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이에요. 잘 지내셨어요?”
안철수연구소에는 한 달에 한 번 만나 오랜만이라는 인사를 하는 이들이 있다. 한 회사 직원인데 이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다름아닌 보안관제팀 연구원들로 항상 고객사에 파견을 나가 있으니 같은 팀원끼리도 만날 시간이 없어서 한 달에 한 번씩 '홈커밍 데이'에 만나는 것.
박상원 사원은 “이런 기회로 팀원들도 만나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인맥을 쌓을 수 있어서 무척 좋습니다.”라며 소중한 자리라고 강조한다. 석재민 사원은 "사실 파견 나가 있으면 내가 안랩 소속인지, 파견 나간 곳의 소속인지 분간이 힘들 때도 있어요. 그리고 많이 힘들고 외롭답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니 이 느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어요.”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기까지 한다.
새로 지은 판교 사옥에서도 홈커밍 데이가 어김없이 열린다. 사옥 입주 후 처음 맞은 '그날'을 사진에 담았다.
P.S. 여의도의 추억이 담긴 홈커밍 데이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그간의 회포를 풀고
어머니 같은 임영선 상무의 미소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취재차 방문한 사내기자에게 보안관제 업무를 열심히 설명해주기도...
그리고 이어진 <악성코드, 그리고 분석자들>의 저자 분석1팀 이상철 팀장의 강연. '와아~' 하는 함성과 함께 쑥스럽게 인사를 한 그는 “제 강의는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강의인데..”라며 웃음을 이끌어낸 후 여행과 출장에서 얻은 교훈, 악성코드의 추세를 설명했다.
이미 책을 독파한 연구원의 날카로운 질문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이상철 팀장은 힘들게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나면 ‘나는 비싼 외제차타고 다니는데 너는 이거나 분석하고 있냐?’ 라는 메시지가 숨어있기도 하다며 악성코드 분석가는 실력뿐 아니라 철저한 윤리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띤 질의응답 후 열린 팬(?) 사인회를 끝으로 알찬 시간이 마무리되었다. Ahn
사내기자 모희서 김아람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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