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야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술하는 습관, 예술가보다 작품에 집중하는 것 "난 매일 글을 써. 예술하는 습관이 있거든." 젊은 나이에 '최고의 영국 시인'이 된 '위스턴 휴 오든'을 연기하는 배우의 명대사이다. 이 연극은 극중의 극이다. 중학교 때 배웠던 지식을 다시 되새김질 하자면 '액자식 구성'이란 것이다. 노시인 위스턴 휴 오든과 노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의 삶을 다룬 연극인 '칼리반의 날'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즉, 오든 역을 맡은 배우가 대사를 하다가도 "아, 근데 작가 양반. 이건 좀 뭐뭐하지 않나?" 라고 하기도 하고 "난 배우입니까? 장치입니까?"라며 연기를 하다 회의를 느끼는 험프리 카펜터 역의 배우가 연기하다가 무대에서 뛰쳐나가기도 한다. 중간중간 무대감독과 그 스태프는 징징거리는 배우를 달래며 대본리딩 연습을 끝마친다. 대본리딩의 시작부.. 게임이지만 중독되지 않는 소셜 게임 매력 체험 -노리타운 스튜디오의 ‘해피타운’과 ‘해피아이돌’ 직접 해보니... “OOO님께서 ~에 초대하셨습니다” 싸이월드나 네이트 홈페이지에 곧잘 접속하는 사람이라면 올해들어 부쩍 이러한 초대메시지를 많이 받아볼 수 있다. 보고 싶지 않아도 네이트 홈페이지 메인에선 “OOO님께서 ~를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등의 실시간 현황을 알려주는 글귀가 뜨곤 한다. 언젠가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붐이 일기 시작하더니 소셜 쇼핑, 소셜 커머스에 이어 이젠 소셜 게임(SNG)까지 생겨났다. 얼핏 보기엔 단순한 플래쉬 게임과 별 다를바 없어보이는데 ‘소셜’이란 단어가 붙은 이 게임은 무엇이길래 수많은 나의 일촌 혹은 이웃들이 실시간으로 초대를 보내고 그들의 게임 현황을 알리도록 만드는 걸까. 소셜네트.. 국가대표 SW V3가 외국 기업에 팔렸다면? 올해 6월 1일은 V3가 23세 생일을 맞은 날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우리나라 IT 보안을 지켜온 V3가 외국 기업에 팔릴 운명에 처했었다면 어떤가? 역사에 가정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게 거의 진리인 터에 웬말? 하지만 놀랍게도 그건 그저 가정이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내게 영혼을 파십시오 1997년, 안철수연구소에 글로벌 백신 업체인 M사에서 인수 제의가 들어왔다. “동양에서 요트는 부를 상징한다죠?" 라며 1천만 달러를 거론한 M사에 당시 직원들도 술렁술렁거렸다. 돈벌이, 비즈니스로만 생각하는 이가 경영자였다면 당연히 V3는 팔렸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CEO 안철수는 단번에 “NO"를 외치며 이를 거부했다. 그에게는 영혼을 팔라는 말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그가 회사를 설립.. 치유하는 만화가 하일권 직접 만나보니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 들어가기 전 삼봉이발소에 처음 발을 들이기 시작한 ‘장미(웹툰 ’삼봉이발소‘ 내 여자주인공)’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다. “안나라수마나라”를 외치며 꿈이란 것에 회의감을 갖는 청소년에게 희망을 불어넣었고, 집단 따돌림과 어려운 집안으로 항상 위축되어 살아가야 했던 ‘호구(웹툰 '3단합체 김창남'의 남자주인공)’에게는 로봇 시보레와의 사랑으로 잔잔하게 가슴을 축였다. 억압된 집안 분위기 아래 항상 1등만을 강요당한 ‘배수구(웹툰 '두근두근거려'의 남자주인공)’에겐 수영복에 대한 페티시즘이란 독특한 특징을 엮어 학업에 숨 막히고 억눌린 청소년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기보다는 ‘나는 못생겼다’고 스스로 단정하고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청춘의 멘토 5인이 말하는 열정, 도전, 꿈 tvN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100회 특집 방송이 5월 16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지난 5월 4일,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공개 녹화에 참여해 역대 출연자 중 다시 만나고 싶은 청춘의 멘토 5인을 만날 수 있었다. ‘열정’, ‘도전’, ‘꿈’의 이름으로 다시 모인 이들은 가수 인순이, 배우 장혁, 가수 이승환, 그리고 안철수 교수와 박웅현 광고인이었다. ‘열정’이란 이름으로 - 인순이 분명 오십이 넘는 그녀를 눈을 비비고 다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가수 비욘세와 큰 차이를 모를 만큼 무대 위 그녀는 아줌마도 엄마도 아닌, ‘디바’였다. 등과 허리가 파격적으로 패인 의상과 힙합 비트와 흑인 음악 소울을 절묘하게 섞어놓은 음악에 몸을 흔들며 완벽히 라이브로 노래하는 그녀는 멋졌다.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