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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人side/포토안랩

풍선 든 그녀, 카트라이더걸을 만나다.

풍선을 든 카트라이더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U양이 취재에 나섰습니다. 알고보니 카트라이더걸은 의미있는 날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직원들의 책상에 풍선을 달아주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것.

안철수연구소에는 사내 직원들의 생일이나 신규 입사하신 분들을 축하해주는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습니다^^* 바로, 해당 직원들의 책상에 풍선들을 출근 전 살짜쿵(!) 붙여주는 것인데요.

벌써 몇년 동안이나 이어져오고 있는 사내 문화라고 하네요+_+


이에, 카트라이더 걸(풍선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카트라이더의 캐릭터와 유사하다고 해서 직원 한 분이 지어준 별명이라고 하네요^^)을 찾아가보았습니다.



AM 08:30 이른 아침,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풍선을 불던 연수생이 저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매 달 명단을 받아 달력에 빼곡히 체크해 둔 뒤, 아침마다 자리배치도와 함께풍선을 들고 투어를 하는데요.
 
지나가는 직원들마다 역대 최대 크기의 풍선이라며 깜짝깜짝 놀란다고들 하네요(그럴 때마다 은근 자부심이 느껴진다는 그녀ㅎㅎ)

볼살 다이어트와 소음차단(?)을 위해 펌프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직접 풍선을 입으로 불어서 만드는 것이라, 정성이 가득한 풍선임을 강조했습니다 :P


이 정성가득한 풍선을 생일 맞이한 직원들의 책상에 붙일 때, 어떤 분들은 부끄러운 마음에 "그냥 저에게 주세요!"라고 한다든지, 연수생이 지나간 뒤에 냉큼 떼어버린다는 목격담을 듣고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하였다는.ㅠㅠ


작은 이벤트이지만, 이를 통해 생일을 맞이한 직원이나 신입사원 및 신규 입사한 분들에게 다가가 따뜻~한 축하의 한마디를 먼저 건넬 수가 있겠지요.^^ 앞으로도 이 전통이 쭉~이어졌으면 좋겠어요♥

P.S. 이↓↓ 바람넣는 펌프를 빌려가신 사내직원분은 인사팀으로 반납 부탁드려요!

그녀가 애타게 찾고있습니다ㅎㅎ
 

-U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