 후에 김홍선 대표님께서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진정한 행복입니다.” 


두 분의 말씀을 듣고 생각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내가 그 여건이 있어야 한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그만큼 여건이 필요하다. 지금 내게 그 여건은 공부다.’
 
내가 되고 싶은 직업은 ‘데이터베이서’이다. 이 직업은 어느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그 사이트를 쉽고 편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한다. 그런데, 내가 오늘 안철수연구소에서 연구원을 따라다니며 안철수연구소를 투어하면서 설명을 듣자, 내가 원하는 데이터베이서는 안철수연구소에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 8기 V스쿨을 체험한 것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http://www.bestmembers.info/bbs/zboard.php?id=wj_think&no=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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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우진 2010.01.30 10: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가 쓴글이 여기 올라오니까 뭔가 다녀온 보람이 드네요 ㅎㅎ; 저는 정말로 안철수 선생님을 뵙고 싶었는데 ㅠㅠ 다음에는 꼭 안철수 선생님을 뵙고 싶습니다!

    • 보안세상 2010.01.30 12:4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보람을 느낀다니 기쁩니다.^^ 훌륭한 부모님 덕에 학창시절을 알차게 보내는 것 같네요. 안철수 교수님..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상황이라 장담은 할 수 없네요. 언젠가는 기회가 있겠지요. 안 교수님도 우진군 글을 보셨을 거에요.^^

  2. 송원아 2010.01.30 10: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저 좋은 프로그램을 해 주신거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은것 뿐이였는데,
    이렇게 블로그에 멋있게 올려주시니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피드백을 함으로 오는 잇점도 알려준 셈이 되었습니다. 우진이에게.
    이 감사의 글.. 저희 가족홈으로 고스란히 안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요시 2010.01.31 20: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가족블로그 ㅎㅎ 되게 부러워요
    가족중에 컴퓨터를 잘 하시는 분이 별로 안계셔서 ㅠㅠ..
    제목이 되게 마음에 드네요..ㅎㅎ

    • 보안세상 2010.02.01 10:5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요시님이 가르쳐드리며 만들어가심 좋을 듯..

    • 송원아 2010.02.01 11:39  Address |  Modify / Delete

      저희집 홈 블로그 제목을 그렇게 정한 계기가 안철수교수님께서 쓰셨던 '영혼이 있는 승부'란 책을 읽고 그렇게 정했답니다. 가족블로그.. 제가 만들었고, 가끔 업데이트도 하는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허나 이것이 우리가족의 히스토리라고 생각하면 사소한것 하나 하나 남기고 싶답니다. 제가 늙은 후엔 우리 아이들이 기록하고, 그 이후엔.... 감사합니다.^^

  4. crownw 2010.02.01 22: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고싶은 일을 해야하는 건 당연한겁니다 ㅎ 앞으로도 V스쿨이 지속되어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데 큰 힘이됬으면하네요 파이팅!

  5. liquidus 2010.02.03 10: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희 아빠도 요즘들어 그런말씀을 많이 하시더군요..

    하고싶은일을 못한게 후회되신다고..

  6. 광년이 2010.02.03 11: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고싶은일을 할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인생의 선배로써의 역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론 아버지께서, 기업에서, 국가에서 이러한 선배로써의
    역할을 해주어야 겠지요..

  7. 이갑자 2010.02.03 15: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고싶은 일을할 수 있게 하는게 리더 아니겠습니까!!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요!!!

  8. 나인식스 2010.02.04 10: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는것
    들을때마다 눈물이 나도록 감동적인 말인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단지 부모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야 제가 하고싶은일이 생겨나서 행복합니다.
    역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해야한다는거! 매일매일 되새겨 봐야할 것 같습니다.^^

  9. 투유 2010.02.04 13: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왔습니다.
    호주 학생들이 초등학교 2학년부터 자기가 평생 뭐하고 살지를
    고민하며 산다는 말을 듣고 많은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진로는 정말 어려서부터 고민해야하는 거 같아요

    • 보안세상 2010.02.04 14:1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정말 큰 고민인것 같아요
      뭘하고 싶은지는 다시 말해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것이니....
      정말 평생 고민하게 될것 같네요

  10. 신영철 2010.02.22 14: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늘도 좋은글 잘 읽고 가요^^.
    정말 시간이 갈수록 하고싶을 일을 할 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하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요.
    이미라는 말이 이를지 모르겠지만..방향을 잡아서 가고 있는 저에게는
    그나마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그런것들을 대리만족시켜주는것 같아요.

  11. 여상현 2010.02.23 12: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데 아무말 안하고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있어요

    KTX 비용만 왕복 10만원....

  12. @@ 2010.02.28 23: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심지어 대학교 졸업할때까지도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을 못 했었는데 .... 저도 어릴때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더 현실적으로 체계적이게 진로를 설계 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