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좋은 예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3.03.30 14:00

gnōthi seauton 

‘네 자신을 알라’ 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이 잠언은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신전 기둥에 새겨져 있었다는 말이다. 소크라테스가 즐겨 사용함으로써 대표적인 그의 명언이 되었다. 이 말은 우리 자신의 무지(無知)를 자각하라는 말이며 즉, 우리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을 때에만 참다운 지식의 획득은 가능하며, 또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오늘날 대학생은 과연 자기 스스로를 잘 알고 있을까?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인지, 남들과 다른 개성이 있지 않은지, 도대체 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막막한 시기가 바로 대학생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강조했듯 우리 대학생이 정말로 알아야 하는 것은 영어단어와 전공지식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아닐까?

고려대학교 학생심리상담센터에서는 바로 ‘나 자신’을 찾아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로 3기째를 맞고 있는 ‘그린나래’ 멘토링 프로그램은 10명 내외의 멘토와 30명 내외의 멘티가 짝을 이루고 멘토들은 멘티의 진로, 학업 문제뿐만 아니라 이성 관계, 교우관계 등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간다.

학생심리상담센터에서 전문심리상담가로서 학생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동시에 멘토링 프로그램의 교육 및 수퍼바이저를 맡고 있는 3명의 전문가가 있으며 멘토들은 일주일에 두 시간의 교육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멘토링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매주 멘토링이 끝나면 전문 상담가들에게 활동에 대한 피드백 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수 있다.

학생심리상담센터 오현수 상담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을 하며 학생들이 겪는 문제들을 원천적으로 없앤다기보다는 학교생활에의 적응을 돕고 선후배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1기, 2기의 성공적인 멘토링이 3기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하였고 심리상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해소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실제로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 이후 상담센터 방문 학생의 수가 현저히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지현 상담가는 ‘멘토링은 도움을 주고 받는 심리적 도움에서 시작된다’며 ‘스펙열풍과 취업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안정을 찾고 도움을 주는 기쁨 그리고 받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각 학교마다 학생상담시설은 필수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나 멘토링 프로그램과 같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가진 학교는 손에 꼽을 정도’라며 안타까워했다.

필자도 1기, 2기 멘토로 활동하면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몸소 깨닫게 되었고 이를 기사화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교들이 활용한다면 분명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리라 확신했다. 좋은 취지의 선후배 매칭 프로그램이 몇몇 학교에서만 이루어 질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 대학생들 스스로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Ahn


대학생기자 허건 / 고려대 행정학, 경영학


"사람을 좋아하고, 도전을 즐기는 감동적인 삶을 사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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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 하늘 2013.12.10 12: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방학 중 프로그램은 없나요?

편입 두 번-대외활동-IT 컨설턴트 거친 선배의 조언

카테고리 없음 2011.11.09 07:00

최근 각종 기업에서 공채가 이어지면서 청년 취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아직 취업을 하지 않는 대학생도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도 과감하게 공부를 조금 덜 해도 좋다고 말하는 청년이 있다. 얼마 전 세계IT경영포럼을 개최한, 포럼 준비위원회 김원기 위원장이다.

세계IT경영포럼은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IT 산업에서 안철수 박사와 같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 어떤 요소를 갖추어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서 알아야 할 지식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한 강연회이다. IT 리더가 되고자 하는 대학생들이 주최하고, 마찬가지로 IT리더가 되고픈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정부 인사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IT 리더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강연회였다. IT 리더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러한 포럼을 주최한 김원기 씨는 학교 생활의 일부는 대외 활동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공부를 조금 덜 해도 좋다는 말은 어떤 뜻인가?

공부를 하지 않고 마음껏 놀라는 얘기는 아니다. 가령 학교 공부에 전념해서 4.0의 학점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3.0만 투자하고 나머지 1.0은 학교 밖의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처음부터 이렇게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대학 입학 전까지만 해도 뒤에서 두 번째로 가까스로 실업계 공고를 입학할 정도로 누구보다 공부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대학교 1학년 시절 중소기업을 경영하던 아버지가 사업에 어려움을 겪자 공부를 해서 집안을 일으키겠다, 앞으로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을 하게 되었다.

 

-어떤 노력들을 해왔나?

고등학교 졸업 후에 전남 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후 경원대를 거쳐 연세대까지 두 번의 편입을 했다. 하루에 18시간씩 공부하고, 아침마다 40분씩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비록 그 과정은 고되었지만 되돌아보면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19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이후 대학생IT경영학회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같은 학교 친한 몇 명이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지금은 전국의 대학생을 상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회를 나와 세계IT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정말 많은 활동을 해왔는데 어떤 꿈을 가지고 노력해왔는가?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있다. 20대엔 IT와 경영 양쪽에 경험을 쌓고 30대에 IT경영수석보좌관, 40대에 기업 CEO, 50대에 정보통신부 장관과 국무총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는 것도 좋지만 단계별로 목표를 가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하는 일을 간략히 소개해달라.

IT 컨설턴트이다. 한 마디로 분석하는 일인데, 가령 카페를 만들 때 이 카페를 어떤 식으로 투자하고 관리할 것인지, 주변에 경쟁 업체는 없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IT 컨설턴트는 이와 같이 제품 그 자체뿐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사항을 살피는 일을 한다.

