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우리 소리 즐기기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09.12.17 06:30


광대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인형극 같은 연극이나 나례(儺禮), 줄타기, 판소리 등을 하던 직업적 예능인을 의미한다. 즉, 우리나라 전통과 어울려 한민족의 혼을 예술로 승화시켜 계승하고 있는 살아 있는 역사가 바로 광대이다. 

지난 12월 4일 전주에서는 재미난 공연이 열렸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열린 전주세계소리축제 송년 나눔의 소리 "광대의노래"가 그것. 서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여운 모습의 광대가 아닌 우리나라 전통 소리꾼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이번 공연은 2009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특별함을 선사해 주었다.

공연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되었다. 열림 의식으로 시작되었고, 김명곤 위원장의 축문 낭독을 들을 수 있었다.


1장 광대가는 송순섭, 김일구, 조상현 명창이 시작했다. 라디오 방송이나 TV를 통해 잠깐 접해 본 소리를 직접 들어보니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2장은 광대놀음이다. 이 장에서는 우리나라 여러 지역의 대표적인 민요와 부채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한복을 입고 빙글빙글 멋진 춤사위를 보여주었다. 특히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절도 있는 손동작과 멋진 춤사위를 보여준 김백봉 명창은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또한 승무 무대도 감상할 수 있었다. 고교 시절 접했던 시나 소설에서만 느꼈던 승무의 이미지와 비슷한 점도, 매우 다른 점도 많았다. 전통 소리에 맞춰 춤사위를 보여주던 그들의 몸짓에 우리나라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남도민요, 경기 민요 등 우리가 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때때로 들어봤던 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다. 카세트 테이프 속의 소리가 사람의 음성으로 내 귀를 통해 들어오니 느낌이 색달랐다. 소리에 맞춰 덩실덩실 움직이던 명창들의 모습에서 이게 진짜 신명나는 우리나라 전통 소리의 매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남도민요)
(서도민요)


특히나 이번 공연에서 가장 멋있었던 장면은 신광대가로, 우리나라 전통 음악과 서양의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어우러짐을 볼 수 있었다. 어울리지 않을 듯했던 소리가 한 자리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이제 연말이다. 뮤지컬, 대형 가수의 콘서트 등 여러 공연이 많다.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데 좀더 의미 있고 뜻있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우리나라 전통 소리 공연을 추천한다. 잊혀져가고 있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나라 소리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길 바란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많은 화학물질을 혼합하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는 것이라는,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으로 멋진 꿈을 제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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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12.17 20: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항상 좋은 정보를 전달해주시는 블로그 기자님 감사드립니다^.^

  2. 블랙체링 2009.12.17 21: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항상 뮤직컬과 같은 것만이 아닌 이런 공연을 보는것도 멋진 연말을 보넬 수 있을것 같군요 ^^*

  3. Phoebe 2009.12.17 22: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런건 우리집 식구들 다 가서 보면 좋아할텐데요.
    화려한 춤이랑 한복이랑 국악...가까우면 당장 가보고 싶네요.^^

  4. 10대의비상 2009.12.18 00: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런 공연도 세계 진출 할 수 있다고 보는데^^*
    기사보고 근처 지인들이 연말에 뮤지컬이나 연극보러간다고하니
    좀 씁쓸하네요ㅠㅠ

  5. 포도봉봉 2009.12.18 13: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리 소리 들으면 덩실덩실 ^^ 기분 좋은데..
    예전에 아프리카에서 오신 분들하고 함께 국악 공연 볼 일이 있었는데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자기네 문화와 비슷하다면서 막 춤추고 ^^
    이제 정말 연말이네요~
    보안세상님 연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6. 라오니스 2009.12.18 15: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국악공연이 점점 줄어드는데..
    예향의 고장 전주답게 멋진 공연이 있었군요
    정겨운 소리 한마당이 들리는 듯 합니다... ㅎㅎ

  7. 라이너스™ 2009.12.18 16:0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것도 괜찮은 방법인데요^^
    연말에 우리것을^^

  8. 도용아닌mbti 2009.12.19 09: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주하면...전주 비빔밥이 먼저 떠오르는...1인(먹는 것만 좋아하는)

  9. 바람처럼~ 2009.12.19 12: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통의 소리를 보러 왔다가 대학생기자분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ㅋㅋㅋㅋ
    멋지네요
    기자단의 활약 기대해볼께요 ^^;
    (다음 기수를 뽑는건가? ㅎㅎ)

  10. 제너두 2009.12.21 18: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엑박떠요...이미지에^^;
    우리소리는 우리가 사랑해줘야죠..^^;

악랄가츠는 왜 '군대이야기'를 썼을까?

 

군대 문화는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들에게 뻬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현실 중 하나다. 오늘은 가깝고도 먼 세계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군대 이야기를 재미있고 생생하게 풀어쓴 즐거운 블로그, "악랄가츠의 리얼로그( http://www.realog.net/)"의 주인공인 파워블로거 악랄가츠(황현)님을 만나보았다. 

 

 


<출처: 악랄가츠의 리얼로그>



- '악랄가츠'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악랄'은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만든 일종의 조직명이죠. 친구들이 하나같이 악랄하다보니, 자연스레 악랄 패밀리라는 명칭이 붙었네요. 그들과 함께 있으면, 흔히 요즘 인기있는 '무한도전'이나 '1박 2일'의 10배 강화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가츠'는 일본의 유명 작가 미우라 켄타로씨의 작품 ‘베르세르크’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이랍니다. 그의 작품 속에 나오는 가츠라는 캐릭터는 항상 극한의 위기를 특유의 저돌적인 성격으로 이겨내곤 한답니다. 가히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최고봉이라고 할까요? 그런 강인함이 마음에 들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죠?

블로그를 처음 개설할 당시에만 해도 특별한 목적의식은 없었습니다. 그저 남들이 다들 한다길래 저도 그냥 따라했다고나 할까요? 블로그는 티스토리에서 시작했는데 처음 블로그를 접한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며칠 동안 인터넷을 검색하며 이것저것 스킨이며 위젯을 배치하고, 저만의 색으로 꾸몄답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몇 달 동안 운영하며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다보니, 그때 인터넷 검색을 하며 마구잡이 식으로 정보를 습득한 블로그들과 어느덧 이웃이 되어 있더라고요. 지금은 그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

- 블로그에서 군대 이야기를 다루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블로그를 꾸미다 보니 남들보다 특별한 전문지식도 없는 제가 올릴 만한 글이 딱히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직접 경험한 군대 이야기라면 추억 삼아 올려보아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한 편 두 편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군대하면 아직도 많은 분들이 부정적이고 폐쇄적인 곳으로 생각합니다. 게다가 군대 이야기라고 하면, 다들 다짜고짜 재미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많은 여성들이 남자들이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가 제일 재미없다고 하지요. 사실 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특성상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군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이라면 군대를 다녀왔거나 가야 되지 않습니까? 여성들도 남자친구를 군에 보냈거나, 아니면 가족이나 자신의 아들을 군에 보내야 하기에 때문에 기본적으로 군에 대한 관심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군대 이야기라도 무겁지만 않고,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낼 수 있다면,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매일같이 펼쳐지고 있고, 전우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재밌고, 때로는 감동적인 추억이 무척 많기 때문입니다. 
 
- 블로그를 보면 일상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계시는 듯한데요.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포스팅할 내용을 생각하시는 건가요?

