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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세미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행복이라는 말의 의미

지난 1월 26일 안철수연구소가 개최한 청소년 보안교실 'V스쿨'에 100여 명의 중고생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날 김홍선 대표는 참석자에게 명함을 나눠주는 이색적인 배려를 했다.


다음 날 'V스쿨'에 참석한 학생 중 김우진 군의 어머니가 김홍선 대표에게 이메일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한 몇 번 기회가 있었으나 참석은 처음 한 김우진 군이 가족 블로그에 올린 소감문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김우진 군은 다른 무엇보다 안철수 교수와 김홍선 대표가 공통적으로 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을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썼다.

<송원아 어머니가 김홍선 대표에게 보낸 이메일>
 

오후에 갑작스레 눈이 내리더니
지금은 비로 바뀌어서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1월 26일),
안철수연구소 제8기 V스쿨교실에 참석하여 체험하고 온
김우진 엄마입니다.
 

사실 청소년들은,
진로와 관련하여 체험을 할수 있는 기회가 참 적습니다.
 

그래서 V스쿨 한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 때부터
매 방학 때마다 참여신청서를 접수하고
합격자 명단을 접하고는 했었지만,
쉽사리 참석하지 못하고 펑크를 내다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참석을 했었답니다.
 

다녀와서 감상문을 쓰게 했더니,
나름대로 진로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된지라,
이과를 선택하였고,
앞으로 대학에서도
IT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싶다 합니다.
 

훗날 우진이가 성장하여 보안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하게 우리 아이들이 아이티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안철수연구소에서 근무를 했으면...하는 바람을 몇 해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을 우리아이에게도 이야기하곤 했더니,
감상문 내용에서
훗날 안철수연구소에서 근무하겠다는 다짐이 엿보였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해
진로 결정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을
매해 방학 때마다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어제 대표님께서 아이들에게 해주셨다는 말씀 중,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진정한 행복입니다.” 라는 말씀을
제게 이야기하며,
나도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고 말하던 그 녀석 눈빛과 표정이 아직도 여운이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ps.
끝으로 대표님의 명함을 가져왔다며
자랑 삼아 말하던 우진이 모습을 상상해보시겠어요?


<김우진 군이 가족 블로그에 올린 V스쿨 참가 소감문> 
 
오전 7시. 평소에는 잘 일어나지 않았던 시간에 일어나 밥을 먹고 씻고 나니 시간이 여유로워 홈쇼핑을 하였다. 안철수연구소에는 20분이나 일찍 도착하였다. 먼저 우리를 이끌어 줄 연구원님과 인사를 나눈 뒤, 보안에 관한 영상을 보았다.

나는 솔직히 그 영상을 보면서 영상에 집중하지 않았다. 안철수 선생님이 빨리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상이 끝나고 안철수 선생님께서 못 오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 둘다 실망한 내색이었으니까. 그러나, 이내 우리는 그 실망한 내색을 접고 안철수 선생님께서 우리를 위해 남기신 영상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이다.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비슷한 또래일 때, 저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의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직업이 아니지만, 그저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의사란 직업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곧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그 직업에 사명을 다하는 것이란 것을.”

그 후에 김홍선 대표님께서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진정한 행복입니다.” 


두 분의 말씀을 듣고 생각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내가 그 여건이 있어야 한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그만큼 여건이 필요하다. 지금 내게 그 여건은 공부다.’
 
내가 되고 싶은 직업은 ‘데이터베이서’이다. 이 직업은 어느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그 사이트를 쉽고 편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한다. 그런데, 내가 오늘 안철수연구소에서 연구원을 따라다니며 안철수연구소를 투어하면서 설명을 듣자, 내가 원하는 데이터베이서는 안철수연구소에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 8기 V스쿨을 체험한 것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http://www.bestmembers.info/bbs/zboard.php?id=wj_think&no=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