 

-IT 컨설턴트를 하려면 어떠한 능력이 요구되는가?

최적의 IT 기술을 고객에게 제시하기 위해서 IT 기술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 등 알아야 할 지식이 많다. 또한 고객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므로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하고 책임감, 리더십, 원만한 대인관계가 필요하다. 그런 능력을 쌓아야 하는 만큼 어려움을 느낄 때도 많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되는 면도 많다.

-대학생들에게 조언을 한 마디 부탁한다.

위대한 사람은 공통적으로 4가지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자기개발. 끊임없이 스스로를 정진하고, 시대 변화에 발맞추면서 스스로를 발전시켜 변화에 따르기보다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는 것. 둘째는 인간관계이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인 만큼 다른 사람과 관계를 잘 맺는 것은 모든 일의 기초라고도 할 수 있다. 셋째는 사랑, 마지막은 일이다. 맡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다른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그저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것은 아니다. 실무를 하다 보면, 뛰어난 실력자가 많다는 점을 많이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를 벗어나 이러한 경험을 했으면 한다. 가령 4.0의 학점을 받을 능력이 있다면, 3.0만 학업에 열중하고, 1.0은 대외활동이나 강연회 등 다양한 경험에 쏟으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서로 경쟁하고 돋보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학교는 과정일 뿐 결국 일을 수행하는 곳은 사회이므로, 좋은 학점을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인맥을 쌓거나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Ahn
 

대학생기자 최승호 /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부

모두가 열정적으로 살지만 무엇에 열정적인지는 저마다 다릅니다.
당신의 열정은 당신의 꿈을 향하고 있나요?
이제 이 길의 끝을 향해 함께 걸어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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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uhv0816 2011.11.09 11: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 대학때 침체였는데...nn...

  2. 이튼 2013.08.09 15: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원세대+사기꾼 김원기씨..ㅡㅡ;
    대단합니다.

  3. 장효준 2016.02.15 10: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희대의 사기꾼이 안랩에도 멘토로 왔었군요~ㅉㅉ

컴공학도로서 한 수 배운 IT 경영 현장 이야기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10.04 07:00

세상에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수많은 길이 있다. 기초 지식이 없어도 끊임없는 실무를 통해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홀로 책을 뒤지며 지식을 쌓아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도 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은 앞서 길을 걸어간 선배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행동하는 것이다. 지난 9 17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세계IT경영포럼은 현재 IT 산업이 있는 위치를 확인하고 IT 경영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여러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IT의 발전, IT 경영

 

IT 경영이란 무엇일까. 단지 한 단어이지만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대해 포럼의 기조연설을 맡은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IT 분야의 기술과 상품을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안철수연구소 또한 이 분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보안을 서비스함으로써 개인과 기업의 정보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IT 경영은 IT 기술을 산업 소재로 하는 만큼, IT 기술의 발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IT는 다른 산업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혁신을 동반할 수밖에 없고, 또 그러한 자세를 가져야만 한다.

 

하지만 IT 경영이 중요한 것은 단순히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IT 경영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IT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수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IT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람을 위한 IT 기술은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고, 그러기 위한 기업의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IT 경영이다.

 

 주목해야 할 IT 기술, SNS

 

포럼의 첫 순서는 이미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SNS(Social Network Service)였다. SNS는 지금껏 모르던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미 알던 사람에 대해서도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NS에 대해 논의 되었던 내용들을 소개한다.

 

SNS의 특징은 무엇인가?

지난 시간 개인 웹 커뮤니케이션은 이메일, 클럽, 카페, 메신저 등의 폐쇄형에서 블로그, SNS와 같은 개방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개방된 공간에 표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개방형이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정보를 보호하고, 동시에 현재와 같은 공유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SNS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SNS는 개인간의 관계강화를 통해 관련 사업을 넘어서서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전에는 소통에 지역적, 시간적 제약이 많아 개인의 의견이나 생각이 널리 퍼지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파급력이 작았지만 SNS 발전과 함께 사람들의 의견이 인터넷 상에 직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잘잘못과 평가를 통한 긍정적, 부정적 효과도 보다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기업 또한 SNS를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며 SNS 물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S 시대에 고민할 만한 문제는 없는가?

이러한 SNS 물결은 그야말로 방대한데, 유튜브의 경우 평균적으로 1분에 48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되고, 위키피디아에는 2000만여 개의 내용이 업로드되어 있다. 이토록 넘치는 콘텐츠 가운데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콘텐츠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이용할 것일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콘텐츠들은 무엇에 관한 콘텐츠인지, 어떤 SNS에 올라온 콘텐츠인지 등에 따라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Facebook의 경우 기존에 알던 사람간의 관계가 중심이 되지만 Twitter는 팔로우 개념에 의해 훨씬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컨텐츠의 취급과 이용방법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또한 SNS를 제공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어떠한 성격의 컨텐츠를 유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된다.

 

그렇다면 SNS의 한계는 어떤 점인가?

SNS는 이와 같이 많은 변화를 일으켰지만 동시에 몇가지 한계를 포함하고 있다. 관심사가 한 곳에 집중되기 쉽지 않고, 여론 조작의 가능성이 되기도 하며, 법적인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발전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문화적으로 줄여나갈지에 관한 것이 될 것이다. 