사실 이 부분은 블로그의 분위기 때문인데요. 군대 이야기만을 중점으로 포스팅하다보니, 자연스레 방문하는 분들이 거의 남성이더라고요. 이러다가는 자칫 남자들만의 밀리터리 공간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남녀 차별을 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남자다 보니 본능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여성 방문자 유입을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미 군대 이야기를 포스팅하면서, 생생하고 솔직한 저의 체험담이 많은 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검증되었기에, 일상 이야기도 솔직하고 재밌게 포스팅한다면, 많은 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그 후 많은 여성들이 저의 일상 이야기를 보면서, 자연스레 군대 이야기도 같이 구독하더라고요. 덕분에 요즘에는 분위기가 아주 훈훈하답니다. 카메라는 외출할 때마다 항상 들고 다니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주위 모든 것들이 포스팅거리로 보이더라고요. 
 

 

- 파워블로거가 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블로그는 무엇보다도 소통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소통에 소홀한데요. 소통에 거창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 게 아니랍니다. 그저 한 분 두 분 자연스레 알아간다면 자신의 블로그도 홍보가 되고, 자신의 글도 그만큼 많이 읽힐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잖아요. 안 그러면 아무리 주옥 같은 글이라도 그저 개인 다이어리에 올리는 글이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를 모르니깐요. 기업들이 마케팅에 상상도 할 수 없는 거금을 투자하는데, 저희는 단지 글로써 때로는 그들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사소한 댓글 하나라도 신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마주보고 대화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의 글은 자신을 표현하고 대변한답니다. 그게 글을 매력이자, 무서움이잖아요. 

 - 파워블로거가 된 이후의 변화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정말 단시간 내에 블로그계에 정착하였는데요. 초창기에 포스팅한 글부터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에서 돌이켜보면, 참 운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굳이 큰 변화라면,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네요. 항상 말썽만 부리고 컴퓨터 게임만 좋아하던 아들 녀석이 요즘에는 사람답게 살고 있으니 말이예요 


자신의 관리자 아이디를 입력하는 순간이 즐겁다면, 당신은 이미 파워블로거입니다. 즐겁게 소통하시길 바랍니다!

                                                       -악랄가츠 (황현)


-최근, ‘악랄가츠의 군대 이야기‘ 라는 책이 출간되었던데 어떤 계기로 쓰게 되었나요?

  악랄가츠의 군대이야기가 온라인상에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자,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처음 제의 받았을 때만 하여도, 제가 글쓰기를 잘하는 것도 아니었기에, 부담스러워 정중하게 거절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출판사 측과 몇 번의 메일과 통화를 하며, 출판사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지인분들과의 많은 상담을 통하여 다소나마 작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일같이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구독자분들께서 많은 격려를 해주셨기에 결심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한, 책으로 발간된다면, 인터넷을 자유롭게 접할 수 없는 많은 군장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니깐요.

  



- 책을 쓰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에피소드라기보다는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계십니다. 어느 정도 편집 작업을 마칠 무렵이었습니다. 혹시 추천사를 작성해주실 분이 없는지?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아직 젊은 나이이고, 많이 부족한 저였기에, 그 또한 큰 부담이더라고요. 사실 부탁드리고 싶은 분이 계셨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알게 되었는데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배우시자, 연극연출가이신 김명곤 선생님이세요. 평소 선생님의 작품을 보며, 너무 좋아하였고, 블로그에 허심탄회하게 올려주시는 글을 읽으며 감동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면식도 없는 제가 감히 부탁을 드려도 될까? 많이 고민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연락처도 몰랐기 때문에, 평소 댓글로 소통하여 왔듯이 방명록에 추천사를 부탁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글을 남기고, 답변을 해주실 때까지 기다리면서 얼마나 떨렸는지 몰라요. 짧은 시간이었는데, 저에게는 무척 길게만 느껴졌답니다.

 

평소 재밌게 보고 있다며 흔쾌히 추천사를 써주겠노라! 라는 답변을 확인하였을 때, 온 몸이 찌릿하더라고요. 검증되지 않은 저를 마치 아들처럼 대해주시며 걱정하여 주셨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악랄가츠(황현)님.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상에서도 꽤나 유명인인 그는 자신의 유명세를 매우 겸손하게 말했다. 아마 이런 그의 진정성을 많은 사람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젊은 나이에 파워 블로거 뿐만 아니라 책을 출판한 작가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준 악랄가츠(황현)님.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많은 화학물질을 혼합하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는 것이라는,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으로 멋진 꿈을 제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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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11.17 15: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남자들만의 밀리터리 공간이 되지 않아 다행이예요~ㅎㅎㅎ

  2. skin science 2009.11.17 15: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추억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와 같은 분이죠^^
    저도 정말 유쾌하고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3. 악랄가츠 2009.11.17 16: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기자님께서 고생많으셨습니다 >.<
    전 숟가락만 들었을 뿐이예요! 퍽퍽;;;;
    즐거운 인터뷰였습니다 ^^*

  4. 강팀장 2009.11.17 19: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가츠님 애기가 워낙에 재미있게 잘 풀어 놓으셔서.. ^^
    저도 팬입니다~ ^0^

  5. 포도봉봉 2009.11.18 10: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악랄가츠님 팬인데.. 여기서 보게 되니 너무 좋아요^^
    악랄가츠님 군대이야기는 평소에 알던 재미없는 군대와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좋은 인터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용~

  6. 편지봉투 2009.11.18 16:0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악랄가츠님이 책도 내셨군요!
    다른 블로그 소식을 이렇게 듣네요~ㅎㅎ

  7. 2009.11.19 11:4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달콤시민 2009.11.19 13: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꺄아~ 유명인 가츠님이시당!
    오늘 어록을 하나 남기셨네요!
    '관리자 로그인이 즐겁다면 당신은 파워블로거'
    전 가츠님의 팬이에요~~

  9. 티런 2009.12.03 11: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가츠님 인터뷰가...
    왜 이제 봤을까요....ㅎㅎ
    미인기자분도 만나시고 부럼삼....

책, 이제 즐겁고 맛있게 먹자! 무슨 책 읽을까?

문화산책/컬처리뷰 2009.10.20 14:49

[책 : 일정한 목적으로 쓴 글 및 참고 자료 등을 덧붙여 묶은 것이다.
서사(書史), 서질, 서적(書籍), 서전(書典), 서책(書冊), 책자(冊子), 문적(文籍), 전적(典籍), 편적(篇籍) 혹은 도서(圖書)로도 불린다.]

이는 책에 대한 사전적 정의다.
우리는 흔히 위의 정의를 가지고 있는 글쟁이들의 글을 책이라 부른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러한 책을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자체를 변화시키는 마력을 가진 신기한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삶을 변화 시킬 만큼의 다양한 정보를 내포하는 책들은 그 종류만 해도 정말 다양하다.



1. 다양한 자기계발서

자기개발서, 20대에 들어서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변화를 경험하기 위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책의 종류 중 하나이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열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할 때는 꼭 자기개발서를 선택한다. 자기 계발서를 읽는 순간, 정말 신기하게도 무슨 일이든 경험하고 부딪혀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와 자신감이 넘쳐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러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실천해 보는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 20대, 공모전에 미쳐라!"라는 책을 통해 많은 공모전과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그 덕분에 대학 생활 동안 남부럽지 않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2. 새로운 분야, 철학

'철학책'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미없고 딱딱한, 옛날 사람들의 말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이 부분도 충분히 공감한다. 나는 위에서 소개한 자기개발서를 통해 철학책을 접했다. 책은 또다른 책을 낳는 것이다. 많은 자기개발서를 펴낸 이지성 작가의 자기개발서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철학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다양한 종류의 철학책을 독자에게 알린다. 동/서양의 철학책을 구별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철학책을 이야기한다.

