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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人side/김홍선 前 CEO

사업 기회 잡으려면 놓치지 말아야 할 패러다임

얼마 전 '소통'이란 주제로 열린 안철수연구소의 전사원 교육 '안랩 스쿨'에서 김홍선 CEO는 최신 IT 트렌드와 패러다임 변화를 짚어보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전사원과 소통했다. 다음은 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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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IT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의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컨텐츠 등으로 이어지던 사업 영역이 무너지면서 새로운 개념의 접근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통신사, 콘텐츠, 단말기, 운영 SW로 구분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제조와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제품의 상품(commodity)화가 이루어졌다. 그야말로 기존의 패러다임이 뿌리째 흔들리고 뒤바뀌고 있다. 

 

패러다임의 변화

 

패러다임의 변화가 두드러진 분야는 바로 스마트폰이다. 단순한 전화기능 외에는 할 수 없었던 휴대폰이 스마트란 날개를 달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촉각, 시각, 청각, 위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다중 센서를 통해 감성과 지능성을 지니게 되었다. 음성 통신과 하드웨어가 중요했던 과거와는 달리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였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입체적 의사 소통이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무선 환경의 이용으로 무한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에도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사업 모델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켰다. 통신 인프라/단말기에서 애플리케이션(앱)/콘텐츠로 사업 중심축이 이동하였으며 앱스토어를 이용하여 앱 유통 시장 형성에 기여하였고 또한, 앱/콘텐츠의 오픈화를 이루어냈다. 수직적 하청구조가 수평적 윈윈 모델로 변화하였으며, 규모의 경제에서 비즈니스 생태계와 속도의 경제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셜 네트워크도 패러다임 변화의 주역들로 손꼽을 수 있다
새롭게 등장한 플랫폼인 스마트폰,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 디지털정보화 & 컨텐츠 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한데, 여기에 가치(value), 효율성, 편의성/지능성, 신뢰성(security)이 중요하. 인터넷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여 멀티미디어를 복합적,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컨버전스,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의 제공 등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변화의 시대

 

100세 노인이 무리 없이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영상이 화제다. 손으로 하는 터치 인터페이스가 가지고 온 변화의 단면이다.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는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검정 배경에 하얀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화면을 보았던 시절부터 손가락 끝으로 모든 것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는 터치 인터페이스의 지금까지 큰 변화가 이루어졌다. 기술의 발전을 통한 유저 인터페이스의 혁신은 정보 이용을 소수의 한정된 사람이 아닌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지금의 시대적 키워드로 를 중심으로 세계를 보는 스펙트럼과 컨버전스를 꼽을 수 있겠다. IT 자원의 축은 HW, DB, 인프라에서 SW, 콘텐츠 플랫폼, 사용자 중심으로 이동하였다. 한정적이고 폐쇄적인 커뮤니케이션은 개방적이고 융합적으로 변화하였다. IT 활용성 측면에서도 디지털 정보화에 한정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지식의 재조합/추론화, 입체적 실시간 공유라는 새로운 활용 방법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개인화, 융합의 시대에 보안은 정보보호 이상의 역할이 필요하다. 투명성, 책임, 신뢰성이 중요하다. ‘스마트컨버전스IT 분야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에 그 영향력을 발휘하며 제조, 미디어, 금융, 자동차, 의료, 교육, 환경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 사업에 ‘스마트 워크플레이스(Smart Workplace)’를 확산시키고 있다.
 

변화에 대응할 방향과 자세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 코드로 탈권위주의, 투명성, 개방성, 글로벌 표준, 소프트웨어/콘텐츠 생태계, 지식 기반 사회, 컨버전스(인문학+기술+다양성)을 꼽을 수 있다. 고객과의 관계도 직접적이고 투명하며 시간에 민감하고 다차원적인 관계로 변화하였다. 이전과는 달리 입체적이고 융합적으로 고객에게 다가서야 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와 사회적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갖춰야 할 세 가지는 기회 포착, 글로벌 경쟁력, 반 박자 빠른 템포이다. 안랩의 A자형 인재도 전문성, 인성, 팀워크의 조화 가운데 ‘셀프리더십’과 ‘소통’이라는 항목을 더하여 이와 같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야 한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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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기자 유지형 /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