 

 주목해야 할 IT 기술 또 하나, 클라우드

 

또 하나의 떠오르는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정의는 명확하지 않지만, 필요에 따라 확장 가능하고 탄력적이어야 한다. 하나의 UI를 언제 어디서든, 여러 개의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Multi-device)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보안과 지원이 어려워서 잘 사용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생산성과 효율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모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용 가능성은?

필요할 때는 사고 아닐 때는 가지지 않아도 되는데, 우리 삶은 그렇지 못하다.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IT기기의 사용률은 1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면 내가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pay to use가 가능한 셈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협업이 쉬워져 기업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의 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클라우드는 웹하드이다. 웹하드는 많은 곳에서 서비스를 하여 어느 컴퓨터에서든지 다운받을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 구글 독스라고 하여 클라우드에서 직접 문서 편집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어떤 기업에서는 개인의 데스크탑을 없애고 핸드폰만한 기계를 나눠주어, 랜선만 꽂고 IP 주소만 입력하면 구동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경우도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클라우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적은 리스크로 큰 이득을 노릴 수 있는 기회로 인식이 되어 경영자들은 대체로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개발자 입장에 있는 IT 종사자는 수동적이다. 하지만 기업 내부에서는 클라우드를 도입했을 때 이득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작은 기업부터 도입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이러한 예측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속속 개발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인 면보다도 회사의 문화, 조직, 주도권 부분에 변화를 겪으면서 여러 어려움에 당면해 있다. 기술 변화에 따라 조직 문화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많이 목격된다. 

 

 우리나라 IT 산업의 위치

 

IT기술은 최근 우리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온 주역이다. 단순히 컴퓨터, 모바일 등의 IT기기 뿐만이 아니라, 금융, 인문학 등에서도 기반기술로서 각 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자료로 연구에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가 강조되면서 IT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기반이 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창업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아직 좋은 편이 아니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청이 한 자리에 모여 얘기를 나눴다.

 

현재 IT 중소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데에 문제점은?

크게가지 정도의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대학의 창업에 대한 교육이 미흡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대학의 교육은 이론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학문적으로는 옳은 교수법일지 몰라도 창업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창업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은 좋은 아이템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창업에는 단순히 아이템 외에도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럼에도 학교에서 이론을 위주로 배운 학생들은 이러한 점을 쉽게 간과한다. 둘째는 정부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IT 분야가 초기투자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창업에 유리하긴 하지만, 사업인 만큼 도움이 있어야 할 부분도 많고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부분에 취약한 편이다. 그나마 IT 창업에 대해서는 미약하게나마 몇 가지 지원이 있지만 유지에 관해서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중소기업 및 창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어 있다.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앤젤투자가 미약한 편인데, 미약한 투자금으로 인해 기업들은 금융권에서 융자에 의존하여 사업을 이어나가게 된다. 하지만 융자는 기업뿐만 아니라 사업자 개인의 인생까지도 위태롭게 하고, 사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다시 앤젤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악순환의 원인을 크게가지로 꼽는다.

 

먼저, 금융에 대한 문제로, 정부에서는 투자자에 대해 소득 공제의 혜택을 늘리고 의무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다른 세제지원 강화 방법은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둘째는 사회적 분위기로, 우리나라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기업이 도산되면 경영자 개인 인생까지도 영향을 받는 연대보증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데 도덕적 해이 문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마지막은 정부의 지원.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를 대학에서 교육하고, 사내 창업팀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창업 선도 대학을 선정,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제공 중이다.

 

중소기업을 이끌어나가면서 좋은 점은?

앞서 말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창업이 일어나고, 우리나라에 많은 중소기업이 있다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이 있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나중에 꿈이 실현되었을 때, 더 어려운 면이 많아서 즐겁지 않을까.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려고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시기이고 인생을 살면서 가장 보람있는 기간이라 생각한다. 다만, 앞서 말한 문제점을 생각해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IT를 기대하며

 

포럼은 청년에게 자신의 꿈을 위해 살아갈 것을 당부하는 말로 끝을 맺었다. 떠오르는 IT 기술부터 실제 IT 산업 실무자들의 이야기까지이 포럼이 말하고 싶었던 점은 무엇일까. 포럼의 목적을 내 나름대로 정의하자면,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 외에 실제 사회에서 사용되는 실례를 보고 익히게 하고, 차세대 IT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찾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은 것은 행사 기획부터 주최까지 모두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손수 진행했다는 점이다. ‘IT 경영이라는 크고 어려운 과제를 다루는 포럼을 대학생들이 기획하고, 조언을 구하고 싶은 인사들을 초청하여 이러한 자리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토록 행사를 잘 주최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김종포 홍보후원언론팀장은 IT 경영을 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는 포럼이 관련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모든 멤버가 굳게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이 쌓이고 모여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개척하며, 나아가 제 2의 안철수 교수와 같은 인물로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세계IT경영포럼 : http://witmforum.org Ahn
 

대학생기자 최승호 /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부

모두가 열정적으로 살지만 무엇에 열정적인지는 저마다 다릅니다.
당신의 열정은 당신의 꿈을 향하고 있나요?
이제 이 길의 끝을 향해 함께 걸어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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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ruCho 2011.10.06 10: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연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던 행사네요. 정리된 글 잘 보았습니다.
    오전 세션까지는 다 들었는데 뒷부분은 내용 참고가 되었네요^^

