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에 해당되는 글 22

  1. 2009.05.09 풍선 든 그녀, 카트라이더걸을 만나다. (6)
  2. 2009.04.20 안철수연구소에는 전직 영화 배우가 있다(?) (13)

풍선 든 그녀, 카트라이더걸을 만나다.

안랩人side/포토안랩 2009. 5. 9. 10:53
풍선을 든 카트라이더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U양이 취재에 나섰습니다. 알고보니 카트라이더걸은 의미있는 날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직원들의 책상에 풍선을 달아주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것.

안철수연구소에는 사내 직원들의 생일이나 신규 입사하신 분들을 축하해주는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습니다^^* 바로, 해당 직원들의 책상에 풍선들을 출근 전 살짜쿵(!) 붙여주는 것인데요.

벌써 몇년 동안이나 이어져오고 있는 사내 문화라고 하네요+_+


이에, 카트라이더 걸(풍선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카트라이더의 캐릭터와 유사하다고 해서 직원 한 분이 지어준 별명이라고 하네요^^)을 찾아가보았습니다.



AM 08:30 이른 아침,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풍선을 불던 연수생이 저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매 달 명단을 받아 달력에 빼곡히 체크해 둔 뒤, 아침마다 자리배치도와 함께풍선을 들고 투어를 하는데요.
 
지나가는 직원들마다 역대 최대 크기의 풍선이라며 깜짝깜짝 놀란다고들 하네요(그럴 때마다 은근 자부심이 느껴진다는 그녀ㅎㅎ)

볼살 다이어트와 소음차단(?)을 위해 펌프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직접 풍선을 입으로 불어서 만드는 것이라, 정성이 가득한 풍선임을 강조했습니다 :P


이 정성가득한 풍선을 생일 맞이한 직원들의 책상에 붙일 때, 어떤 분들은 부끄러운 마음에 "그냥 저에게 주세요!"라고 한다든지, 연수생이 지나간 뒤에 냉큼 떼어버린다는 목격담을 듣고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하였다는.ㅠㅠ


작은 이벤트이지만, 이를 통해 생일을 맞이한 직원이나 신입사원 및 신규 입사한 분들에게 다가가 따뜻~한 축하의 한마디를 먼저 건넬 수가 있겠지요.^^ 앞으로도 이 전통이 쭉~이어졌으면 좋겠어요♥

P.S. 이↓↓ 바람넣는 펌프를 빌려가신 사내직원분은 인사팀으로 반납 부탁드려요!

그녀가 애타게 찾고있습니다ㅎㅎ
 

-U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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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5.09 23: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얼굴도 이쁘시고 마음씨도 이쁘신것같아요^.^
    저도 커서 꼭 받아 보고 싶어요~~~

  2. 머니야 2009.05.10 12: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미녀와 얽힌 좋은 내용 잘봤어요^^ ㅋ
    근데 팀블이다보니...이게..필명보면서 읽는 안좋은 버릇이 생기네요..ㅠㅠ

  3. 도라에몽 2009.05.15 09: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언니 너무 귀여워용 +_+ 10층에 자주 놀러오세용 =333

안철수연구소에는 전직 영화 배우가 있다(?)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09. 4. 20. 17:12

컴퓨터 보안 전문가 중에는 컴퓨터 공학과나 관련 학과 출신들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전 직장에서 이색 직업을 가진 분들이 입사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게 마련입니다.  

안철수연구소에도 이색 직업을 가졌던 분이 많이 있는데 우선 영화배우 출신도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바로 영화 '집으로'에 출연한 배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영화 배우와 보안전문가, 어찌보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조합인데요. 과연 어떻게 "집으로"에 출연을 하게 되었는지, 그 주인공인 해외사업팀의 안병무 대리를 만났습니다.



Q: 영화'집으로'와 연을 맺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학창시절 때부터 영화 제작자가 꿈이었어요. 다른 직업은 생각해 본 적도 없을 만큼 영화 일만을 고집했어요 =) 부모님께서 연극영화과 진학을 반대하셔서 원서 안 쓰고 도망까지 갔는걸요^^; 결국 이공계로 진학했으나, 영화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영화와의 끈을 놓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동아리의 선배의 소개로 우연히 제작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 첫 작품이 '집으로'였어요.

Q: 배우역할이 아니었는데, 어떻게 '버스기사'역을 맡게 되었나요?

