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와 인도 IT 산업의 비교(1)
IT 산업은 이른바 혁명을 일으키며 끊임없이 발전한다. 이미 IT는 기업이나 사회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되었고 다종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업무의 질적 향상 및 빠른 업무 처리에 크게 기여한다. 이렇게 점차 발전하는 전세계적인 IT 시장에 한국은 과연 어느 정도쯤 위치해 있을까?
우리나라의 IT 환경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가 산업 기여도 역시 GDP 대비 약 15%를 차지, 경제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10년 간 IT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보편화, 대중화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통신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의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은 인터넷의 이용 확산으로 이어졌고 네트워크의 고속화, 컴퓨터의 고성능화로 그것의 이용 형태가 다양해졌다. 그러나 이런 발전 모형에도 10년 넘게 국가 정책으로 IT 인력을 양성한 인도가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거대 IT 산업 단지 인도
인도에 다녀온 이들 중 대다수는 인도는 지저분하고 후진국에다 부정부패가 심각한 나라로 묘사한다. 그러나 이는 인도의 어두운 단면만을 본 것일 뿐 인도의 실체는 전혀 그렇지 않다. 도시 곳곳에는 주택, 공장, 빌딩 등 건축 열기가 뜨겁고 개발 열풍으로 부동산 값이 폭등한다. 휴대폰 사용자는 매달 500만에서 600만 명이나 되고 인도의 IT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술과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분야 매출과 수출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인구 11억이 넘는 거대한 나라 인도.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는 현재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IT 산업이 크게 붐을 이루고, 세계 유수의 IT 기업과 벤처 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온다.
현대사에 큰 획 그은 ‘폭풍의 개혁’
1991년은 인도 현대사에서 거대한 획을 그은 중요한 해다. 수십 년 간 지속된 폐쇄의 틀을 벗고 개방과 개혁에 나선 때이기 때문이다. 인도국민회의 정당이 추진한 개방은 그 당시 라오 총리, 만모한 싱, 치담바람이 주도했다. 이를 가리켜 ‘폭풍의 개혁’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경제 개혁으로 인도는 연 평균 7~8% 대 급속한 경제 성장이 가능해졌다. 그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있는 고급 두뇌들이 속속 귀국함으로써 성장이라는 비행에 날개가 달리게 됐다.
또한 전통적으로 수학과 과학에 중점을 둔 교육도 큰 역할을 했다. MIT보다 입학하기 어려운 인도 공학대학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는 우수 기술 인력을 배출하는 요람이다. 이 대학은 교수와 학생 비율이 9 대1을 기록해 교수와 제자 간 1대1 교육도 가능하다. 이런 연유로 IIT라는 인도 최고 브랜드가 창출되었다.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 필요
최근 인도 기업들은 미국 시장 외에 일본이나 중국, 유럽 등 해외 지역으로도 크게 세력을 확장하는 추세다. 우리나라가 인도의 IT 산업을 따라잡으려면 IT 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불가피하다. 현재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S, LG CNS, 삼성전기 등 대부분 대기업뿐이다. 국가 차원에서 벤처기업이 인도 시장에 진출하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다.
인도에 진출하는 기업이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인사 관리 능력이다. 인도 사람들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보다 직무에 대한 충성심이 훨씬 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Ahn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로새서 3:23
깨어있어 준비하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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