취업박람회 찾은 기업과 대학생의 동상이몽?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9월이 돌아왔다. 4계절 중 3번째 계절인 가을의 시작이고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기의 시작이며,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9월 동안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기업의 공채에 발맞춰,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여러 기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진 취업박람회는 한시도 한가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A자형 인재를 찾기 위해 왔습니다"

 

취업박람회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하여 수많은 기업들로 넓은 체육관이 가득 차 있었고,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학생들로 마음대로 걷기도 힘들 정도였다. 무엇이 기업들을 이 곳으로 이끌고 또한 학생들을 이 곳으로 오게 만들었을까. 역대 최고로 많은 인원을 공채하는 안철수연구소 김세일 연구원은 “A자형 인재를 찾기 위해 왔습니다.” 라고 답했다.

 

-부스를 방문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주로 어떤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변은 어떻게 해주시는지요?
자격요건에 적힌 관련학과 전공자 우대라는 말 때문인지, 관련 학과가 아닌데도 지원 가능한지를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업디자인학과나 생명공학과 학생도 방문하고 정보를 얻어갔습니다. 흔히 학생들이 안철수연구소가 개발 역량이 뛰어난 사람만 가는 곳으로 아는 것 같은데,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고 그에 적합한 역량과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지원 가능합니다. 관련 학과가 아니더라도 관련 프로젝트나 경험에 관한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해 자신을 어필하면 되기 때문에,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라도 이 쪽 분야에 관심이 있고,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안철수연구소에서 바라는 A형 인재란 어떤 인재를 말하나요?

A자형 인재란 전문성, 인성, 팀워크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인재를 뜻합니다. 그 중에서도 실제 업무를 하다보면 가장 필요한 것은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개발 업무는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단일 프로젝트가 아닌 기업의 솔루션 제품 개발은 혼자서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회사의 경우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강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신입 교육을 받는 안철수연구소의 사원들은 각기 다른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인성은 갖춰져 있되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강점들을 활용해 팀워크를 맞춰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채용에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작년에는 약 20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는데, 이번에는 개발자 부분에서만 50명을 뽑고 더 좋은 인재가 있다면 추가로 선발할 의향도 있습니다. 최근 IT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고, 그에 따른 인력도 많이 필요해서 채용 규모를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10월 안철수연구소가 판교로 이전하면서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회사나 취업에 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취업박람회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터넷에는 객관적인 정보도 있지만, 여러 사람들이 갖고 있는 주관적인 정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는 정보입니다. 취업박람회 부스 방문을 통해, 실제로 업무를 하고 있는 사원들이나, 회사의 인사 분야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좋은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스를 방문하는 학생들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얻게 되는 것이니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생들을 보면 드는 생각이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자신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없어 굉장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봐 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럴 때일수록 자신에 대한 역량을 채우고 자신감을 갖고 도전한다면, 그 실력과 열정을 평가하시는 분들이 다 알아봐 주실 것입니다. 결국, 하고자 하는 분야의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많이 접해보고 지원해 보고 부딪혀 보는 것이 관심과 열정 그리고 자신의 역량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도 과외를 받고, 심지어 대학교에 와서도 자격증 학원을 다니는 등 혼자 공부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극히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 찾아보고 탐구하는 활동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 입사해서도 시키는 일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생생한 경험이 듣고 싶었어요."


취업박람회는 기업에는 자사를 홍보하고 원하는 인재를 찾는 좋은 장소가 되고, 취업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기업의 정보를 얻고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보다 취업박람회에 오는 것을 선택한 이유를 그들은 “더욱 생생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취업 시즌이 돌아오면서, 취업에 대한 고민이나 부담감을 많이 느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취업이 큰 문제이다 보니 그런 고민이나 부담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취업을 해야겠다는 고민은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직장에, 내가 원하는 일을 맡을 수 있을 것인가가 문제겠죠. 사실 원하는 직장이라는 것도 애매하고, 하나로 정한다고 하더라도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는 점 때문에 현재로서는 면접을 준비하고, 전공 지식을 다시 살피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에서도 기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텐데, 취업박람회에 직접 온 이유가 있나요?

좀더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
기업에서 취업박람회에 직원을 보낼 때 해당 학교로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 선후배라는 특성상, 인터넷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 묻기 어려운 정보까지 물어볼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실제로 기업에서 일해 온 사람의 말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정보보다 훨씬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또한 한 번에 여러 기업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비교해보기도 좋았습니다.