책을 처음 펼치는 순간은 우리나라 말이지만 외계어 같다는 느낌을 받아 매우 곤란하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천천히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그들의 생각을 접해 보면서 책 한 권을 다 읽고 생각이 깊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 나도 아직 많은 철학책을 접해 보진 못했지만 처음 철학책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추천한다. 



3. 전공에 관한 상식

나는 과학도다. 하지만 내가 접하는 전공 서적에 관련된 지식만 알고 있을 뿐 그 외의 과학 상식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 수준이다. 과학에 관련된 상식은 과학을 전공하는 이에게는 필수 조건이다. 물론 과학을 전공하는 자들 말고 다른 사회 분야를 전공하는 자들도 그들과 관련된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딱딱한 전공 서적을 통해 접하는 전공 내용보다 다양한 컬러감과 재미난 이야기로 구성된 책을 통해 접하는 전공은 더욱 기억에 잘 남는다.
또한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에 관련되어 추천된 책을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나처럼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위의 '학자를 꿈꾸는 젊은이에게'를 추천한다. 실제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겪은 여러가지 이야기와 다양한 경험들을 서술해 실로 도움이 많이 된다.



4. 소설을 통한 상상력과 여유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머리 아프고 답답한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경우 나는 가벼운 소설을 즐겨 읽는다. 책을 스트레스를 푸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다.
'엄마를 부탁해'나 '도가니' 같은 감동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추리 소설도 즐긴다. 추리 소설의 급박하고 빠른 전개에 뺘져들다 보면 스트레스를 한 순간 잊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머리 아픔뿐만 아니라 답답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또한 한 달 간의 용돈을 모아 사둔 소중한 책들을 책장에 꽂고, 그렇게 모아진 책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흐뭇함도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인 듯한다. 다양한 재미와 다양한 즐거움으로 느낄수 있는 책, 오늘 한번 그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많은 화학물질을 혼합하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는 것이라는,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으로 멋진 꿈을 제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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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용아닌mbti 2009.10.20 16: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책이라...
    좋은 생각...행복한 동행...샘터...
    이런 책들도 좋은 것 같아요...^^;...(자주는 못 보지만요...)

  2. 요시 2009.10.20 17: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ㅎㅎㅎㅎ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게 전 너무 좋던데 ㅎㅎㅎ
    전 최근에 본게 교과서 밖에 없군요 ㅠ.ㅠ

  3. 감자꿈 2009.10.20 20: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심리학 책도 재밌는 게 많이 있답니다.
    잘 보고 가요. ^^

  4. 포도봉봉 2009.10.21 09: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추천해 주신 책들 한번 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5. 도용아닌mbti 2009.10.21 15: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목이...책, 먹자?...인데...
    ...
    제목대로라면...
    저는...편식(소설류 거의 안 읽음,인문학도...)에...
    날씬했어야(책을 자주 안 읽어서...)...
    ...
    ps>A자형 인재의...한 재료인 폭넓은...각분야의 지식인가요?...^^;...
    ...
    ㅜㅜ...저는...A형되긴 그른 듯...

  6. 10대의비상 2009.10.24 19: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물은 답을 알고있다 <- 요책 옛날에 본것같은데 ㅠㅠ 아닌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저희집은 현관문열고 거실 들어서자마자 책장들이 다 차지하고있어서 ㅋ_ㅋ

    너무너무 좋답니당 ! ㅋㅋㅋ

    • 곽승화 2009.10.25 19:27  Address |  Modify / Delete

      네 ~ 저 책은 굉장히 오래 됬어요 저도 고등학교때 읽었었거든요~

  7. 스마일맨 2009.10.26 18: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읽는 중~ ㅎㅎㅎ

  8. 광년이 2009.10.30 21:4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이상기온때문이지..
    여름다음에 겨울이 와버리면.. 책은 언제 읽어야 하죠...??^^:

    이상.. 책을 읽지 못했던 이유를 날씨탓으로 돌려보내는 억지댓글이었습니다.ㅠㅠ
    다시한번 책을 열심히 읽어보자라는 자극을 받고 갑니다!

감동적인 이야기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나서

문화산책/서평 2009.10.06 18:00


"엄마를 부탁해"
작가 신경숙이 쓴 독특한 제목의 이 소설을 라디오 광고 방송으로 처음 접했다.
당시엔 '무슨 책 제목이 이러지?' 하는 생각에 무심히 지나쳤지만,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며 가을을 느꼈는지 메마른 마음에 따뜻한 감정을 심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구입했다. 책을 펼쳐보기 전 제목을 다시 본 나는 '아.. 이거 읽고 눈물 한번 쏙 빼겠네.' 라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그렇듯 엄마라는 단어 속에는 가슴 뭉클한 그 무언가가 들어 있는 듯하다.
 
이 소설은 총 네 개의 장과 하나의 에필로그로 구성된다. 각 장마다 시선의 흐름을 주도하는 화자가 교체되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각 장의 화자는 '너', '그', '당신'으로 바뀌면서 '엄마'의 존재성을 입체화한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이런 독특한 문체 때문에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지?' 하는 생각이 들어 어려웠다.

하지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이런 복잡한 생각이 들기보다 단어 하나하나 속에 가슴 따뜻한 작가의 내면과 우리들의 엄마의 모습을 투영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며 작가의 문체에 익숙해 질 때쯤 딸, 아들 , 남편 등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구성에 푹 빠져들었다. 




책의 줄거리는 아주 간단하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를 잃어버린 가족의 이야기이다. 아버지와 함께 자식들을 보기 위해 서울로 온 어머니. 치매에 걸린 어머니는 혼잡한 지하철 역에서 아버지의 손을 놓쳤고, 이를 몰랐던 아버지는 홀로 지하철에 오른다. 어머니를 찾는 과정에서 자식들은 때론 서로를, 때로는 자신을 비난하기도 하고, 자신과 어머니의 모습을 돌이켜보기도 한다.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 잔잔한 감동이 몰려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극적인 장치나 자극적인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코끝이 찡해짐을 느낀다.

특히 넷째 장에 펼쳐지는 엄마의 회상이 인상 깊다. 소설 속에서 유일하게 1인칭 화자로 시선을 주도하는 넷째 장은 엄마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통합된 전지적 시각의 이야기다. 가장 슬프고 기억에 많이 남는 장인 듯하다. 이곳에서 엄마는 시간과 공간의 구속을 벗어나 자유로이 이동하며 딸, 아들,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 같았던 시누이에게 가 그들과 독백을 나눈다. 이 내용을 통해 엄마라는 존재가 어머니이기 전에 마음 약하고 여린 여자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엄마를 잃어버린 지 구개월째다.
..........
나는 넋을 잃고 성모의 입술을 바라보았다.
눈물이 한 방울
너의 감은 눈 아래로 흘러내렸다.
너는 비틀거리며 뒷걸음 치듯 그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사를 보려는지 사제들이 줄을 지어 네 곁을 지나갔다.
너는 성당 입구까지 걸어나와
긴 회랑과 눈부신 빛에 둘러싸인 광장을 망연히 내려다 보았다.
그제야 여인상 앞에서 차마 하지 못한 한 마디가 너의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왔다.
엄마를, 엄마를 부탁해...                                     
<에필로그 '장미 묵주' 부분>


 