A: 당시에 저는 제작부에 일하면서 배우 섭외, 촬영 장소 헌팅, 소품 준비 등의 일을 맡고 있었어요. 아시다시피 영화에 전문배우들이 출연하지 않잖아요^^ 정자에서 쉬고 계시는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섭외해서 촬영 전 후로 픽업을 해 드렸어요. 촬영용 버스가 자연스레 픽업 차량이 되어 버렸고, 그 덕에 저는 자연스레 기사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 것이지요. 1박2일의 이수근씨 처럼 말예요^^


아, 영화에 나오는 미친 소도 제 담당이었어요!ㅋㅋ

아무튼 그러다가 운전기사가 등장하는 씬이 있었는데, 추가 섭외가 어려웠기 때문에 제작이사님께서 직접 선그라스를 끼시고 출연을 하셨죠. 그런데, 큰 사이드 미러로 비춰지는 이사님의 모습이 시골 운전기사 치고는 너무 세련되었던 겁니다.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감독님께서 급하게 주위를 둘러보시다가 갑자기 저를 지목하셨죠. 최대한 촌스러워야 한다며, 의상에 선그라스까지 갖춰 쓰고 출연했답니다^^

[당시 아역배우 유승호와 안병무 대리의 배우 시절]

Q: 영화촬영 당시에 있었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이 있나요?

A: 감독님께서 무척이나 꼼꼼한 분이셨어요. 각도에 민감하셨죠, 하하. 예를 들어, 버스가 마을 어귀로 들어오는 한 컷을 위해서 몇 번 NG가 났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카메라에 잡히는 구도가 조금이라도 맘에 안 들면 "다시!"를 외치셨으니까요. 후진으로만 100m를 가보기도 하고, 정확히 시작지점을 맞추기 위해 돌멩이로 선을 그어 놓기도 하구요. 버스가 25인승이라 1종 대형 면허가 필요했는데, 사실 전 1종 보통 면허를 소지하고 있었거든요...^^;; (헉, 무면허!!!) 그 때, 운전이 엄청 늘었죠, 하하^^;

또 영화가 10~20%정도 진행되었을 때, 촬영 중단 위기에 놓인 적이 있어요.

너무나도 힘들고, 촬영 일정도 늦어지고 해서인지 대부분의 스태프들이 중도하차를 하더라고요. 저는 끝까지 남아 자리를 지켰는데, 나중에는 결국 반신마비로 쓰러지게 되었어요. 촬영을 마친 뒤, 주인공 할머니를 업고 해발 800M에 위치하는 댁으로 모셔다 드리고 내려오는 길에 그대~로 1시간 동안 기절 해 버린 거죠.

Q: 그렇다면 어떻게 영화 일을 그만 두고 안랩에 입사하게 되셨어요?

A: 설명하자면 길지만, 이런저런 여건이 맞지 않아서 제작 일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고향에 내려가 이후의 계획을 세우다가, 전공을 살려 IT쪽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현재 해외사업팀에서 기술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데 적성에도 맞고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인터뷰 내내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팍팍~ 느껴졌습니다^0^
후에 본인의 이름을 건 영화 한 편을 스크린에 거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흐뭇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에 순간적으로 자체 후광이 번쩍+_+

현재의 일도, 목표하시는 바도 모두모두 멋지게 이루어 내시리라 믿어요^0^ (나중에 시사회 VIP초대권 한 장 챙겨 주셔야 해요^^)

안철수연구소에는 전직 영화 배우가 있다(?) 빛나라 지식의 별!
★ ★ ★ ★ ★

-U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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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4.20 16: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왕^.^
    만약 영화를 다시 만들게 된다면 저도 초대해주세요^^

  2. 멍미 2009.04.21 06: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보안전문가와 영화제작자라...멋지네요^^

  3. Paizala 2009.04.21 08: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진 분이시네요.
    자신의 일에 열정을 쏟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 U양 2009.04.21 09:14  Address |  Modify / Delete

      항상 현재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또 다른 꿈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것 같아요^^*

  4. 쿨캣7 2009.04.21 10: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찾아보면... 성악 전공하신 분도 계시고... 음악(밴드)하신 분도 계시고.. 방송 일 하신 분도 계시고... 다양합니다. 그분들은 들어나지 않으셨군요 ㅎㅎ

    • U양 2009.04.21 11:01  Address |  Modify / Delete

      찾아뵙고,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취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든 제보 주세요 :P

    • 쿨캣7 2009.04.21 17:52  Address |  Modify / Delete

      반사합니다. (쿨럭)
      더이상 제가 아는 내용이 없어서요 TT

  5. 그린데이 2009.04.22 19: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마지막 사진이 뭉클하네요. 사내 영화 동아리라도 조직해 보심이~^^

  6. 공포영화 보면서 밥말아먹어 2009.06.12 15: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무엇이차단이 되었다는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