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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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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범죄, 상상 초월 국경 초월 충격 실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피싱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피싱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인 영국을 휩쓸고 있다. 이른바 '신용 피싱'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해 금융자산을 탈취하거나 차량을 구입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이다. 신용 피싱은 영국 국민의 1/4이 피싱 메일을 수신한 경험이 있고, 이 중 1/3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영국 금융당국과 경찰이 특별수사팀까지 만들어 수사에 힘을 쏟을 정도로 현지에서는 대단한 이슈이다. 더욱이, 전화 통화를 한 사람이 중동계 사람이라 추측되고, 영국이 주요 해적국과 테러국의 브로커, 전세계 금융 자산이 모여있다는 점에서 한 건의 피해와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떤 수법을 쓰는지 직접 확인하고자 피싱 범죄자와 직접 메일, 전화를 주고받았다. 1..
아테나, 이란 원전 공격용 악성코드를 막으려면 최근 드라마 '아테나'에 이란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하기 위해 '스턱스넷(Stuxnet)' 악성코드를 이용한다는 설정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작년에 이란 원전 시설에서 원심분리기의 오작동이 발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는 외부와 단절된 폐쇄망 안에 있는 시설조차 이제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경고한 사건이었다. 또한, 의도적으로 이란 원전을 노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스턱스넷의 출현은 사실상 ‘사이버 전쟁의 서막’으로 인식되었다. 그래서 안철수연구소는 스턱스넷의 등장을 2010년 10대 보안 위협 중 1위로 꼽은 바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인 작년 9월 산업용 보안 전용 솔루션인 ‘안랩 트러스라인(AhnLab TrusLine)’..
대학생기자로 1년 활동하고 느낀 현장감의 묘미 안철수 교수 만남, 모의 면접 기억에 남아 2010년 안철수연구소 블로그 사보 "보안세상" 학생기자가 된 지 1년이 흘렀다. 기자라는 좋은 타이틀로 어디 가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학교라는 좁고 좁은 테두리를 넘어 현장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IT 회사의 블로그이지만 공대, 경영대, 인문대, 미대 등 전공에 상관없이 모인 학생기자들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아는 분야의 범위를 넘나들며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고, 각종 세미나와 강연을 안철수연구소의 직원들과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현장감 있는 사회 생활의 한 단면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안랩의 창업주인 안철수 의장과의 티타임이다. 당시 나는 대학 생활의 고민을 거침없이 털어놨고 한국의 현실..
스마트 시대, V3에 숨은 똑똑한 기능 5개 찾기 '스마트' 시대이다. 스마트폰, 스마트 TV,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카에 이르기까지 똑똑한 기기가 대접 받는 시대인 것이다. 이런 때에 소프트웨어, 그 중에서도 보안 소프트웨어는 더 똑똑해져야 한다. 스마트 기기를 보호하려면 그보다 더 스마트해야 할 테니까. 컴퓨터 백신 소프트웨어는 우리 생활 전반이 웹에 접속되어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 되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신 프로그램 V3는 안철수연구소의 창업자 안철수 박사가 1988년 최초로 배포를 시작해 올해 22년이 됐다. 22년 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사용돼온 V3가 2010년, 구름 위로 날아 오른 전세계 최초의 백신 프로그램이 되었다. 글로벌 대기업도 이루지 못한 그 기술을,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V3 ..
공채 모의 면접 직후 면접관에게 들은 조언 이른바 취업/채용 시즌이다. 우리나라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도 9월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해 서류 전형, 2차에 걸친 면접을 거쳐 최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http://blog.ahnlab.com/ahnlab/925 블로그 사보 '보안세상'의 대학생기자 3인은 취업 시즌을 맞아 모의 면접에 참여했다. 정해진 입사지원서 양식을 작성해 인터넷으로 접수한 후 1차 면접을 실전처럼 한 것이다. 실전과 다른 것은 면접 후 평가(피드백)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 실전에서는 불합격해도 왜 그런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무엇을 고치고 보완해야 하는지 알 길이 없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생(인턴)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뽑는 면접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고강도 공채 면접을 경험하고 나니 정신이 번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