소설의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도 감동 그 자체이다. '엄마를 잃어버린 지 구개월째다'로 시작하는 에필로그 <장미 묵주>는 마지막을 깔끔하게 정리해 독자들의 울적하고 슬픈 마음을 다스려준다. 미켈란젤로의 명조각상 피에타상 앞에서 "엄마를, 엄마를 부탁해─"라며 애원하는 큰딸 '너'의 마지막 명장면은 세상의 모든 슬픔을 두 손으로 보듬는 모성에 대한 사랑이다. 울적해지는 가을, 감동적이고 가슴 따뜻한 책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며 마음을 살찌우길 바란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많은 화학물질을 혼합하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는 것이라는,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으로 멋진 꿈을 제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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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mlove 2009.10.06 19: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신경숙.. 요즘 나오는 책들이 갠적으로 별로여서 패스하려고 했는데 재밌나보네요 ㅎㅎ

  2. 요시 2009.10.07 16: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엄마라는 단어가 정말 알 수 없는 힘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ㅎㅎㅎ

  3. 감자꿈 2009.10.07 21: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도서관에 갈 때마다 대출 중이라 못 읽고 있답니다.
    인기가 식을 때쯤 보게 될 것 같아요. T.T

  4. 스마일맨 2009.10.08 14: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속이...
    시간내서 한 번 읽어봐야 겠네요.
    지금 읽고있는 책 다 읽고나서요 ^^

이색 피서지 전주 남봉다리와 아이스께끼 추억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09.08.19 15:15

전주에서 가까운 피서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멀리 놀러가지 못하는 이에게는 당일치기로 안성맞춤이다. 완주군 고산에 위치에 있는 남봉 다리’ 그곳이다. 다리 밑에는 평상이 있어 대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기 좋다.



또한  메기탕을 시키면 평상이 무료로 제공된다. 메기는
살이 연해서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비린내가 날 것 같지만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맛은 아주 최고이다. 가격은 2만원으로 아주 비싸지는 않다. 한두 개의 평상을 빌리는 데 필요한 비용은 2~3만원 정도이고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즐겁고 신나게 놀 수 있다.



아이들이 물 속에서 안전하게 놀려면 튜브가 필요한데, 튜브를 챙겨 와도 튜브를 어떻게 불어야 하나 걱정을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이 필요 없다.
튜브에 바람을 넣어주는 기계가 구비되어 튜브 구멍에 기계를 꽂고 스위치만 누르면 튜브가 금방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


또한 아주 오래된,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 볼 수 있었던 '아이스케키'를 파는 장사꾼도 볼 수 있다.
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아이들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안에는 드라이 아이스가 넣어져 있어서 아이스크림이 녹는 일은 없단다.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튜브와 함께 물 속으로 풍덩 빠지고, 어른들은 평상에서 맛있는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다.
평상 밑에는 물이 있어서 발을 담그고 있으면 물에 빠지지 않아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집에서 선풍기 틀고 수박 한 조각을 먹어도 시원하겠지만 가까운 물가에 가서 발을 담가놓고 시원한
수박 한 조각 먹으면 더위가 달아나는 느낌이 든다.
 

한 쪽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고 한 쪽에서는 그물과 낚시대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을 수도 있다. 또한 오후가 되면 다슬기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물 속에서 바위에 붙어있는 다슬기를 잡을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휴가를 꼭 멀리가야 하는 법은 없으니 집에서 가까운 계곡이나 다리 밑에 놀러가는 건 어떨까?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많은 화학물질을 혼합하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는 것이라는,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으로 멋진 꿈을 제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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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야지 2009.08.19 15: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주하면 떠오르는 게 음식인데...
    이런 재미도 있네요..

  2. 악랄가츠 2009.08.19 16: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튜브안에 유해물질이 많아서 절대 입으로 불면 안된대요~!
    지금껏 열심히 튜브를 불었는데 말이예요 크앙 ㅜㅜ

    두툼한 삼겹살이 제대로군요~!
    방심들어왔는데 아나 ㅋㅋ 지대 테러당했네요 ㅜㅜ

  3. 요시 2009.08.19 16: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전주에서 살았었는데 ㅋㅋㅋㅋ
    가고 싶다~

  4. 보안세상 2009.08.19 16:4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진만으로도 든든해지네요 ^^

  5. 도용아닌mbti 2009.08.20 10: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메기 사진이...좀비 같아서 무서워요...ㅜㅜ...

전통 가양주 빚는 법을 아시나요?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09.08.03 16:30

우리나라는 술 소비량이 많은 나라 중 하나다. 누구나 추측할 수 있듯이 대량 생산되는 소주, 맥주, 양주의 비중이 높다. 이런 가운데 각 지역 전통 문화를 활성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전통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 술 하면 무엇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효된 효소로 만들어진 몸에 좋은 술
"이라는 대답을 할 것이다. 더욱이 집에서 빚는 술(가양주)인 만큼 빚는 곳에 따라 조금씩 다른 손맛을 내는 것이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가정에서 술을 직접 빚어 마시는 풍습이 현재까지 뿌리내려왔는데,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그 풍습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전통술박물관의 외관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술을 빚어 제사도 지내고 집을 방문한 손님에게 정성스럽게 대접도 하던 전통 가양주의 맥을 이어 현대에 재현하고자 개관한 곳이다. 2002년 전주한옥마을에 개관하였다. 전통술박물관에서는 100년간 끊어진 가양주의 맥을 찾아 이어가고자 하며 전통 가양주 강좌, 가양주 관련 연구 사업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양주를 재현하며 시민들에게 보급한다. 

전주전통술박물관 시설에는 대표적으로 계영원과 양화당이 있다. 계영원은“잔이 넘치는 걸 경계하라”는 뜻으로 전통술박물관의 전시공간이자 상품관이다. 전국에 산재한 전통주 명인들의 전통 술들을 전시, 판매한다. 또한 전통술박물관에서 자체 기획한 술잔이나 모주 등 가양주 관련 기획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양화당
은 “화합하여 술을 빚는 곳”
으로 한국인이 수천 년 전부터 주식과 부식으로 먹어온 재료로 빚는
전통 가양주의 술 빚기 과정과, 술 빚기에 쓰인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예전 우리 민족이 술을 빚을 때 사용했던 도구와 유물, 전통 가양주 빚는 과정과 재료 처리 방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술 만드는 과정과 재료에 따른 분류 안내도

 

또한 술을 형상화한 전주전통술박물관의 이미지는 술이 인류의 형성과 함께 원시시대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생겨 음용되어온 것처럼 태고의 인간과 술의 조화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전통 술을 사랑하고 계승 발전할 수 있는 움터가 되려고 한단다.

술을 형상화한 전주전통술박물관의 이미지
<출처: http://urisul.net/>

 

뿐만 아니라 전통술박물관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가 있다. 대표적으로 놀토에 체험할 수 있는 놀토2,4공감 행사를 보면,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놀토에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진행하여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박물관이 좀더 친숙한 놀이공간으로 관람객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프로그램이다. 

놀토2,4공감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아이들이 쉬는 놀토에 방문하면 누룩 디디기, 술밥 먹기, 인절미 만들기, 소주 내리기, 막걸리 거르기, 가양주 시음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시간은 2시~4시이며 장소는 전주전통술박물관 마당이다. 특히 술밥과 인절미 만들기는 전통주를 만드는 대표적인 재료인 쌀의 처리법 중 많이 사용하는 고두밥을 직접 맛보고 느끼며, 고두밥을 직접 쳐서 인절미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전통술박물관에서는 국선생 선발대회, 전통가양주 강좌 등 다양한 이벤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http://urisul.net/

풍류라 불릴 만큼 정성스럽고도 고상했던 조선의 가양주 문화는 일제의 주세법에 의해 한동안 맥이 끊겼다. 오늘 전통술박물관에서 100년 간 끊긴 가양주의 맥을 찾아 이어가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문화의 본질 중 하나가 다양성이라 했을 때 우리 것 중 되살릴 만한 전통을 복원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많은 화학물질을 혼합하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는 것이라는,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으로 멋진 꿈을 제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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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8.03 17: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막걸리 같은 건가요~?ㅎㅎㅎ
    학생이라 아직 술은 -,-...

