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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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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좋은 예 gnōthi seauton ‘네 자신을 알라’ 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이 잠언은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신전 기둥에 새겨져 있었다는 말이다. 소크라테스가 즐겨 사용함으로써 대표적인 그의 명언이 되었다. 이 말은 우리 자신의 무지(無知)를 자각하라는 말이며 즉, 우리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을 때에만 참다운 지식의 획득은 가능하며, 또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오늘날 대학생은 과연 자기 스스로를 잘 알고 있을까?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인지, 남들과 다른 개성이 있지 않은지, 도대체 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막막한 시기가 바로 대학생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강조했듯 우리 대학생이 정말로 알아야 하는 것은 영어단..
편입 두 번-대외활동-IT 컨설턴트 거친 선배의 조언 최근 각종 기업에서 공채가 이어지면서 청년 취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아직 취업을 하지 않는 대학생도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도 과감하게 공부를 조금 덜 해도 좋다고 말하는 청년이 있다. 얼마 전 세계IT경영포럼을 개최한, 포럼 준비위원회 김원기 위원장이다. 세계IT경영포럼은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IT 산업에서 안철수 박사와 같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 어떤 요소를 갖추어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서 알아야 할 지식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한 강연회이다. IT 리더가 되고자 하는 대학생들이 주최하고, 마찬가지로 IT리더가 되고픈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정부 인사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IT 리더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강연회였다...
컴공학도로서 한 수 배운 IT 경영 현장 이야기 세상에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수많은 길이 있다. 기초 지식이 없어도 끊임없는 실무를 통해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홀로 책을 뒤지며 지식을 쌓아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도 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은 앞서 길을 걸어간 선배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행동하는 것이다. 지난 9월 17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세계IT경영포럼’은 현재 IT 산업이 있는 위치를 확인하고 IT 경영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여러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IT의 발전, IT 경영 IT 경영이란 무엇일까. 단지 한 단어이지만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대해 포럼의 기조연설을 맡은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IT 분야의 기술과 상품을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
취업박람회 찾은 기업과 대학생의 동상이몽?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9월이 돌아왔다. 4계절 중 3번째 계절인 가을의 시작이고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기의 시작이며,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9월 동안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기업의 공채에 발맞춰,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여러 기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진 취업박람회는 한시도 한가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A자형 인재를 찾기 위해 왔습니다" 취업박람회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하여 수많은 기업들로 넓은 체육관이 가득 차 있었고,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학생들로 마음대로 걷기도 힘들 정도였다..
연애부터 정치까지 온갖 얘기 넘치는 학교 커뮤니티 이른바 ‘정보 싸움’ 시대이다. 특히 취업난 시대에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정보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이들은 좀더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 소속 학교의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히 한다. 커뮤니티란 한 대학교의 학생들이 결집하여 의견을 공유하고 학교 수업이나 취업, 시험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공간이다. 학내 정세뿐 아니라 정치, 연애, 핫 이슈, 인근 맛집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간다. 여기서 이루어지는 신속한 정보 교류 덕에 학생들은 급격히 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따라서 커뮤니티를 세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통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편으로 커뮤니티가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굉장히 크다. 언론에서도 사회적 문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