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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패셔니스트가 밝힌 깨알 같은 스타일 비법

성공적인 직장 생활의 필수 요소는 분명 업무 능력과 성과이다. 그런데 평소 이미지 메이킹을 잘하는 사람이 연봉을 13% 더 많이 받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용적이면서도 자신만의 멋을 살리는 패션이 능력 있는 직장인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안철수연구소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트 28명을 만나 직장인의 스타일링 공통 분모를 찾아 보았다. 


포인트 1. 쇼핑할 때 혼자 절대 안 가요. 내 눈을 믿을 수 없어~

남성 중 팀장급 이상의 공통된 쇼핑 스타일은 바로 혼자서는 절대 쇼핑하지 않는다.”였. 바쁜 직장 생활에 입는 스타일도 정장 등으로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탓인지 전적으로 아내나 장모, 어머니 등 코디에 안목이 있을 법한 사람과 함께 쇼핑을 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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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에 안목이 없어서 저희 가족 중 가장 옷을 잘 고르는 어머니에게 많이 부탁한다. 어머니가 옷을 사오시면 거의 95% 성공이다(인사총무팀 서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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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주로 쇼핑을 하는데 매장에서 입어본 뒤 아내가 조언해주면 그에 따라 입고 사는 편이다. (관리컨설팅팀 권영찬)

- 쇼핑할 때마다 아내가 동행하기 때문에 혼자 뭘 하는 법이 없다. 옷이며 신발 모든 것을 아내가 사주는 대로 입는다. 그래서 막 입을 수 있다. (어플라이언스사업팀 이기훈)

물론 예외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이 쇼핑에 관한 조언을 할 때 혼자 쇼핑하기보다는 친구나 가족 등 자신의 코디를 봐주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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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 눈을 잘 믿지 않아서 친구를 데리고 다니며 봐 달라고 부탁한다. 아무래도 친구들과 함께 쇼핑하면 더 괜찮은 옷을 고를 수 있는 것 같다. (공공사업팀 정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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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영향을 받는 게 좋은 것 같다. 자신만의 스타일도 좋지만 남들이 알아주면 더 좋으니까.
(인사총무팀 서동진) 

포인트 2. 전날 미리 골라 놓아요. VS 끌리는 대로 입어요.


출근 시
코디에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냐는 질문에 거의 반반의 비율로 출근 전날 입을 옷을 미리 골라 놓거나 아니면 옷장을 열고서 끌리는 대로 입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바쁜 직장인이다 보니 보통 코디하는 데 드는 시간은 평균 5분에서 10분 정도.

그 외의 대답으로는
아내에게 코디에 대한 전권을 맡긴다.” 거나 전날 입을 옷은 피해서 입는 정도는 유지한다. 정장 셔츠가 거기서 거기잖나.”의 패셔니스트답지 않은 무관심 형 답변도 있었다.

매주 요일 별로 미키마우스 티쳐츠를 입는다는 기술기획팀의 임재우 선임이나 직장인으로서 한 주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월요일엔 꼭 셔츠를 입는다는 ASEC 분석1팀 정진성 선임의 요일형 코디법도 있었다.

 

포인트 3. 인터넷 쇼핑몰을 선호 VS 웬만하면 이용하지 않아요!


인터넷 쇼핑몰을 즐겨 이용하는 패셔니스트들과 아닌 경우 역시 거의 반반으로 갈렸다
. 인터넷 쇼핑몰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기성 브랜드와 구별되는 독특한 디자인의 의류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 반면에 웬만하면 이용하지 않는 경우로는 모니터 화면상으로 봤을 때와 실제로 배달해서 왔을 때의 색감이나 디자인의 차이가 클 때 속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직접 입어보고 골라야 마음이 편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 아무래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다 보니 인터넷 쇼핑을 선호하는 편이다. (제품마케팅팀 김창희)

 

- 백화점보다는 보세나 인터넷 쇼핑몰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정장은 유행을 타지 않으므로 비교적 저렴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다. (인사총무팀 김민아)