  2. 악랄가츠 2009.08.03 20: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일제에 의해서 맥이 끊겼다... ㅜㅜ
    그래도 다시 복원할려는 노력이 너무 아름답네요~!
    음주가무를 좋아라하는 저로서는 전주전통술박물관~!
    꼭 방문해야되는 필수코스이군요~! ㅎㅎ

  3. 2009.08.04 12: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보안세상 2009.08.04 14:12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스티커는 PC용이라^0^ 직접 방문 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어떤 분인지 궁금했었는데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 2009.08.04 15:56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mbti 2009.08.04 20:31  Address |  Modify / Delete

      3대(?)는 누구신지?...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2353994&page=1&menuid=18&searchtype=4&query=3%B4%EB&searchdate=all&articlemedia=0&sortby=date&articleid=5620

    • mbti 2009.08.05 15:35  Address |  Modify / Delete

      날씨가...더웠다가...또 비 온다고 하던데요...^^;

    • 도용아닌mbti 2009.08.07 11:04  Address |  Modify / Delete

      동의보감(한의학)도...그렇지 않을까요?...
      (여러...수공(유형), 무형...문화재 포함해서요...)
      ...
      계영배는...
      상도(임상옥)에서...널리 알게 된...
      ...
      ps>과식이 안 좋다는 건 아는데...잘 지켜지지가...
      (물론, 술하고 담배를...안 한다는...^^;...
      제 친구들도 술담배 안 하지만...저랑 달리 날씬한...)

    • 도용아닌mbti 2009.08.14 11:32  Address |  Modify / Delete

      어제...mbc 뉴스후를 보니...
      많은 문화재와 서적들이...
      일로 강제 유출된 것이...많더라구요...ㅜㅜ...
      ...
      ps>조선시대...지방에 몇 군데로 나누었던...
      서고를...또 다시 만들어 두어야 하지 않을지...
      ...
      규장각 하나 털리니...
      ...
      심각한...
      ...
      ps>ddos 대비 확장이나...
      서버나 DB 백업 같은...
      ...
      책자의 중요성은...이렇게...
      ...
      어제 마무리된...파트너(?)라는 드라마에서도...

    • 도용아닌mbti 2009.08.14 11:56  Address |  Modify / Delete

      88포트 컴퓨터(제 컴퓨터 아님)...언젠가 다시한번 v3검사해봐야 할듯...
      ...
      FWIN,2009/08/14,11:36:26 +9:00 GMT,192.168.10.88:1441,255.255.255.255:9999,UDP
      FWIN,2009/08/14,11:38:06 +9:00 GMT,192.168.10.88:1563,255.255.255.255:9999,UDP
      FWIN,2009/08/14,11:38:28 +9:00 GMT,192.168.10.88:1584,255.255.255.255:9999,UDP
      FWIN,2009/08/14,11:38:48 +9:00 GMT,192.168.10.88:1602,255.255.255.255:9999,UDP
      FWIN,2009/08/14,11:56:20 +9:00 GMT,192.168.10.88:2923,255.255.255.255:9999,UDP
      FWIN,2009/08/14,11:56:40 +9:00 GMT,192.168.10.88:2934,255.255.255.255:9999,UDP
      FWIN,2009/08/14,11:57:00 +9:00 GMT,192.168.10.88:2948,255.255.255.255:9999,UDP
      FWIN,2009/08/14,11:57:20 +9:00 GMT,192.168.10.88:2962,255.255.255.255:9999,UDP
      FWIN,2009/08/14,11:57:40 +9:00 GMT,192.168.10.88:2973,255.255.255.255:9999,UDP
      ...
      ps>무슨 증상인지...왜인지도...잘 모르겠는...

    • 도용아닌mbti 2009.08.20 10:08  Address |  Modify / Delete

      술 말고...다른 박물관은 없나요?...^^;...

  4.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8.08 05: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옛날엔 집집마다 술을 직접 담궈먹었답니당. 한번 가볼만하군염

국내 최초 우주인 이소연 특강을 듣고나니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06.26 14:37



2009년 6월 15일 내가 사는 군산에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떴다. TV나 신문 같은 언론 매체에서만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그녀를 실제 내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무덥게 찌는 날씨에도 단숨에 달려가 눈과 귀를 활짝 열고 그녀 앞에 앉았다.

이소연의 등장에 많은 사람들은 모두 기립 박수를 했다.
그녀는 특유한 당당한 목소리와 활기찬 표정으로 2시간 남짓한 강의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이끌어 갔다. 

우선
우주인으로 생활하면서 겪은 여러가지 어려운 점을 이야기했다. 그녀가 훈련받은 러시아 우주인 훈련 센터에는 동양인이 딱 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둘은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고산씨와 이소연씨.
게다가 수많은 인종이 있는 훈련소 안에서 동양인이라는 특이성 때문에 그녀의 모든 이력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었단다.

그래서 훈련 시각에 1-2분 지각하면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후보 이소연이 지각했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 지각했다'고 기억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자신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가 욕먹을 수 있다는 큰 부담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카이스트 시절 그녀는 200명이 넘는 학생 중 4명밖에 없는 여학생 중 하나였다. 극소수 여학생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지각, 대출, 숙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교수님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 그렇기 때문에 지각을 안 하고 그렇기 때문에 대출을 안 하고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게 되어 졸업 성적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어디 대표이고 어디의 얼굴이 되는 것은 많은 불편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발전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중의 하나는 불편함이라는 것이다.

걸어다니는 게 불편하지 않았으면 자동차가 생기지 않았다.
층계 올라가는게 어렵지 않았다면 엘리베이터가 생기지 않았다. 집에 있는 엄마와 대화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30분씩 왔다갔다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면 휴대폰이 생기지 않았다.


내가 불편하고 짜증이 나는 그 순간이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시간이다."      
                     -이소연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작고 안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대한민국에 태어날 확률은 높지 않다."


우주 정거장에서 우주선은 90분 동안 지구를 도는데, 그 90분 중 20분은 러시아 위를 날고 10분은 미국, 10분은 중국, 10분은 아프리카 위를 난다고 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코리아'라는 방송을 듣자마자 창문을 열고 지구를 바라봐도 태평양이 보일 정도로 엄청 작은 나라라고. 이렇게 작은 나라지만 대한민국은 경제, 국력, 과학으로 보나 60억 인구 중 상위 10% 안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렇게 확률적으로 우리나라에 태어날 확률은 엄청나게 적은 것이다.

"너희는 TV 뉴스에 정치가가 부패한 내용이 나오지? 너희는 TV 뉴스에 사람이 죽었단 내용이 나오지? 너희는 TV 뉴스에 누군가 살해당했다는 내용이 나오지?"

"네"

"그럼 좋은 나라인 거야. 정치가 천명 중 9백명이 부패한 나라는 정직한 정치가가 TV에 나와. 길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게 당연한 나라는 살아있는 사람이 TV에 나와. 왜냐면 죽는 게 당연하니까."

