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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人side/안랩컬처

대학생기자로 1년 활동하고 느낀 현장감의 묘미

안철수 교수 만남, 모의 면접 기억에 남아  

2010년 안철수연구소 블로그 사보 "보안세상" 학생기자가 된 지 1년이 흘렀다. 기자라는 좋은 타이틀로 어디 가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학교라는 좁고 좁은 테두리를 넘어 현장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IT 회사의 블로그이지만 공대, 경영대, 인문대, 미대 등 전공에 상관없이 모인 학생기자들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아는 분야의 범위를 넘나들며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고, 각종 세미나와 강연을 안철수연구소의 직원들과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현장감 있는 사회 생활의 한 단면을 느낄 수 있었다. 

제 답변으로 조금이라도 미래에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안철수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안랩의 창업주인 안철수 의장과의 티타임이다. 당시 나는 대학 생활의 고민을 거침없이 털어놨고 한국의 현실과 현재 교수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안철수 의장으로부터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답변은 매우 간단하고 명쾌했으며, 복잡했던 실타래를 단번에 풀 수 있었다. (대학 3년, 졸업 꼭 해야 하냐는 질문에 안철수의 답은)

책임감과 소속감이 주어지는 명함

학생기자에게는 1년 간 사용할 명함이 제공된다. 기자가 지원한 계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요소가 바로 명함이었다. 비록 학생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각종 세미나 에 참석해 많은 사람과 인사를 하고, 그때의 이야기를 블로그 사보에 소개함으로써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명함이 있어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 주기적인 연락과 만남으로 세상에 내 자신을 도장 찍는 것도 안철수연구소 학생기자의 특권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된다. 하지만 그 안에는 "안철수연구소"라는 CI와 나의 소속이 쓰여있기 때문에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고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기자 활동을 해야 한다. 

"취업에 대해 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각 기업의 공채 시즌이 되면 안철수연구소 역시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학생기자는 이 시기에 모의 면접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등 채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경험하고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었다. 어느 곳에서도 받을 수 없는 취업 컨설팅을 해준 것이다. 특히, 면접은 면접자가 평가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컨설팅해 주어 매우 값졌던 프로그램으로 기억된다. (공채 모의 면접 직후 면접관에게 들은 조언)

학생은 배우고 도전하고 창의적이라고 평가받는다. 그만큼 실패해도 그것을 밑바탕으로 일어나면 되는 것이다. 실패가 두려워 적극성과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경계하자는 의미이다. 학생기자는 이 점을 적절히 반영하여 활동할 필요가 있다. 이제 2개월 남짓 남은 활동 기간에 기획했으나 완료하지 못한 기사와 창의성 있는 기사로 찾아 뵙겠다.

또 다른 식구를 만나다

지난 1년 동안 안철수연구소의 대학생기자 활동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직원 전부가 정말로 가족 같은 분위기라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외부인인 대학생기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 기자단을 담당하는 황미경 차장의 경우 대학생기자단 사이에서는 엄마로 통할 만큼 진심으로 우리를 걱정하고 이해해주며 항상 따뜻이 대해주었다. 또한 각 조 별로 배치된 사내기자는 어느덧 대학생 기자들과 형 동생 할 정도로 친해져 때로는 정말 친형처럼 때로는 진지하게 고민을 토로하고 상담할 수 있는 멘토로서 정말 잘 대해주었다.

V3 개발자와 인터뷰한 후 기념 사진

이런 따뜻한 분위기에서 활동하면서 나 또한 물들어가는 것을 느꼈고 따뜻함이 생활이 된 것 같다. 또한 이런 경험은 내가 목표로 삼았던 것을 하나 둘씩 이룰 수 있는 에너지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큰 행복은 30명 가까운, 다른 학교 다른 전공의 대학생기자들을 만난 것이다. 같이 취재하고 회의하고 글을 쓰는 동안 이들도 또 다른 가족이 되었다. 지난 1년 안철수연구소가 있어서 발전할 수 있었고, 정말 행복했다.

이제 2011년이 되고 새로운 기자단을 뽑는다. 나는 자유기고가로 계속 글을 쓰고 가능하면 모임에도 많이 참석하려 한다. 또 다른 학생들이 한 명의 안랩인으로서 따뜻한 가슴을 갖게 되고 그런 따스함을 다른 곳에 퍼뜨리는 또 한 명의 식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Ahn
              
대학생기자 오세혁 / 한국항공대 컴퓨터정보공학 http://tigernet.tistory.com
미래의 보안전문가를 꿈꾸던 19살 대학 새내기가 25살이 되어 선배들의 열정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할 수 있을까란 불안감과 나보다 앞서나가는 이들을 보며 느낀 열등감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자신을 다잡아보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안세상과 함께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더 명확히 볼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안철수연구소에 오세혁이란 사람의 영혼도 더해지는 날을 위해서!!

안철수연구소가 1월 21일까지 대학생기자를 모집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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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모집] 안철수연구소 사보 블로그