-
그럼 보통 어떤 질문들을 하셨나요?
여러 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연봉이나 대우, 실질적으로 하게 되는 업무, 분위기, 업무 스타일 등을 물어보았는데, 무엇 하나 가볍게 여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여러 기업의 장단점을 하나하나 비교해보고 저에게 가장 맞는 기업을 찾기 위해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취업박람회는 더 나은 인재를 찾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더 나은 기업을 찾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하늘만큼이나 높은 목표와 뜻을 가지고 도전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한층 더 나아가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어우러져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
  

* 안철수연구소 신입 공채 서류 접수 기간 : 9/5~9/26
* 채용안내 웹사이트
https://ahnlab.saramin.co.kr/?svccode=aa1001&contentscode=515 Ahn

 

대학생기자 윤수경 /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Whether you think you can or can't, you're Right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스스로에게 무한한 기회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보안세상'에서 긍정 에너지로 소통하는 모습 기대해 주세요!
대학생기자 최승호 /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부

모두가 열정적으로 살지만 무엇에 열정적인지는 저마다 다릅니다.
당신의 열정은 당신의 꿈을 향하고 있나요?
이제 이 길의 끝을 향해 함께 걸어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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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부터 정치까지 온갖 얘기 넘치는 학교 커뮤니티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0.06.11 10:17
이른바 ‘정보 싸움’ 시대이다.
특히 취업난 시대에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정보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이들은 좀더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 소속 학교의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히 한다. 

커뮤니티란 한 대학교의 학생들이 결집하여 의견을 공유하고 학교 수업이나 취업, 시험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공간이다. 학내 정세뿐 아니라 정치, 연애, 핫 이슈, 인근 맛집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간다. 여기서 이루어지는 신속한 정보 교류 덕에 학생들은 급격히 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따라서 커뮤니티를 세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통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편으로 커뮤니티가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굉장히 크다. 언론에서도 사회적 문제에 관하여 대학생들의 의견이 궁금할 때 커뮤니티에 들어가 본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이다.
 
정보의 집합소, 필터 기능도 필요


<출처: http://snulife.com/>


‘스누라이프’를 이용하는 서울대 정치학과 3학년 L양.

"스누라이프는 학교 전 범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다. 한 번은 D관에서 판매하는 만두가 쓰레기 만두라고 커뮤니티에서 퍼지자 D관이 사라졌던 적이 있었다." 

 

커뮤니티는 대학생들이 소통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장이다.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의견도 많지만 비판적으로 수용할 것도 많기에 필터 기능도 필요한 것 같다.


<출처: http://www.koreapas.com/bbs/main.php>

 


‘고파스’를 이용하는 고려대 사학과 3학년 K군.

"고파스는 사용하는 사람들에 한에서는 굉장히 영향력이 높은 편이다. ‘어떤 음식점이 비위생적이더라.’하는 글이 게재되면 그 음식점이 망한다는 설이 있을 정도이다. 고파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게시판은 맛집과 상권을 다룬 게시판. 복덕방과 헌책방 정보가 상세해 매우 실용적이다. 이 게시판을 비교적 많이 사용한다."


커뮤니티는 정보의 집합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매우 실용적이고 웬만한 신문이나 잡지보다 유용할 때가 많다. 고파스가 앞으로 학교와의 연계성을 더 높인다면 훨씬 성숙하고 효율성이 높은 커뮤니티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대 특성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 공간


<출처: http://www.snorose.com/sm/index.php>

 

‘스노로즈’를 이용하는 숙명여대 경제학과 3학년 L양.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많이 들어가 보지는 않지만 주위 사람들을 보면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큰 것 같다. 일례로, 학교에서 학점 개편에 대한 일방적인 공지를 했을 때 많은 학생과 교수님이 게시판에 반대 글을 게재하였고 그것을 계기로 운동이 일어나 경상대가 학점 개편에서 제외된 적도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게시판은 익명 게시판이다."


커뮤니티는 여성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여대 특성상 아무래도 더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오갈 수 있기 때문에 ‘성’에 관련된 게시글이 제약을 받지 않는 편이다.
 


<출처: http://www.dong-gam.net/xe/>

 
‘동감’을 사용하는 동덕여대 국문과 L양.
"우리학교 커뮤니티는 이전에는 ‘싸이클럽’ 형태였지만 현재에는 포털 사이트 형태로 바뀌었다. 사이트가 바뀌면서 활성도가 조금 떨어진 것 같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아직도 크다. 실제로 비도덕적이라고 여겨지는 학생의 행동이 게시판에 게재되면 해당 학생이 사과글을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에 ‘동감’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본 게시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학내 카페의 커피를 ‘사막의 흙맛’이라고 표현했던 글이다. 참 많이 웃었다."
 

 

커뮤니티는 학생 간에 교류와 소통, 그리고 친목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학생이 모여서 수다 떨듯이 가볍게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치에 관한 토론, 학내 정세 이야기, 취업에 관한 질의응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겉으로 드러내기 힘든 이야기를 올리면 공감하는 다른 학생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학내 변화 촉발하는 정보 교류의 장


<출처: http://www.skkulove.com/ver3/main.htm>

 

‘성대사랑’을 이용하는 성균관대 한문교육학과 4학년 C군.

"학교 전체가 커뮤니티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 같지는 않지만 반면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총학생회 선거 도중 비리에 관한 정보가 알기 쉽게 정리되서 올라온 글을 보며 커뮤니티가 정보 제공뿐 아니라 어떤 사실의 중요한 전달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서울 캠퍼스보다는 수원 캠퍼스가 비교적 커뮤니티 참여에 더욱 활발하다고 들었다.


커뮤니티는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한다. 의미 없이 떠들고 노는 것이 아니라 유의미한 정보가 제공되어 마침내 학내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http://inu4u.net/xe/>

 

‘아이엔유’를 이용하는 인천대 무역학과 1학년 S양.