우린 이렇게 부패한다는 것이 눈에 띄는 행복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소연 
사실 그녀가 우주에서 한 18가지 복잡한 과학 실험의 내용을 100% 이해하긴 불가능했다고 한다. 모든 것에 전문가가 될 수 없었지만 그녀가 우주를 다녀와서 느낀 가장 소중한 경험은 지구에 태어났다는 것,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다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예전 미국에서는 우주인이 강의를 하면 반대파 학생들이 계란이나 물을 던지며 데모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피 같은 세금을 우주인 한 사람에게 쓴다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우주인의 실험 데이터가 당장 현실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그때 계란 던진 사람 주머니에 지금 핸드폰이 있고, 그 사람 자동차에는 네이게이션이 달려있을 것이다. 또한 그때 물을 던진 사람은 보드복을 입고 스키를 즐길 것이다."라며 그 당시 우주인의 노력으로 지금 우리가 여러 혜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주인이 없었으면 전자 레인지도 없었다. 전자 레인지는 30년 전 우주에서 과학 실험을 할 때 가스 레인지 말고 다른 무언가가 필요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는 한때 몇천 만원에서 몇 억원이 넘는 우주 실험 장비였다고. 뿐만 아니라 타이타늄 합금도 우주 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단단하고 가벼운 금속이 필요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 모든 건 우주인의 미션 수행의 산물로 볼 수 있다. '우주인이 나랑 무슨 상관인데?'라는 생각으로 TV를 보는 그 순간도 위성이 있어야 가능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은 멋진 명언을 남기고 강의를 마쳤다.


"우주 과학 없이 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우리 앞에 있는 모든 것이 우주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별도 우주 안에 있는 우주인 것이다.
우주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킨다."

우주인 이소연에게 그렇게 과학도인 나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해주었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 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 많은 화학물질을 혼합시키고 있던 어느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아보자 라는 마음가짐이였고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 될 것이라 확신되어졌다. 나는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을 커다란 사회라는 무대안에서 멋진 꿈으로 제조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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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6.26 21: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왕~~대단하세용!!
    우주복입고 퉁퉁부운 얼굴만 보다가 저런 모습 보니까 신기해요ㅋㅋ

  2. 완전단순 2009.06.27 00: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직한 정치가가 부패한 정치가로 몰려 죽었다는

    뉴스가 나오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요????

    그냥 궁금해서 ㅋㅋ

    • 하나뿐인지구 2009.06.27 12:23  Address |  Modify / Delete

      1.자살인지, 타살인지...명확히...밝혀지지 않았다...
      또, 정치인이라는 표현보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표현이 정확하겠죠...
      ...
      2.그리고, 그나마...미디어 법이 통과되지 않아...
      정권과 기업이...미디어를 장악하지 않은 상태라...
      나올 수 있는 뉴스들과 프로그램이 있었다더라는...
      과거형이 되지 않도록...
      ...
      되길 바랄 뿐...
      ...
      완전단순님에게...
      ps>저도 단순한 리플 따라해 봤어요...ㅋㅋㅋ...
      ps>지나가던 한 네티즌이...

    • 하나뿐인지구 2009.06.27 12:28  Address |  Modify / Delete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거...
      하지만...(바른, 잘못된)...선택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거...
      ...
      인생의 길은...길고도, 짧다는 거...
      ...
      진실은 하나...
      다만, 사람들마다 그저 다를 뿐...
      ...
      그리고...신은 존재한다는 것...
      영혼도 존재하므로...(성경,귀신,불교,천주교 등등)

    • 하나뿐인지구 2009.06.27 12:29  Address |  Modify / Delete

      대우 건설...고 남 사장 분께서...
      투신(이 역시 명확하지 않은)한 나라도...이 나라이고요...
      ...
      ps>어쨌든...현재 mb 정부는...
      뭐하는 건지...모르겠어요...
      이상한 거(운하=4대강)나 안 했으면...

  3. 2009.06.27 01: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왜 스스로 부담감을 떠 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열심히 생활한다면 대표자로써의 부담감 같은 것은 느끼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 대표로써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참여할 수 있었던 훈련에 지각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불편함이 기술의 발달을 야기시켰다는 이야기는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자신이 대표로써의 갖게 된 부담감과 불편함을 결부시키는 것은 교묘한 말장난으로 밖에 안들리네요.

  4. ㅎㅎ 2009.06.27 01: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정 하셔야되겠네요... 우주 관광객 입니다.

  5. ㅋㅋ 놀고 자빠진다..우주인?? 2009.06.27 07: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늘 아침에 콘프로스트 먹었는데...그럼 이제 나도 호랑이 조련사임??

  6. 그저 한숨만, 2009.06.27 07: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주인이 정말 맞나? CF는 얼마나 찍었을까? 어머니 좋은 집은 사 드렸나? CF보다 강연료가 적을테니 좋은집은 아직 못샀을까?

  7. nuno 2009.06.27 11: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 분이 도대체 뭘 하고 왔는지 회의적이지만.. 좋은 말은 많이 했네요. 굳이 우주에 나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었을지.

  8. 천룡검 2009.06.27 11: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주관광객이 맞습니다.

    역시 입만 살아있는건 과거나 마찬가지군요.

    • mbti 2009.06.27 12:13  Address |  Modify / Delete

      악플 신고...
      ...
      내용은...비방...
      -
      우주관광객이 맞습니다.
      역시 입만 살아있는건 과거나 마찬가지군요.
      -

    • mbti 2009.07.06 13:53  Address |  Modify / Delete

      위 댓글(비방)은...삭제 안 해주시나요?...ㅜㅜ...

  9. mbti 2009.06.27 12: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상하다...악플러들이...
    ps>저야...무개념플러라 그렇다지만...

  10. bgs+ 2009.06.27 14: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흠..
    저도 올해 초에 KAIST 창글리 캠프에서 이소연씨 강의를 봤는데, ppt는 계속 똑같은거 쓰시나보군요..;

    제 생각엔 그 분의 강의는 그냥 일반적인 내용에 불과한 것 같던데..;

인간 안철수의 티없이 맑고 순수함에 반했다





"지금도 의사를 했으면 더 행복했을 것도 같다. 더 단순하게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하고 지금도 생각한다. 하지만 의사를 그만둔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그만큼 다채롭게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살아왔으니까 그렇다."   
                                                                                                                                                 -                                                                   - 안철수


지난 6월 17일 'MBC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에는 현 카이스트 석좌교수이며 안철수연구소의 이사회 의장인 안철수 박사가 '나의 평생 직업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는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소년 같은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MC 강호동과 유세윤 그리고 우승민을 매우 당황스럽게 만든 안철수 박사. 그는 의사에서 V3를 개발하기까지의 과정, 전도유망한 의대교수의 길을 접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기업의 CEO가 되고, 다시 CEO를 그만두고 학생으로 돌아갔다가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지내는 자신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였다.

안철수 박사는 의대 시절 심장전기생리학으로 부정맥을 연구하던 어느 날, 우연히 잡지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관련 글을 읽으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본인이 세계 최초의 바이러스인 '브레인'에 감염된 것이 계기가 되어 백신 프로그램 개발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하던 88년도에는, 당시 전철을 타면 디스켓이 깨진다는 속설이 있어 사람들이 호일로 디스켓을 싸서 다닐 정도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던 시기였다고 한다.

때 마침 의대 실험을 잘하기 위해 컴퓨터 기계어를 마스터한 그는 대학 후배의 요청으로 백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지금의 V3의 원형인 백신(Vaccine, V1)이다.


