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학원-집’의 지겨운 루트를 벗어나고 싶은가?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고 싶지 않다면 ‘정보보호 페스티벌’에 주목하라!
중고생 해커라면 누구나 'FALCON'을 꿈꿀 것이다. 'FALCON'은 만화 'BLOODY MONDAY'의 주인공이다. 드라마로 더 알려진 이 만화는 천재 고등학생 해커인 'FALCON'이 테러리스트 집단으로부터 일본을 지켜내는 내용이다. 많은 사람이 'FALCON'을 동경하고, 그만한 실력을 갖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도 생기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에서 주최한, 청소년을 위한 해킹대회인 ‘정보보호 페스티벌’은 중고생 해커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는 학부 과정으로는 국내 최초로 개설된 학과로서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았다. 최근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많은 대학에서 정보보호학과를 개설해 인재를 양성하는 추세여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그런 만큼 이 해킹대회에서 입상하는 중고등학생은 사회에서 유명한 해커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정보보호 페스티벌’은 시스템, 웹, 포렌식, 암호학 등의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많은 청소년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서로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
대회 운영자이자 보안 동아리 'SecurityFirst' 팀장인 최민준씨는 "요즘 중고생 해커들은 실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약간의 빈 틈이라도 있으면 바로 대회 서버를 공격해 한 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또한 한창 뛰어 놀고 공부할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정을 다하는 그들을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11월 1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1등부터 7등까지 총 7명의 학생이 행정안전부장관상,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 안철수연구소 사장상, 순천향대학교 총장상 등을 수상했다. 이미 많이 알려진 해커인 수상자들은 많은 대회에 참가해 서로를 알고 있었고, 몇몇은 친하기도 하다. 서울, 과천, 부산 등 서로 먼 지역에 사는데다가 루트가 한정적인 중고등학생들은 서로 알 기회도, 만날 기회도 없지만 해킹 대회에서 새로운 친구이자 동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전국에 제 2의 FALCON을 꿈꾸는 학생이 많을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많은 해킹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뽐내고, 경쟁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친구를 사귀는 것 역시 유명한 FALCON이 되는 길이 아닐까? Ahn
윤소희가 '보안세상'에 왔습니다. 아직도 절 모르신다구요 ? 더 강한 파워, 더 색다른 매력, 더 불타는 열정으로 ! 풋풋함과 눈웃음까지 겸비한 여자! 그리고 뻔뻔함까지 ! 누구라도 기억할 만하지 않나요?
'현장속으로 > 세미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문가가 말한 안전한 인터넷 뱅킹에 필요한 것 (0) | 2011.12.27 |
---|---|
페이스북은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나 (3) | 2011.11.29 |
진부한 것은 해킹, 안철수연구소 보안 컨테스트 뒷얘기 (4) | 2011.11.07 |
안철수연구소 CEO가 말하는 '이것이 SW다' (0) | 2011.11.04 |
우리 회사 노리는 타깃 공격 제대로 막으려면 (0) | 2011.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