"‘인천대’를 검색하면 '아이엔유‘가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할 수 있어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교수님에 관한 평가가 새내기들 사이에 퍼져서 특정 교수님의 강의 신청에 학생들이 몰린 경우도 있었다.
 

커뮤니티란 정보 교류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보편적인 답변이기는 하지만 커뮤니티의 주된 목적이 정보 교류이고 실제로 학생들이 그 혜택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아이엔유’에 학교의 버스, 지하철 등 교통편이나 맛집 등 같이 소소한 정보들이 더욱 활발하게 게재되었으면 좋겠다. Ahn

대학생기자 이자연 / 동덕여대 영어과

꼭두밤을 새고 마주친 샛별을 바라보다 외로움을 잊게 되었다는 어느 허심탄회한 수필을 보며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다가 구름처럼 하얗게 죽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오늘도 모든이의 하루가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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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0.06.11 13: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파리...5버전이...나오려나 봅니다...^^;
    ...
    애플 사파리5 웹브라우저 공개
    http:__www.zdnet.co.kr_Contents_2010_06_08_zdnet20100608094203.htm

  2. 라이너스 2010.06.11 14: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글 잘봤습니다.^^ 하루만 지나면 주말이네요.
    멋진 하루되시길^^

  3. 악랄가츠 2010.06.11 18: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오.. 이 곳에서 사랑을 찾을 수도 있을까요? 퍽퍽;;;

  4. 이코 2010.06.12 11: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가장 유명한 이화이언을 빼놓으셨네요^^;;
    (참고로 전 남자)

안랩 공채 1기 김준용, 바리스타 된 사연


안암동 고려대학교 앞 'The 1st penguin'이라는 한 카페. 그 안을 들여다보기만 해도 아늑한 분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알고 보면 아늑함 이상의 것을 가진 곳. 카페 이릉으로서는 다소 특이한 이름도 독특하다.


카페를 찾은 시간은 늦은 오후 카페 안에는 손님이 많았다. 손님인 학생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한 청년이 "아~ 00 왔구나~ 그래, 저 쪽에 앉아^^"라며 한 명 한 명 반긴다. 영락 없는 카페 주인이다. 그런 그가 얼마 전까지 안철수연구소에서 기업 영업에 종횡무진 활약하던 영업맨이었다니 다소 의외다.


더욱이 공채 1기로서 남다른 입사 준비로 사내에 화제를 뿌리고 탁월한 업무 성과로 입사 첫 해인 2006년 연말에 사업 부문 공로상을 수상한 '수퍼 루키'였다. 그가 왜 바리스타로 변신했는지, 그의 꿈은 무엇인지, 안랩에 대한 애정 지수는 어느 정도인지 들려주었다. 

Q) 안철수연구소 입사 과정이 상당히 특이하다고 들었습니다.
A) 채용 담당자에게 편지도 써봤고, 기자와 거래처를 찾아가 이야기도 들어보고 그랬죠. 군대에 있을 때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2001, 김영사)를 읽었어요. 그때부터 안철수연구소를 동경하게 되었어요. 안철수연구소는 제게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일 거에요. 그래서 애정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대학교 4학년일 때 총학생회장을 지내면서 바빴기 때문에 소위 스펙을 쌓지 못했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절박했죠. 졸업 후에 노는 것은 제 자신에게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내가 직무를 소화해낼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다음에는 그걸 어떻게 보여주면 좋을까 생각해보니 결국 답은 발로 뛰어다니는 것이더라고요.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은 많이 나태해진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싶다니까요.^^


Q) 안철수연구소에서 어떤 업무를 하셨어요?
A) 3년 동안 V3를 비롯한 정보보안 제품군의 영업을 했어요. 개인은 무료백신을 많이 쓰지만 공공기관이나 기업은 사용료를 내고 제품을 쓰잖아요? 찾아가서 요구사항을 듣고 그걸 회사에 전달하고, 지원해주고.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되겠네요.

Q) 안철수연구소에서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A) 기뻤던 순간이 있었어요. 매년 말에 종무식을 하는데 2006년 종무식 때 신입사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상 2개를 받았어요. 장기자랑상을 받았고, 공로상을 받았죠.^^

Q) 안철수연구소에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적은 없나요?
A) 아직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요. 벌써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건 실패한 거죠. 하지만 팀원과 함께 했던 조직생활이 그립긴 해요. 지금 제가 하는 일은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면서 일하는 재미는 없잖아요. 안철수연구소에서 재미있는 일이 많아서 그리움은 많이 느껴요.


Q) 바리스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작년 4월에 바리스타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특별히 계기라기보다는 '열심히 해봐야겠다.'라는 생각과 '사업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합해져서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작년에 제가 29살이었어요. 그래도 29살이면 20대잖아요?^^ '어렸을 때 도전을 해야지, 언제 또 해보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일 잘할 수 있는 일로 시작하려고 생각을 해봤는데, 대학생을 상대로 하는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딱히 기술이나 기반 실력이 없었기 때문에 서비스업 중에서 고르다보니 '커피'와 '카페'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Q) 바리스타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A) 단골이 늘어날 때 가장 보람을 느끼죠. 특별한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음... 저희 고객 중에 커플인 고객이 있거든요. 형, 동생 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 서로 충고도 해주고 그래요. 저는 6시에 출근해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서 제 시간을 가지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8시에 가게를 열죠. 한 번은 제가 이 커플에게 좀 일찍 일어나라고 충고한 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충고했더니 얼마 뒤에는 아침 9시 전에 카페에 왔어요. 그때 참 고맙기도 하고, 보람을 많이 느꼈죠.