VS 

- 인터넷 쇼핑보다는 오프라인 샵을 주로 이용한다막상 입었을 때 안 어울리는 옷을 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노리타운스튜디오 박현주)

 

- 선호하는 브랜드는 있는데 길거리 다니다가 맘에 들면 바로 바로 산다. 온라인 쇼핑은 절대 하지 않는다. 옷은 반드시 입어보고 산다. 보는 거랑 확실히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의심이 많기 때문에…. (네트워크지원팀 김민수)

 

포인트 4. 백화점에서 아이쇼핑한 후 아울렛에서 구입하라


안랩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쇼핑 노하우를 전수해달라는 질문에 약 80%에 달하는 답변이 백화점에서 괜찮은 상품들을 눈여겨 본 후 아울렛이나 보세 상점 등 저렴한 매장에서 그와 비슷한 의류를 구입한다.” 였다

남성들은 마음에 들면 바로 산다.”발품과 시간을 들여 산다.” 혹은 위시 스트를 작성하여 산다.” 등으로 지름신형과 계획형으로 답변이 갈리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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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괜찮은 옷을 구경하고 비슷한 디자인이나 상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찾아서 사는 편이다. 그러면 가격이 20%가까이 싸게 옷을 구입할 수 있다. (시스템솔루션팀 전제민)

- 아
울렛을 이용한다. 평소에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계획적으로 생각해두다가 산다.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다. 덕평, 죽전, 이천, 가리봉동 등 아울렛이 많아서 그곳을 많이 이용한다. (기술컨설팅팀 최훈진)

 

포인트 5. 신체적 단점 굳이 커버하지 않아요.VS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코디를 적극 활용해요.


신체적 단점을 커버할 만한 자신만의 코디법이 있느냐는 답변에는 성별에 따라 답변이 갈렸다
. 여성들은 최소 한 가지 정도는 결함을 가려주는 코디 비법을 가지고 있었으나, 남성들은 신체적 단점, 당당히 내놓고 다닌다.”-자신감형, “자신있는 부분을 부각한다.”-시선분산형 등으로 답변이 갈렸다.

 

- 옷으로 커버하기보다는 몸을 만드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옷으로 결점을 커버하기보다는 몸을 만들어 어떤 옷이든 어울리게…(네트워크지원팀 김민수)

 

- 단점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법을 써서 운동을 해서 어깨 쪽에 근육이 있어서 어깨가 도드라져 보이는 옷을 입는다. 대신 단점은 운동을 해서 없애려고 노력한다. (기술컨설팅팀 최훈진)

 

굳이 그 단점을 가리려 하기보다는 그냥 평범하게 노출하는 게 속 편하고 좋다. (인사총무팀 서동진)
 

+패셔니스트가 추천한 알짜배기 노하우!


총 28명의 패셔니스트와 인터뷰하며 정말 괜찮은 패션 노하우라고 생각된 두 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1)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미리 알아두자!

-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 사고 난 다음에 자신에게 잘 맞는 사이즈를 따로 기록해 놓으면 두고두고 유용하다. 그 사이즈를 기준으로 같은 쇼핑몰이든 다른 쇼핑몰이든 실패하지 않고 원하는 사이즈의 옷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 사이즈는 인터넷 쇼핑몰 공통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쇼핑할 때 훨씬 편리하다. (보안기술팀 박근형)

 
(2) 갖고 있는 옷의 스타일을 알아두자! 

- 자기가 원래 어떤 옷을 갖고 있는지 평소에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가다 예쁜 옷을 보고 사놓고도 매치할 만한 옷이 없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거나 이미 가지고 있던 상품과 비슷한 의류를 사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아이 쇼핑으로 필요한 의류를 체크한 뒤 필요한 옷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어플라이언스사업팀 김호정) Ahn

대학생기자 김혜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이 시대에
이렇게 먼저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 부디 제 손을 맞잡아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