" 단지 책 읽는 걸 병적으로 좋아했다. 땅에 떨어진 종이 같은 것도 읽을 정도였다. 책을 읽어도 정가, 저자 등 글자로 된 것은 다 읽어야 직성이 풀렸다. 활자 중독증이었다." 
                                                                -안철수

그는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과학책, 소설책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얼마나 책을 좋아했는지 초등학교 시절,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장르 불문하고 다 읽었다고 했다. 이렇게 매일 책을 빌리는 그의 모습을 보며 도서관 사서가 책을 읽지 않고 장난을 치려고 빌리는 줄 알았을 정도라고... 

학창 시절 최대의 일탈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성룡 영화를 본 것이라 대답하며,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하고 영화를 보러 간 것이 일탈이 맞지 않냐며 오히려 반문하는 재치도 보였다. 또한 그는 자신은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 못했는데 고 3때 처음으로 1등을 해서 서울대 의대를 턱걸이로 들어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효율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사람이다. 의사로서 했던 게 CEO로서는 쓸모가 없고 또 백신 개발자로 했던 것은 경영에는 쓸모가 없었다."
                                                                 - 안철수
그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똑똑한 인재들이 잘못된 사회구조 속에서 단지 효율성만 추구하기 위해 직업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며 효율적인 면에서 보면 자신의 인생은 실패한 것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기회를 주는 것은 가장 큰 선물이고 기회라고 덧붙였다.

또한 'CEO 안철수'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말했다. 그는 직원이나 남에게 화를 낸 적은 없다며 스스로에게 화나면 가끔 목욕탕에서 크게 고함을 지르며 화를 푼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이 "참으며 살고 계시냐?"고 질문하자 "사람이 1-2년은 참을 수 있지만 어떻게 20년을 참고 살겠냐. 참으며 산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돈보다 명예가 좋고 명예보다 마음 편한 게 좋다고 밝혔다.

자신은 담배도 못 피우고 골프고 못 배웠지만 지금껏 잘하는 일을 해오며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말한 안철수 박사.
오늘 난 한 시간 남짓한 짧은 방송을 보며 그의 맑고 깨끗한 두눈에서 보이는 티없이 맑은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 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 많은 화학물질을 혼합시키고 있던 어느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아보자 라는 마음가짐이였고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 될 것이라 확신되어졌다. 나는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을 커다란 사회라는 무대안에서 멋진 꿈으로 제조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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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6.19 17: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보면서 정말 감동했었는데 ㅎㅎㅎ
    정말 존경하는 분이에요 ㅠ.ㅠ
    그나저나 V1이 있었군요~~ㅋㅋ

  2. 악랄가츠 2009.06.20 08: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본방 못보고 다음날...
    아버지께서 극찬을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버지 왠만하면 그런말씀 안하시는 분인데...
    정말 보면서 그렇게 순수하고 존경받을만한 사람이 있네라며 하시길래..
    다시보기~! 고고..
    이야.. 예상은 했었지만~! 정말~! 순수하시고.
    명예로운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시더군요~!
    짧은 예능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방송이었습니다 ㅎㅎ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서평)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06.14 08:04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08, 김영사)는 한국의 정보보안 1세대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의 14년 역사와 경영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작은 벤처 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회사의 경영철학과 핵심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경영 에세이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시작, 위기, 세계 진출 등의 역사를 조직 구성원의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재미와 생동감을 안겨준다.


"사람들이 모여서 기업이나 조직을 이루어 일하는 이유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루기 위한 것이다"
- 안철수 (현재 카이스트 석좌교수)

직원 500명, 연 매출액 660억원. 분기당 십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기업과 비교해 보면 턱 없이 작은 규모인 국내의 한 중소기업. 하지만 이 곳의 설립자 안철수는 매년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CEO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해 오고 있다. 수많은 대한민국의 청년들도 이 곳에 취업해 일하는 것을 꿈꾸고 있으며 실제 안철수연구소의 구성원들은 자신이 안철수연구소에 몸 담고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러워 한다.

올해로 V3 개발 21주년 맞아

안철수연구소는 현 이사회 의장 및 카이스트 석좌교수인 안철수 교수가 V3를 개발한 뒤부터 쌓은 정보 보안 노하우를 기반으로 1995년 3월 15일 창립되었다.
작은 기업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그들만의 독특한 경영 노하우와 철학의 뒷받침이 있었다.

이 책은 일반 CEO들이 쓴 책과 달리 조직 구성원들의 시각에서 그들만의 에피소드를 엮어 만들었다. 구성원들이 회사가 성장해가면서 겪은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나 그 속에서 얻은 교훈들을 자세히 기록해 독자들에게 생생함을 전한다. 회사가 성장하는 역사적인 순간에서 실제 그 상황에서 활동한 구성원들이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이끌어 생생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듯하다.


회사의 구성원들이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만드는 새로운 기업상의 모습을 보여준 안철수연구소를 담아 기존에 우리가 느끼던 회사의 구조와 다르게 운영되는
안철수연구소의 창의적인 경영 방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 느껴지는 안철수연구소는 투명한 기업 그 자체이다. 그들은 학연, 지연, 혈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회사의 신입 사원을 뽑는다. 오직 자신들이 원하는 비전을 향해 함께 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을 뽑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창업 이래 10년 이상 존재하며 성공한 벤처기업은 그 자리에 쉽게 오른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온갖 고통과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당당히 서 있는 안철수연구소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역사는 우리나라 벤처 기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투명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왔으며 척박한 우리나라의 환경 속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외국 기업들 안에서 국내 사용자들을 지켜온 대한민국 대표 정보보안 기업이다. 
영혼이 있는 기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장하고, 그 속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 책을 통해 읽다보면 내 인생의 풍요로움이 느껴질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 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 많은 화학물질을 혼합시키고 있던 어느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아보자 라는 마음가짐이였고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 될 것이라 확신되어졌다. 나는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을 커다란 사회라는 무대안에서 멋진 꿈으로 제조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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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6.14 11: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왕~~ㅎㅎ 다른책도 소개해주세요~!!!
    밑쪽에 오래->오해 아닌가여?ㅠ.ㅠ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대학생인 나, 안철수 박사 직접 만나보니


'CEO는 24시간 Job이다.
회사, 조직은 리더의 고민을 먹고 산다.
리더가 고민하고 건강을 해칠수록 조직이 성장한다.'


따뜻하다 못해 후덥지근한 날씨에 지쳐가고 있던 요즘,
안철수연구소에서 대학생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나에게 정말 특별한 만남이 주어졌다. 바로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와 함께 하는 간담회.

오랜만에 만나는 기자단원들과 항상 TV와 언론으로만 뵈왔던 안철수 교수, 오늘은 정말 특별하다 못해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되는 하루로 남겨질 것 같았다.

직접 안 교수를 만나 뵙기 전까지 내가 느꼈던 그의 이미지는 굉장히 차갑고 냉철한 존재였다. 하지만 우리들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 기억속의 차가운 그의 이미지는 어느새 잊혀지고 있었다.

안철수 교수의 포스에 기가 눌려있던 기자들. 질문의 스타트를 누가 끊을 것인가에 대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던 시점에서 안현 선배의 가볍고 재치 있는 질문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최근 '무릎팍 도사'라는 TV프로그램의 촬영을 마친 후의 느낌을 물어보았다.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는 안 교수는 어떤 질문을 받아도 당황스럽지는 않다고 대답하셨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강호동의 체격에 놀랐다며 재치 있는 말씀도 덧붙여 주었다.


1년 전부터 섭외 온 것을 계속 거절하시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하셨다고...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가장 잘했고 또한 힘들었던 선택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CEO로서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답해주었다. 지난 10년간 한 회사를 경영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조직이 점차 커지면서 그 속에서 느끼는 익숙함을 버려야 하는 그 순간순간이 가장 힘들면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한다.