Q) 향후 꿈은 무엇인가요?
A) 지인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한 적이 있어요. 그 때 제 목표를 10년 내에 12개의 지점을 오픈하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게 제 꿈이에요. 그리고 단순히 커피 파는 카페를 뛰어넘고 싶어요. 이 카페 컨셉이 'achievement(성취)'에요.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서 다른 학교 앞으로도 진출해서, 선호하는 카페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제 바람이에요.



The 1st penguin은 '3M'이 핵심 키워드다. 첫째로 Morning. 오전 10시 이전에 오는 부지런한 손님에게는 할인 혜택을 준다.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끔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둘째 키워드는 Memo.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준용 씨는 공부하면서 기록하고 그것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카페 안에 스탠드, 칠판, 연필깎이, 타자기를 비치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Message이다. 학생들에게 무언가 교훈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한 예로 올해 1학기 중간고사 기간에는 '목표달성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각자 수강 중인 전공 과목을 하나 골라 응모하고, A+를 받을 경우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그리고 여름방학에는 '여름방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각자 여름방학 때 이루고 싶은 것을 하나씩 적고, 여름방학이 끝났을 때 그것을 해냈으면 혜택을 주는 식이다. 그리고 특강을 통해서 직업을 소개하고,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런 부지런한 움직임은 웹사이트나 블로그에서도 드러난다. www.the1stpenguin.comhttp://blog.naver.com/cross6903


그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이어령 선생의 '젊음의 탄생'을 읽고 착안한 특이한 이름의 심오한 뜻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떼지어 바다로 모여든 펭귄 무리에서 멋잇감과 천적이 모두 있는 바다를 향해 처음으로 뛰어드는 용기 있는 펭귄!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대담하게 뛰어들어 개척해가는 용기를, 카페 주인장인 김준용 씨는 물론 카페 손님들도 키워갈 것 같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른 아침 6시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하루를 준비하고 있을 김준용 씨. 안철수연구소를 떠나 새로이 만들어 가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Ahn

사내기자 하동주 /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연구원
'착한 아이'라는 뜻이지만 '착잡한 아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착이'라는 별명을 가진 하동주 연구원은 오늘도 안철수연구소에서 동료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다.


 

대학생 기자 이수빈 /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꿈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다.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두 마리 토끼 다 놓친다지만, 난 내가 원하는 토끼는 모두 다 잡을 것이다. 그녀의 무한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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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자의새벽 2009.08.04 07: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자신의꿈을 이루기위해 쌓아논걸 포기하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좀 아쉬우면서도 아름다워보이네요,.
    글 잘 읽고갑니다,추천 드리고가여^^
    좋은하루 되세요!

  2. 요시 2009.08.04 16: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신의 꿈을 이루는게 쉬운게 아니었을텐뎅ㅎㅎ
    대단해~요!

  3. 김준용 2009.08.05 06: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김준용입니다.

    기사가 올려졌군요.
    영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부끄럽기도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기사 스크랩 해갈게요...

  4. 이쁜윤정 2009.08.06 08: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카페 분위기 좋네요.
    그냥 보통의 카페와는 달라 보여요..
    웬지..잘 될 거 같네요.
    화이팅 하세요!! ^^

편의성과 디자인, 안랩 디자이너들 만나보니


디자인이 경쟁력이 되는 세상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모두 한 번쯤은 '이 버튼은 왜 여기에 있을까?', '이 디자인은 참 예쁘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제품들은 보기 좋고, 사용자가 쓰기 편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모든 제품 디자인은 디자인팀이 담당한다. 디자인팀의 정식 명칭은 UX 디자인팀. UX는 User Experience의 약자이다. 말 그대로 사용자를 위해 보기 좋고, 쓰기 좋은 UI(User Interface)를 만드는 것이 디자인팀의 임무이다. 이번에는 디자인팀을 만나보았다.



UX 디자인은 외국의 경우에는 30년 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3년 전부터에서야 화두에 오르기 시작했다. UX 디자인은 사용자의 만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둔다.

UX 팀의 개발 프로세스는 '전략 도출 - 스토리 보드 작성- 비주얼 디자인 작업 - 평가'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사용자를 인터뷰해 1차 조사를 하고, 다른 제품의 UI도 벤치마킹해 이를 모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을 만드는 것이 첫 단계이다. 그 다음에는 메뉴 구조를 잡고 화면 설계서를 작성하게 된다(쓰기 편하게 만드는 작업). 이를 바탕으로 비주얼 디자인 작업을 한다(보기 좋게 만드는 작업).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만의 특징을 알려달라는 말에,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쪽에 집중하는 팀은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이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UX는 현재 웹에 지나치게 치중해 있다. 그리고 UX 디자인을 하는 팀이 회사 내에 있는 경우는 대기업밖에 없다고 한다. 있어도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투자가 적기 때문에 UX 디자인은 별도의 회사(agency)로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UX 디자인을 외주로 맡기는 경우 회사의 요구가 온전히 반영되기 어렵다.
 
