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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여행

끝나지 않은 축제 현장 광저우의 볼거리 3가지

월드컵이나 올림픽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받지는 못하지만 아시아 국가 사이에서 아시안게임은 제 2의 올림픽으로 자국 선수의 기량뿐 아니라 각 나라의 위세를 자랑하는 장이라 할 수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인 12 11일, 12 광저우를 여행했다. 광저우는 또 다른 올림픽 때문에 도시 전체가 장애우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바로 2 12일부터 19일까지 7일 간 열리는 '아시아장애인올림픽' 때문이었다.

광저우 시내 곳곳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우와 관광객을 위해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광저우 곳곳을 자세히 살펴보면 장애우를 위한 시설이 적잖이 마련되어 있다사실 상해 엑스포 이전에는 중국에서 장애우에 대한 배려를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었다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하면서부터 적어도 행사 기간, 행사 장소 범위 내에서는 장애우에 대한 최상의 배려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에게 광저우는 아시안게임, 그리고 상해 다음의 상업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광저우에는 다른 관광도시만큼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보지 않는다면 또 후회할 몇 곳이 있다.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갖춘 쉼터, 육용사

광저우의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지하철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이동하기가 편하다육용사 역시 마찬가지. 육용사는 지하철 1호선 서문구역에 내려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육용사의 주요 볼거리는 6층 짜리 목탑과 3개의 거대한 불상이다. 6층 목탑은 거대한 높이에서 우러나오는 장엄함과 목조라는 특성에서 나오는 편안함, 그리고 흰색과 나무 본래의 색이 잘 조화되어 아름다움까지 가지고 있다6층까지 개방되는 날도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광저우는 또 다른 느낌일 것이다.


사실 육용사에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더 많다.
그 이유는 바로 3개의 거대한 불상 때문이다. 3개의 불상은 기도를 잘 들어주기로 현지인 사이에서 유명해 찾아오는 이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책상다리 빼고 모든 먹을 것이 있는 청평시장

 
흔히 중국인은 책상다리 빼고 다 먹는다고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다면 그 책상다리빼고 뭘 먹는지 보고 싶지 않은가? 그러면 청평시장에 가보자. 가공 되지 않은 원재료들을 볼 수 있다. 아시안게임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많은 관리(?)를 해서 현재 청평시장은 과거처럼 애완동물을 파는 건지 음식 재료를 파는 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 길을 돌아다니다보면 가공되지 않은 순수 원재료를 볼 수 있다. 필자는 1초 놀랐다가 10분 간 신기했고 그 길을 돌아 음식점이 모여있는 길에 들어서니, 그 맛이 궁금해졌다. 독자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다. Ahn
 

해외리포터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