여러 전문가들을 모아 하나의 큰 작품을 완성했을 때 느끼는 것이 진정한 CEO의 매력이라며 특유의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셨다. 또한 항상 강조하는 A자형 인재와 관련된 이야기도 잊지 않으셨으며 덧붙여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점들을 갖추어야 제대로 된 전문가가 되는가를 5가지 나누어 간단한 설명도 있었다.
 
+다른 분야에 대한 포용력과 상식이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끊임없는 학습이 필요하다.
+자기 한계를 넓히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안 교수는 의대를 다니고 있을 당시에는 의대생이라는 신분에서 학기 중에 다른 일을 할 만한 여유가 없어 방학 동안만 컴퓨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아야 사용할 수 있는 애플(Apple) 컴퓨터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베이직(Basic) 언어를 배웠고 그 중 기계어를 덧붙여 공부했다고 한다. 컴퓨터를 시작한 이유는 의학을 좀더 잘하기 위해서였다고...
그러다 컴퓨터 바이러스와 마주치게 되었고 그 매력에 빠져 지금의 이 길로 오게 되셨다고 한다.

또한, 안 교수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견해도 이야기했다.
 



'많은 사람이 하는 선택이 안전한 선택은 아니다. 지금 사회에서 부상하는 부분을 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선택이다. 몇 년이 지나면 틀림없이 바뀐다. 남들이 안 하는 선택이 더 안정한 선택일 수도 있다. 최종 선택은 자신에게 맞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결하려면 사회적인 인센티브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의 대표 선수들은 이공계 사람들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을 쫓아가고 흉내내면서 경제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창의적인 부분이 없었다.

그로 인해 자연스레 제너럴리스트(generallist)가 득세하게 되었고 이런 구조는 이공계 기피 현상 등 여러 사회적 문제를 낳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사회적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

'나중에라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면 어떤 분야를 도전하고 싶냐'라는 질문에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많아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안 교수는 카이스트 교수로서 일하는 것이 주된 직업이고 그 외로 11가지 다른 일까지 가지고 있으니 정말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것 같았다.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취미는 영화 보기라고....하지만 이도 마음 편히 관람할 수 있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낭만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개성 넘치는 독특한 질문에도 기자단원들과 함께 웃으며 여유 있는 모습으로 대답해주셨다. 어릴 때부터 소설책을 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셨는데 CEO가 된 이후부터는 소설책을 읽는 것이 회사 경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기에 시간을 잘 못 보내는 것이라 생각이 들어 꾀를 낸 것이 영어로 된 소설책을 보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책을 읽으니 영어를 공부한다는 느낌에 그 전에 들었던 죄책감이 줄었다며...  "나같이 낭만 없는 삶은 없을 것"이라고 웃으며며 말씀을 이어갔다.



안 교수는 아무리 간절히 바란다고 해도 바꿀 수 없을 때는 
고민하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하고, 본인이 잘못한 부분도 앞으로 어떤 교훈을 얻고 행동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하기에 감정 소진을 많이 하지는 않는 편이라고...  의사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안 박사의 부모님은 찬성도 반대도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워낙 고민을 많이 하고 말을 하는 스타일이라 그 마음을 알기에 믿고 따라주셨다고...

오늘 난 안 교수와 함께 한 자리에서 그의 맑고 깊은 눈을 통해 사람의 진실됨과 감동을 느꼈다. 이런 그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안 박사의 부모님도 그를 믿고 따라 주신 것이 아닐까.

오늘을 기회 삼아 안철수 교수의 입에서 나온 수많은 감동 깊은 말과 명언들을 가슴속 깊이 새기며 나 자신을 발견하는 인생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한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 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 많은 화학물질을 혼합시키고 있던 어느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아보자 라는 마음가짐이였고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 될 것이라 확신되어졌다. 나는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을 커다란 사회라는 무대안에서 멋진 꿈으로 제조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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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소리킬러 2009.05.13 15: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 잘 봤습니다. 무릎팍 도사도 게스트 가려가며 봤는데 꼭 봐야겠네요. ^^

  2. 아크몬드 2009.05.13 15: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확히 언제 방송되는지요?
    저도 꼭~

  3. Shaun 2009.05.13 16:0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27일 입니다^^

  4. 머니야 2009.05.13 16: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박사님,,,,ㅋㅋ
    대한민국에서 몇나오기 힘드신 인재시며 성품을 가지신 분이라고 감히 define 합니다.
    그런데...
    연배보다 좀 꾸미신건가? 반짝반짝? 나이가 좀 숨어들은 느낌나는데요? ^^
    훌륭한 it 크루세이더로 남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5. ㅇㅅㅇ 2009.05.13 17: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말 요새는 자신의 철학을 가지기 힘드신데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신분이라 생각이 드네요^^

  6. 흐음.. 2009.05.13 17: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컴퓨터공학도로서도 정말 배우점이 많은분이라는걸 새삼 느낍니다.

    자신이 가고 있는길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한분야에서 인정받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이 있었겠습니까..

    아무튼 기사잘봤습니다.

  7. 다른생각 다른Blog 2009.05.13 18:35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직접 만나 보았지만 정말 멋진 분이라는 생각밖에 ^^

  8. 탐진강 2009.05.13 20: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리 시대에 존경할 만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글 잘 읽고 갑니다.

  9. 시엘 2009.05.13 20: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 분은 확실히 이런 인터뷰 읽으면,
    항상 '생각했던 것보다 따뜻한 분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쉽지 않은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 부모님이 교육을 잘 시키셨나 보다 하는 느낌? ^^

    • 곽승화 2009.05.14 12:26  Address |  Modify / Delete

      저두 첨엔 매우 냉철하신 줄 알았어요 ^^
      실제로 뵈니까 정말 인자하시구 좋았답니다.ㅎ

  10. 그랜다이저 2009.05.13 21: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님 나오시는 무릎팍도사 너무 기대됩니다^^
    글도 잘 읽었습니다.

  11. 무협소년 2009.05.13 21: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의대생이 방학 동안 짬내서 베이직 공부 하다가.. 짬내서 짬내서 짬내서 ㅜㅜ
    죄책감 없애려 꾀내서 영어소설을.. 꾀내서 생각한게 영어소설 영어소설 ㅜㅜ

  12. 요시 2009.05.13 21: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너무 존경스러워요 ㅠ.ㅠ

  13. 4기 2009.05.13 22: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어머~~~ㅎㅎ 반가운 기사네요^^
    슬이는 살이 많이 빠진것 같아~~~ㅎㅎ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열심히 하세요~~~!!

  14. 미케 2009.05.13 23: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연히 아침마당에서 안철수 박사님 나오신것을 봤죠. 몇몇 강연자분들중 호응만 유도하기 위한 강연을 하는 경우때문에 출연진들을 좀 삐뚤게 보는 시각이 있었는데 박사님 강연 듣고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잘 몰랐던 사실과 자기 인생철학과 솔직함이 강연에서 다 묻어나오던데요.. 박사님 같은 분 10분만 계셔서 정치, 경제, 다방분야에 분포해 계신다면 좀 더 살기좋은 사회가 될꺼같아요.

  15. 도라에몽 2009.05.15 09: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커 속 세상이 현실보다 더 크다는...

  16. No1.Bati 2009.05.15 12: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 교수님 강의를 한번 듣고 싶군요.

  17. 전호균 2009.05.15 21: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열정이 느껴지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