그리고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에는 '우리 일,내 일'이라는 개념이 있다. 앞서 말한 에이전시의 경우 많은 고객사의 일을 하기 때문에 '내 일'이라기보다는 '남의 일'이라는 생각이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을 하기 때문에 '내 일'이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에도 물론 힘든 점은 있다. 기획, 개발, QA(품질보증), 기반 기술, 홍보 등 많은 다른 팀과 커뮤니케이션해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조율하고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자인이라는 독특한 다른 일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어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의 일은 대부분 1:1 프로젝트로 이루어진다. 한 사람 당 한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방식을 통해 진행하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팀의 도움을 받는 식이라고 한다. 지금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용 보안 관리 서비스와 관제 서비스에 사용되는 통합보안 관리 솔루션인 '세피니티', 'V3 365 클리닉'의 차기 버전, 네트워크 보안 제품인 '트러스가드'의 패치 버전, 안랩 시큐리티 센터 등이다.



디자인팀은 김정연 팀장을 포함해 7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팀원이 모두 다 밝고 웃음이 많다. 남자라고는 김성호 연구원 한 사람뿐이라 자칫 어색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여자들 사이에 있는 게 적응이 됐거든요^^."라고 대답할 만큼 팀워크가 좋다.
 

팀의 회식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술을 안 마시고도, 술 마신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팀?^^"이라는 대답이 나오고, 모두들 그 말에 웃음으로 호응한다.

전체적인 팀의 분위기를 물었다.
"평소에 리뷰를 자주하는 편인데, 다들 굉장히 솔직해요. 자칫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말인데, 모두들 쿨하게 받아 넘겨요. 다 하는 일 잘되라고 하는 조언이니까요. 저희 팀은 팀원들 개개인으로 보면 굉장히 소심한데, 모아놓으면 강해요. 진취적이라고나 할까요? 세미나도 자발적으로 열고 그래요. 다들 열심히 하죠."

평소에 '디자인'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인지 고급스럽다는 이미지가 퍼져있다고 말하자, "어머, 정말요? 잘못된 고급 이미지에요~ 저희는 식사를 해도 거의 구내 식당에서 하곤 하는데요?^^ 뭐, 고급 이미지가 좋은 거긴 하지만." 이라고 말한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기자들을 UT 룸에 데려가주었다. UT 룸은 재작년 말에 생긴 곳인데, 두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 쪽에서는 실험자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다른 한 쪽 방에서는 그것을 지켜보게끔 되어 있다. 실험자가 컴퓨터를 사용해 어떤 것을 많이 클릭하는지, 어떤 것을 불편해 하는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모래툴'이라는 프로그램과 카메라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분기 당 1~2회씩 하면서, 이를 통해 제품의 문제점을 찾는다고 한다.

 
"다음 번에 UT 룸에서 테스트할 때 한 번 다시 오세요. 어떻게 진행하는지 보여드릴게요."

 
짧았던 만남을 뒤로하고 인터뷰는 이렇게 끝이 났다.

 
안철수연구소에 디자인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프로그램이 아무리 좋았다 한들 지금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었을까? 안철수연구소 UX 디자인팀은 연구소의 핵심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팀원들의 반짝이는 눈 속에서 그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멋진 팀원으로 구성된 디자인팀의 미래가 기대된다.
Ahn

사내기자 김현철 주임연구원 / 기반기술팀

'나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는 마음으로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을 살아가는 자기합리화의 달인. 자신이 가진 기술이나 능력이 우주평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중이다


 

대학생 기자 이수빈 /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꿈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다.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두 마리 토끼 다 놓친다지만, 난 내가 원하는 토끼는 모두 다 잡을 것이다. 그녀의 무한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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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6.10 18: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는데 ㅎㅎㅎㅎ
    UT룸도 궁금해요 >.<처음들어보거든요~~ㅋㅋ
    UX 디자인팀은 언제 개설되었나용?ㅎㅎㅎ

  2. 2009.06.11 13: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Freddie Mercury 2009.06.12 21: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잘봤습니다^^ 이 기사 보고 UX 디자인팀에 대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V3 365 클리닉을 보면서 쉽게 구성된 인터페이스와 눈에 덜 부담되는 색감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다 이분들 덕분이군요~ㅎㅎ 일반 사용자가 UT 룸에 들어가서 참여하는거 꼭 해보고 싶어요~ㅠ

  4. 10대의비상 2009.09.14 10: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앙 UI !!!!!!!...... ㅎㅎ 제가 지금 활동하는 부서(?) 도 UI쪽이에요 ! ㅋㅋ
    비록........ 실력은 좀...딸리지만요 ㅎㅎㅎㅎ

    다들 표정이 너무 훈훈하시네요 ㅎㅎ

    V3의 초록색과 파랑색을 너무 좋아하는데 ㅎㅎ 나날히 발전되가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ㅎ

    + 안철수연구소 구내식당이 얼마나 좋은데요!!!!!!!!!!......... 너무 알록달록해서 유치원인줄알고 깜짝............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