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은 50여 개의 금융기관과 기업의 200여 개의 부스로 이뤄졌으며, 명사 초청 특강을 통해 현실적인 '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첫날에는 시골의사 박경철(@chondoc)씨가 "2011 경제, 도전과 기회 그리고 대응"이라는 주제로 명강연을 펼쳐 주부와 학생의 호응이 높았고, 둘째날에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자산관리 팁을 얻을 수 있는 강연과, 중국 경제에 대한 2011년 전망,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부동산 시장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알찬 강연이 있었다.
줄을 서서 부스를 둘러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강이 시작되면 이렇게 한산하기도 하다.
유일한 IT 솔루션 기업도 HTS 솔루션을 전시했다.
"컨텐츠 없이 경쟁력 말할 수 없어."
"경제 구조의 패러다임의 변화와 자산 관리 전략"을 강연한 민주영 소장(에셋플러스 투자지혜연구소)은 행사장에 많이 참석한 학생들을 향해 컨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산율의 저하에 따른 경제 활동 인구의 감소는 경제 규모의 축소로 이어져 결국 산업 전반의 기업들은 고객에게 차별화한 컨텐츠로 승부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이슈인 최업 대란에 대해, 옛날과 같이 매년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졌던 시대에 하드웨어적 스펙이 중요했다면, 오늘날과 같이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요구되는 성숙된 경제 세대에는 소프트웨어적인 성격의 전문성을 갖고 임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금융기관 창구(End-Point)에서 고객에게 상품 판매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객만을 위한 자산관리 컨설팅을 해줘야 하는 것을 들었다.
패러다임의 변화는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쳐...
오전과 오후에 걸쳐 열린 모든 특강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바로 "인구 구조와 경제 환경의 변화"였다. OECD 국가 중 몇 년 전까지 출산율 꼴지를 했던 일본이 고령화 사회와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부동산 가치 폭락, 산업 발전의 한계 등에 부딪쳐 '잃어버린 10년과 20년'이라는 말이 생겼다. 타산지석이라는 생각으로 우리도 일본이 해 왔던 금융 패턴을 피해나가야 하는데 똑같이 따라가는 현실이라 안타깝다. 수도권과밀화를 억제하기 위해 무분별한 신도시 개발, 신규 아파트의 공급 과잉, 금융이 아닌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구적인 요인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아이디어와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활동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매년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일간지가 개최하는 금융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현실과 미래의 경제 불확실성에 대처한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을 겪었던 일본이 옆에 있어 타산지석이라는 교훈삼아 대한민국의 실패를 줄여나가길 바라본다.
1. 하나의 통장이 아닌, 용도와 목적이 구체적인 여러 개의 통장으로 자산을 관리할 것.
2. 신용 관리를 위해 체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케쥴러로 납부금을 관리할 것.
2. 매월 가정의 현금흐름표를 작성해 부채와 자산을 체크할 것. 부채율은 30% 미만으로 관리할 것.
3.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 변화로 주식과 부동산의 비중은 5:5에 가깝게 할 것.부동산 비중을 축소할 것.
4. 투자는 돈을 부풀린다는 생각보단 돈을 잃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할 것.
5. 투자의 기본은 장기 투자임을 기억할 것. (복리의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됨).
6. 기대를 막론하고 자신에게 맞는 자산관리자를 만들 것. (금융사 방문으로 쉽게 해결)
중국의 금융사가 세계 1등 은행으로 등극했는데 그 의미는?
한국시장에서 중국공상은행은 솔직히 익숙하지 않습니다만?
한국에서 중국 금융기관이 들어온 지는 20년도 넘었습니다. 서울과 부산에 걸쳐 중국공상은행이 자리잡고 있는데, 법인들의 중국과 거래에 있어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해서만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 고객님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소매금융이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세계 1등 은행으로서 점차 한국에서의 소매금융도 열어가며 많은 고객들께 선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날을 기대해 주십시오.
늘 아름답고 순수한 꿈을 꾸고 그 꿈을 먹고 사는 어른아이 윤지미입니다.
다들 웃어넘기지만, 비웃지 말아요. 믿기진 않겠죠. 보여드릴께요.
마냥 순수한 아이의 꿈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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